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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베이스, 매출 120억원 달성…국산 DB 첫 매출 100억원 돌파
by 도안구 | 2008. 01. 28

전체 2,329억원의 시장에서 100억원을 달성했다면 박수를 쳐줘야 할까, 아니면 그것 밖에 못했냐고 핀잔을 줘야할까?

한국IDC가 밝힌 2006년 국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은 2,329억원이었다. 이 시장의 대부분이 한국오라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IBM, 한국사이베이스 등 외산 업체들의 몫이었다.

이런 가운데 국산 DBMS 업체인 알티베이스(www.altibase.com)가 2007년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07년 전체 DBMS 시장 규모는 더 커졌을 테지만 그래도 국산 DBMS 업체가 순수 라이선스와 유지보수료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는 것은 상당한 성과다.  

DBMS는 운영체제(OS)와 함께 IT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프라에 해당되는 중요한 소프트웨어지만,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에겐 너무 높은 벽이었다. 글로벌 기업들의 아성이 너무 굳건한데다, 도전 자체도 쉽지 않은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만도 없는 시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산 DBMS 업체로는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기업이 등장한 것.


알티베이스는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약 40% 성장과 8년 연속 두자리수 순익 창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설립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서며 ‘10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알티베이스는 올해 여세를 몰아 160억원 매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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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알티베이스 대표이사(사진)는 2007년 실적 발표와 관련해 “증권사와 통신 분야에서의 입지 강화와 공공 분야의 200%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며 “하드웨어 판매나 외산 솔루션 유통, 컨설팅과 용역 분야의 매출없이 순수 라이선스와 유지보수만으로 10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어서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알티베이스는 지난 2007년 상반기부터 호조의 출발을 알렸다. 상반기에만 행정자치부, 스포츠토토, 한국전력 등 굵직굵직한 사이트를 확보하며 공공시장 진입의 발판을 다졌고 전통적인 텃밭인 금융, 통신 분야에서도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는 등 고른 실적을 거뒀다. 

이를 입증하기라도 하듯 한국IDC가 발표한 ‘한국 DBMS 시장 예측 업데이트(Korea DBMS Market Forecast Update): 1H 2007 Review(2008. 01)’에서 알티베이스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거둔 개발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알티베이스는 메인메모리DBMS(MMDBMS)의 전통적인 텃밭인 통신, 금융 분야에서의 리더쉽 유지와 디스크 기반 범용 DBMS 시장에서의 기반 확대에 힘입어 2007년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72.5%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에 들어서도 굵직한 계약들이 잇따랐다. ‘KT MMDBMS 통합 구매 사업자’ 선정이 대표적인데, 계약 성립 후 알티베이스는 통신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는 물론, 전체 DBMS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그리고 대외 신뢰도 향상 등 일석다조(一石多鳥)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증권 분야의 적용 업무 확장도 알티베이스의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단순 시세조회에서 선물옵션, 주식, 파생상품 주문체결시스템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기 시작했으며, 굿모닝신한증권, 하나대투증권, 한화증권, 신영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하나대투증권 등이 고객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해외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졌다. 대만 폴라리스 증권의 추가 구매와 함께 역량있는 현지 파트너 ‘ECFreeway’와 제휴를 통해 대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가 하면, 알티베이스의 오랜 중국 현지 파트너인 ITEC과의 협업을 통해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네트콤 등 중국 4대 통신사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매출 신장과 함께 품질 측면에서의 동반 성장도 일군 한 해였다. 알티베이스는 정기 컨퍼런스인 ‘2007 ADD(Altibase DBMS Day)’를 통해 2년여 개발끝에 ‘Real Alternative DBMS’를 표방한 ‘알티베이스 5(ALTIBASE 5)’를 선보였는데, 이전 버전에 비해 성능, 기능성, 효율성, 신뢰성, 호환성 등이 크게 강화되어 기존 DBMS의 대안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업계의 평가를 이끌어낸 바 있다.

2008년 알티베이스는 ALTIBASE 5로 기존 DBMS 제품들과 진검 승부를 펼칠 원년으로 삼고, 매출 160억원 및 DBMS 시장 점유율 10%(순수 라이선스 매출 기준)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통신 및 금융 시장에서의 리더쉽 유지와 공공 시장에서의 진입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역량있는 파트너 확보와 써드파티 솔루션 연동 확대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기완 알티베이스 대표이사는 “2007년 국내 DBMS 시장은 약 2,500억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순수 라이선스 규모는 약 15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자체 분석 결과, 알티베이스는 2007년 국내 DBMS 시장에서 약 7%(순수 라이선스 매출 기준)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1.5% 가량 상승한 수치”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또 “약 2,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알티베이스가 목표 매출을 달성한다면 국내 DBMS 시장에서 10%(순수 라이선스 매출 기준)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게 된다”며 “충분히 달성 가능한 현실적인 목표”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매출 100억원이 SW 기업의 자생력 보유를 의미하는 숫자라면 시장 점유율 10%는 범용 제품으로의 안착을 입증하는 숫자이니 만큼, 2008년 기존 시장에서의 리더쉽 강화와 공공 시장 입지 확대를 통해 160억원의 매출과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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