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뉴스캐스트’를 둘러싼 언론단체와 힘겨루기에서 한 발 물러섰다.
NHN은 12월12일 “한국온라인신문협회 및 일부 제휴 언론사의 의견을 전격 수용, 뉴스캐스트의 기본설정(디폴트) 언론사를 개방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네이버는 뉴스캐스트 시범 서비스를 앞둔 지난 11월28일, 언론사가 직접 뉴스를 직접 선택·편집할 수 있는 메인 화면 ‘뉴스박스’에 들어갈 대상 언론사를 14곳으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해 온신협 등 언론사로부터 반발을 샀다. 이번 결정으로 뉴스박스 제휴사 중 희망하는 곳은 누구든 뉴스캐스트 기본설정에 뉴스를 노출시킬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만, 특정 독자층을 대상으로 하거나 업데이트 주기가 일정치 않은 매거진, 특수전문지, 지역지 등은 지금처럼 이용자가 직접 설정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따로 설정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는 뉴스캐스트에 참여하는 모든 일간지 및 방송, 인터넷신문이 제공하는 기사가 무작위로 노출된다.
홍은택 NHN 미디어&편집그룹장은 “보다 많은 언론사가 각 사의 관점에 따라 편집한 뉴스기사를 네이버 첫 화면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고, 트래픽을 이전함으로써 상생과 웹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개편 취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대표적인 제휴 파트너인 언론사들의 의사를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개방 조치로 이용자가 더욱 다양한 양질의 뉴스를 첫 화면에서 볼 수 있어 서비스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앞서, 기본설정 노출 언론사를 14곳으로 제한한 이유로 “초기화면에 120여개의 기사 링크가 일시에 동적 구동되도록 구현하는 데는 많은 서버 부담이 야기되고, 14개가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한 최대치”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이번 개방 조치로 일부 이용자의 경우 첫 화면 로딩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앞으로 기술적인 대안을 계속 모색해 이러한 한계를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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