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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loter.net &#187; 삶/여가/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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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이제야 스티브 잡스에 끄덕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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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2 Feb 2012 08:03:33 +0000</pubDate>
		<dc:creator>이지영</dc:creator>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맥]]></category>
		<category><![CDATA[민음사]]></category>
		<category><![CDATA[스티브 잡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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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그렇다면 이제는 세상에 없는 스티브 잡스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고 싶었을까.
살아생전 그가 인정하고 허락한 단 한 권의 자서전, 월터 아이작슨의 &#8216;스티브 잡스&#8217;를 통해 우린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지은이 아이작슨은 총 40여 차례에 걸친 잡스 인터뷰와 100명이 넘는 그의 지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의 일생을 정리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그렇다면 이제는 세상에 없는 스티브 잡스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고 싶었을까.</p>
<p>살아생전 그가 인정하고 허락한 단 한 권의 자서전, 월터 아이작슨의 &#8216;스티브 잡스&#8217;를 통해 우린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지은이 아이작슨은 총 40여 차례에 걸친 잡스 인터뷰와 100명이 넘는 그의 지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의 일생을 정리했다. 잡스가 제품 개발에 있어 어떤 고민을 했는지, 어떤 제품 철학을 갖고 있는지를 묘사했다. 그의 생각이 애플에 어떻게 반영돼 있는지도 함께 다뤘다. 그리고 그의 사생활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p>
<p>그 중 아이작슨은 잡스의 철학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8220;나는 이 책이 혁신을 다룬 것으로 평가받길 바란다. 미국이 혁신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 중인 이 때, 전세계의 공동체들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경제를 구축하려고 애쓰는 이 시대에, 스티브 잡스야말로 독창성과 상상력, 지속 가능한 혁신의 궁극적 아이콘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인물이다.&#8221;</p>
<p>잡스는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전세계 사람들이 열광한 제품을 남겼다.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가 떠올린 제품들을 구입하고 사용하고 있다. 주변에서 아이팟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날 수 있으며, 아이폰을 들고 다니는 사람은 자주 만날 수 있고, 지하철에선 아이패드를 통해 자기 업무를 보는 사람을 쉽게 마주할 수 있다.</p>
<p><a rel="attachment wp-att-95913" href="http://www.bloter.net/archives/95907/120212-steve-book"><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5913" title="120212 steve book"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2/120212-steve-book.jpg" alt="" width="500" height="281" /></a></p>
<p>블로터닷넷 기자 6명 중 4명은 아이폰을 사용한다. 5명은 아이패드를 사용하며, 3명은 최근 맥북에어를 구입했다. &#8216;애플 제품을 계속 사용하고 싶다&#8217;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애플은 맥북을 사면, 아이패드를, 그 다음에 아이폰을 사고 싶은 생각이 들게끔 만든다. 제품에 중독되게 만든다고 할까.</p>
<p>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사인 KT가 단독으로 국내에 들여온 아이폰3GS는 100만대가 팔렸다고 한다. 아이폰4의 국내 판매량은 SKT와 KT를 합치면 400만대에 이르며,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아이폰4S의 판매량은 50만대를 넘겼다. 아이패드와 아이패드2의 누적 판매량도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한다.</p>
