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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리뷰] 해외여행, 항공·호텔 예약은 아이패드로

2011.12.19

평생 해외여행 떠날 기회가 얼마나 많이 있겠냐만은, 1년 중 해외여행을 간다면 꼭 이때가 좋겠다. 크리스마스는 다가오고, 2월 설 연휴가 끼어 있으니 말이다. 12월부터 2월까지 살을 도려내는 듯한 한국의 추위를 피해 따뜻한 남쪽나라로 여행을 떠나도 좋고, 각종 장비 둘러매고 떠나는 겨울 스포츠여행도 좋겠다.

여행 자체는 즐겁지만, 여행사 없이 스스로 항공권과 호텔을 알아보려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이러다간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맥이 풀릴지도 모를 일이다. 비행기를 한 번도 안 타봤다고? 인천국제공항에 가서 비행기 목적지 살펴본 후 교통카드 찍고 타면 되는 건가?

그럴 리가 있나. 항공권이 있는지 확인하는 건 기본이고, 직항편이 마련돼 있는지도 먼저 살펴야 한다. 비행시간은 몇 시간이 걸리는지, 현지 날씨는 어떤지도 궁금하고, 우리나라와 현지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호텔을 예약할 때도 헛갈리면 안 된다.

그래도 아이패드가 있다면 이 같은 복잡한 과정을 조금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왕복 항공권과 항로 검색부터 호텔 예약까지, 아이패드로 하는 세계여행 예행연습인 셈이다.

플라이트 어웨어 (무료)

플라이트 어웨어는 전세계 항공편을 검색하는 앱이다. 검색하는 방법은 3가지다. 항공편 번호나 항로 번호를 이용해 검색할 수 있고,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해 비행 루트를 통해 항공편을 검색할 수도 있다. 항로번호를 알고 있다면, 항로 번호를 이용해 검색하는 것이 편리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해 비행편을 알아보는 방법이 빠르다.

검색을 통해 비행편을 찾으면, 현재 비행기가 어떤 상태인지 자세히 알려준다. 출발 예정이나 도착 현황 등을 알 수 있고, 비행 중일 경우엔 도착까지 남은 시간을 그래프로 보여준다. 지도에 비행기가 어디쯤 있는지 보여주므로 시각적으로 빠르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전세계 공항의 비행지연 정보와 현지 날씨 정보, 비행 일정까지 알려준다. 플라이트 어웨어만 있으면, 날씨에 따라 어떤 옷을 챙기고 언제 공항에 나가야 할 지 한 번에 알 수 있다.

카약 (무료)

인터넷 여행정보 서비스 카약의 아이패드 버전이다. 아이패드 카약 앱은 지도와 가격에 기반한 항공권 검색 기능이 특징이다. 카약을 실행하면 제일 먼저 세계지도와 가격 정보 창이 나오는데, 사용자가 알맞은 금액대를 선택하면 가격대를 필터링해준다. 미화로 130달러부터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면 130달러부터 500달러까지 검색을 하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마카오와 중국 동부, 일본, 대만 등 500달러 미만으로 갈 수 있는 지역이 표시된다. 이 때 표시되는 금액은 편도요금 기준이다.

가격대로 항공편을 검색했다면 구체적인 출발, 도착 날짜를 지정할 차례다. 항공편을 검색해 항공사와 날짜, 시간별로 비행편을 정하면, 호텔정보까지 볼 수 있다. 도착지 지도를 중심으로 가까운 호텔의 가격과 시설 사진을 보여주는 식이다. 호텔은 숙박 날짜와 인원수별로 자세하게 가격대를 검색할 수 있다. 호텔 등급별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있으니 편리하다. 항공권 예약부터 호텔 숙박까지 카약 하나면 충분하다.

스카이스캐너 (무료)

스카이스캐너는 국제 항공편을 가장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앱이다. 스카이스캐너는 한글을 지원한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기본으로 항공편을 검색할 수 있으며, 직항과 경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첫 화면에서 출발지와 도착지, 날짜를 선택하면 가격에 따라 전세계 모든 항공편을 검색한다는 점도 편리하다. 검색 결과는 가격이 가장 싼 항공편부터 차례로 나온다. 경유지가 있을 땐, 대기시간을 포함한 전체 여행에 결리는 시간을 보여준다. 항공편을 예약할 땐 각 항공사 홈페이지로 이동한다.

부킹닷컴 (무료)

인터넷 호텔예약 서비스 부킹닷컴이 운영하는 앱이다. 별 2개짜리부터 5개까지 국내 구석구석 호텔을 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호텔도 찾아 예약할 수 있다. 부팅닷컴은 목적지에 도착해 즉석으로 호텔을 찾아 예약할 때 편리하다.

현재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가장 가까운 호텔을 찾아주는 기능을 갖췄다. 호텔에서 기능을 지원한다면, 객실이 현재 몇 개나 남았는지도 부킹닷컴 앱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부킹닷컴 앱 안에서 모든 예약과 결제과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호텔마다 각기 다른 사용자조작환경(UI)에 당황할 필요가 없다. 해외 호텔의 경우 현지 온라인 인터넷 서비스 사정으로 홈페이지를 접속할 수 없는 경우도 있는데, 부킹닷컴은 앱 안에서 해결할 수 있으니 예약에 문제가 생길 일도 없다.

호텔닷컴 (무료)

호텔예약 앱 중에 UI가 가장 돋보이는 앱이다. 전세계 호텔예약 서비스 호텔닷컴이 운영하는 앱으로 호텔닷컴 앱을 실행하면 도시마다 유명한 건축물이 등장한다. 프랑스 파리는 에펠탑, 호주 시드니는 오페라 하우스가 등장하는 식이다. 에펠탑을 누르면 프랑스 파리 지역에 있는 호텔을 검색할 수 있다.

체크인 날짜와 체크아웃 날짜를 입력하고, 숙박 인원을 선택하면, 사용자가 선택한 지역의 호텔 정보를 볼 수 있다. 객실과 호텔 건물의 모습 등을 자세한 사진으로 볼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이다. 해당 호텔에 숙박했던 경험이 있는 사용자가 남긴 평가도 볼 수 있으니 호텔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세계 호텔의 조건부 할인 행사도 호텔닷컴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호텔의 위치정보를 이용해 호텔 주변에 관광명소나 맛집을 알려주는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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