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디지털뉴딜 위해 합리적 주파수 재할당 대가 필요"

오는 11월 정부의 주파수 재할당 대가 발표를 앞두고 디지털 뉴딜 정책에 맞는 합리적인 대가 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보통신정책학회는 17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주파수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재할당 정책방향'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박종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행 전파법령상 대가산정 기준을 어떻게 해석·집행하느냐는 향후 정부의 디지털 뉴딜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책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대가 산정이 법령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할당 대가 산정 시 과거 경매 대가를 반영할 경우 불명확한 규정에 근거한 대가 산정이 돼 위임 입법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내년 이동통신 3사의 2G, 3G, LTE 주파수 310MHz폭을 재할당할 예정이다....

[LG화학 배터리 분사]'물적분할 vs 인적분할'...주가 영향 어떻게 달랐나

"빅히트를 상장했더니 방탄소년단이 SM에 간 격" LG화학이 전지사업본부의 분사를 결정한 17일 주주들은 이같이 회사를 성토하고 나섰다. 주주들의 반발은 이번 분사가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과거 현대중공업(현 한국조선해양)의 지주사 전환 사례 등 선도 기업들의 인적분할 사례에서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전례가 있다. 반면 삼성SDI 등 일부 물적 분할 사례에서 회사는 사업 전문화와 경영 효율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렸지만, 시세차익을 바라보고 있던 주주들에게는 그리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지는 못했다. 이전 기업 분할의 사례를 살펴보면 분할 방식에 따라 주주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기업 분할 방식은 크게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등 두가지다. 두 방식 모두 기업을 서류와 회계상으로 쪼개는 것인 만큼 큰 차이는...

[LG화학 배터리 분사]'미래차 전장사업' 위한 구광모의 승부수

LG화학의 배터리사업부 분사는 미래 먹거리 사업을 확보하려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승부수로 보인다. LG는 1992년부터 막대한 돈을 들여 키운 배터리를 중심으로 자동차 전장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자동차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바뀌는 게 확실한 만큼 LG는 신설법인을 중심으로 그룹의 자동차 전장사업 공급사슬을 글로벌 시장 곳곳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LG화학은 1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전지사업본부를 가칭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신설법인은 오는 10월 30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오는 12월 1일 공식 출범한다. LG그룹은 일찌감치 배터리를 회사의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정하고 투자를 벌여왔다. 2018년 작고한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를 먼저 읽고 1992년 배터리 개발을 지시했다. LG그룹은 배터리 사업에 매년 천문학적인 돈을 쏟았고, 이에...

[LG화학 배터리 분사]소액주주 반발, 왜 '인적분할' 안하나

17일 오전 LG화학이 긴급이사회를 열고 배터리사업부 분사를 결의했다. LG화학 측은 "배터리 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구조적 이익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 시점이 회사분할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라며 "전문 사업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경영 효율성도 한층 증대돼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그런데 이 같은 소식에 소액주주들이 반발하고 있다. 회사가 자의로 배터리사업부를 인적분할이 아닌 물적분할로 분사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손해를 보게 됐다는 것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곳곳에서 LG를 성토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물적분할이 악재임은 주가에 여실히 반영되고 있다. 17일 오후 2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LG화학은 전일 종가 대비 5.97%(4만1000원) 낮은 64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LG화학은 지난 16일 배터리사업부가 분사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진 오후...

[LG화학 배터리 분사]'근로조건·조직문화' 개선 기대, SK이노와 차별화

LG화학의 전지사업본부가 25년 만에 독립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으로 새출발한다. LG화학은 그동안 2차전지의 높은 성장성에도 사업부 간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근로조건과 조직문화를 일률적으로 유지했다. 이 때문에 일부 직원들은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했고, 두 회사 간 배터리 분쟁의 '씨앗'으로 작용했다는 관측도 있다. LG화학의 전지사업본부 분할로 근로조건 등 경영문화의 개선도 기대된다. LG화학은 1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전지사업본부를 물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 신설법인의 사명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이번 분할은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로, 신설법인은 10월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12월 출범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분할로 전지사업본부의 경영 방식도 일대 혁신이 예상된다. 신설법인의 수장은 LG화학의 전지사업본부 CPO(최고인사책임자) 겸 배터리 연구소장을 맡던 김명환 사장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기존에는 LG화학 대표이사(CEO)인 신학철 부회장이 컨트럴타워...