<p>&#8220;스티브는 욕구를 이해하는 사람입니다.&#8221; 아이작슨은 책을 통해서 잡스를 이렇게 비유했다. 잡스의 지인들은 &#8216;잡스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하면 기기를 사용하고 싶어 하는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편&#8217;이라고 증언했다. 그래서 잡스는 소비자들이 좀 더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에 매달렸다. 아기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 노력했다. 좀 더 가볍고, 얆으면서도 최대한의 기능이 간결하게 집약된 제품을 원했다.</p>
<p>그 결과 그 어떤 사용자도 느낌으로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사용자 환경, 그 흔한 설명서 없이도 기기를 다룰 수 있는 단순함은 전세계 소바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애플 관련 제품 출시 날 애플의 오프라인 매장인 &#8216;지니어스바&#8217; 앞에서 소비자들이 밤을 새며 제품을 구입하는 진풍경을 낳았다. 애플 매니아가 등장했다.</p>
<p>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애플의 제품들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잡스는 제품이 시대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가능성을 열었다. 소비자가 사랑하는 제품이 무엇이며, 사랑받는 제품은 어떻게 탄생하는지를 알려줬다.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관계는 단순한 공급과 수요의 법칙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도 존재하는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p>
<p>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마치 통합된 시스템처럼 작동하는 애플의 제품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데뷰와 디브처럼 지난해 열렸던 많은 국내 개발자 행사에서 많은 선배 개발자들이 후배 개발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전했던 조언이 있다. 그들 모두 &#8220;소비자가 현재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고 있는 제품을 개발하라&#8221;라고 입을 모았다. 한발 앞서서 소비자들을 위하고 생각하는 연습을 하라고 충고했다.</p>
<p>잡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도 수많은 개발자들과 디자이너, 기획자들에게 &#8220;단순한 제품이 아니 그 이상의 제품을 생각하고 상상하라&#8221;라고 주문했다. 혁신하고 또 혁신하고, 부지런할 것을 당부했다. 이는 애플 제품에 그대로 녹아 있다. 괜히 제품에 매료되고, 중독되는 사람이 소비자가 등장하는 게 아니다.</p>
<p>안타깝게도 잡스는 더 이상 우리 곁에서 위 사실을 직접 말로 전해 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그의 뜻과 철학은 남아 있다. 그의 말처럼.</p>
<p>&#8220;죽은 후에도 나의 무언가는 살아남는다고 생각하고 싶군요. 어쩌면 나의 의식은 영속하는 거라고 믿고 싶은 겁니다.&#822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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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푸른길의책] 회의실에서는 모두 평등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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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2 Feb 2012 05:41:49 +0000</pubDate>
		<dc:creator>늘푸른길</dc:creator>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광고]]></category>
		<category><![CDATA[김민철]]></category>
		<category><![CDATA[사이언스북스]]></category>
		<category><![CDATA[소통]]></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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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외부 광고 제작을 위한 경쟁 PT는 디자인쪽이나 광고기업에게는 큰 자극제다. 연간 단위의 고정 거래처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광고주를 찾아내는데도 게으름이 없어야 한다. 기존 업체를 위한 작업에만 몰두하다보면 다른 일들을 더 끌어오지 못한다. 내부 디자인은 정형화되기 시작하면서 지루해진다. 이 때 이러한 기회는 새로움을 주고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말이 쉬워서 경쟁 PT이지, PT가 있다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외부 광고 제작을 위한 경쟁 PT는 디자인쪽이나 광고기업에게는 큰 자극제다. 연간 단위의 고정 거래처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광고주를 찾아내는데도 게으름이 없어야 한다. 기존 업체를 위한 작업에만 몰두하다보면 다른 일들을 더 끌어오지 못한다. 내부 디자인은 정형화되기 시작하면서 지루해진다. 이 때 이러한 기회는 새로움을 주고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준다.</p>
