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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멀티미디어로 진화하는 스마트폰 광고

2011.12.15

모바일 웹이나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에서 화면에서 두께 1cm 띠 형태로 보이던 스마트폰의 배너 광고가 진화하는 모양이다. 그동안 스마트폰 배너 광고는 4인치 화면에서 1cm 남짓한 공간을 차지하는 그림 띠에 불과했다. 이제는 양방향 앱처럼 스마트폰을 움직이거나 손으로 터치하면 화면이 변화하는 리치미디어 광고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리치미디어 광고란 배너 광고에 비디오, 오디오, 사진, 애니메이션을 혼합하고 기기와 이용자간 상호작용 요소가 포함된 광고를 말한다. 가령 배너로 된 영화 광고를 클릭하면 영화 주요 장면이 스트리밍으로 재생되거나, 기기를 흔들면 광고가 변화하는 식이다. 리치미디어 광고는 배너 안에서 구현되거나 팝업 광고처럼 스크린 전면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인모비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HTML5 기반 모바일 광고 제작 플랫폼 ‘스프라우트’를 다음의 광고 플랫폼 ‘아담’(Ad@m)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12월15일 밝혔다.

그동안 배너 중심으로 광고 상품을 제공한 아담은 이번 제휴를 통해 멀티미디어형 리치미디어 광고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광고 효과가 높아지고 모바일 광고 매출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다음 쪽은 밝혔다.

다음이 리치미디어 광고를 주목한 이유는 이렇다. 다음은 인모비의 리치미디어 광고가 기존 띠 형태의 배너 광고보다 거부감이 낮다고 판단했다. 리치미디어 광고는 사용자가 참여해서 즐기는 양방향 광고이다 보니,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낮고 주목도가 높아 기존 광고보다 클릭률이 4~5배 높다고 다음 쪽은 설명했다.

다음은 아담에 스프라우트의 리치미디어 광고 제작 기술을 적용해 내년 초 ‘아담 2.0’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재용 다음 비즈니스 부문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아담이 가진 매체력과 글로벌 기업인 인모비가 가진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길 기대한다”라며 “다음은 내년 초 아담 2.0 개편을 통해 맞춤형 광고, 리치미디어 광고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구현할 수 있는 모바일 광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담은 다음이 2010년 12월 출시해, 올 11월 월간 페이지뷰(PV)가 100억건을 돌파하고 2500여개 모바일 사이트와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에 적용됐다. 아담을 적용한 모바일 앱과 모바일웹으로는 아프리카TV, 1to50, 연합뉴스, MBC, 팟게이트, 이지데이, 알바천국, 다음 모바일웹, 다음 쇼핑하우, 다음 tv팟 등이 있다.

국내에 다음보다 앞서 리치미디어 광고를 선보인 곳이 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서비스하는 카울리는 HTML5, CSS,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한 모바일 리치미디어 광고 플랫폼 알일레븐(R11)을 올 11월 공개했다.

알일레븐을 통해 리치미디어 광고를 진행한 곳으로는 이베이지마켓이 있고, 한게임은 ‘사천성’과 ‘런앤히트’ 등 모바일게임 홍보를 iOS와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진행하고 있다.

▲스프라우트로 광고 진행한 예시 화면

▲카울리 R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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