[LG화학 배터리 분사]'글로벌 1위' 야심, LG에너지솔루션으로 잇는다

LG화학이 2차전지 사업부의 분사를 확정했다. LG화학의 배터리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시장 점유율 기준 1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에 속도가 붙었다. 25년 투자의 결실이 나오고 있는 만큼 배터리 생산과 영업을 전담할 독립법인을 세워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1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전지사업본부를 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LG화학은 10월30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12월1일 신설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설립한다. 이번 분할은 물적 분할 방식을 통해 진행되며, LG화학이 비상장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100%를 갖는다. 이번 분할로 지주사인 ㈜LG과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마련된다. ㈜LG의 LG화학 지분은 30.06%다.  LG에너지솔루션의 자산 규모는 10조원, 부채비율은 72.1%로 재무구조가 건전한 상태로 출발한다. LG화학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했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이익이 본격적으로...

LS전선, 해저케이블 계약 파기 보스칼리스에 530억 피소

LS그룹은 자회사 LS전선이 네덜란드 보스칼리스인터내셔널(Boskalis International B.V., 이하 보스칼리스) 싱가포르 지사로부터 손해배상 중재 청구를 당했다고 16일 밝혔다. 청구금액은 3724만1695유로(523억원)이며 2019년 LS전선 연결 기준 자기자본(1조1502억원) 대비 4.55%에 해당한다. LS그룹에 따르면 LS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SP Powerasset)의 해저 전력케이블 공급사업을 수주했고 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보스칼리스와 계약했다. 하지만 보스칼리스 측은 LS전선과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 이에 LS전선은 싱가포르 중재소에 손해배상 중재를 신청했지만 보스칼리스는 이 중재안을 거부한 뒤 역으로 LS전선이 손해배상을 하라는 내용의 중재안을 싱가포르 중재소에 신청했다. LS전선은 보스칼리스의 청구 내용을 검토한 결과 법적 근거가 미약하다고 보고 법률·기술 전문가를 구성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카카오워크', 카카오 스타일 협업 메신저의 무기는?

“공식적으론 회사 메신저를 쓰지만, 사실 대부분 업무는 카카오톡으로 하지 않습니까?”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의 말이다. 카카오가 ‘카톡 닮은 업무용 메신저’로 기업용 메신저 시장에 참전한다. 16일 진행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첫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백상엽 대표와 이석영 부사장은 카카오워크의 주요 기능과 더불어 카카오워크를 활용한 사업 비전 등을 소개했다. 후발주자 카카오워크, 무기는? 이미 기업 시장에 다양한 업무용 메신저, 협업 도구가 자리 잡은 상황에서 카카오워크의 등장은 꽤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를 친숙함과 편리함,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로 따라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석영 부사장은 “아무리 좋은 도구라도 사용하기 어려우면 좋은 서비스라고 할 수 없다”며 “카카오톡의 인터페이스를 따온 카카오워크의 강점은 배우지 않고도 누구나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넘버스]금호타이어, '더블스타'의 흔적을 찾아라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넘버스>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주인을 잃은 항공사가 된 데는 전 주인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 탓이 크죠. 무리한 사업 확장을 꿈꾸다 감당 못할 빚을 냈고, 그 빚을 갚기 위해 있는 자산, 없는 자산 모두 팔다보니 결국 '캐시카우'인 아시아나항공까지 매물로 내놓게 된 건데요. 아시아나항공 앞전엔 금호타이어가 있었습니다. 국내 타이어 업계 시장점유 2위로, 한때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핵심 축이었으나 지금은 중국 타이어 회사 '더블스타'에 매각된 상태입니다....

[이슈IN] 애플의 '노인학대'와 안드로이드의 '단명'

애플이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 14'를 오는 17일 공식 배포한다. 업데이트 가능 기기 목록을 보면 6년 전에 출시된 구형 아이폰도 포함돼 있다. 사후지원 기간이 평균 2년에 불과한 안드로이드 진영과 비교하면 애플의 장점이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2015년 출시된 아이폰 6S도 최신 OS 지원 애플은 iOS 14를 아이폰 6S·6S플러스 이후 모델에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사후지원 대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15년 9월에 출시된 아이폰 6S·6S플러스다. 해당 제품은 이번 지원 결정으로 2016년 가을에 배포된 iOS 10부터 iOS 14까지 총 5회에 걸쳐 6년간 사후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2016년 3월 발매된 아이폰 SE 1세대 역시 iOS 14 업데이트 가능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iOS를 거의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