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터 광장

[뉴스後]'1조 가치' 블랭크가 '치즈 볼' 판 사연

최근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유튜버 '빠더너스'의 굿즈(기념품)를 1시간 만에 완판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25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빠더너스' 문상훈은 생활형 콩트와 웃긴 영상 등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튜버입니다. 이번에 판매한 기념품은 '치즈볼과 티셔츠'입니다. 티셔츠야 그렇다 치더라도 "치즈볼이 웬 말이냐"고 하는 분도 있겠지만, 당일 반응은 무척 뜨거웠습니다. 유튜브로 방송을 시작한 지 60여 분만에 준비된 치즈볼 2000개와 티셔츠 1000장이 동이 났으니까요. '톱 스타'급 유명인은 아니지만 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 즉, '빠더너스 팬덤'을 잘 파악해 기획한 결과란 평가를 받았습니다. '조(兆)  단위' 기업가치?... '블랭크' 너 뭐니? 블랭크는 수년 전 생활용품 소개 영상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악어발팩'과 '마약배게' 등을 완판시킨 기업입니다. SNS에서...

공공기관 '저작권보호원'...연이은 '간부 파면' 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의 1급 고위 간부가 직원들에게 성희롱과 성차별적 발언을 일삼다 파면이 예고된 가운데 해당 단체 일부 간부들의 '갑질' 행위와 '파면' 등이 수년 새 연속적으로 발생 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성희롱∙성차별 발언... 고위간부 '철퇴' 국회 김영주 의원실은 문체부 산하 한국저작권보호원 경영기획실장이 다수의 소속 직원들에게 반복적으로 성희롱, 성차별적 발언과 폭언 등 행위를 저질러 지난달 18일 인사위원회에서 '파면'이 결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주환) 은 정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정부 시책 수립을 지원하고 심의하는 단체다. 불법복제물 신고 접수 등 저작권 침해를 모니터링해 그 보호에 필요한 정부 사업을 수행하는 곳이다. 파면이 결정된 경영기획실장은 지난해 10월 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쏭달쏭 저작권]스포츠스타의 '문신'...게임에 써도 될까?

"문신은 자신의 개성과 정체성의 일부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2017년 2월, NBA(미국프로농구) LA 레이커스 소속의 르브론 제임스(36·사진)가 자신의 SNS에 선언문 형태로 남긴 메세지 중 일부다. 르브론 제임스는 2개의 올림픽 금메달과 4번의 미국프로농구 MVP를 거머쥐며 팀을 3번의 NBA 챔피언에 올려놓은 슈퍼스타다. 그런 그가 남긴 '문신' 메시지에는 무슨 사연이 있었을까. 2016년 미국의 문신 디자인 및 시술업체 A사는 지방법원에 온라인 게임 개발사 B를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자신들이 시술하고 저작권리도 가지고 있는 일부 선수들의 문신을 허락 없이 게임에 그대로 사용해 저작재산권을 침해했다는 게 골자다. B사는 매년 NBA(미국프로농구협회), 각 팀과 계약을 체결하고 선수들의 얼굴과 모습, 플레이 스타일 등을 사실적으로 구현한 온라인 게임을...

음반 산업...'디지털 스트리밍' 비중 50% 첫 돌파

디지털 스트리밍 음원이 글로벌 음반 산업 매출 비중에 '절 반'을 처음 넘어섰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the Phonographic Industry)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음반 산업은 전년 대비 8.2% 성장한 202억 달러(약 24조 8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2004년 매출액 2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사상 최고액이다. 원동력은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였다. 인터넷 기반으로 실시간 전송되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전년 대비 22.9% 성장한 114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전체 음반 매출의 약 56%를 차지했다. 스트리밍이 전체 매출액의 50%를 넘어선 것은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구독자 수도 급등했다. IFPI에 따르면 유료 스트리밍 구독자는 2019년 말 기준 약 3억 4,100만 명으로 전년에 비해 33.5% 늘었다. 이러한...

[알쏭달쏭 저작권] '침해 면책' 확대... VR·AR 탄력 받나

"장소 섭외에 애먹는 경우가 많았죠" A사장은 유명 관광 명소를 찾아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는 업체의 대표 프로듀서다. 기술력을 인정 받아 국내·외 에서 제작 의뢰가 밀려오지만 장소 섭외가 만만치 않다. 무심코 배경으로 찍힌 개인 건축저작물 때문에 납품후 저작권 침해로 애를 먹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7일부터 시행되는 저작권법 일부 개정안에 따르면 A사장의 고민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가상·증강현실 등 영상·사진 콘텐츠 제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침해 면책'의 범위를 확대한 게 골자다. 현행법상 공백을 메우고 의도치 않은 침해에 대한 장벽을 낮췄다. 개정전 현행법은 의도적인 인용(제28조: 공표된 저작물의 인용)과 사적인 이용 범위를 넘을 시(제30조: 사적이용을 위한 복제) 등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의도적이지 않았거나 부수적...

