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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10 중 6명 “설날 귀향 포기”
by 이희욱 | 2009. 01. 15

우리나라 자영업자 10명 중 6명은 올 설날 귀향을 포기할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유는 귀향 및 차례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다.

한국전화번호부가 생활포털 아이슈퍼페이지를 통해 전국 영세 자영업자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8.8%가 ‘이번 설에 귀향을 포기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유는 ‘귀향 비용이 부담스러워서’가 41.3%로 가장 많았고 ‘연휴가 짧아서’(31.1%), ‘연휴 중에도 영업을 하기 때문에’(18.4%)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 불황에 대한 체감도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서 뚜렷이 나타난다. 응답자의 92.5%가 지난해보다 매출이 급감했거나 감소했다고 대답했다. 매출이 평소와 비슷하다고 대답한 사람은 7%에 불과했다.

불황 탈출 해법으로는 응답자의 44.5%가 ‘물가안정과 소비심리 촉진’을 꼽았다. ‘일자리 창출’과 ‘금리인하 및 대출 확대’가 각각 16%, 15.4%로 뒤를 이었다.

실물경기 회복 시기에 대해선 응답자의 44.5%가 ‘2010년 하반기’로 내다봤다.

이영진 한국전화번호부 경영지원본부장은 “계속된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들의 소득 수준은 낮아지는 반면 물가는 계속 상승해 설 나기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경기부양을 위한 여러 시책들이 자영업자들이 체감하기에는 일정기간이 경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한 “불경기 자영업자들이 가장 먼저 줄일 수 있는 비용이 홍보비용이라는 생각은 고정관념에 불과하다”며 “젊은 자영업자들이 늘어나면서, 불황기를 대처하는 자세 또한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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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편집장 @asadal. 정리강박증. '우공이산'(http://asadal.bloter.net) 블로그. asadal@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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