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 홍정화 상무, “자린고비 기업, 비법은 콘텐츠관리”

  도안구 2009. 01. 07 (6) 사람들 |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대접을 받았던 기업콘텐츠관리(ECM) 솔루션이 이제는 업무 효율화와 협업, 사내 정보 보안을 위한 기반 인프라로 조금씩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지갑을 쉽게 열지는 않겠지만 그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emcecmhong090107 한국EMC 콘텐츠관리와아카이빙(EMA) 사업부 담당 홍정화 상무는 지난해 기업콘텐츠관리(ECM; Enterprise Contents Management) 시장이 고객들의 주목을 끌기 시작한 것에 만족해 했다. 그는 또 2009년에는 기업 위주의 B2B 영업에서 확장, 개인 사용자를 겨냥한 서비스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콘텐츠관리에 기업과 개인 시장이 따로가 아니고 ‘콘텐츠 관리는 EMC’라는 인식을 기업과 개인들에게 확산시키겠다는 뜻이다.

ECM이란 업무의 효율화와 문서보안 등을 위해 파일 형태의 각종 문서와 이미지, 영상 등을 생성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등록, 저장, 관리, 송수신, 조회 등 관리를 가능케 하는 솔루션이다.

이 기술을 도입하면 콘텐츠 관리의 중앙화로 투명한 문서관리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검색과 정보공유, 자산화가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기업 정보자산의 외부 유출을 차단할 수 있다.

개인 사용자들은 PC에 저장된 다양한 문서나 수많은 디지털기가로 생산해 내는 콘텐츠들도 포함되는데 이런 콘텐츠는 온라인 백업 서비스로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다큐멘텀’이라는 제품을 통해 국내 ECM 시장을 공략해 온 한국EMC에게 지난해는 ‘ECM은 한국EMC’라는 인식을 고객에게 전달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올해는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 새로운 메시지 전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홍정화 상무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모두 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ECM입니다. 거기다 통합 저장소를 통해 문서 유출에 대한 문제에도 대비할 수 있는 것이죠”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ECM 도입 기업들의 경우 내부 자료 검색이 기존보다 270배 많아졌고, 이메일을 저장하는 스토리지 용량도 48% 정도 줄였다. 당연히 협업의 속도도 늘게 됐고, 기업 내부 문서 보안을 위한 큰 틀도 마련된 셈이다.

포스코의 도입 사례는 ECM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예다. 포스코는 ECM 시스템 구축으로  약80% 이상의 문서량 경감효과와 함께 정보공유와 협업환경을 제공해 보다 효율적인 업무혁신을 이룰 수 있었다.

홍정화 상무는 “포스코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크하려는 국내 고객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고객들의 접근 방향이 달라지고 있는 것도 좋은 사례라는 것이 홍 상무의 설명이다. 그는 “예전엔 ECM 엔진만 도입하고 다른 기능들은 별도 개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EMC가 제공하는 다큐멘텀 스위트를 활용해 부가 기능을 연동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ERP 솔루션처럼 ECM도 스위트 개념으로 변한 만큼 고객들도 변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한국EMC 부서도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ECM 매출 중 컨설팅 매출이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컨설팅 제공도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한국EMC의 전문 아키텍처들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협력 업체가 손을 잡다보니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고객들의 요구도 문서 시스템 구축에서 백업과 복구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만큼 한국EMC가 이 부분에서 고객과 상의해 큰 그림을 그리고 해당 파트너가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형태가 주를 이룰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이와 함께 교육 사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파트너들과 협력해 아태지역의 온라인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국내에 소개한다는 것. 홍정화 상무는 “프로젝트 요구는 많은데 비해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 사업도 강화합니다”라고 밝혔다.

올해 한국EMC의 행보 중 관심을 끌 분야는 바로 온라인 백업 시장 진출 여부다. EMC는 지난해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 대표주자로 자리잡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SaaS(Software as a Service) 전담 사업부 출범과 전용 기술 플랫폼인 ‘EMC 포트리스(Fortress)’와 온라인 백업 서비스 솔루션 ‘모지엔터프라이즈(MozyEnterprise)’를 발표했다. 개인과 SMB 고객을 겨냥해 레노버와 손을 잡았다.

홍정화 상무는 “2009년 국내 온라인백업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 것은 사실입니다. 어떤 형태로 언제 런칭할지는 계속 검토중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온라인 백업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힌 국내 보안 업체들과의 경쟁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게 됐다.

기업과 개인 시장을 모두 겨냥하고 있는 한국EMC는 다양한 협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2007년 12월 삼성전자와 제휴했던 내용도 지난해 꾸준히 협의하면서 탄력이 붇고 있고, 지난해 포스데이타와 ECM 분야에서 협력한 만큼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것. 이와 유사한 협력도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입장.

한국EMC는 제조업 중심의 고객을 다변화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동안 87% 정도의 매출이 제조업계에서 달성된 만큼 금융과 공공, 통신 분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

불경기의 파고를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해엔 기술적으로 ECM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협력이 있었다. EMC와 IBM, 마이크로소프트가 손을 잡은 것. 세 회사는 이기종 기업용텐츠관리 솔루션의 콘텐츠 저장소(Repository)간 애플리케이션의 상호 운용과 호환성을 지원하는 신규 인터페이스 표준 규격을 발표했다.

3사는 웹서비스와 웹 2.0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공동 개발한 ‘CMIS(Content Management Interoperability Services: 콘텐츠 관리 상호 운용 서비스) 규격’을 발표하고, 국제표준화기구(OASIS : Organiz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tructured Information Standards)의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고객의 요구가 다양화되면서 솔루션 업체들간의 협력도 탄력을 받고 있다.

[관련 기사]

[AD]

트랙백 : http://www.bloter.net/archives/9656/trackback

도안구

IT 분야 중 소통과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다. 일방 소통에 익숙하다보니 요즘 시대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말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싶다.




6 Responses to “한국EMC 홍정화 상무, “자린고비 기업, 비법은 콘텐츠관리””

  1. jkay

    한국 EMC 인터뷰 바로 옆에 대문짝만한 EMC 배너가 붙어 있어서 광고 글인 줄 알았습니다.

  2. 도안구

    jkay// 그것과는 상관없답니다. ^.^

  3. 이성순

    오랜만에 나는 얼굴들 보니 반갑네요.. 조만간 함 보시죠.. 이성순/Dell

  4. 도안구

    이성순// 넵 그렇잖아도 델이 인터뷰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조만간 인사드릴께요

  5. 이성순

    그래요.. 조만간 함 봅시다..

  6. 김지열

    하이루…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