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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2012년은 게임·모바일의 해”

2012.02.14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를 게임 사업의 원년으로 삼는다고 2월14일 밝혔다.

다음은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 게임 플랫폼을 구축하여 게임을 통해 새로운 매출을 확보할 계획을 컨퍼런스 콜을 통해 공개했다. 먼저 모바일게임 플랫폼 전략부터 살펴보자.

다음 게임다음은 모바일게임 플랫폼 출시를 위해 지난해 일본의 DeNA와 제휴했다. 두 회사의 합작품 ‘다음 모바게’는 안드로이드용 응용프로그램(앱)으로 먼저 개발돼 2월말 나올 예정이다. 다음쪽은 다음 모바게에 ‘닌자로얄’, ‘원더코브’, ‘탭피쉬’, ‘해피오션’, ‘위룰’, ‘괴도로얄’을 시작으로  3월 안에 20개 게임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안으로는 100여개의 게임을 서비스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다음 모바에게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다음과 DeNA가 각자 서비스하는 게임에 따라 나눠 가진다. 다음이 퍼블리싱하거나 서비스하는 게임에서 나오는 매출은 다음이 더 많이 가져가는 식이다. 결제 수수료와 개발사에 돌아가는 몫을 뺀 나머지를 다음이 모바게와 나누는 방식으로 매출을 나눠 갖는다. 게임 아이템 결제는 다음이 주관한다.

모바일뿐 아니라 다음은 PC에서의 온라인과 웹게임 플랫폼으로 매출을 거둘 기대도 품고 있다. 올해 다음은 온라인게임을 본격적으로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중소형 PC 온라인게임 3개, 웹게임 10개 이내를 올해 서비스할 계획이며, 내년이 되면 100여개로 늘릴 생각이다.

이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다음은 모바일 쪽은 DeNA의 힘을 빌리듯이 PC쪽은 온네트에 기댄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을 서비스하는 온네트를 지난해 12월 인수했다. 온네트는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 주력으로 하는 곳으로, 지난해 연결매출 228억원을 거뒀다. 여기에 온네트가 2009년 개발하기 시작한 ‘투어골프온라인’이 내년에 공개되면 영업이익이 더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다음은 설명했다.

게임 사업을 위해 다음은 내부 인력도 확보했다. 온네트의 인력 180여명을 제외하고 다음이 사내에 확보한 인력은 40여명이다. 게임 사업을 위한 개발을 위한 투자비는 30억원으로 책정했다.

다음은 게임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면서 모바일과 로컬 사업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지난해 초 다음의 모바일 검색 쿼리는 PC의 검색 쿼리의 5% 이하였으나, 30% 수준으로 성장했다. 모바일 쿼리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다음은 “PC웹에서 유저 쿼리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가이드쿼리가 빠른 속도로 모바일로 옮겨가며 PC와 모바일의 쿼리 전체가 성장했다”라며 올해 모바일 검색광고와 배너 광고가 5~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의 모바일 배너광고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을 통해 이뤄지는데 아담은 2월9일 기준으로 3600개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월간 페이지뷰 150억건을 달성했다.

다음은 로컬 광고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로컬 광고는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으나 2만2천곳을 확보했다”라며 “굉장히 작은 상점까지 포함하면 수백만의 광고풀이 있는 곳인데 그 중 10%만 확보한다해도 수십만의 광고주가 있는 곳”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검색 광고주는 NHN의 NBP가 22만곳을 확보했으며, 오버추어는 18만곳, 다음은 12만곳으로 추정된다.

다음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175억원, 영업이익 262억원, 2011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0.2% 성장하여 4213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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