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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리뷰] 스마트폰으로 여는 임진년 새해

2011.12.25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가 시작될 날도 며칠 남지 않았다. 새해가 주는 의미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지난해보다 더 나은 새해를 보내려고 한다는 점은 같다. 새해를 앞둔 시점에서 어떻게 하면 새로운 해를 기쁘게 맞이할 지 고민도 시작된다.

새해에는 여자친구나 남자친구를 만들 수 있을지 설레기도 하고, 바라던 회사에 취직할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이 뿐일까. 2011년엔 작심삼일에 그쳤던 금연, 다이어트, 토익 점수 올리기 같은 다짐을 실천하려는 의지가 부쩍 샘솟기도 한다. 벌써부터 새로 구입한 달력과 다이어리에 2012년 계획을 정리한 이들도 눈에 띈다. 그중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앱)으로 2012년을 준비해보자.

재미삼아 알아보는 올 한 해 내 운수

지난 8월, 오늘의 운세를 예측하는 안드로이드용 앱 ‘아이포츈’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운세에 대해서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세상 나오는 모든 운세 앱을 다 믿을 필요는 없지만, 한해를 시작하기에 심심풀이로 알맞을 듯하다.

그 중 ‘토정비결-2012년 정통 최신판’은 재물운, 직장/사업운, 가정/건강, 이성/대인관계, 월별 운세를 무료로 알려준다. 복채를 내고 새해 운수를 볼 수도 있지만 간편하게 알길 원한다면 앱을 통해서 한해 운세를 점쳐보는 것도 괜찮겠다. ‘토정비결’ 앱은 토정 이지함의 술서를 바탕으로 114괘를 현대적으로 알기 쉽게 재해석했다. 그래서인지 유독 한자를 바탕으로 한 운세 설명이 눈에 띈다.

국내가 토정비결이라면 해외에서는 별자리로 한해 운세를 점치기도 한다. ‘운세플러스’는 별자리를 바탕으로 그 사람의 한해 운세를 알려준다. 아쉽게도 해외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여서 그런지 설명이 영어로 돼 있다. 영어공부도 덤으로 할 겸 자신의 별자리 운세를 점쳐보는 것도 괜찮겠다.

영어가 싫고 토정비결, 별자리도 안 믿는 이라면 ‘운세주역점’을 통해 올해 운세를 점쳐보는 것도 좋다. ‘운세주역점’은 주역의 점법을 이용한 것으로 띠를 통해 오늘의 운세를 알려준다. 설명은 토정비결을 통해서 얻은 운세와 비슷하다. 토정비결이 성별이나 태어난 시간을 구체적으로 요구했다면, 운세주역점은 성별과 띠 정보만을 요구했다는 점이 다르다.

행운을 부르는 포춘쿠키’는 약간은 추상적이고 모호한 운세를 알려준다. 중국 과자 ‘포춘쿠키’를 열면 안에 그 사람의 운세에 대해서 알려주듯이, 포춘쿠키가 가득한 화면을 클릭하면 화면 속 포춘쿠키가 열리면서 그 날의 운세 메세지를 알려준다. 다른 운세 관련 앱보다는 ‘길을 가다가 행운을 만날거에요’ 등 지극히 개인에 따라서 얼마든지 해석이 가능한 열린 운세를 제공한다. 포춘쿠키를 통해 얻은 운세는 문자메시지와 e메일, SNS를 통해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다.

올해는 꼭! 목표 달성 도우미 앱

꼭 한해 운세를 봐야 한 해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운세는 운세일 뿐 2012년은 개인이 무엇을 마음먹고 있고, 어떻게 이를 실천할 것인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새해 다짐을 꼭 이룰 수 있게 도와줄 앱들을 알아보자.

작심100일’은 목표를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이다. 혼자서 목표를 달성하는게 아니라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보여줘 새해 다짐 실천에 도움을 준다. 이 앱은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끼리 SNS를 통해 목표를 공유한 뒤 서로 격려하면서 새해 다짐을 실천할 수 있게 도와준다. 사전 진단을 통해 목표 달성에 있어 가장 쉽게 유혹을 받는 부문이 무엇인지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는 실행계획과 달성기간, 서약서작성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서포터즈 지정’이라는 기능을 이용하면 주소록에 저장된 지인들이 목표 달성을 돕는 응원 메세지를 보낼 수 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목표를 정하고 실천하다가 3일 될 쯤 지치기도 하는데, 이 앱은 이를 방지하고 지인들의 응원 메시지를 통해 다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목표도전’ 앱도 새해 다짐 실천에 도움이 되는 앱이다. ‘목표달성 달력’을 통해 목표 달성 정도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기능을 통해 그날그날 목표를 달성했는지, 못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타이머’는 목표 달성까지 남겨진 마감 시간을 알려준다. 게으름 피우지 말고 시간 맞춰 그날 달성한 목표를 제깍제깍 수행하게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기능은 앱을 활성화 시키지 않아도 목표 완수 날짜가 다가오면 자동으로 알려줘 항상 앱을 실행시켜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대다수 직장인이 새해가 되면 결심하는 다짐 중 하나는 바로 ‘금연’이다. 말로는 담배를 끊겠다고 하지만 이를 지키기는 쉽지 않다. 보건복지부는 ‘스모크프리’라는 금연길라잡이 앱을 통해 사용자들이 금연할 수 있게 나섰다. 이 앱은 금연목표, 금연시작일, 절약한 담배값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줘 현실적인 금연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 GPS 기능을 활용해 가까운 위치의 금연 클리닉에 대한 정보와 전국 금연 클리닉 위치, 전화번호를 제공한다.

다양한 앱을 통해 운세도 파악하고 새해 다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2012년 ‘마음가짐’이다. 2012년에는 운세에 ‘올해 재물운이 좋다’라는 말만 믿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희망찬 2012년을 꿈꿔보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izziene@bloter.net

뭐 화끈하고, 신나고, 재미난 일 없을까요? 할 일이 쌓여도 사람은 만나고, 기사는 씁니다. 관심있는 #핀테크 #클라우드 #그외 모든 것을 다룹니다. @izzie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