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스토어 유튜브 “앨범 내려받고, 티켓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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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서비스 유튜브가 음악 산업계를 위한 새 기능을 선보였다. 뮤직비디오나 공연 동영상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앨범을 직접 내려받거나 콘서트 티켓을 파는 ‘장터’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유튜브는 이같은 새로운 변화를 10월16일(미국 현지시간) 유튜브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핵심은 ‘머치 스토어'(Merch Store)다. 유튜브 파트너를 대상으로 제공될 이 상점은 뮤지션이 전세계 팬과 직접 만나고 음악 상품을 판매하는 ‘원스톱 e쇼핑몰’이다. 뮤지션이나 음반사는 채널 안에 머치 스토어를 열고 상품을 팔면 된다. 앨범이나 노래를 MP3 파일로 팔거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하고, 포스터나 티셔츠 같은 부가 상품도 전시·판매할 수 있다. 머치 스토어는 단순히 뮤지션들이 관련 상품만 파는 공간이 아니라, 전세계 팬들과 온라인 실시간 모임을 갖는 장소로도 활용된다.

유튜브 머치 스토어는 몇 주 안에 유튜브 파트너를 대상으로 정식 제공될 예정이다.

음악 시장을 겨냥한 구글의 움직임은 이미 예고됐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MP3 스토어를 열기 위해 대형 음반사업자와 협상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비스는 구글이 8월초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구글 뮤직‘에 연동될 전망이다. 구글 뮤직은 이용자가 노래를 백업하고 다양한 기기에서 원격으로 접속해 실시간 감상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여기에 유튜브 머치 스토어가 힘을 실어주면서 애플이나 아마존과 경쟁이 보다 가시화됐다. 애플은 아이튠즈 스토어에 이어 이용자가 직접 보관하고 있는 MP3 음악도 올려두고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는 ‘아이튠즈 매치’를 선보인 바 있다. 음원 판매 시장의 강자인 아마존도 올해 3월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를 공식 선보였다.

유튜브는 이와 함께 독립 뮤지션이나 음반 제작사들이 직접 앨범을 올려 판매하고 수익을 나누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유튜브는 10월20일(현지시간) 뉴욕 머큐리 라운지에서 설명회를 열고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