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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 CIO가 읽을만한 책 10선

2009.01.11

‘책 속에 길이 있다.’

IT 예산이 점점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내 최고정보책임자(CIO)나 IT부서의 관리자들이 참조할 만한 도서 10권이 소개됐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다시 한번 우리의 현재의 모습을 진단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미국 CIO인사이트는 ’10 Books for Managing in Tough Times’라는 제목으로 이미 출판돼 많은 이들이 읽었던 책들을 소개했는데요. 1994년 피터 드러커의 책부터 지난해 출판된 책까지 다양합니다.

해당 목록을 보고 인터넷과 인터넷서점 ‘인터넷교보문고’와 ‘예스24(yes24)’에서 검색해 국내에 번역 출간됐던 책과 관련 설명을 함께 게재합니다. 4권은 국내 번역된 책을 못 찾았습니다. (검색 능력 부족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시면 연락 주십시오.)

조직, 심리, 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책입니다. 막상 IT 분야를 취재하고 있으면서도 이곳에 거론된 책을 한권도 읽은 적이 없네요.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기술과 함께 무엇보다 중요한 조직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겠습니다.

이미 읽어보셨던 분들은 다시 한번 책장에 있던 책을 꺼내어 가볍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leadinggeeks1. Leading Geeks: How to Manage and Lead the People Who Deliver Technology
By Paul Glen, David H. Maister, and Warren G. Bennis : 2002

2005년 8월 ‘IT 전문가를 위한 리더십’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소개됐다. 출판사 : 삼각형프레스

폴 글렌은 이 책에서 IT전문가들을 움직이고 뛰어난 성과를 달성하게 하기 위해 그들의 어떤 특성을 활용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제시하며, 관리자의 책임을 조직 내부, 업무 활성화, 팀 내 모호함 해소, 조직원의 동기 유발, 대외적 대표 기능으로 명확히 구분짓고 있으며 기업 경영인에게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떻게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지에 대해 예리하고 혁신적인 안을 제시하고 있다.

2. Managing Up: How to Forge an Effective Relationship With Those Above You
By Rosanne Badowski and Roger Gittines : 2004

‘잭 웰치 다루기’라는 이름으로 2005년 4월 출가됐다. 출판사 : 한스미디어

GE의 CEO 잭 웰치가 자신의 ‘오른팔이자 왼팔’이라고 했던 로잔 배더우스키가 GE 성공 신화의 비밀을 털어 놓고 있다. 저자 로잔 배더우스키는 잭 웰치의 비서로서 14년간 함께 일하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GE성공 신화의 핵심으로 ‘파트너십 경영’을 꼽는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기 위한 15가지 전략 속에는 잭 웰치 특유의 리더십과 그녀의 탁월한 상사관리 전략이 숨어 있다. 어느 조직에나 상사는 있는 법. 저자는 상사와의 관계를 원활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것들을 솔직하고 재미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들려 준다.

3. The New CIO Leader: Setting the Agenda and Delivering Results
by Marianne Broadbent and Ellen Kitzis : 2004

‘혁신적인 CIO 리더’라는 이름으로 2005년 9월 10일 출간됐다. 출판사 : 애플트리태일즈

정보통신 분야의 세계 최고 컨설팅 기업 가트너 그룹이 오랜 기간 전세계 수천 명의 CIO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성과를 토대로 IT 전략 추진에서 CIO의 역할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밝혀내고, 그 과정에서 요구되는 ‘CIO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IT 혁신에 대한 비전과 통찰력을 제공해줄 것이다.

4. Getting Things Done: The Art of Stress-Free Productivity
by David Allen : 2002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기’라는 이름으로 2002년 3월 5일 출간됐다. 출판사 : 21세기북스

