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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데이터 무제한로밍 기준 현지 시각으로
by 주민영 | 2012. 01. 01

SK텔레콤이 1월1일부터 정액제 데이터 무제한 로밍 서비스인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의 과금 기준을 한국 시간이 아닌 고객들이 실제 체류하는 해외 현지 시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통신사들은 시차가 크게 나지 않는 동남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데이터로밍 요금제 사용 일수를 과금해왔다.

이용자가 이용한 날의 0시부터 24시까지를 하루로 계산해 과금하는데, 이 기준을 한국 시각으로 일괄 적용하면서 한국과 시차가 큰 국가에 체류 중인 이용자의 경우 정확한 서비스 이용 시작 및 종료 시점을 계산하기가 어려웠다.

이로 인해 해외 현지 시각을 기준으로는 하루치만 요금을 이용했지만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는 이틀 간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시차에 따라서는 불과 한 두 시간을 이용하기 위해 이틀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해외 현지에서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는 날짜가 바뀐 점을 미처 고려하지 못하고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적용 시간이 끝난 이후에 과량의 데이터를 사용해 요금 폭탄을 맞는 피해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해외 현지 시각에 맞춰 과금 기준을 정하거나 가입한 시점으로부터 24시간을 적용해 일 단위로 과금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SK텔레콤이 가장 먼저 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를 과금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러한 불편이 해소되게 됐다. 앞으로 다른 통신사들도 유사한 방식으로 시간 기준을 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변경된 데이터 요금 이용 기준은 1월1일부터 적용되며, 이전에 출국한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서비스 가입 고객들에게도 자동 적용된다. 다만 미국, 러시아 등과 같이 한 국가 내 여러 시간대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수도를 기준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가장 좋은 로밍 서비스는 고객들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있어 국내에 있을 때와 해외에 있을 때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어디서나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안심 로밍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새해 시작과 함께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서비스 제공 국가를 기존 47개국에 캄보디아, 괌, 룩셈부르크를 더해 50개국으로 확대했다.

SK텔레콤은 T로밍데이터무제한 원패스 요금제 적용 국가 50개국 돌파를 기념해 1월9일부터 31일까지 T로밍 서비스 이용 고객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연다. 총 156명에게 T로밍데이터무제한 원패스 이용 가능 국가 여행지원금 200만원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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