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맞수 SKT와 KT가 연초부터 회사채 시장에서 맞붙는다. 두 회사 모두 초우량 신용등급인 AAA라는 점에서 양사간 대결에 시장 반응이 뜨겁다. SKT가 먼저 발행 금리를 1% 대로 확정하며 선빵(?)을 날린 가운데 KT가 동일한 발행 구조로 1% 대 발행 금리에 도전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26일 2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를 위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와 하이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트렌치는 3년, 5년, 10년, 20년 구조로, 3년물은 400억원, 5년물은 900억원, 10년물은 300억원, 20년 물은 4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희망금리는 각 트렌치별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에 -20bp~20bp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는 먼저 회사채 발행에 나선 통신 라이벌 SKT와 똑같은 발행 구조다. SKT는 지난 15일 2000억원 규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