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리즈

[흥신소]플라스틱 카드 대신하는 'XX페이', 원리가 뭔가요?

'흥신소’는 돈을 받고 남의 뒤를 밟는 일을 주로 한다고 합니다. ‘블로터 흥신소’는 독자 여러분의 질문을 받고, 궁금한 점을 대신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IT에 관한 질문, 아낌없이 던져주세요. 블로터 흥신소는 공짜입니다. 이메일(bloter@bloter.net),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bloter.net) 모두 열려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간편결제에 익숙해졌는데 생각해 보니 요즘 카드 꺼낼 일이 없더라고요” 흔히 XX페이로 부르는 스마트폰 간편결제 서비스가 대중화된 지 어느덧 수년이 흘렀습니다. 초창기 간편결제는 주로 고급형 단말기에서만 탑재되는 ‘킬러앱’이었는데요. 이젠 웬만한 보급형 스마트폰에서도 간편결제 기능이 거의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는 것 같습니다. 사용률도 상당합니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올해 7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한 금융 앱은 삼성페이입니다. 한 달 동안 약 1200만명이 삼성페이로 결제했다고 하는데요. 국내...

[블록먼데이]살얼음판에 부는 '디파이' 열풍

요즘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가 화두다. ‘돈이 되는 디파이’란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관련 시장이 단기간에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세계 디파이 프로젝트에 예치된 자산 규모(TVL)는 약 97억달러(11조3000억원)로, 이는 올해 초 대비 10배 이상 커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디파이에 대한 순수한 관심과 투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보기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그보단 마치 너도나도 달려들었던 과거 가상자산 투기 광풍을 연상케 한다. 단순히 새로운 고수익 투자 기법 정도로 인식하고 디파이에 접근하는 사람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최근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디파이란 무엇? 먼저 디파이가 무엇인지 간단히 짚고 넘어가도록 하자. 디파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은행 같은 중개자 없이도 자산 송금, 대출, 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든 서비스를...

[드림ON] 관광지나 동네가 추리 게임의 현장이 된다 - 비어드벤처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스타트업이 나오고 있다. 언젠가 가치를 인정받고 우뚝 서는 그날을 위해 창업자들은 오늘도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드림ON]에서는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아이템과 각종 이야기를 조명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무대에 설 때까지 거침없이 질주할 유망 스타트업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5> 게임 '로스트' 시리즈 제작사 - 비어드벤처 ‘새로운 퀘스트가 발생했습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 거실 TV 앞에서 즐기는 게임 문구가 아니다. 야외형 미션추리게임 '잃어버린 기록, 로스트’ 시리즈는 실제 도심 속에서 사용자가 직접 주인공이 되어 현장을 돌아다니며 단서를 찾아 주어진 임무를 해결하는 게임이다. "잃어버린 기록, 로스트" 시리즈의 플레이어는 에피소드마다 다른 이야기 속 주인공이 돼 군산, 서울 등 실제 현장을 누비며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다양한 퀘스트와 숨겨진...

[흥신소]광고에게 스토킹 당하고 있어요

'흥신소'는 돈을 받고 남의 뒤를 밟는 일을 주로 한다고 합니다. '블로터 흥신소'는 독자 여러분의 질문을 받고, 궁금한 점을 대신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IT에 관한 질문, 아낌없이 던져주세요. 블로터 흥신소는 공짜입니다. 이메일(bloter@bloter.net),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bloter.net) 모두 열려 있습니다. “똑같은 광고가 사용하는 서비스마다 눈에 보여서 거슬려요. 스토커 같아요.” 쇼핑몰, SNS, 앱, 웹 서비스 등을 이용하다 보면 왠지 똑같은 광고가 계속 보인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요. 네, 그건 느낌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그런 광고들은 24시간 쉬지 않고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관심을 갈구하죠. 처음 1~2번이야 그렇다 쳐도, 이게 며칠씩 계속되면 짜증도 나기 시작합니다. 대체 이런 광고는 어떻게 이뤄지는 걸까요? 피할 수는 있을까요? '먹는' 쿠키 말고 '적는' 쿠키가 있다...

[넘버스]한컴그룹의 성장...한컴오피스는 '원 오브 뎀'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넘버스>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국내 1세대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1990년 10월에 설립됐으니 햇수로 벌써 30년 차가 됐네요. 예나 지금이나 한컴에 대해 말하면 누구나 먼저 떠올리는 것이 바로 ‘한컴 오피스’입니다. 적어도 학창시절 컴퓨터 교육을 받았던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교육용 한컴 오피스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죠. 한컴은 2010년 전후 여러 부침을 겪긴 했지만, 회사의 정체성이나 다름없는 오피스만큼은 시류에 뒤처지지 않도록 꾸준히 개선해왔습니다. (한컴 오피스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조금씩...