직장인들 대부분은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해도 해도 끊임없이 쌓여가는 일 가운데서 어떤 것부터 처리할지 몰라 허둥대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직장인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대단하며 이 스트레스가 역으로 업무의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이 책은 바로 이렇게 끝도 없이 쌓여가는 일을 물흐르듯이 해결하기 위한 원리와 그 방법론에 관해서 얘기한다. 일처리나 성공을 위한 테크닉 대신 일처리의 밑바닥을 흐르는 변함없는 원칙들을 정리하여 원리에 바탕을 둔 일처리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 일처리 방법의 핵심은 업무흐름 5단계 경영법인데 수집, 가공, 조직화, 검토, 실천이라는 5단계를 통해 아주 구체적으로 깔끔한 일처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원리 원칙을 먼저 제시하고 각 단계별로 책상정리부터 파일링, 스케줄관리와 같은 구체적인 사안까지 알려주는 것이다. 이 책의 역자인 공병호 박사가 핵심을 짚어 놓은 공병호의 핵심 포인트도 도움이 된다.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국내 언론에 해외 베스트셀러로 소개되어 국내 독자들의 관심을 미리 불러온 책이기도 하다. 참고로 컨설턴트인 저자에게 보낸 고객의 편지를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의 원리를 습관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하자 내 생활은 변화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적용은 매일 반복하여 발생하는 긴급한 요구를 허둥지둥 처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을 맞는 것과 같은 것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갖는 불안정에 대한 해독제와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5. Managing in Turbulent Times by Peter F. Drucker : 1994

6. Coaching for Improved Work Performance, Revised Edition by Ferdinand Fournies : 1999

7. Engaging the Hearts and Minds of All Your Employees: How to Ignite Passionate Performance for Better Business Results by Lee Coulan : 2008

8. Awake at Work: 35 Practical Buddhist Principles for Discovering Clarity and Balance in the Midst of Work’s Chaos by Michael Carroll : 2006

이 책은 이례적으로 직장 생활에서의 문제를 불교의 원리에 적용했다.

9. The Five Dysfunctions of a Team: A Leadership Fable by Patrick M. Lencioni  2002

팀이 빠지기 쉬운 5가지 함정이라는 책으로 2007년 4월에 출간됐다.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가상의 기업 디시전테크를 무대로 각 개인은 뛰어난 인재들이지만 모이기만 하면 삐걱거리는 팀의 5가지 고질적인 문제점을 짚어낸다. 저자가 말하는 팀이 빠지기 쉬운 5가지 함정이란, ‘신뢰의 결핍’,‘충돌의 두려움’,‘헌신의 결핍’,‘책임의 회피’,‘결과에 대한 무관심’이다. 그리고 5가지 함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팀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1부 우화와 5가지 함정에 빠져나오는 방법을 제시한 2부 이론으로 구성된 이 책은 혼자 힘으로는 성공은 물론 조금의 발전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모든 리더들에게 해답을 제시할 것이다.

10. Crucial Conversations: Tools for Talking When Stakes are High
by Kerry Patterson, Joseph Grenny, Ron McMillan, and Al Switzler : 2002

2007년 7월 ‘결정적 순간의 대화’라는 책으로 국내 소개됐다. 심리학 관련 책이다. 출판사 : 시아출판사

삶 전체를 바꿔 놓기도 하는 대화의 중요성에 비해 그에 임하는 우리의 태도는 어떠한가. 우리는 어렵고 까다로운 상황에 놓이면 대화 자체를 회피하거나, 마구 흥분하여 나중에 후회할 말을 해버리고 만다. 결정적인 순간, 우리들 대부분은 언제나 최악의 수를 두는 것이다.왜 그럴까? 그것은 자신의 대화방식에 대해 한 번도 객관적으로 판단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늘 성공적인 대화를 이끄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지만, 자신의 대화 습관을 냉정하게 돌아보는 것은 쉽지 않다.

이 책의 저자들은 ‘대화’를 여러 가지 시각에서 들여다보고 낱낱이 해부하여 성공적인 대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25년간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수많은 개인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해온 이들의 경험은 다양하고 실제적인 사례를 제시하는 부분에서 빛을 발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누구나 자신이 그러한 사례들에 속했거나 현재 속해 있음을 발견하고 자신의 대화방식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들에 의하면, 성공적인 대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이 간단한 원리가 삶을 변화시키고, 성공적인 삶을 향한 지름길이 된다.

(본 도서는 2005년에 동 출판사에서 김원호 씨의 번역으로도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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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현장 소식을 전하고 싶은 소박한 꿈을 꿉니다. 현장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