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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 콘솔 게임기 사업 뛰어드나

2012.03.04

미국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업체 밸브가 콘솔 게임기를 만드는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밸브의 콘솔 게임기 이름은 ‘스팀박스(SteamBox)’로 알려졌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신원을 밝히진 않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밸브가 콘솔 게임기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밸브가 준비 중인 콘솔 게임기는 독특한 방법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이용하는 각종 모바일 기기처럼 다양한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스팀박스를 제조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스팀박스는 이르면 오는 3월5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 2012’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GDC 2012에서 공개되지 않는다면, 석 달 후 열릴 ‘E3’에서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밸브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2’에서 스팀박스를 파트너 업체에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스팀박스의 하드웨어 사양은 기존 콘솔 게임기와는 다르다. 2세대 인텔코어 i7 프로세서에 8GB 이상의 내장 램,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프로세서(GPU)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사양만 보면, 스팀박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360’이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완전한 형태의 콘솔 게임기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장치와 게임을 연결해 주는 하드웨어 플랫폼 형태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팀박스는 밸브가 온라인게임 내려받기 서비스 ‘스팀’을 통해 지원되는 모든 게임은 물론, ‘EA 오리진’ 등을 통해 서비스되는 경쟁업체의 게임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개발을 위한 개발도구나 라이선스 비용도 없다.

밸브가 지난 2011년 특허를 출원한 게임 패드도 밸드가 콘솔 게임기를 만들 것이라는 소식에 힘을 더한다. 밸브는 스팀박스에 밸브의 게임 패드 외에 USB 등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게임 패드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밸브가 특허 출원한 게임 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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