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구소 “2012년 사회공헌 활동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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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한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안철수연구소 지분 50%를 기부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안철수연구소도 사회공헌 활동 확대에 뜻을 같이 하고 나섰다. 안철수 원장의 주식 기부와는 상관없이 안철수연구소가 독자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겠다는 얘기다.

안철수연구소는 12월1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고객에게 받은 사랑, 고객에게 다시 돌려주는게 당연하다”라며 사회공헌전담팀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세대별, 계층별,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내년 1분기께 가시적인 활동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아름다운가게 등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활동은 강화하면서 실버스쿨, 사회공헌 아카데미 신설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 자리에는 안철수 원장도 함께해 안철수연구소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지했다. 안철수 원장은 “안철수연구소의 사회공헌 활동은 무료 백신을 보급하기 시작한 1988년부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지 7년이 되어가지만, 안철수연구소의 훌륭한 경영자들이 계속해서 사회공헌 활동에 뜻을 이어오고 있는 것에 대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철수연구소는 기존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실시하던 사회공헌 업무를 별도의 독립부서인 사회공헌전담팀을 신설해 진행할 계획이다. 새로운 사회공헌전담팀은 이르면 이달말에 완료돼 관련 예산을 편성한 뒤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세대 계층별 지원 활동으로는 기존 청소년 대상 보안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인 보안교실 ‘v스쿨’, 대학생 대상 보안동아리 활동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어르신 계층 대상 실버 컴퓨터 교실인 ‘실버스쿨’을 신설해 세대간 정보격차 해소를 통한 사회적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V3라이트’를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일본, 중국, 동남아 지역에 우선 배포해 해외에서도 일반 개인이 무료로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

사회 여러 분야에서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프로그램 ‘사회공헌 아카데미'(가칭)도 개설할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가 창업 이래 축적한 사회공헌 노하우와 혁신성을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국내에서 최고수준의 역량을 갖춘 사회공헌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바람직한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은 물론 사회 경쟁력 차원에서 사회공헌이 사회 전반체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되기를 안철수연구소는 기대하고 있다. 이 아카데미는 2012년 설립된다.

내부 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도 장려할 방침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전직원들이 사회공헌과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내년부터 안철수연구소 직원들은 자기가 참여하고 싶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고, 안철수연구소는 이 활동을 바탕으로 연말 우수사원을 포상할 계획이다.

안철수 원장은 “많은 분들이 재단에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재단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서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마이크로재단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으며, 제약을 덜 받으면서 자유롭게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