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블록먼데이]끝없는 증권 논란…흔들리는 '리플'

매주 월요일, 주목할 만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나 업계 트렌드를 조명해봅니다.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 5위 '리플(XRP)'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리플이 증권인가 아닌가를 두고 리플 운영사인 리플랩스와 미국증권거래소(SEC)가 벌써 한 달 이상 공방을 벌이고 있는 까닭입니다. 리플은 은행 간 빠른 송금을 목표로 개발된 가상자산입니다. 2013년 뱅크오브아메리카, HSBC 등 글로벌 은행들이 리플을 도입해 주목받기 시작했죠. 리플의 특징은 다른 가상자산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치 변동폭입니다. 이 때문에 업계엔 '리또속(리플에 또 속았다)'이란 은어도 있는데요. 리플 가격은 오르는 것 같다가도 금방 제자리를 찾는다는 점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실제로 지난 2년치 리플 가격 그래프를 보면 최근 1~2개월을 제외하고 굴곡이 그리 크지 않은 편이죠. 이런 안정세(?)에 금이 가기 시작한 시기는 2020년 11월입니다....

업비트, 보이스피싱 거래 막았다…'피해금 2배' 되돌아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이상 거래 방지 시스템(FDS)이 보이스피싱 범인 검거에 공을 세우고 범인에게 환수한 비트코인은 가격이 2배로 올라 피싱 피해자에게 돌아갔다. 4일 업비트에 따르면 2020년 11월 업비트 시스템에 이상 입출금 의심 계정이 포착됐다. A씨 계정에 다른 복수의 계정으로부터 다수의 비트코인이 입금된 것. 업비트를 비롯한 대형 가상자산거래소, 은행 시스템 등에서 사용되는 FDS는 고객들의 평소 거래 패턴을 분석해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거래가 포착되면 거래를 정지시키거나 본인인증 등 추가 자료를 제출하도록 한다. A씨 계정 역시 FDS에 의한 비정상 거래 계좌로 지목돼 업비트로부터 자금 출처와 증빙을 요구받고 입출금이 제한됐다. 해당 계정에 입금된 비트코인은 A씨가 보이스피싱을 통해 B씨로부터 뜯어낸 3000만원으로 구입한 비트코인이었다. 피해자 B씨가 은행에 전기통신금융사기로 A씨를...

'비트코인'에 푹 빠진 일론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에 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비트코인에 푹 빠진 모양새다. 얼마 전에는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에 '비트코인(bitcoin)'이라는 해시태그를 게시하더니 이젠 대놓고 '자신이 비트코인의 지지자'라고 공개 선언(?)까지했다. 1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해외 매체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초대 기반으로 운영되는 음성 기반의 SNS '클럽하우스'의 토론을 통해 "내가 여기서 얘기하는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밝혔다. 이어 "8년 전 한 친구가 나에게 비트코인에 대해 처음 소개했는데 내가 이해가 느려 그때 못 산게 아쉽다"며 "지금은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 투자자들에게 널리 받아들여지기 직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머스크 CEO의 비트코인...

[블록먼데이]말 한마디에 폭등·폭락 반복…비트코인의 현주소

매주 월요일, 주목할 만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나 업계 트렌드를 조명해봅니다. 2020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주도한 세력은 대형 투자은행, 사모펀드 같은 '기관'이 꼽힙니다. 이들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풍부해진 유동성을 바탕으로 비트코인 투자에 나섰는데요. 막대한 기관 자금이 유입된 비트코인 시장은 4분기에만 여러 차례 최고가 경신이 이뤄지는 등 활황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의 명운을 가르고 있는 건 기관보다 유명인의 '말 한마디'입니다. 가까운 예로 지난 1월 19일, 미국 재무장관으로 지목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직후 나타난 비트코인 가격 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상원 청문회장에서 옐런은 "많은 가상자산이 불법 금융에 이용되고 있다", "가상자산의 악용을 막고 돈세탁 수단으로 쓰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당시 내정자에 불과했던 그의 발언이...

[블록먼데이]어둠 속으로 사라져 가는 '다크코인'

매주 월요일, 주목할 만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나 업계의 트렌드를 조명해봅니다. 최근 '다크코인' 혹은 '프라이버시 코인'이라 불리는 가상자산(암호화폐)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0년 11월 발표한 특금법 개정안 시행령에 '가상자산 거래소의 다크코인 유통을 금지한다'고 명시했는데요. 업비트나 빗썸 등 국내 거래소들은 개정안 통과 시점부터 이미 주요 다크코인들의 상장폐지 수순을 밟아왔습니다. 또 해외 거래소들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안대로 다크코인과의 거리두기를 강화해 나가는 모습입니다. 미국의 유명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렉스는 지난 15일 모네로(XMR), 지캐시(ZEC), 대시(DASH) 등 주요 다크코인을 상장폐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0년 7월 일본의 리퀴드란 거래소도 싱가포르 진출에 걸림돌이 된 다크코인들을 무더기 상장폐지한 사례가 있고요. 거래소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2020년 10월 유로폴(유럽형사경찰기구)은 "다크웹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상자산은...

