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리즈

[트렌드리포트]CES 2021로 본 '양자 컴퓨팅'의 현재와 미래

현존하는 슈퍼컴퓨터를 아득히 뛰어 넘는 성능의 양자 컴퓨터(Quantum computer)는 '꿈의 컴퓨터'로도 불린다. 수십년 이상 이론 수준에 머물렀지만 2011년 첫 상용 양자 컴퓨터 'D-Wave One'이 등장한 이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또 IBM은 2018, 2019년 CES에서 'Q 네트워크', 'Q시스템 원' 등 범용 양자 컴퓨터로 나아가기 위한 시험 모델들을 잇따라 공개하며 대중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올해는 어땠을까?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CES 2021에서 신형 양자 컴퓨터는 등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가시권에 들어온 양자 컴퓨팅 기술이 현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또 인간이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여러 전문가 세션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양자 컴퓨팅이란? 일단 이해를 돕기 위해 양자...

[콘텐츠뷰]만화 '아일랜드', 그리고 모바일 게임

모바일 RPG '아일랜드M'을 바라보는 시선은 두 가지다. '갓 오브 하이스쿨' 이후 만화나 웹툰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이 이렇다 할 흥행을 거두지 못할 만큼 냉정한 시장의 평가. 윤인완·양경일 작가의 만화 '아일랜드'라는 원작의 가치와 이에 대한 기대감. 각기 다른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지표상으로 본 수치도 이를 방증한다. 지난 13일 출시한 아일랜드M은 다운로드 수를 포함한 '인기 순위' 항목에서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1위를 달리고 있다. 퇴마 판타지를 기반으로 한 만화의 기본 서사에 웹툰을 통해 확장된 세계관의 캐릭터까지 담아내면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3일 출시 후 약 이틀 만에 양대 앱 마켓 인기 1위를 달린 아일랜드M은 18일 오후 6시...

[블록먼데이]비트코인, 불안한 축제 이어가…대어는 'ETF?'

매주 월요일, 주목할 만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나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조명해봅니다. 비트코인 시장이 최근 불안한 조정기를 맞이했습니다. 특히 지난 9일과 10일은 투자자들에게 공포의 주말이었을 텐데요. 4700만원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 간 400만원 이상 하락했기 때문이죠. 이어 12일엔 3800만원대까지 추락했습니다. 이후 일부 회복이 이뤄졌으나 4000만원대 언저리에서 힘겨운 가격 방어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최근 40% 이상 급등하며 축제 분위기였던 시장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업계에선 다양한 분석을 내놨습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12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압력이 높은 가운데 테더(USTD) 이슈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빠르게 상승한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높아지던 중, '스테이블 코인계의 비트코인' 테더에서 임의로 가격을 조정됐다는 혐의가 터지자 그 불안 여파가 비트코인에도 영향을...

[기업직썰]대한항공 직원들의 리뷰…‘조원태 체제’ 만족도 변화는

[기업직썰]은 블로터와 잡플래닛의 뉴스 서비스인 ‘컴퍼니타임스’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되는 기획입니다. 밖에서 보이지 않는 기업의 깊은 속을 외형적 수치가 아닌 직원들의 솔직한 평점과 적나라한 리뷰를 통해 파헤쳐봅니다. ‘땅콩항공’ 오명 쓴 대한항공의 새로운 수장 지난 몇 년은 대한항공 직원들 입장에서는 불안한 시간의 연속이었다. 대한항공의 고질병인 오너 리스크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2014년 12월,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맏딸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벌인 ‘땅콩 회항’ 사건부터 2018년 3월 한진그룹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 뿌리기’ 갑질 의혹,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호텔 공사장 갑질’ 등이 연이어 터졌다. 한 기업의 오너 일가에서 이 정도 망신스러운 일이 계속 드러난 전례는 없었다. 동시에 기업 이미지는 바닥까지 추락했다. 2019년 4월에는...

[넘버스]스마트건설 앞세운 대우건설, 현장엔 아직?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넘버스>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스마트건설. 말 그대로 건설 효율성을 높이는 똑똑한 기술을 말합니다.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등 스마트라는 수식어가 붙는 수많은 합성어처럼 ICT 기술 활용이 핵심입니다. 특히 스마트건설에서는 건설정보모델링(BIM),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분석, 로봇, 드론 등이 주요 기술로 꼽힙니다. 대우건설은 스마트건설을 앞세운 국내 대형 건설사 중 한 곳입니다. 드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총 4건의 드론 관제 시스템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2016년부터 현장에 드론 측량 서비스를...

