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터5th] ④트위터로 만나는 블로터 기사·기자·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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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이 창간 5주년을 맞아 2009년 4월 1일부터 2011년 7월 31일까지의 블로터 트위터 이용 행태를 분석했다. 조사대상 시작 시기인 2009년 4월은 국내 트위터 이용자가 본격 늘어나기 시작한 시점이다. 트위터는 회원가입시 국적을 따로 받지 않는다. 그러니 트위터 이용자 가운데 한국인만 추려내는 건 불가능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년 4개월간 트위터 이용자 가운데 한국어 트윗이 10% 이상 포함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했다. 데이터 수집과 분석은 대용량 데이터 처리·분석 전문기업 ‘그루터’가 맡았다. 오랜 기간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제공해준 그루터쪽 노고에 감사드린다. <편집자 주>

※ 도움 주신 분들 : (주)그루터, 강정수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박사

한국인 트위터 이용자 활용 현황을 알아봤다면, 이제 한국인 트위터 이용자의 블로터닷넷 활용 현황을 알아볼 차례다. 앞서 ‘매체분석 인덱스’를 통해 살펴봤듯이 블로터닷넷 트윗 독자들은 상당히 적극적인 편이다. 그렇다면 대체 이들은 언제, 어디서 블로터를 트윗하는걸까.

블로터닷넷 트윗은 대체로 2009년 6월과 2010년 1월에 전달보다 대폭 증가했다. 2009년 6월은 트위터 이용자 증가로 인한 자연 증가로, 2010년 1월은 블로터닷넷이 웹사이트를 통해 적극 홍보되기 시작하면서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짐작된다.

블로터닷넷 관련 트윗은 오후 1시에서 6시 사이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다. 블로터 전체 트윗의 7.5%는 오후 3시에 일어나며, 이 때 평균 1만1670개의 블로터닷넷 관련 트윗이 발생한다. 일주일을 놓고 보면 월·화·수요일에 블로터 관련 트윗이 왕성해진다. 특히 월요일은 평균 2만6628개의 블로터닷넷 관련 트윗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과 요일 모두 블로터닷넷 기사가 주로 공개되는 시간과 비슷하다. 이 시간에 맞춰 트윗 활동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추측된다.

블로터닷넷 관련 트윗은 국내에서만 발생하지는 않는다. 일본에서 블로터닷넷 기사를 링크한 트윗을 측정해보니 47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이 122건, 캐나다가 55건, 베트남이 10건, 이탈리아가 8건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이들 독자들이 꼽은 인기 블로터닷넷 기사와 기자는 누구일까. 또한 어떤 트위터 이용자들이 블로터닷넷을 아껴줄까.

트위터 이용자들이 블로터닷넷에 올라온 어떤 기사에 관심을 가지는지, 어떤 기자의 기사가 많이 퍼졌는지, 어떤 독자가 블로터닷넷을 가장 많이 사랑했는지, 블로터닷넷 기사는 어떻게 트위터상에서 퍼져나가는지 등을 살펴봤다.

■ 인기 기사 ‘으뜸’은 ‘안철수’

블로터닷넷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기사는 사전 예측을 벗어나지 않았다. RT를 포함한 트윗수 930개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안철수, 소셜과 모바일 열풍 3년동안 우리는 뭘했나’ 기사다. 지난 1월3일 도안구 기자가 쓴 이 기사는 트위터 이용자들의 폭발적 지지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지난해 8월12일 주민영 기자가 작성한 ‘탈옥없이 아이폰 앱 설치…HTML5 기반 앱스토어 등장’ 기사다. 새내기 오원석 기자도 인기 기사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오원석 기자가 작성한 ‘사진 찍고 초점은 나중에 맞춰…리트로의 혁명’ 기사는 426개의 트윗을 받으며 6위를 기록했다. 블로터닷넷 필진인 ‘비전디자이너’가 기자들 틈을 뚫고 5위에 오른 점도 눈길을 끈다.

1. 안철수, ‘소셜과 모바일 열풍 3년동안 우리는 뭘했나’, 2011년 1월3일, 도안구 – 930개

2. 탈옥없이 아이폰 앱 설치’…HTML5 기반 앱스토어 등장, 2010년 8월12일, 주민영 – 516개

3. 맥·리눅스 차별 않는 ‘오픈뱅킹’…”웹표준이 제일 쉬웠어요'”, 2010년 10월17일, 이희욱 – 474개

4. 애플코리아, ‘무료 범퍼 제공’ – ‘단, 신청자에 한해서’, 2010년 9월15일, 주민영 – 442개

5. TED는 왜, 어떻게 사랑받게 됐는가, 2010년 11월 30일, 비전디자이너 – 433개

6. “사진 찍고 초점은 나중에 맞춰”…’리트로’의 혁명, 2011년 6월24일, 오원석 – 426개

7. 삼성-SKT·LG U+, 옴니아 보상안 발표 – 지원금 최대 1천억원 추산, 2011년 4월27일, 주민영 – 393개

8. 갤럭시S, 프로요 업데이트 했더니 – ‘내 앱이 다 어디로 갔지?’, 2010년 11월18일, 주민영 – 392개

9. 성공적인 소셜커머스를 위한 10단계 전략, 2010년 11월19일, 김철환 – 389개

10. 페이스북이 낳은 또다른 열풍, ‘f-Commerce’, 2010년 10월7일, 김철환 – 346개

가장 인기 있었던 카테고리도 살펴보자. 블로터닷넷은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소셜웹, 사람들, 블로터리뷰, 블로터포럼 등 총 11개 카테고리를 가지고 있다.  단, 이 분석은 기사가 둘 이상의 카테고리에 중복된 경우도 포함해 조사했다. 그래서 각 비율을 합하면 100%를 넘는다.

