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SW 개발자 컨퍼런스 ‘안랩 코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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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 ‘안랩 코어’를 개최한다고 10월12일 밝혔다.

올해를 시작으로 해마다 개최될 ‘안랩 코어’는 국내 대표 SW 기업이 SW 개발자를 위해 개최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 정부도 하드웨어가 아닌 SW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선 만큼, 안철수연구소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SW 부문 역량 강화에 주력할 모양새다.

10월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리는 ‘안랩 코어’는 보안기술과 SW 개발 두 부문으로 나뉘어 모두 15개의 주제 발표로 진행된다. 보안부문에서는 보안 트렌드 분석과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이상철 팀장 등이 최신 해킹 공격 기법과 방어, 타임라인 기법을 이용한 침해사고 분석, 온라인게임 해킹, 네트워크 포렌식 분석 기술 등을 다룬다.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에서는 김재열 수석 등이 지금까지 안철수연구소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해서 얻은 경험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안성을 고려해 개발 단계에서부터 효율적인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기술도 소개한다.

인텔의 스폰서 발표를 뺀 나머지 14개 주제 모두 안철수연구소 직원들이 직접 진행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황미경 안철수연구소 부장은 “내부 직원들 중에서도 발표를 원하는 사람이 꽤 많았다”라며 “나름 선별해서 뽑은 주제들로, 안철수연구소의 노하우를 경험할 수 있는 첫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안랩 코어는 안철수연구소가 소프트웨어 업계 맏형으로서 그에 부합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에서 시작했다”라며 “소프트웨어를 기획, 개발, 검증, 사업화하는 노하우를 공개하고 전문가를 육성할 뿐 아니라 파트너로서 수평적 협력 관계를 만들어 바람직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안랩코어 행사는 소프트웨어와 보안 부문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가비는 현장등록 기준으로 일반인이 35만원, 학생이 10만원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하면 좀 더 저렴하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컨퍼런스와 더불어 보안 컨테스트 행사 ‘안랩시큐리티 웨이브’(AhnLab Security WAVE)도 처음 진행한다.

‘WAVE’는 ‘We Appreciate your Value and Effort’의 약자로 소프트웨어나 보안에 관심 있는 모든 이를 존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회 이름에 맞게 IT 보안 관련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SW 일반 상식 문제가 출제돼 전문 지식이 많지 않은 사람도 도전할 수 있다. 이 행사는 10월22일 열리며,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시상식은 10월25일 ‘안랩 코어’에서 우승과 준우승자에 한해 열린다.

황미경 부장은 “안철수연구소가 ‘해커스 드림’이라는 해킹대회를 주최하고 있지만, 이 경우 전문가 수준의 사람들이 경쟁했다”라며 “이번 대회는 보안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넓히고자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