[블록먼데이]제2의 '추크'를 꿈꾸는 부산에 필요한 것

“국내 블록체인 시장 2022년까지 연평균 61.5% 성장할 것(KISTI)”, “2025년 전세계 총생산의 10%는 블록체인에 저장될 것(과기정통부)” 블록체인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거론된다. 국내 주요 기관 및 경제연구소들도 작년 한 해 10대 IT 이슈로 빼놓지 않고 블록체인을 꼽았다. 그러나 국내 블록체인 기술 수준은 주요 선진국들보다 낮게 평가된다. 2018년 과기정통부는 미국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100%로 가정할 경우 유럽 96%, 일본 84.8%, 중국 78.9%, 한국은 74.6%의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IT 분야의 시장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초기부터 적지 않은 차이를 안고 시작했던 셈이다. 이런 간극을 메꾸기 위해 정부는 2019년 7월 부산시를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규제 샌드박스 도입 및 시범사업 진행에 나섰다. 규제로...

[디카폐인] 캄보디아의 '마대자루' 형제

때로 여행은 의외의 만남이나 사건 등을 통해 다양한 기억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어떤 장면은 순간을 갈무리한 듯 오래도록 뇌리에 남기도 한다. [디카폐인]은 여행에서 경험한 인상적인 순간이나 장면을 공유하는 코너다. 여행이 멀어져 버린 지금, 디지털카메라로 찍어둔 기억의 조각을 꺼내 봤다. 캄보디아의 최대 항구도시인 시아누크빌. 세계 7개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앙코르와트와 더불어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명소다. 지금이야 호텔, 카지노가 들어선 관광지로 떠올랐지만 몇 년 전 방문했을 때는 물과 풀밖에 없는 어촌 마을이었다. 배를 타고 시아누크빌 주변을 둘러본 뒤 하선했다.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다리고 있었다. 머리 주변에 헤어드라이어를 세 대쯤 틀어놓은 듯했다. 지쳐서 좀 쉬고 있을 때 현지 어린이들이 눈앞을 지나갔다. 둘 다 꾀죄죄한...

[김주리의 투머치 리뷰] 채식주의자①

‘맛없다…’ 애당초 신념이나 소신으로 시작한 채식이 아니었기에 유제품과 정제설탕조차 허용하지 않는 비건(Vegan) 식단은, 체험 시작 당시 강력한 무(無)맛으로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Part 1. 채식 고기를 먹지 않고 채소, 과일, 해초 등의 식물성 음식만 섭취하는 식습관인 채식은 섭취를 금하는 식품에 따라 세미 베지테리언, 락토-오보, 페스코, 비건 등으로 나뉜다. 특히 ‘비건’은 인위적으로 암소를 임신시켜 얻는 우유도, 우유를 통해 생산하는 버터와 치즈의 섭취도 허용하지 않는다. 약 5년 전, 잠시나마 자연보호운동에 관심을 두고 동물의 생명권 보호에 사명감을 느꼈던 기자는 얼마 가량 ‘페스코’로 생활한 적이 있다. 소·돼지 등의 포유류는 금하지만, 생선을 비롯한 어패류와 유제품, 달걀의 섭취가 허용되는 페스코 생활은 예상외로 순조로웠는데 당시에는 스테이크와 삼겹살 정도만...

[리얼블록②]블록체인과 '기부'가 만나면

‘블록체인’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는 대체로 부정적입니다. 가상자산 투기와 같은 검은 요소들이 더 널리 알려져 있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실제 블록체인이 활약할 수 있는 분야는 우리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본 코너에서는 기술적 관점에서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 및 사례를 통해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재조명해봅니다. 25.6%. 지난 1년간 한 차례 이상 기부해 본 우리 국민의 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향후 기부 의향이 있는 국민은 응답자의 39.9%로 2017년 41.12%와 비교해 낮아진 수치를 보였다. 이어 기부를 하지 않는 이유로 눈에 띄는 것이 ‘기부 단체를 신뢰할 수 없어서(14.9%)’인데, 비중에 큰 변화가 없는 타 항목들과 달리 신뢰성이 문제라는 응답은 2017년 대비 6%p나 오른 수치를 나타냈다. 현재 기부 시스템에...

[흥신소]코로나19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믿고 써도 되나요?

‘흥신소’는 돈을 받고 남의 뒤를 밟는 일을 주로 한다고 합니다. ‘블로터 흥신소’는 독자 여러분의 질문을 받고, 궁금한 점을 대신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IT에 관한 질문, 아낌없이 던져주세요. 블로터 흥신소는 공짜입니다. 이메일(bloter@bloter.net),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Bloter.net) 모두 열려 있습니다. “요즘 자주 쓰게 되는 QR코드 기반 출입명부, 여기에 개인정보를 믿고 맡겨도 될까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살면서 요즘처럼 QR코드를 자주 써본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QR코드는 특유의 격자무늬가 특징인 ‘이차원 바코드’ 인데요. 소량의 숫자 정보만 취급하는 바코드와 달리,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QR코드는 스마트폰 확산과 함께 마케팅 용도로 널리 쓰여 왔습니다. 그런데 이 QR코드가 코로나19 시국을 맞아 때아닌 ‘효자’ 노릇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