가장 많은 트윗에 링크된 카테고리는 ‘모바일’로, 37.91%로 1위를 차지했다. ‘소셜웹’은 29.52%로 뒤를 이었다.

평균적으로 하나의 기사를 작성했을 때 트윗에 가장 많이 링크되는 카테고리는 ‘블로터리뷰’가 차지했다. 블로터리뷰가 기사 수는 적어도, 기사가 나간 뒤 가장 많이 트윗돼 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 트윗 유명인 ‘도안구’

기자별 트위터 인기도는 어떨까. 블로터닷넷 필진을 뺀 이희욱, 도안구, 주민영, 오원석, 정보라, 이지영 기자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이 가운데 가장 다양한 종류의 기사가 링크된 기자는 이희욱, 가장 많은 트윗에 거론된 기자는 도안구, 기사 1개당 많은 트윗이 달린 기자는 오원석으로 나타났다.

이희욱 기자는 블로터닷넷이 생산한 전체 기사수 대비 23.17%를 보이며, 가장 많은 기사가 트윗상에 링크됐다. 도안구 기자는 안철수 인터뷰 기사에 힘입어 블로터닷넷 관련 전체 트윗대비 23.13%를 차지했다. 오원석 기자의 기사가 1개 링크됐을 때 평균 32.4개에 이르는 트윗이 달렸다.

■ 블로터닷넷 기사를 퍼뜨려주는 애독자들

가장 인기있는 기사와 기자를 살펴봤다면, 이제는 블로터닷넷이 5주년을 맞이할 수 있게 도와준 독자분들에 대해 살펴볼 때다.  과연 어떤 트위터 이용자가 블로터닷넷을 아낌 없이 사랑해줬는지 RT와 피딩, 트윗을 통해 알아봤다.

우선 블로터닷넷의 공식 트위터계정인 @bloter_news의 트윗을 열정적으로 RT해주신 분이다. 일명 ‘블로터 RT왕’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여기에 @shdoh님이 블로터 뉴스 공식 계정 RT 횟수 378개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SocialCaster님이 176개를 기록하며 2위를, @gaon153님이 159개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여러 트위터 이용자분들이 블로터닷넷 뉴스를 널리 퍼뜨리고 아껴주셨다. 모든 트위터 독자분께 다시금 감사드린다.

흥미로운 자료도 있다. 블로터닷넷 공식 계정으로 기사가 트위터에 올라옴과 동시에 거의 반사적으로 퍼뜨려주는 트위터 이용자분들도 있다. 주로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을 통해 자동 또는 반자동적인 방법으로 블로터닷넷 기사를 퍼뜨리는 분들로 추정된다. 블로터닷넷 뉴스를 자동으로 트윗하거나  RT하는 독자분들을 꼽아보니, @alexsysm님이 모두 2193건의 트윗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 애정을 갖고 일일이 기사를 퍼뜨려주는 분들도 포함돼 있다. 여기엔 블로터 공식계정 RT왕과 블로터닷넷 관계자는 제외했다. 그 결과 @jihwanida님이 259건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 블로터닷넷 기사 확산 ‘큰손’들

블로터닷넷 기사가 2단계 이상 확산되는 데 기여한 이용자는 누구일까. 이 분석에는 블로터닷넷 기자도 포함됐으며, 이들간 어떤 영향력이 있는지는 그림으로 살펴봤다.

우선 블로터닷넷 기사 확산 영향력을 보면 이희욱 기자(@asadal)가 1위에 올랐다. 블로터닷넷 기사 확산 영향력이란, 블로터닷넷 기사 RT를 가장 많이 불러일으킨 트위터 이용자를 일컫는다. 이 독자가 블로터닷넷 트윗을 RT할 경우 가장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RT를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테면 이 손님만 유치하면 가게 단골손님이 늘어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해주는 경우랄까. 어찌보면 블로터닷넷이 잘 보여야 할 분들이다. 블로터닷넷 관계자를 제외하면 @cjrain님이 순수 독자로 가장 많은 RT를 유발함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어떻게 RT를 확산시키는 것일까. 아래 그림을 보니 @asadal, @eyeball, @ezoomin, @socialhow 등 블로터닷넷 기자와 관계자를 포함해 @markidea, @coreacom, @chanjin, @cjrain@hollobit, @iMacKorea 등을 통해 RT가 확산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들에게 블로터닷넷기사가 링크돼 트윗되면, 이들의 팔로워들이 기사를 많이 RT한다는 뜻이다.

트위터로 블로터닷넷의 2년4개월을 살펴봤다. 앞으로도 트위터 이용자분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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