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1

[CES는 블로터로]"기술엔 양심이 없다..." MS의 일침

13일(현지시간) 진행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CES 2021 기조연설엔 눈을 사로잡는 제품도, 실적 발표도, 미래 전략 발표도 없었다. 대신 연사로 등장한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MS 사장은 약 30분간 한결 같은 어조로 기술의 방향은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어디로 흘러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MS가 매 분기 더 많은 국가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어두운 면도 있다"며 "정부는 우리 같은 기업에게 점점 더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도서관 5만개 분량의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한 데이터센터의 프라이버시 및 보안 문제를 기업이 얼마나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지, 그들의 허점이 국가와 사회의 통제력 상실로 비약될 만한 위험을 품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말이다. 스미스는 이 같은 질문이...

[CES는 블로터로]버라이즌·보잉고가 꼽은 스마트시티 핵심 '5G'

글로벌 유·무선 통신 사업자 버라이즌과 보잉고 와이어리스가  스마트시티의 핵심으로 주요 인프라를 연결할 5G를 꼽았다. 스마트시티란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교통과 각종 시설 등 도시 인프라를 통신망으로 연결하며 교통·환경·주거 등의 문제를 해결해 사람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도시를 뜻한다. 데릭 피터슨 보잉고 와이어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3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CES2021의 '커넥티드 시티' 컨퍼런스 세션에서 "각종 사물과 인프라가 연결된 도시에서 통신사들은 소비자에게 끊기지 않는 연결 상태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 부분에서 5G 통신을 제공하는 통신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5G는 기존 LTE대비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지닌 통신 방식이다. 각종 도시 인프라와 차량 등이 항상 연결돼 방대한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 스마트시티의 특성상 5G는 필수적인 통신망으로 꼽힌다. 피터슨...

[CES는 블로터로]AI 윤리, 학계 넘어 CES에 전시됐다

인공지능(AI) 윤리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다. 세계 최대 국제 가전·IT 전시회 CES에서도 관련 논의가 나왔다. CES2021에서는 인공지능(AI)이 성·인종 편향을 벗어나 포용성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백인 남성 등 특정 성별과 인종을 과소 대표하는 데이터가 의도하지 않은 나쁜 AI 모델을 만든다는 얘기다. AI 윤리에 대한 담론이 학계를 넘어 소비자 제품 전시의 장에서도 화두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CES에 전시된 AI 윤리 한국시간으로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CES2021에서는 컨퍼런스 세션 중 하나로 'AI에서 성·인종적 편향'을 주제로 다뤘다. 이날 행사에는 애니 장바티스트 구글 제품포용성 총괄, 타니야 미슈라 마이슈어스타트 CEO, 킴벌리 스털링 레즈메드 보건 경제 및 결과 연구 시니어 디렉터가 참여해 AI의 편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사회는 셸리...

[CES는 블로터로]액센츄어·마스터카드 CEO가 ‘불평등’을 말하는 이유

코로나 이후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리더십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격차가 급격히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 앞으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조직 내 인종차별·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줄리 스위트 액센츄어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CES2021에 참석해 “전세계 10대 산업분야의 100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상위 10%와 하위 25%의 격차가 (코로나로 인해) 하룻밤 사이에 벌어졌다”며 “단순히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업상 지위를 단기간에 파괴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세션은 ‘재창조된 미래(The future reimagined)’를 주제로 진행됐다. 다니엘 로스 링크드인 뉴스 편집장이 사회를 맡고, 줄리 스위트 CEO와 마이클 미에바흐 마스터카드 CEO가 화상으로 참여해 앞으로의 10년을 전망하는 자리로...

[CES는 블로터로]IBM이 말하는 '양자 컴퓨팅'에 대한 오해

2010년대 양자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커질 무렵 혹자는 '현존하는 컴퓨터보다 수만배 빠른 양자 컴퓨터가 우리 책상 위를 점령하게 될 것'이란 기대를 내비쳤다. 이는 기술적으로 아직 먼 미래의 일이지만 양자 컴퓨터는 '양자역학'이란 이름이 주는 느낌처럼 어떤 신비함을 간직한 존재다. 아직 양자 기술에 대해 알려진 내용도 많지 않다 보니 양자 컴퓨터에 대한 여러 추측과 설익은 기대가 흘러나오기도 한다.  과연 양자 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를 대체하게 될까? IBM은 이번 CES 2021 온라인 부스 한편에서 '양자 컴퓨팅에 대한 실제 이야기'를 주제로 대중이 양자 컴퓨팅에 대해 궁금해하거나 오해하는 내용들을 Q&A로 정리해 소개했다. - 양자 컴퓨터를 사용하려면 양자 물리학을 알아야 한다? 해설가로 등장한 케이티 피졸라토(Katie Pizzolato) IBM...

