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콘텐츠뷰’는 게임, 드라마, 영화 등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콘텐츠를 감상·체험하고 주관적인 시각으로 풀어보는 기획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으니 원치 않는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몸이 불편한 여자와 바람기 많은 남자의 운명적인 사랑.'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감정이다. 소설 속 주인공 '조제'가 되고 싶었던 '쿠미코(이케와키 치즈루 분)'와 자유분방한 대학생 '츠네오(츠마부키 사토시 분)'의 만남과 이별을 담담하게 풀어낸 사랑 이야기 정도랄까. TV로 접했던 이 영화의 온도는 '차가운 겨울 공기' 같았다. 영화를 접한 지 10년도 더 지난 최근, 비슷한 온도의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리메이크한 영화 '조제'의 예고편이다. 한지민과 남주혁이 출연한 '조제'는 원작을 각색한 영화다. '조제' 예고편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