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모바일 OS ‘윈도우폰8’, 이렇게 바뀐다

2012.02.03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8’이 올해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윈도우폰8’에 대한 정보가 샜다. 윈도우폰8의 코드명은 ‘아폴로’다. 윈도우폰8은 ‘윈도우폰7’ 운영체제와 비교해 하드웨어 지원 범위를 넓히고 전자지갑 기술 도입했다. 윈도우8과 호환성을 높였다는 점도 윈도우폰8의 달라진 점이다.

IT 전문매체 포켓나우가 전한 내용을 보자. 윈도우폰8은 우선 하드웨어 지원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윈도우폰8 운영체제는 멀티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를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윈도우폰7 운영체제는 모바일 프로세서 코어가 2개 이상인 듀얼코어나 쿼드코어 등 멀티코어 프로세서 기술을 지원하지 않았다. 실제로 노키아의 윈도우폰7.5(망고) 스마트폰 ‘루미아’ 시리즈는 퀄컴의 싱글코어 스냅드레곤 프로세서를 탑재해 출시됐다.

윈도우폰8 운영체제가 멀티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함에 따라 성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하는 스마트폰 제품군은 듀얼코어와 쿼드코어 등 멀티코어 프로세서 기술을 발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 윈도우폰도 프로세서 숫자 싸움에서 뒤지지 않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결제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도 지원할 전망이다. 윈도우폰8 운영체제를 탑재하는 스마트폰은 NFC 기능을 내장한 SIM 카드나 스마트폰 자체에서 NFC 기술을 이용한 전자지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윈도우폰8은 총 4가지 크기의 화면 해상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규격이 확대되며, 외장형 마이크로SD카드를 지원하도록 바뀐다.

운영체제 호환성도 크게 개선된다. 윈도우폰8은 윈도우8과 윈도우폰7과 같은 ‘메트로UI’가 적용되지만, 단순히 UI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윈도우8의 기능을 흡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우8로 개발한 응용프로그램(앱)의 코드를 크게 손보지 않아도 윈도우폰8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윈도우8 운영체제용으로 먼저 개발한 음악 재생 앱을 윈도우폰8용 앱으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앱의 UI와 기능도 유지된다. 윈도우8 운영체제와 프로그램 코드가 비슷하므로 플랫폼을 바꿔 개발하는 과정도 어렵지 않다.

윈도우폰8의 이 같은 변화는 편리한 개발환경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뿐만이 아니다. MS의 모바일 전략에도 큰 영향을 준다. 현재 윈도우폰 운영체제 앱 마켓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앱 개수는 4만여개 수준이다. 윈도우8과 시스템 커널을 공유하게 되면, 윈도우폰의 앱 생태계가 빠르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바뀌는 점으로는 VoIP 서비스 ‘스카이프’가 윈도우폰8 운영체제에 내장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전화를 걸 때 상대방이 스카이프 사용자인지 여부를 판별해 일반전화 대신 스카이프로 자동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윈도우폰8에 추가될 ‘데이터스마트’라는 기능과 인터넷익스플로러(IE)10의 개선점도 눈에 띈다. 데이터스마트 기능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이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월별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해 통신 요금을 관리할 수 있는 부가기능이다.

IE 10의 개선점도 재미있다. 사용자가 인터넷을 이용할 때 서버쪽 요청을 줄여 데이터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이 판올림된다. 포켓나우가 전한 내용을 보면 이 같은 기능으로 약 30% 정도 데이터 사용량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ideway@bloter.net

기술을 이야기하지만, 사람을 생각합니다. [트위터] @Sideway_s, [페이스북] facebook.com/sideways86, [구글+] gplus.to/sideway [e메일] sideway@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