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안 쓴 쿠폰 ‘포인트’로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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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가 사용기간이 지난 쿠폰을 환불하는 정책을 11월28일부터 시행한다.

현재 위메프 웹페이지에 방문하면 “유효기간 종료 후 20일 뒤 구입가 90% 포인트 자동환불”이라고 쓰여있다. 이 정책은 11월28일 밤 11시부터 판매되는 쿠폰에 적용되며 이전에 구매한 쿠폰은 해당하지 않는다.

자동환불이 된다고 하지만, 몇몇 아쉬운 대목도 보인다. 우선, 포인트로 돌려주는 점이다. 쿠폰을 살 때는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계좌이체 등의 방법을 사용했어도 환불은 위메프 포인트로만 받는다.

적용 대상도 아쉽다. 위메프는 ‘ticket’이라는 글자가 쓰인 카드 마크가 있는 쿠폰에만 해당된다고 공지했다. 자동환불 정책이 적용되지 않는 쿠폰은 공연, 여행, 숙박, 배송 상품과 일부 서비스 상품 등이다. 적용 대상이 제한적인 것에 대해 위메프 쪽은 “업주에 따라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위메프로서는 고객사의 처지를 외면할 수 없고, 자동환불에 대한 부담을 내부에서 온전히 지기 어려운 속사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메프를 서비스하는 나무인터넷은 지난 10월19일 “유효기간 만료 후에도 미사용 쿠폰에 대해서도 환불을 시행하기로 했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당시 11월부터 시작하겠다고 했을 뿐 구체적인 시행일자를 밝히진 않았다.

현재 사용기간이 지나도 환불되는 쿠폰은 실시간 할인쿠폰인 티켓몬스터 ‘티몬나우’, 그루폰코리아 ‘그루폰나우’, 쿠팡 ‘쿠팡타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