<p><a rel="attachment wp-att-95902" href="http://www.bloter.net/archives/95901/gbr20120212"><img class="alignleft size-full wp-image-95902" style="margin: 10px;border: 0px initial initial" title="gbr20120212"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2/gbr20120212.jpg" alt="" width="200" height="306" /></a>말이 쉬워서 경쟁 PT이지, PT가 있다는 말이 나온 날부터 시안발표 하는 그 날까지 관련해 일하는 디자이너를 비롯 AE, 카피라이터, CD 등 협력도 협력이지만 선의의 경쟁이라는 이름하에 나름대로 자신의 안대로 가기를 바라며 적잖은 신경전을 펼친다. 여기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대두된다.</p>
<p>광고주의 입장과 회사 내부 직원들간의 ‘소통’을 AE는 오해가 생겨 엉뚱한 안이 나오지 않도록 잘 정리하고 전달해야 한다. 이것이 잘못되면 날이 갈수룩 엉뚱한 안이 나오면서 승리를 장담하고 내놓지만 광고주의 선택에서는 멀어지게 된다. 그 반대로 소통이 원활하다면 안은 더 정교하게 다듬어지며 그렇게 최종안이 결정된다.</p>
<p>최근 한 기업의 경쟁 PT에 참여하면서 카피 콘셉트를 놓고 이야기를 하면서, 신문 5단 광고를 두고 과연 광고주는 어떤 생각을 갖고 이번 광고를 진행하고자 하는가를 고심했다. ‘기업비밀’을 이유로 구체적인 정보를 주지 않고 몇 줄의 기본적인 내용만 주었을 뿐이다. 그것을 갖고 시안을 갖고 와 달라는 것. 그것으로 연간 광고 계획을 집행하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 이번 경쟁 PT의 뼈대이다. 우리가 내놓는 안도 있지만 상대방은 어떤 안으로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같이 해야 한다.</p>
<p><strong>끝까지 살아남는 아이디어의 이유</strong></p>
<p>앞에서 이야기한대로 새로운 일, 경험해보지 못한 분야에 대한 도전은 힘들지만 느스한 분위기에 탄력을 불어넣는데 효과가 크다. 이기면 기쁜 일이고 PT를 위한 제작물 비용을 따지면 손해지만 광고주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 해도 경험, 그것대로 득이니 헛고생만은 아니리라 본다.</p>
<p>이렇게 하면서 늘 하고 나서 아쉬운 부분은 아이디어다. 다른 광고들을 보며 연구한다. 저 광고는 어떻게 해서 나왔을까. 왜 이 생각이었을까 하고 말이다. 잘 된 광고는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했길래 저렇게 ‘팍’ 꽂히는 광고를 시장에 내보내냐라는 것이다. 그들의 ‘업력’과 기업의 노하우를 살펴본다면 비교할 대상은 아니지만 그러한 궁금증을 버릴 수 없다.</p>
<p>배경음악, 카피, 이미지 등이 어울려 만들어진 한 편의 TV 광고는 드라마다. 신문 지면을 장식하고 라디오를 통해 음성으로 들리는 이 광고, 결국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광고를 만들고 싶어하지만 누구나 승리할 수 있는 싸움은 아니기에 그 승부를 향한 열정이 대단할 수 밖에 없다.</p>
<p>말그대로 ‘PT’는 ‘피튀기는 싸움’이 되는 것, 이기기 위해 나가는 것이지, 지기 위해 나가는 것은 싸움이 아니다. 그러기에 정보를 조금이라도 더 얻어내기 위해 애를 쓰고, 밖으로 정보가 새지 않게 작업 중에는 보안 유지에도 만전을 기한다.</p>
<p>어쨌든 PT의 ‘참 맛’은 이겨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함이다. 그런데 이 특별함의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회의하자고 하면 두려움부터 앞서고, 들어가고 싶지 않으며,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 지, 또 조용히 듣다가만 오겠다라는 생각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와는 정반대로 회의실에서의 대화와 토론을 즐기는 팀이 있으니 그곳이 TBWA 코리아의 회의실이다.</p>
<p><strong>어떤 회의도 1시간을 넘지 않는다</strong></p>
<p>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비상대책위원회’는 회의에 대한 풍자를 한껏 한다. 도대체 회의는 언제 할 거냐며 묻는다. 시간만 때우는 무의미한 회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공지사항만 전달하고 마는 회의를 하는데 그렇다면 이 책에서 소개되는 회의실의 특별함은 무엇인가.</p>
<p>바로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것이다. 팀장이 말해서 채택되는 것이 아니라 말단 사원의 말이라고 해서 무시되는 것이 아니다. 그 안에서 나오는 말들은 직급을 떠나 모두 평등하다는 것이 이 회의실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들은 이러한 회의에 대한 생각과 참여로 아이디어를 만들고 SK텔레콤의 광고를 창조하고 LG 엑스캔버스 광고를 탄생시켰다. 이후에는 아파트 광고의 기존 개념을 뒤집는 사실적이면서 솔직한 광고를 제작하여 광고주의 마음은 물론, 소비자의 감정까지 건드렸다.</p>
<p>남들이 무언가 멋지게만 꾸미려 할 때 이들은 아파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읽는데 더 주목했다. 드레스를 입고, 성이 나오는 그런 광고가 아니라 실생활의 편익과 불편함을 해소하는 카피와 광고 이미지를 만들었다. 그것이 ‘진심이 짓는다’이다. 이 광고의 제작사가 바로 TBWA 코리아이며, 이 광고는 이 회사의 회의실에서 이루어졌다.</p>
<p>이 책은 ‘인문학으로 광고하다’에 이어 ‘책은 도끼다’를 내면서 광고와 인문학의 결합을 이야기하고 있는 박웅현과 그와 함께 광고 제작에 나선 팀원들의 회의실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바로 이 팀의 팀원으로 회의의 내용을 기록하는 일을 맡았다.</p>