[뉴스後] 페이스북이 품은 '움짤 천국' 기피(Giphy)

최근 페이스북이 사진 데이터베이스이자 검색 플랫폼인 '기피(Giphy)'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있었죠.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인수 금액은 4억달러(한화 약 4930억원)입니다. 전 세계 26억명의 사용자와 200만개 이상의 광고주를 거느리며 우리 돈 약 85조원의 연매출을 올리는 페이스북의 스케일을 볼 때 그리 놀랄 일도 아닙니다. 인수된 '기피'는 짧은 분량의 '움직이는 사진'을 모아두거나 검색하는 사이트입니다. 국내 젊은 세대는 움직이는 사진 GIF를 '움짤'이라고도 부릅니다. 2013년 알렉스 정과 동업자 제이스 쿡이 설립한 '움짤' 관련 플랫폼 회사 기피는 설립 이후 급격히 커졌죠. 2015년 하루 1억 명이 방문하던 기피는 5년 새 5배(일일 10억명) 이상 성장했습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SNS 참여자 증대도 큰 몫을 차지했죠. 기피는 2016년 미국 대선 때 맹활약을 했습니다....

[알쏭달쏭 저작권] 스크린골프 속 가상코스, 주인은?

매주 회사 동료들과 인근 스크린 골프장을 찾는 30대 중반 골프 마니아 A씨는 최근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 플레이를 위해 평소 자신이 선호하는 골프 코스를 선택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업소 측은 "그 코스는 저작권이 없어서 앞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크린 골프장 내 시뮬레이터엔 수백 개 골프장의 골프코스가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명문 골프장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최근 저작권 문제로 인해 A씨 같은 일을 겪는 골프 마니아들이 늘고 있다. 사연은 이렇다. 스크린 골프 시뮬레이터 기업 ‘골프존’은 지난 2008년부터 여러 골프장을 항공 촬영해 스크린 골프장에 제공해왔다. 국내외 유명 골프 클럽의 실제 모습을 촬영, 그 이미지를 기반으로 3D컴퓨터 그래픽 등을 이용해 구현하고 업체에 판매한...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을 위한 5가지 데이터 시각화 팁

어떤 회사는 너무 많은 데이터를 마구잡이로 수집만 하는 반면, 어떤 회사는 데이터를 현명하게 활용하려 합니다. 오늘날 사업을 시작할 때면 말 그대로 사방에서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데요. 이렇듯 많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데이터를 수집할 때부터 어떻게 스토리텔링할지 알아야 합니다. 흔히들 데이터나 분석이라는 단어가 재미, 이야기라는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데이터 스토리텔링은 결코 지루하거나, 지치는 작업이 아니랍니다. 사실 꽤나 재미있는 일이죠. 이미지 출처 : unsplash 데이터로 스토리텔링하는 방법 데이터가 단순히 숫자 집합 같아 보이더라도, 충분히 이야기로 바꿀 수 있습니다. 데이터에 시작, 중간, 끝이 있다면 사람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사물을 보도록 설득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정보 그 자체에 얽매이기보다 당신의 이야기에...

[알쏭달쏭 저작권] 인스타그램 속 '내 사진'... 과연 내 것일까

최근 미국의 IT전문 매체 <매셔블(Mashable)>은 수 년 전 송고했던 기사 1건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매체는 2016년 '사회 정의와 싸운 보도 사진가 10인'이란 제목의 기사를 온라인에 게재했다. 사회적 글로벌 이슈를 주제로 온라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사진작가 10명을 소개한 것이었다. 당시 <매셔블>은 사진작가 10명에게 본인이 찍은 사진을 1장당 50달러(약 6만 1550원)에 구입하고 기사에 사용했다. 하지만 그중 1명이 라이선스 제공을 거부하자 해당 작가의 사진을 직접 사용하는 대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으로부터 임베디드 기능을 이용해 사진 저작물을 기사에 반영, 발행했다. 이후 해당 작가는 허락하지 않은 본인 저작물을 <매셔블>이 무단으로 사용해 고유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소를 제기했다. 이후 법률대리인을 내세운 양측의 공방은 수년 째...

[김승열의 DT 성공전략] 월마트 DT 사업의 5단계

디지털 전략의 관점에서 아마존을 '혁신의 상징’으로 해석하려면, 반대 사례로 전통 소매업자의 몰락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기업이 월마트이다. 아마존이 높은 주가와 트래픽, 신규 서비스 등으로 화제를 만들어낼 수록, 월마트의 몰락이 더욱 심화돼야 극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6년까지만 해도 월마트의 모습은 처참했다. 판매 부진을 이유로 미국 내 154개, 해외 115개 등 세계적으로 총 269개의 점포를 폐쇄할 정도였다. 분석 보고서들이 쏟아졌으며, 아마존의 약진으로 인해 월마트의 몰락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해석이 주를 이루었다. 그런데, 3년 반이 지난 현재의 상황은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월마트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1280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 늘었고, 미국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 6% 성장했다. 온라인 매출은 가파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