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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위클리] 스마트TV 차단 논란 일단락

2012.02.19

이번 주에 출시된 스마트폰은? 새로 나온 요금제는? 한 주간의 통신 업계 소식을 정리하는 모바일 위클리입니다. 숨가쁘게 변화하는 모바일 세상, 모바일 위클리로 한 눈에 챙겨보세요.

통신제도

지난 2월10일 KT가 삼성전자의 스마트TV 서비스를 접속 제한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13일 KT와 삼성전자가 잇달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로의 주장을 잇달아 반박하면서 사태는 일파만파 커지는 듯 했지만, KT가 14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중재를 받아들여 접속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사건은 표면적으로 일단락됐습니다.

분쟁 당사자인 삼성전자와 KT가 망 중립성 정책자문기구에 적극 참여해 협의하기로 한 만큼, 방통위도 허울 뿐인 가이드라인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TV 산업을 넘어 차세대 방송·통신 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공정한 룰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향후 논의 내용과는 별도로 방통위가 이번 스마트TV 접속 제한 조치에 대해 어떤 제재 조치를 내릴 것인지도 관심 사항입니다. 15일 열린 방통위 제7차 전체회의에서는 KT의 스마트TV 접속 제한에 대한 제재가 의결 안건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전날 KT가 접속 제한을 해제하면서 보고 안건으로 변경됐습니다.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징계방안이나 이용자 보상책을 마련하라고 저마다 목소리를 높였지만, 이날 회의는 의견을 상황을 보고하고 의견을 종합하는데 그쳤습니다.

다음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어떤 징계 방안이 의결되는지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용자 피해 보상만으로는 부족합니다. SO 지상파 송출 중단 사태와 달리 제재에 대한 법적 근거가 명확한 만큼, 소비자를 협상의 볼모로 삼는 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방통위는 같은 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2012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방통위는 포털과 이통사가 참여한 ‘

인터넷 상생협의체와 협력해 인터넷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올 1월 구글과 체결한 스타트업 육성 및 개발자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에 따라 해외 IR 및 글로벌 진출 지원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자연스레 ‘슈퍼스타K’가 떠오릅니다. 참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한다니 지켜는 보겠지만,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서바이벌쇼보다는 공정한 룰과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공석이었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자리에 이계철 전 정보통신부 차관이 내정됐습니다. 이계철 내정자는 옛 체신부 전파관리국장과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냈으며,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한국통신(현 KT) 사장과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이사장, 한국전파진흥원 이사장을 역임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석채 KT 회장과 이 내정자의 남다른 인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입니다. 이계철 내정자가 정통부 차관을 지낼 시절 장관이 이석채 현 KT 회장이었습니다. 업계에서는 그 동안 방송 중심으로 흘렀던 방통위의 정책 운영에 균형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는 반면, 망 중립성을 중심으로 통신사 및 포털, 제조사 간의 갈등의 씨앗이 산재한 상황에서 KT와 인연이 남다른 이 내정자가 차기 방통위원장에 적합한 지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제조사 소식

삼성전자가 바다2.0을 탑재한 웨이브3을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우려한 대로 바다용 카카오톡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카카오톡을 대신할 삼성전자의 독자 서비스인 챗온도 빠졌습니다. 그 대신 가격은 40만원대로 지난 1월 출시한 보급형 안드로이드폰 ‘갤럭시 M스타일’과 비교해도 10만원 가량 저렴합니다. 당초 프리미엄 제품으로 선보였던 웨이브3은 해외 시장과 비교해 4개월 정도 출시가 지연되는 동안 초저가 스마트폰으로 전락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2월27일부터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2’에서 5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뷰(Vu:)’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대3 화면 비율을 채택해 와이드 동영상 감상보다는, 웹 서핑과 문서·전자책 콘텐츠를 편하게 감상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옵티머스 뷰는 MWC 2012가 끝난 직후인 3월 초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LG전자가 옵티머스 뷰를 통해 유일하게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만이 성공을 거둔 국내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삼성전자는 13일부터 15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2012 삼성 포럼’을 개최하고 최신형 스마트TV ES8000 시리즈를 비롯해 스마트폰과 갤럭시탭2 7.0, 카메라와 뉴 시리즈9 노트북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텃밭인 유럽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습니다. 오는 6월께로 예상되는 갤럭시S3의 발표 행사도 국내 시장이나 미국 보다는 영국 혹은 프랑스에서 개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현지 업체와 경쟁이 치열한 북미시장보다는 실질적으로 단일 시장이자 최대 가전 및 IT 시장인 유럽시장을 우선 공략하려는 전략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LCD TV, LCD 모니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양문형 냉장고, 복합기 프린터는 물론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폰 및 휴대전화 부분에서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최근 아이폰에서 SNS 앱 패스가 사용자의 주소록을 허가 없이 저장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있었는데, 패스에 이어 트위터 등으로 논란이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이번 논란은 앱 개발사가 이용자에게 정보 수집과 전송에 대한 동의를 상세히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지만, 지금껏 주소록 API를 사용자의 허락 없이 접속할 수 있도록 방치한 애플에도 책임이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사가 이용자의 휴대폰 주소록 정보를 빼갈 때에는 이용자의 사전 허락을 받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신사 소식

