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드, 고해상도 보도사진 무료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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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IT 전문 잡지 ‘와이어드‘가 ‘통큰 기부’를 한다. 11월7일(현지시간)부터 자신들이 보유한 사진 모두를 ‘저작자표시-비영리‘(BY-NC)의 CCL 조건으로 무료로 풀었다.

‘와이어드’는 올컬러로 제작되는 미국 월간지다. 정보 기술이 삶과 경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담은 기사들로 전세계 애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전문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을 감상하는 것도 ‘와이어드’가 주는 참맛 가운데 하나다.

‘와이어드’는 바뀐 사진 저작권 정책을 포함하며 50장의 맛보기 사진도 공개했다. 여기엔 아이패드를 발표할 당시 스티브 잡스 생전 모습,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굳은 얼굴,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컨퍼런스 현장에서 포착한 마크 주커버그의 익살스러운 표정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새롭게 적용된 사진저작권에 따라 이용자는 상업 용도로 쓰지 않으면 ‘와이어드’ 사진을 자유롭게 가져다 쓰거나 심지어 일부를 잘라내거나 변형해 써도 된다. 단, 이렇게 쓴 사진에는 사진작가 이름과 ‘와이어드닷컴'(Wired.com)이란 출처를 밝혀야 한다. 원본 사진이 있는 웹페이지 링크를 걸어준다면 금상첨화다.

이번 사진 저작권 정책은 ‘와이어드’ 소속 사진작가들이 찍은 사진에만 적용됐다. “프리랜서나 아마추어 사진작가, AP나 코비스 등에서 구입한 사진처럼 와이어드가 직접 저작권을 소유하지 않은 사진들도 있기 때문”이라고 ‘와이어드’쪽은 이유를 밝혔다.

‘와이어드’ 공식 플리커 사진스트림에는 매일 고해상도 사진이 판올림된다. “사진을 가져가서, 공유하고, 리믹스하세요. 모두 여러분 것입니다.” ‘와이어드’의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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