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양, 야후 CEO 자리 물러난다

  추현우 2008. 11. 18 (1) 뉴스와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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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의 창립자 겸 현 CEO인 제리 양(Jerry Yang)이 CEO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야후는 17일(현지 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제리 양이 CEO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며, 새로운 CEO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리 양은 데이비드 필로와 함께 지난 1995년 야후를 창립했으며, 검색 포털로 인터넷 시대를 연 주인공 중 한 사람이다.

이번 제리 양의 CEO 사퇴는 어느정도 예견되던 일. 지난 2007년 6월, 6년 간 야후를 이끌던 테리 시멜 CEO의 사임 이 후, CEO 자리를 다시 승계했던 제리 양은 실적 부진과 MS와의 인수합병 협상의 결렬, 구글과의 검색 제휴 무산 등 악재를 겪으며 야후 내외부의 사퇴 압박에 시달려 왔다.

제리 양의 사임 발표가 야후의 주가에는 일단 호재로 작용한 듯 보인다. 장 마감 후 야후 주가는 47센트 오른 11.1 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문제는 앞으로의 계획이다. 새로운 CEO 선임이 늦어지거나, 신임 CEO가 실적 만회의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야후의 주가는 다시 곤두박질칠 가능성이 크다. IT 경기 침체 분위기에 따라 내년도 온라인 광고 시장의 위축이 예상되고 있으며, 광고 수익면에서 야후가 뚜렷한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야후의 미래는 여전히 어두울 수 밖에 없다.

차기 야후 CEO로는 전 이베이 CEO였던 멕 휘트먼(Meg Whitman), 야후 회장을 역임했던 수전 덱커(Susan Decker), 전 AOL CEO였던 존 밀러(John Miller)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인선 절차는 알려진 바 없다.

한편, 아이칸 등 야후 주주층은 제리 양의 CEO 사퇴와 함께 MS와의 인수합병 협상을 성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초 MS는 주당 33달러, 총 475억 달러에 야후를 인수코자 제안했지만, 제리 양 등 야후 경영진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다. 현재 야후의 주가가 10~11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고, 더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MS와의 합병 외에는 현재 야후의 위기를 극복할 뚜렷한 대안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MS는 야후 제리 양의 사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각) 스티브 발머 MS 회장은 “야후 인수를 재검토하는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언급한 바 있으나, 제리 양 사임 후 MS와 야후의 인수합병 협상이 다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RBC 캐피털 마켓의 분석가 로스 샌들러는 “제리 양의 CEO 사임은 야후 주가에는 분명한 호재.”라며 “MS와의 합병이 야후 주주와 임직원, 그리고 네티즌 모두에게 득이 되는 방향이다”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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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현우

모바일 테크놀러지와 웹 서비스, 블로그 저널리즘 등 온라인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은 가치 세일즈맨(Value Salesman). 매주 IT 관련 블로고스피어 리포트를 발행하는 굿글 블로그(http://goodgle.kr)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One Response to “제리 양, 야후 CEO 자리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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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99호 – 2008년 11월 3주…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99호 – 2008년 11월 3주 주요 블로깅 : 제리 양, 야후 CEO 자리 물러난다 : 결국 제리 양이 물러나는군요. MS와의 인수합병 협상이 다시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올해 야후 스토리를 파악하시려면, 이미지를 이용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윤석찬님의 블로그 제리 양 vs. 스티브 발머라는 글을 추천합니다. IT업계 ‘감원 쓰나미’…그래도 웃는 ‘빅3′ :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가 IT 업계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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