KT가 14일 국내 통신사 가운데 최초로 스마트폰 고객 비중이 50%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13일 기준으로 KT의 스마트폰 이용자는 818만명으로 KT 이동통신 가입자 1632만명의 50.1%에 이르렀습니다. 매일 평균 1만명, 매달 30만명이 넘는 고객이 KT를 통해 스마트폰에 가입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함께 발표한 조사 자료를 보면 서울과 경기도의 스마트폰 이용자 비중이 52%로 가장 높았지만,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한 광주는 34%에 그쳤습니다. 서울에서도 송파구와 종로구, 강남구는 스마트폰 이용 비중이 57~58%로 높았지만, 서초구와 동대문구는 39%로 낮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연령대로는 20대의 76%가 스마트폰을 쓰고 있지만, 40대는 44%에 머물렀습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51대49로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아직까지 지역별·연령별 스마트폰 이용 수준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동통신 인프라가 바다로 산으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T로밍 크루즈 서비스를 시작해 전세계 70여개국을 취항하는 126대의 선박에서도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LTE용 마이크로웨이브 중계기를 개발하고 산간 및 도서 지역 LTE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좀처럼 제 속도를 내지 못했던 통신사의 와이파이 서비스가 드디어 쓸만해질까요? SK텔레콤이 와이파이 속도 저하 및 접속 단절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와이파이 품질을 향상시키는 제어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올 3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T와이파이존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다수의 사용자가 접속해도 데이터 충돌을 완화하는 다중 접속기술을 각 AP에 적용해 체감 품질을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통신사 이름으로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라는 전화 많이 받으시죠? 고객이 별도의 상담 요청을 하지 않았음에도 전화로 신규 가입이나 번호 이동 등 스마트폰 판매 영업을 하는 경우는 일단 불법 전화 영업으로 의심해 볼만합니다. SK텔레콤이 불법 전화영업을 근절하기 위해 강도 높은 제제 방안을 시행하고 회사 차원에서 텔레마케팅을 통해 단말기 판매나 이동전화 가입을 유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개 선언했습니다.

조우현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전화로 스마트폰 판매, 번호이동 등 영업을 하지 않는다”라며 “별도의 상담 요청 없이 걸려오는 스마트폰 판매 전화는 일단 의심하거나 전화를 중단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밝혔습니다. 약정도 많이 남았고 바꿀 때 되면 알아서 바꿀 건데,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꾸라는 전화는 이제 그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통신사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에 나섰습니다. KT는 고성능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 서버 프리미엄’ 서비스를 13일 출시했습니다. KT는 “12코어급 고성능 성능을 제공해 처리 속도가 기존 대비 약 20% 향상됐으며, 디스크 3중화를 통한 안정성까지 대폭 강화됐다”라며 “실시간으로 고속의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대형 게임사, 온라인 쇼핑몰 등의 분야에도 본격적으로 클라우드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SK텔레콤도 2월9일 스토리지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 업체인 넷앱과 제휴를 맺고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텔레콤은 넷앱의 스토리지 기반 위에 기술 교육 지원 프로그램 및 관련 리소스를 최대한 활용해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이 온라인 게임사인 엔트리브소프트의 지분 63%을 엔씨소프트에게 매각했습니다. 엔트리브 소프트는 ‘프로야구 매니저’와 ‘팡야’ 등 캐주얼 및 스포츠 게임에 주력해 온 게임사입니다. SK텔레콤은 “비핵심사업을 정리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10년 4월부터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이 15~16일 초·중등학생 45명을 을지로 T-타워로 초청해 ‘찾아가는 스마트교실’ 시범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찾아가는 스마트교실’은 SK텔레콤이 교육과학기술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전국 초·중등학교를 방문하고 ICT 노하우를 교육 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재능기부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시범 교육에서는 초·중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로봇을 조립하고 블루투스로 로봇을 조종하는 과정이 진행됐습니다.

KT가 우수 모바일 앱 개발자를 파트너로 육성하는 ‘에코노베이션 아키텍트’ 3기를 모집합니다. KT는 계획서 심사 및 면접을 통해 40팀을 선발할 계획이며 선발 팀에게는 클라우드 및 테스트 장비 등의 개발환경이 갖춰진 KT 에코노베이션 센터 공간이 지원되고 글로벌 마케팅과 데이터 요금 등 2천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3월5일까지 에코노베이션 웹사이트와 이메일(architect@econovation.c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KT가 미림 마이스터고와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해 고졸 SW 개발자 육성에 나섰으며, LG유플러스는 우송대학교 및 우송정보대학, 20개 IT 기업과 손잡고 IT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을 체결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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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기자. 모바일의 시대에 모두 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 모바일, 스마트폰, 통신, 소통 / 따뜻한 시선으로 IT 세상의 곳곳을 '줌~인'하겠습니다. ezoomin@bloter.net / 트위터 @ezoo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