전자제품·신선식품 이어 백신 유통까지?…삼성SDS, 물류BPO 확대

삼성SDS가 코로나19 백신 유통 사업 참여를 검토하면서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 사업의 영역을 전자제품과 신선식품에 이어 어디까지 확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물류는 재화가 공급자로부터 수요자에게 전달되기까지 필요한 운송·보관·하역·관리 등의 업무를 말한다. 삼성SDS는 단순 물류 운송뿐만 아니라 SCM(공급망관리) 솔루션과 각종 부가가치 서비스까지 더한 4자물류(4PL) 사업을 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국내 코로나19 백신의 유통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SDS는 앞서 의약품 전문운송 업체 용마로지스, 저온 냉동시설을 보유한 한국초저온과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한 실험도 했다.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들어왔을 때 어떻게 전국의 백신 접종 장소로 운반할지에 대한 실험이다. 삼성SDS가 실제로 사업에 참여한다면 백신들의 수량과 각각의 이동경로, 수량 등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미디움, 한·중 최대 규모 '블록체인 무역 플랫폼' 구축 나서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 미디움과 중국의 피어세이프가 중국은행연합회(CBA)의 '중국 무역거래 연합 블록체인 플랫폼(CTFU)'을 한·중 무역 무역금융 거래 플랫폼으로 확대 구축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양사는 11일 김판종 미디움 대표, 얜팅(Yán tǐng) 피어세이프 CEO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TFU는 중국공상은행을 포함한 중국은행연합회 컨소시엄 12곳이 참여한 중국 최대 규모의 무역거래 플랫폼이다. 중국건설은행이 운영했던 블록체인 무역금융 플랫폼에서 촉발된 프로젝트로, 현재 피어세이프가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피어세이프는 중국 정부가 발급하는 공안부의 상품 판매허가, 상업용 가상자산 상품 분류 인증, 정부 기관용 소프트웨어 공급자 인가를 모두 받은 유일한 블록체인 기업이다. CTFU 구축과 함께 이를 아시아권역으로 확장하는 한·중 무역금융 거래 플랫폼(CKTF)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비트코인 가격 1년 새 300% 급등...파생상품 거래 급증

비트코인 가격이 1년 새 300% 이상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이 옵션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파생상품으로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오는 29일(현지시간) 37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 상품이 만료될 예정이다. 옵션 상품이란 정해진 기간 내 미리 정한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구입(콜)하거나 판매(풋)할지를 부여한 거래다. 지난해 12월25일 24억 달러 상당의 옵션 계약이 만료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만기 도래일로 기록됐다. 이 수치는 미결제 약정의 31% 규모였다. 이달 29일에는 미결제 약정의 45%에 해당하는 물량이 만료될 것으로 예정된다. 미결제 약정이란 선물 또는 옵션계약을 사거나 판 후 전매나 환매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걸 의미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시장의...

[블록먼데이]비트코인, 불안한 축제 이어가…대어는 'ETF?'

매주 월요일, 주목할 만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나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조명해봅니다. 비트코인 시장이 최근 불안한 조정기를 맞이했습니다. 특히 지난 9일과 10일은 투자자들에게 공포의 주말이었을 텐데요. 4700만원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 간 400만원 이상 하락했기 때문이죠. 이어 12일엔 3800만원대까지 추락했습니다. 이후 일부 회복이 이뤄졌으나 4000만원대 언저리에서 힘겨운 가격 방어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최근 40% 이상 급등하며 축제 분위기였던 시장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업계에선 다양한 분석을 내놨습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12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압력이 높은 가운데 테더(USTD) 이슈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빠르게 상승한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높아지던 중, '스테이블 코인계의 비트코인' 테더에서 임의로 가격을 조정됐다는 혐의가 터지자 그 불안 여파가 비트코인에도 영향을...

하루 만에 4300만→3700만원…비트코인, 10%대 하락해

암호화폐의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의 시세가 롤러코스터를 탄 모습이다. 11일 하루 동안 15% 넘게 급락하며 4000만원 선이 무너지는 등 3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1일 한때 비트코인의 시세는 전일 대비 15%넘게 급락한 3670만원 선까지 내려갔다. 오후 들어 다소 반등했지만 여전히 3700~3800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또한 비트코인과 함께 주요 가상화폐로 거론되는 이더리움은 1440만원대에서 1123만원까지 떨어지며 21%에 이르는 하락을 경험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11일(현지시간) 기사에서 “비트코인은 약 3만3500달러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하락”이라며 “금융 시장의 활력과 이익의 속도가 지속 불가능하다는 우려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폭락으로 향후 비트코인의 흐름은 안개 속으로 들어가게 됐다. 일시적인 조정일지, 폭락의 서막일지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