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DBMS 건재하다”…‘티베로5’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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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늦게 출시된 게 사실이다. 하지만 고객에게 더 좋은 제품을 전달하고 싶었다.”

데이터베이스 연구개발 전문업체인 티베로가 10월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정성과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편의성도 보완한 ‘티베로5’를 출시한다”라고 발표했다. 원래 티베로는 지난 3월 “티베로5를 출시하겠다”라고 공언했던 터였다.

이에 대해 최우영 티베로 기술 본부장은 “티베로4 서비스팩1이 고객 분들로부터 많은 신뢰를 얻게 되면서, 티베로5 출시에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됐다”며 “보다 완벽하고, 검증된 자신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시도는 좋았지만 너무 성급하게 운영체제를 출시해 낭패를 봤던 티맥스소프트의 경우가 도움이 됐던 걸까. 이날 티베로5는 기존 버전보다 확실히 개선된 성능을 자랑했다. 성급하게 어중간한 개선이 아니었다.

사진설명 : 티베로5에 대해 소개하는 문진일 티베로 대표이사

티베로쪽에 따르면 티베로5는 티베로4와 비교해 안정성과 가용성 면에서 상당한 개선을 이뤘다. 우선 하드웨어 자원 활용을 높여 부하가 발생하더라도 유량 제어를 통해 시스템에 직접적인 영향이 가지 않게 노력했다. 트랜젝션이 갑자기 발생할 경우에도 부하가 서서히 일어나게 구현한 것이다.

오라클이나 사이베이스 등 다른 DB와의 링크 연동 기능도 향상하고, 대용량 처리 성능을 높여 데이터 정보 수집과 활용 방식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게 했다. 또한 장애 발생 시 빠르게 복구해 서비스가 유지되도록 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을 이뤄냈다.

또 있다. 티베로는 “티베로4까지 안정성과 가용성에 신경을 쓰다보니 고객 편의성을 놓친 부분이 있었다”라며 “이제는 고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편의성을 개선했다”라고 덧붙였다.

티베로5는 자동 성능 관리(APM) 기능을 추가해 DBMS 성능이 어떤 상황에서 저하되는지 그 이력을 추적해 원인 분석을 쉽게 할 수 있는 분석 기능을 지원한다. 기존에 제공했던 DB 관리도구나 데이터 이관 기능 외에도 ‘티베로 리커버리 매니저’를 통해 쉽게 복구하고 백업할 수 있는 DB 도구도 제공한다.

DB에 공유되는 부분이 발생하고 대응하기 위한 인터페이스 ‘로그 리더’도 눈에 띈다. 이렇게 티베로5는 DB에 가해지는 데이터 변화를 실시간으로 다른 DB로 옮길 수 있게 됐다.

문진일 티베로 대표는 “지금까지 티베로가 주로 기업 단위 업무에 도입됐다면, 이번 티베로5 출시로 기업의 핵심 업무에 원활하게 사용 가능한 메인 DBMS 제품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며 “티베로5 출시를 통해 국내 DBMS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외산 DBMS 시대를 종식시키겠다”라고 선언했다.

티베로는 추후 분석 솔루션 시장에도 진출할 심산이다. 문진일 대표이사는 “티맥스 시절 분석 솔루션 개발에 대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를 담당하는 팀이 있었다”라며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께 티베로도 BI쪽에 도전해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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