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투테크놀로지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국내 공급망 관리(SCM)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아이투의 경쟁력은 막강하다. SCM 시장 초기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많은 기업들이 아이투테크놀로지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후 전세계 시장에서 오라클이나 SAP에 밀려 났지만 한번 구축된 대형 시스템을 쉽게 걷어낼 고객사들은 많지 않았다.
아이투테크놀로지를 한국 기업들이 먹여 살린다는 소리는 그래서 나오게 됐다.
SCM 분야는 각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구인 AMR은 2006년과 2007년 기업용 소프트웨어 중요성과 투자에 대해 조사를 단행한 바 있는데, 이 자료에 따르면 고객들은 2006년 가장 중요한 고객 시스템 중 22%를 SCM으로 꼽았고, 이 수치는 2007년 30%로 늘었다. 투자 금액도 2006년 17%에서 2007년 32%로 많은 기업들이 SCM분야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 시장에 한국오라클(www.oracle.com/kr)이 다시금 전열을 가다듬고 재공략에 나선다. 지금까지 한국오라클은 국내에서 포스코, LG전자, KT, 두산중공업에 오라클 SCM 솔루션을 제공했다. 향후 대한항공도 관련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오라클 SCM 부문 부사장 마하 뮤줌다(Maha Muzumdar)는 “아태지역에서 정보기반의 가치 망을 확립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향상시키고자 오라클의 SCM 애플리케이션을 채택하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라클은 업계 최고의 포괄적이고 통합된 SCM 애플리케이션 스위트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 투자를 계속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오라클 트랜스포테이션 매니지먼트(Oracle Transportation Management)나 오라클 디멘트라(Oracle Demantra)와 같은 SCM 솔루션으로 고객들이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며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라고 덧붙였다.
오라클은 시장 변화에 따라 기업의 요구 상황에 최적화된 SCM 솔루션으로 공급 망 관리 파트너로 각광 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시장 조사 업체인 IDC는 최근 보고서 ‘Integrated Digital Manufacturing: The Battle is Outside the Four Walls’에서 기업 내부의 프로세스 개선과 함께 기업 외부 역량을 강화하고자 아웃사이드인(outside-in) 접근을 필요로 하는 기업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오라클이 가치 망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 전통적인 인사이드아웃(inside-out) 유기적 성장 대신 아웃사이드인 접근법을 채택함으로써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라클 SCM솔루션은 오픈된 표준 기반 아키텍처, 통합 애플리케이션 스위트과 수많은 기능을제공하고 있다. 오라클은 또한 업계 선도 제품을 전략적으로 인수함으로써 폭넓은 SCM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오라클 테크놀러지 플랫폼과 통합하여 구축된 SCM 솔루션은 고객들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라클은 ‘SCM 로지스틱스 월드 2007(SCMLogistics World 2007)’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전문성으로 ‘베스트 아시아-태평양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공급업체 어워드를 (Best Asia Pacific Supply Chain Software Solution Provider)’ 2회에 걸쳐 수상함으로써 SCM 솔루션 부문 선두기업임을 입증 했다.
이에 앞서, 오라클은 아태지역에서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SCM 업체로 가트너의 ‘SCM 소프트웨어 시장 조사 2006(Dataquest Insight: SCM Software Market Review, 2006)’ 보고서에 따르면 오라클의 SCM 소프트웨어 매출은 2006년 전년대비 80% 성장을 달성했다. 이는 타벤더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국내 대기업들은 자사의 정보화 이후 국내 협력업체는 물론 해외 글로벌 업체들과의 공급망 인프라 확대에 많은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재고 물량을 최소화하면서도 전세계 고객들의 요구에는 즉각 반응할 수 있도록 SCM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것.
오라클이 아이투테크놀로지의 국내 고객사들을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라클의 전략은 SAP의 SCM 전략하고도 맞닿아 있기 때문에 아이투테크놀로지의 대응 방안도 관련 시장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고객들은 아이투를 버리고 이들을 선택할지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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