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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 더 얇고 가벼워진다

2012.02.13

애플의 노트북 제품군인 ‘맥북프로’가 2012년 큰 변신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인치와 15인치, 17인치 제품군으로 구성된 맥북프로 제품군이 지금의 맥북에어와 같이 무게와 두께를 크게 줄이리라는 것과 맥북에어 제품군 중 13인치 제품을 교육 현장에 특화시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맥북프로 제품군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눈길이 쏠린다. 애플 제품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애플인사이더가 전한 내용을 보면, 2012년 출시될 맥북프로 제품군은 광학 드라이브(ODD)와 대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뺄 것으로 보인다. 두께와 무게는 기존 맥북프로 제품군보다 크게 줄어든다. 지금의 맥북에어 제품군과 비슷한 형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소식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11월에는 애플이 15인치 크기의 맥북에어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15인치형 맥북에어 소식이 이번 맥북프로 제품군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맥북프로 제품군의 무게와 두께는 15인치 제품을 기준으로 각각 2.54kg과 2.41cm다. 맥북프로 제품군이 맥북에어처럼 군살을 뺄 것이라는 점은 환영할 만하지만,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걱정해야 할 부분이다.

이를테면, 맥북에어는 두께와 무게를 줄이기 위해 외장형 그래픽카드를 탑재하지 않았다. 부피가 큰 HDD 대신 얇고 가벼운 SSD를 탑재했고, 중앙처리장치(CPU)마저 동작 클럭을 크게 낮춘 제품이 탑재된다. 발열을 줄이기 위해서다.

맥북에어는 이 같은 특징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래픽 처리 능력이 떨어지고, 저장공간이 부족하다. 맥북프로와 같은 2세대 인텔코어 샌디브릿지 프로세서가 탑재되지만, 성능이 낮다는 점도 단점이다. 맥북프로가 두께와 무게를 줄이면서도 어떻게 높은 성능을 유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애플은 맥북에어 13인치 제품을 교육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짜고 있다. 교육시설이나 학교 등 교육현장에서 맥북에어 13인치 제품을 구입할 경우 미화로 999달러에 제공하는 식이다. 지난 2011년 7월, 새 맥북에어 제품군 등장과 함께 애플의 역사 속으로 사라진 화이트 맥북 가격과 같다. 맥북에어 13인치 제품이 화이트 맥북의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 맥북에어 13인치 제품을 그대로 교육 현장에 투입하는 것은 아니다. 사양에 조금 차이가 난다. 프로세서 클럭 속도는 1.6GHz로 낮아지고, 2GB 램이 들어간다. 램 사양은 올릴 수 없다. 저장매체는 64GB 용량의 SSD가 탑재된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애플의 제품 전략은 전세계에서 똑같이 진행된다”라고 설명했다. 교육현장에 특화된 맥북에어 13인치 제품을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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