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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 1년 지나면 판올림 ‘왕따’?

2011.12.27

삼성전자와 HTC에 이어 LG전자도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판올림 일정을 발표했다. 총 11개의 스마트폰 모델이 포함됐지만 옵티머스원, 옵티머스 마하 등 2010년 이전에 출시된 제품은 판올림 대상에서 제외됐다.

LG전자는 12월27일 LG모바일 페이스북을 통해 총 11개 스마트폰 모델을 내년 2·3분기 중에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판올림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에 출시된 제품은 총 8개다.

옵티머스 LTE, 프라다폰3.0, 옵티머스 2X 등 3개 모델이 내년 2분기까지 판올림될 예정이며 3분기에는 옵티머스 3D, 옵티머스 블랙, 옵티머스 빅, 옵티머스 Q2, 옵티머스 EX등 총 5개 모델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판올림된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갤럭시S2와 갤럭시 노트, 갤럭시S2 LTE, 갤럭시S2 HD, 갤럭시탭 10.1과 8.9 등 6개 제품에 대해 내년 1분기 유럽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판올림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발표 당시 전세계에서 1천만대 이상 판매된 갤럭시S를 포함해 갤럭시A, 갤럭시탭 7.0이 판올림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HTC도 센세이션 XL은 내년 1월말에, 센세이션, EVO 4G+, 레이더 4G 등 3종의 제품은 내년 1분기 중에 판올림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구글이 새 버전을 공개할 때마다 판올림 제공과 관련해 부침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HTC 등 제조업체들의 판올림 대상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2011년 이후에 출시된 모델에 한해 판올림이 제공되는 모양새다.

아직 출시된 지 1년~1년6개월 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2010년도 모델 가운데 판올림 여부가 확정된 제품(국내 출시 기준)은 하나도 없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2년 약정 할인프로그램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상황에서 아직 약정이 1년이나 남은 스마트폰 제품에 대해 최신 OS의 판올림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소비자들의 불만을 피하기 어렵다.

LG전자와 HTC는 “다른 모델에 대해서도 판올림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판올림 여부에 대해서는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의 메모리 구조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운영하는데 적합하지 않아 판올림을 하면 더욱 성능이 떨어진다”라며 갤럭시S 등에 대해서 판올림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한편,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최근 출시된 모토로라 레이저를 내년 상반기 중에 판올림하겠다고 밝혔을 뿐 나머지 제품에 대한 판올림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팬택은 내년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한 이후에 기존 제품에 대한 판올림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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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oomin@bloter.net

블로터닷넷 기자. 모바일의 시대에 모두 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 모바일, 스마트폰, 통신, 소통 / 따뜻한 시선으로 IT 세상의 곳곳을 '줌~인'하겠습니다. ezoomin@bloter.net / 트위터 @ezoo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