
올해는 특히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한 정부 승인도 남겨 놓고 있어 두 회사가 결합됐을 경우 막강한 경쟁자를 만나게 돼 쉽지 않는 싸움을 벌여야 한다. KT는 매출을 높이면서 동시에 순익도 올려야 하는데 막강한 경쟁자의 출현으로 순익 확보가 쉽지 만은 않다.
KT가 2007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6% 감소한 1조 4,295억원, 당기순이익은 21.5% 감소한 9,682억원을 기록했다.
시내외전화 시장은 경쟁업체들의 인터넷전화(VoIP) 상품 출시로 점진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으며 초고속인터넷시장도 포화 상태에 있어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다. 거기에 와이브로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지만 미비한 사용자 확보 등으로 미래 사업까지 불투명하다. 와이브로 전국망을 구축한다고 해도 수익 확보 방안이 쉽지 않다.
KT는 이런 실적에 대해서도
2007년 한해 동안 연초 목표대로 기존시장 방어와 신성장동력 기반 다지기에 주력했으며, 2008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12조 이상의 매출과 1.5조의 영업이익을 이루는 등 본격적인 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KT는 차세대 디지털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기반이 될 초고속 인프라를 위해 FTTH 커버리지를 2007년말 현재 전국의 56%까지 구축했고, 2008년도에는 2,800억원을 투자해서 67%까지 확대하는 등 네트워크 인프라의 올(All) IP화를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7년말 현재 32만 가입자를 확보한 메가TV는 관련법안 통과를 계기로 하반기부터 실시간방송을 포함한 본격적인 IPTV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며, 연말까지 150만 가입자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80여개의 핵심 채널을 확보하는 동시에 해외 주요 메이저 콘텐츠 배급사와 추가 공급계약을 준비중이며, 또한 콘텐츠 분야의 양적, 질적 확대를 위해 연간 1,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도 KT는 양방향 기능을 활용한 광고와 쇼핑을 포함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와이브로(WiBro)는 2007년말 10만 가입자를 돌파한 데 이어, 2008년에는 서울 및 5대 광역시, 수도권 21개 도시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새로운 단말과 서비스, 그리고 다양한 고객선택요금제 출시를 통해 40만까지 이용고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KT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VoIP 사업에 착수하면서 단순 인터넷 기반의 음성전화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유선전화 시장의 패러다임을 VoIP의 차원을 넘어 SoIP(Service over IP)로 자연스럽게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이처럼 2008년에 고객기반과 윈도우 확장을 통해 매출 12조 벽을 돌파하고 성장을 가시화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남중수 사장 2기 체제가 출범하는 만큼 KT의 체질 개선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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