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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SQL “오라클 MySQL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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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MySQL의 시장에 미약하지만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오라클 중심의 국내 MySQL 데이터베이스(DB) 시장에 ‘가격’과 ‘성능’을 무기로 뛰어든 업체가 있다. 스카이SQL이다. 아직 생소한 이름의 낯선 이 업체는 지난 5월 국내에서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MySQL 지원이 오라클이 최고가 아니다”라며 “오픈소스 DB를 확산하기 위한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약 6개월이 지난 지금 스카이SQL은 작지만 꾸준한 반응을 시장에서 얻고 있다.

MySQL은 SQL에 기반을 두고 있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중 하나다.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를 비롯한 인기 있는 웹사이트들은 MySQL을 핵심 DB로 사용하고 있다.

국내 대부분의 고객들은 오라클 MySQL 표준 에디션과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들 고객들은 소켓 단위의 오라클 가격 정책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IT 예산은 점점 줄어드는데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유행하면서 DB 관리는 중요해지는 등 IT 관리자가 오라클의 MySQL DB 가격정책을 감당하기에는 점점 벅찬 상황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은 틈을 스카이SQL이 파고들었다. 이미 국내 유명 포털업체 중 한곳과 금융권 중 대다수는 스카이SQL의 MySQL DB를 맡기고 있다고 한다.

국내 마케팅 차 방한한 다니엘 살토 스카이SQL 아시아태평양 지역 영업 총괄은 “스카이SQL의 가격정책은 서버 단위로 기본 패키지가 600달러, 실버 패키지가 1500달러, 플래티넘 패키지가 4200달러다”라며 “상대적으로 최대 4소켓 기준으로 라이선싱 비용과 추가 유지비용을 요구하는 오라클과 비교하면 우리의 가격 정책은 상당히 경쟁력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가격에서만 자신감을 보이는 것이 아니다. 콜린 찰스 스카이SQL R&D 지원자 겸 MySQL 개발자는 “오라클이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하면서 MySQL이 거의 오라클 소유가 됐고 이 과정에서 상당수 개발자들이 MySQL을 떠나 새로운 회사를 설립했다”라며 “스카이SQL은 직원의 60% 이상이 기술지원과 서비스를 담당하는 MySQL의 최적화된 서비스와 기능을 구현해 줄 수 있는 회사다”라고 말했다.

▲왼쪽이 다니엘 살토 영업 총괄, 오른쪽이 콜린 찰스 개발자다.

실제로 그는 스카이SQL 엔터프라이즈와 오라클 MySQL의 엔터프라이즈를 비교하며 이용 가능한 엔진이 훨씬 많고, 가상머신을 지원하며, 추가 비용 없이 지원하는 버전이 상당함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들은 “고객들이 오라클 MySQL을 사용할 경우 그들이 얻어갈 것은 라이선스와 로고 밖에 없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적응성, 범위성, 확장성, 가용성 그 어느부분에서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 한가지, 아직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만 빼면 말이다.

찰스 개발자는 “MySQL이 1995년에 생겨났지만 2000년에 처음으로 대중 앞에 공개됐으며, 2008년에는 썬이 오라클에 팔렸다”라며 “스카이SQL의 경우 MySQL 북이 2011년 9월에 등장해 아직 소수의 얼리어답터만 알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한국을 비롯한 유럽 각지에서 영업도 올해 초에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우린 아직 시작 단계로 아직 마케팅 측면에서는 오라클을 따라잡아야 할 점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카이SQL은 지난 1년여의 시간 동안 국내에서 100여곳에 가까운 고객들을 확보했다고 한다. 오픈소스란 장점을 내세워 중소기업부터 파고들었다. 한국시장은 클라우드 구축 사례가 많아 접근하기에 편리했다고 한다. 한국시장이 오픈소스가 공짜라는 인식 때문에 오픈소스를 배포하고 유지하는 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카이SQL의 선전은 주목할 만하다.

찰스 개발자는 “클라우드로 정보가 병합되고 저장되면서 스카이SQL이 선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오프소스 엔지니어가 직접 접근해 판매하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 반응이 오히려 더 좋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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