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사진 서비스, 외부 개발사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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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사진 공유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면서 외부 개발사를 제쳤다.

소셜 이미지 검색 사이트 스카이라인은 트위터에서 공유되는 사진이 어떠한 서비스를 통하는지를 조사했다. 조사기간은 10월22일부터 29일까지로 트위터에 올라오는 2400만건의 사진을 분석했다.

스카이라인의 조사 결과 트위터에서 공유되는 사진의 36.1%는 트위터의 공식 서비스인 ‘pic.twitter.com’이라는 링크로 공유됐다. 트윗픽 링크로 공유된 사진은 30.3%로 2위, 와이프로그는 21.1%로 3위, 인스타그램은 12.5%를 차지해 4위로 나타났다.

이미지 : 스카이라인

트위터가 사진 공유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트윗픽이 45.7%을 차지해 압도적인 1위였다. 와이프로그는 29.3%로 2위, 로커즈가 17.4%로 3위, 인스타그램은 5.2%로 4위였다. 이 자료는 시소모스가 6월 발표됐다.

그동안 트위터는 사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140자로 한정된 트윗 메시지에는 글만 입력할 수 있으며, 사진이나 기사 등 외부의 콘텐츠는 링크를 복사해야 했다. 트위터가 채우지 못한 사진 서비스의 빈자리는 외부 개발사가 대신했다.

그러다 8월9일 웹사이트에서 사진을 바로 올리는 기능을 지원했다. 그보다 앞서 6월부터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공식 사진 응용프로그램(앱)에서 트위터로 사진 보내는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운영체제를 iOS5로 판올림한 기기는 트위터 계정을 등록해두면 사진 앱에서 곧장 트위터로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트위터가 출시한 모바일 앱으로도 사진을 바로 올릴 수 있다.

스카이라인의 조사는 기능이 빈약하던 트위터 공식 앱과 웹서비스가 점차 풍성해지며 트위터 외부 개발사는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상황을 시사한다. 외부 개발사를 통하지 않아도 트위터로 직접 사진을 올리게 돼 상당히 편리해졌다는 점을 무시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트위터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이언트는 더욱 자리가 좁아지는 모양새다. 트위터 이용자가 사진을 공유할 때 쓰는 클라이언트를 보면 약 68%가 트위터가 내놓은 공식 앱과 웹서비스에 해당한다.

입지가 좁아지는 외부 개발사 가운데는 인스타그램의 행보가 도드라진다. 인스타그램은 6월 시소모스 조사 당시 점유율이 5.2%에 불과했으나, 스카이라인의 조사에서는 12.5%를 차지했다. 순위에 변화는 없었지만, 점유율이 적잖이 올라갔다.

트위터는 현재 사진을 모아보는 ‘사용자 갤러리’ 서비스를 웹페이지에서 제공한다. 트위터 이용자 프로필 페이지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최근 이미지’의 모두 보기 단추를 누르면 해당 이용자가 트위터에서 공유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이미지는 최근에 공유한 순으로 100장까지 보인다.

이미지 출처: 스카이라인

트위터가 직접 제공하는 사진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면 링크가 ‘pic.twitter.com’으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