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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노키아 첫 망고폰 ‘루미아 710’, KT 출시

2011.12.22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10월27일 공개한 첫 윈도우폰7 운영체제 스마트폰 ‘루미아 710’의 출시 날짜와 이동통신사가 정해졌다. KT와 MS, 노키아는 12월22일, 루미아 710을 KT를 통해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 날짜는 12월26일이며, 예약가입은 22일부터 시작된다.

노키아 루미아 710은 MS의 최신 스마트폰 운영체제 ‘윈도우폰 7.5′(망고)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심비안과 미고 운영체제를 거처 노키아에 회생의 기회를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망고 운영체제는 정사각형의 아이콘으로 구성된 ‘메트로UI’를 통해 직관적이고 간결한 사용자조작환경(UI)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MS 워드나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등 문서들을 스마트폰에서 바로 확인하고 작성, 편집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MS 아웃룩을 통해 메일이나 일정을 관리하는 것도 수월하다. 비즈니스 환경과 학생에 적합한 기능이다.

이 밖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기능도 강조되는 부분이다. ‘피플 허브’ 기능을 통해 통화나 문자, 이메일 기록을 열람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 활동을 통합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25GB 용량을 제공하는 MS ‘스카이드라이브’ 클라우드 서비스도 망고 운영체제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하지만 부족한 앱 생태계는 KT와 MS, 노키아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MS쪽 설명에 따르면 현재 윈도우폰7 앱 장터인 마켓플레이스에는 한 달 평균 3천여개의 새로운 앱이 등록되고 있다. 이용할 수 있는 앱 수는 총 4만여개 수준이다. 아직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마켓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KT와 한국MS는 지난 11월 국내 최초로 개최한 ‘윈도우폰 앱 개발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앱 개발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MS는 X박스 라이브의 블록버스터급 게임을 지원할 예정이며, KT는 ‘올레내비’를 시작으로 자체 앱을 2012년 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많이 쓰이는 무료 문자메시지 앱 ‘카카오톡’도 2012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성능을 중요한 요소로 꼽는 국내 시장에 루미아 710이 어떤 위치를 차지할지도 관심사다. 루미아 710은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루미아 800과 비교해 중저가형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이다. 1.4GHz로 동작하는 퀄컴 스냅드레곤 MSM8255 싱글코어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됐고, 480×800 해상도의 3.7인치 TFT LCD가 적용됐다. 카메라 화소수는 500만화소다.

중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제품인 만큼 가격도 싸다. 루미아 710은 KT의 3만4000원짜리 스마트폰 요금제를 통해 구입할 경우 2년 약정을 기준으로 한 달에 기기값 700원만 내면 된다. 2년 약정 시 기준 구입가격은 36만원이지만, 34만3200원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색상은 검은색과 흰색 두 가지로 출시되지만, 취향에 맞게 바꿔 끼울 수 있는 다섯 가지 색상의 뒷면 커버가 별도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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