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을 이끈다

가 +
가 -

애플 아이폰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주력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3일(현지 시각) 애플 인사이더는 투자 자문업체인 니드햄 앤 컴퍼니(Needham & Companys)의 자료를 인용,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 3/4분기동안 2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기준으로 전체 휴대폰 시장 대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13.8%를 기록, 지난 해 같은 시기의 11.2%보다 2.6%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의 주역은 다름 아닌 애플 아이폰이다.
니드햄 앤 컴퍼니의 분석가 찰스 울프(Charles Wolf)는 “올 3/4분기 동안 아이폰 3G이 무려 700만 대나 출하됐고, 이 중 500만 대에 가까운 수량이 팔렸다.”며 “아이폰 3G의 인기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판매고가 다소 주춤거리는 경향이 없지 않지만, 경쟁 제품의 부진 속에서도 아이폰의 인기는 꾸준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p2

전 세계적으로 MS의 윈도우 모바일과 노키아의 심비안 OS 기반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애플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북미 시장에서는 RIM 블랙베리 스마트폰의 강세가 여전하지만, 아이폰이 블랙베리 시장을 위협할 정도로 빠르고 성장하고 있다.

올 9월 기준으로 블랙베리와 아이폰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모두 31.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랙베리는 이메일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놓은 상태이며, 아이폰 역시 탁월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세력을 확보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RIM은 올 3분기 동안 613만 대의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판매했으며, 애플은 261만 대의 아이폰 3G를 판매했다. 이 중 업그레이드 수요를 제외한 신규 구매 수요가 블랙베리는 261만 대, 아이폰 3G는 240만 대이다. 이와는 별도로 해외 시장에서 판매된 아이폰 3G가 249만 대인 것을 고려하면, 신규 판매 규모면에서 아이폰 3G가 블랙베리를 앞지르고 있다.

용도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당장 블랙베리와 아이폰이 서로의 시장을 잠식하진 않겠지만, 조만간 두 제품이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를 놓고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RIM은 아이폰을 의식해 풀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신제품 블랙베리 스톰(Blackberry Storm)을 선보인 바 있다. 애플 역시 현재는 아이폰이 멀티미디어와 게임 플랫폼에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비즈니스용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해 아이폰을 비즈니스용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전략도 염두에 두고 있다.

네티즌의견(총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