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닷컴, HCM업체 ‘라이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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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시장에 소리없는 ‘인적자원관리(HCM)’ 총성이 울렸다. 2주전 SAP가 클라우드 기반의 HCM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석세스팩터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세일즈포스닷컴도 관련 업체를 인수했다.

12월15일(현지기준) 세일즈포스닷컴은 소셜 성능관리 플랫폼 업체인 ‘라이플’을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라이플은 웹기반 성능관리 솔루션 업체로, 기업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성능관리 솔루션에 소셜과 협업 기능을 추가해 모바일에서도 인적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구성원과 의사소통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인수는 2014년 4월 완료될 예정으로, 정확한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닷컴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세일즈포스닷컴 이름으로 HCM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도 작동하는 HCM의 솔루션을 세일즈포스닷컴의 클라우드 환경과 결합해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인수 소감을 밝혔다.

세일즈포스닷컴은 라이플 인수를 통해 자사 HCM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새로운 HCM 사업부문 총괄은 라이플 공동설립자 겸 공동최고경영자인 다니엘 디보와 데이비드 스테인이 맡게 된다.

스테인 공동설립자는 이번 인수에 대해 “세일즈포스닷컴의 클라우드 환경과 라이플의 HCM 솔루션 기능이 결합되면 완전히 새로운 모델의 HCM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개인의 SNS를 통해 역량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근무가 이뤄지는 실시간 HCM의 시대가 앞으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가 활발해지면서 기업들이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소셜엔터프라이즈’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IDC는 기업들이 2012년에 주목해야 할 키워드 중 하나로 ‘소셜엔터프라이즈’를 꼽았다. SNS가 대부분 클라우드 환경을 바탕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기업들에게 SNS와 HCM의 결합은 새로운 클라우드 상품이 될 수 있다.

SAP는 물론 세일즈포스닷컴이 HCM 솔루션 업체들을 인수한 배경에는 이런 요인이 한몫한다. SNS에서 나오는 정보를 분석하고 가공하면 더욱 효과적인 인재 관리가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기업들이 포기할 리 없다.

이미 대다수 업체들이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와 함께 HCM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와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기가옴은 세일즈포스닷컴과 SAP의 인수를 두고 “앞으로 SNS에서 정보를 올바르게 HCM 솔루션과 연동시키기 위한 분석 기술이 관련 시장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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