[CES는 블로터로]삼성전자가 구글·MS와 5G 동맹 맺은 이유

"5G는 파트너십이 필수적입니다. 기본적인 장비와 콘텐츠 활용 사례가 있어야 하기에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의 협업이 필요합니다. 몇몇 플레이어가 아닌 큰 산업이 필요한거죠." 드류 블랙카드 삼성전자 제품 관리 부사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3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CES2021의 '이동통신의 동향' 컨퍼런스 세션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5G 협업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5G 산업에서 통신 장비와 스마트폰·태블릿PC와 같은 기기를 주로 담당하다보니 콘텐츠 분야에서 강한 구글, MS 등과 손을 잡고 함께 5G 산업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블랙카드 부사장은 5G에서 각 분야 기업들의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구글, MS와 손을 잡은 것을 예로 들었다. 블랙카드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구글의 제휴 사례에서는 풀HD 비디오...

레이저, N95 '디지털 방역 마스크' 컨셉 제품 CES서 공개

게이밍 제품 개발사로 널리 알려진 레이저(Razer)가 CES 2021에서 방역 마스크 프로젝트 ‘헤이즐(Hazel)’의 컨셉 제품을 공개했다. 레이저의 표현대로라면, 헤이즐 마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마스크다. 0.02~0.2㎛ 크기의 바이러스 입자를 막을 수 있는 의료용 N95 수준의 필터링 성능을 제공하며 재활용이 가능하다. 시중에 출시된 밸브형 제품들과 유사한 두 개의 원형 필터가 탑재됐으며, 레이저는 “호흡 중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이산화탄소 등을 95% 여과하는 필터에 대한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방수 및 흠집에 강한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말할 때 입 모양을 상대방에게 보여줄 수 있다. 이는 불투명 마스크 착용 시 입술 모양을 읽는 청각장애인들의 소통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널리 알려지며 적용된 설계다. 내장된...

[CES는 블로터로]AMD의 리사 수, ‘파란 옷’은 인텔 저격?

글로벌 IT업계의 ‘쎈 언니’ 리사 수 박사가 CES2021의 키노트 세션에 나섰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지난해 공개했던 라이젠5000 시리즈 ‘젠3’의 모바일 프로세서와 모바일 HX 시리즈다. AMD가 또 한 번 인텔과 기술격차를 뽐냈다. 젠3 모바일·HX 모바일·RDNA2 공개 이날 리사 수 박사가 공개한 ‘모바일 젠3 프로세서’는 젠2에 이어 7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 모바일 CPU다. 영상 플레이백 시 21시간까지 쓸 수 있는 압도적인 저전력과 함께 울트라북 가운데 유일한 8코어 x86 CPU임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모바일 젠3로 나오는 라이젠7 5800U 프로세서와 비교군인 인텔 코어i7-1185G7과의 벤치마크 상 퍼포먼스 격차도 제시됐다. PC마크에서는 18%, 어도비 프리미어 비디오 인코딩에선 44%, PC마크 앱에선 7%, 블랜더 3D 레이트레킹에선 39% 앞섰다고 AMD는 밝혔다. 이...

[CES는 블로터로]‘뉴노멀’ 시대, LG전자가 ‘협업’에 눈떴다

LG전자가 CES2021 ‘퓨쳐 토크(Future Talk)’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자사의 대응방식을 설명했다. 위기 상황에서 경쟁사와도 손을 잡을 수 있어야 하며, 실제로 다양한 회사들과 손을 잡고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13일 0시 15분부터 ‘함께 만드는 혁신(ONwards, Together)’을 주제로 CES2021 LG 퓨쳐토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LG전자의 최고기술책임자인 박일평 사장과 여러 연사가 나와 코로나19 이후 ‘뉴노멀’(바뀐 일상)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이야기했다. 앞단락에선 LG전자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출시한 웨어러블 공기청정기와 휴대용 공기청정기, 열화상 카메라를 소개했다. “LG전자가 독보적 기술력을 활용해 판데믹에 대응했다”는 게 박일평 사장의 자평이다.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에 LG전자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박 사장은 배송·UV살균을 하는 자사 로봇 ‘클로이’를 예로 들며 “지속하는 변화에 맞는 해결책을...

[CES는 블로터로]'내연기관은 잊어라' GM, 전기차 시대 이끈다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이 CES 2021를 통해 전기차 전환 의지를 강하게 내보였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경영자(CEO) 중 유일하게 'CES 2021' 기조 연설자로 나선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CEO는 12일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향한 GM의 공격적인 투자 계획과 출시 예정인 신차에 적용되는 최첨단 기술 등을 소개했다. 먼저 그는 GM의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마케팅 캠페인 '에브리바디 인'을 소개했다. 이 캠페인은 GM이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270억달러(약 29조 6천892억원)를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에 30여 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내용이다. 또 전동화 차량의 보급을 통해 교통사고 제로(Zero Crashes), 탄소 배출 제로(Zero Emissions), 교통 체증 제로(Zero Congestion)가 가능한 세상이 실현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