[CES는 블로터로]포스트코로나시대, 랜선으로 벌이는 '기술격돌'

소비자 가전과 IT·통신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ICT 융합 전시회 ‘CES2021(국제소비자전자제품박람회)’이 오는 11~14일 열린다. 1967년부터 55년째 이어진 CES는 독일 IFA(국제가전박람회), 스페인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와 함께 세계 3대 IT 기술 행사로 꼽힌다. 역사적으로 비디오카세트녹음기, 캠코더, 컴팩트디스크, DVD, HDTV, 블루레이, IPTV, OLED TV, 태블릿, 4K UHD 등 시대를 풍미한 기술들이 이 행사에서 처음 등장했다. 다만 이번 CES는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규모가 축소됐다. 4419개 기업이 참가한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1964곳으로 예년 대비 44.4%에 불과하다. 100% 온라인으로 열리는 첫 행사로 홍보 효과가 낮을 것이란 기업들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참가 기업이 1000여 곳에서 200여 곳으로 크게 줄었다. 2021년 CES의 키워드는 ‘코로나19’다....

[오~컬쳐]김정주는 왜 '빗썸'을 점찍었나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또 한 번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인수에 도전한다. 김 대표가 '코빗'과 '비트스탬프'에 이어 '빗썸'까지 손에 넣을 경우 NXC는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5000억원 베팅…이유는?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XC가 빗썸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취득금액은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의 전체 지분 중 65%에 해당하는 5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현재 빗썸의 주요 주주는 빗썸홀딩스(74%), 비덴트(10%), 옴니텔(8%) 등으로 지분 상당 수를 이정훈 빗썸코리아 의장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NXC는 이 의장이 보유한 지분을 사들여 최대주주로 올라설 계획이다. 앞서 빗썸은 지난해 8월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추진하며 새 주인 찾기에 나섰지만, 이 의장이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게 돼...

[넘버스]삼성·이통사·정부, 벌써 6G를 주목하는 이유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넘버스>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5G도 제대로 못 하면서 벌써 6G 타령이냐" 언론에 6G 관련 보도가 나올 때마다 흔히 볼 수 있는 반응입니다. 물론 이해할 만합니다. 2019년 4월 'LTE보다 20배 빠른 네트워크'란 설명과 함께 상용화된 5G 품질은 아직 소비자들이 느끼기에 불만족스럽습니다. 여전히 LTE가 5G보다 더 잘 터지는 곳이 있는가 하면, 5G의 실제 측정 속도도 LTE 대비 4~5배 수준에 불과하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벌써 6G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2021 테크체인저]⑫콘텐츠가 대세…‘카카오·네이버·유튜브·넷플릭스’ 상위권

인류가 이동하는데 있어 획기적으로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해준 영국 조지 스티븐슨의 증기기관차, 사람들이 PC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 마이크로소프트(MS)의 PC 운영체제(OS) ‘윈도’, 이동하며 전화기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시대를 연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이러한 기기와 기술들은 모두 인류의 일상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았다. 과거부터 이어진 기업들의 새로운 기술 및 기기는 인류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며 새로운 일상을 선사했다. 그렇다면 코로나19의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2021년, 어떤 기업·기술·기기가 우리의 일상을 바꿔 놓을까? <블로터>가 ‘오픈서베이’와 함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021년 우리의 일상을 바꿀 기업·기술·기기는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코로나 대유행은 일상을 변화시켰다. 재택근무·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엄지 쇼핑족 맞춤 디자인…“썸네일 줄이고 결제는 쉽게” – 케이먼트코퍼레이션 김선홍 대표

PC보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상품의 핵심 정보만 보고 바로 결제하는 ‘엄지 쇼핑족’들이 늘어났다. 이에 맞춰 쇼핑몰 디자인도 달라지는 추세다. 상품정보를 미리 보여주는 작은 사진인 썸네일 개수를 줄이고 결제로 이어지는 과정을 최소화한 디자인이 최근 들어 주목받는 것이다. 웹에이전시 케이먼트코퍼레이션의 김선홍 대표는 “상품 정보를 최대한 다양하게 사이트에 담으려고 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대표 상품들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결제로 이어지는 빠른 길을 제시해야 방문자들의 이탈율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예전 의류 쇼핑몰은 메인 화면에 가로로 5개 이상 썸네일 사진이 배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최근에는 스마트폰 화면 기준 썸네일 사진 크기를 키워 가로로 2개가량 노출되는 방식이 자주 사용된다. 대신 추가적인 썸네일 사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