<p>피하려고만 하는 회의를 이들은 어떻게 즐기듯이 하고 있는 것일까.</p>
<p>그 두 번째 특징은 회의가 아무리 길어도 1시간 이내에 끝이 난다는 것이다. 끝을 보기 위해 시간을 연장해가면서 서너시간씩 하는 것이 아니다. 가둬두고 그 안에서 이야기한다고 좋은 생각이 나는 것이 아니다. 그럴 때는 그 장소를 벗어나는 것도 방법이다. 생각의 전환을 위한 장소의 변경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날 이야기한 것을 다음 날로 가져가서 다시 풀어본다. 한 사람이 회의록을 꾸준하게 정리하고, 전 날 나온 아이디어는 다시 회의실에서 이야기되면서 살아남기도 하고, 좋다고 한 것이 다시 폐기되기도 한다.</p>
<p><strong>“팀장님은 일부러 우리 회의의 반대편에서 서서 광고주 입장에서 우려할 점들은 미리 짚고 넘어가려는 것 같았다. 질문을 계속 던지고, 우리가 답을 하면 또 다른 질문을 던지고, 어쨌거나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은, 이런 과정을 거치면 어느새 논리는 더 간단해져 있다는 것.”</strong></p>
<p><strong>회의실에서는 모두 평등하다</strong></p>
<p>‘권위’있는 한 사람의 일방적인 주도가 아니라 참석자 모두 서로 묻고 답하며 이야기하는 광경이 그려진다. 그렇게 해서 이들은 SK브로드밴드의 &#8216;See the Unseen&#8217; 런칭 광고를 맡아서 진행하게 됐다. 신비스러운 배경 이미지와 경쾌한 음악은 회사의 새로운 등장을 알리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p>
<p>이들의 회의실을 통해 찾아볼 수 있는 세 번째 특징은 바로 ‘결합’이다. 여러 이야기들을 이야기하면서 바로 폐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시하거나 버리지 않으며, 그대로 기록으로 살려둔다. 그리고 어느 순간엔가 다시 살아난 것들이 결합돼 새롭게 탄생한다는 것이다. 박웅현 팀장 말처럼 그들에게 회의실은 아이디어의 ‘화학 작용’과 ‘물리 작용’이 일어나는 공간이 되었다.</p>
<p><strong>“어떻게 나올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었지만, 심지어 아이디어를 낸 감독님도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며 자신 없어 했지만, 그레서 모두들 그 아이디어에서 가능성을 엿보았다. 아무도 어떤 광고가 될지 예상조차 못하는 광고, 정말로 못 보던 광고, 그래야, &#8216;See the Unseen&#8217;이니까.  그래서 진행하기로 했다.”</strong></p>
<p>자신도 못하는데 그래서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 진행을 했다는 것이 말이 되나? 그들에게는 말이 되었다. 합의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책임은 팀장 몫이지만, 성공은 모두의 것이다. 팀원을 비난하지 않으며, 동료를 깎아내리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PT에서의 승리를 위한 협력만 볼 수 있는 것이다.</p>
<p>회의를 해보면, 업무보고 형식으로 하는 것에서부터, 새로운 아이템을 놓고 신규사업팀을 만들어 회의를 갖기도 하는데, 부서간 팀원간 ‘기싸움’하는 것이 그 회의의 시작이다. ‘어느 부서에서 나온 안’이냐라는 것을 먼저 따진다. 누가 그 아이디어를 냈는지를 묻는다. 이들의 회의실에서는 누구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그들 모두의 것이라는 점이다. 광고회사의 특성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서로 신뢰하며 일을 진행하는 분위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p>
<p><strong>회의실에서 팀원들의 생각을 이끌어내라</strong></p>
<p>이들의 회의실에서는 아파트 광고 한 편이 만들어졌다. 남들이 다 드레스를 입은 비싼 여자 모델을 앞세워 아파트 광고를 할 때 반대편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남들이 피터지게 싸우는 그 전쟁터를 피해서 다른 곳에서 판을 벌려 새로운 개념의 아파트 광고 ‘진심이 짓는다’를 이야기했다. 그 만한 노력도 함께 한 덕이지만 기존과 다른 광고는 사람들의 주목을 끌며 아파트 광고의 상식을 허무는 계기를 만들었다.</p>
<p>이 광고 제작의 배경을 보면 여러 사람들이 전방위로 뛰었다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팀장이라고 지시만 하면서 뒤로 물러서 있지 않으며 팀원들이 생각하고 뛸 수 있도록 계속 질문했다. 직접 카피도 챙기며 음악까지 끝까지 붙들고 늘어졌다. 그러한 행동들은 팀원들로 하여금 일에 더 매달리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으며, 일의 중요성을 부각하는데도 효과적이다. 팀원들이 좀 더 일의 ‘감’을 잡도록 물었다.</p>
<p>이 책의 저자는 팀원으로서 이렇게 이루어진 회의들이 다음 회의 때 원만히 진행되고 아이디어가 전개될 수 있게 모두 기록, 그 노트를 토대로 회사에서 진행한 대표적인 광고 4가지를 놓고 어떻게 아이디어가 전개되고, 어떤 사람들과 어떻게 일을 펼쳐나갔는지 그 제작 과정을 담아 회의실 풍경을 전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아이디어의 생성단계에서 어떤 식으로 접근하며, 광고 지면과 방송에서 풀어내는지 알 수 있다.</p>
<p>저자의 기록을 토대로 완성된 이 책을 통해서 여러 가지 것들을 새삼 느낀다. 메모와 기록의 중요성과 더불어 소통과 배려가 있는 내부 회의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점이다. 제대로 된 의견이 오고가야 최적의 안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회의실에서 누구나 평등하다는 말은 공감하는 바 크다. 또한 시간이 되니 회의실에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맑은 머리로 와야하며, 나갈 때는 반드시 다음에 무엇을 생각해서 와야하는 지를 알고 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운다.</p>
<p>지쳐가는 머리, 탄력없는 하루에 생각에 빛을 던져주고 당겨준다.</p>
<p><strong>우리 회의나 할까?<br />
김민철<br />
사이언스북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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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푸른길의책] 왜 감정적 행동은 협상의 걸림돌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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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30 Jan 2012 06:44:52 +0000</pubDate>
		<dc:creator>늘푸른길</dc:creator>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스튜어트 다이아몬드]]></category>
		<category><![CDATA[프레이밍]]></category>
		<category><![CDATA[협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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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한 포털사이트의 서비스 운영자의 자리에 아르바이트 학생으로 회사 생활을 시작한 한 사람은 10여년이 지난 지금 한 중견 인터넷 회사에서 과장으로 재직중이다. 그의 삶이 이렇게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당시 담당 업무는 단순반복적인 일이었다. 다른 이들은 길어야 3개월 정도 하고는 학교로 돌아갔다. 지루해서 더 하기 싫은 일이지만 이 사람은 그렇지 않았다. 일에서 재미를 찾고 일을 통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한 포털사이트의 서비스 운영자의 자리에 아르바이트 학생으로 회사 생활을 시작한 한 사람은 10여년이 지난 지금 한 중견 인터넷 회사에서 과장으로 재직중이다. 그의 삶이 이렇게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p>
<p><a rel="attachment wp-att-93981" href="http://www.bloter.net/archives/93980/gilbr20120113"><img class="alignleft size-full wp-image-93981" style="margin-right: 10px;margin-left: 10px" title="gilbr20120113"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1/gilbr20120113.jpg" alt="" width="200" height="296" /></a>당시 담당 업무는 단순반복적인 일이었다. 다른 이들은 길어야 3개월 정도 하고는 학교로 돌아갔다. 지루해서 더 하기 싫은 일이지만 이 사람은 그렇지 않았다. 일에서 재미를 찾고 일을 통해 사람과의 관계를 확장시켜 나가고 대외적으로 관련한 사람들과도 관계 폭을 넓혔다. 같은 일을 놓고도 그의 의지는 달랐다. 학교로 돌아갈 생각이 없었다. 개발자와의 협력으로 인간관계를 넓히고, 인터넷 서비스 구조에서 이용자 경로를 살피며 개선안까지 제안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상사에게 예의있게 행동했다. 그는 계약직 사원으로 전환됐으며, 입사 후 2년여 시간이 지난 후 정사원이 됐다. 남자라면 고민하게 될 군대 문제까지 연구소 배치로 해결할 수 있었다.</p>
<p>다른 사람들이 정사원으로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를 해서 들어올 때 다른 길을 택했지만 결국 넓은 경험으로 앞서서 업무를 처리해 나갔다.</p>
<p>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그에게는 목표가 있었다. 경쟁을 뚫고 입사하는데는 학생 신분의 위치가 약점이 될 수 있었지만, 그것을 기회로 만들었다. 우선 낮은 형태의 입사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다음 단계를 착실히 밟아나갔다. 자신의 업무를 관리하는 팀장을 비롯해 일을 하는데 협력이 필요한 사람들의 신임을 얻어나갔다.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었다. 경쟁이 심한 곳을 피하고 다른 길을 선택했지만 5년 후 그는 오히려 한 발 더 앞서 자신의 경력을 인정받고 다른 회사로 옮겨갈 수 있었던 것이다.</p>
<p>인사권자나 팀을 이끄는 입장에서는 직원들이나 후임을 바라볼 때 일을 대하는 태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능력에 따라 점점 더 다른 일을 부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부분이 그 단계에서 하잖은 일에 집중하지 않고 일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더 강하다. 남과 다른 사람에게서 우리는 다른 요소를 발견하게 되는데 바로 이같은 생각과 일에 대한 태도이다.</p>
<p>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하여 누구와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어떤 사람을 사귀어야 하며, 일의 흐름을 파악하고 사람과의 관계를 만드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p>
<p>노트북을 구입한 지 1년여가 넘어 AS센터를 찾았다. 배터리팩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지만 바로 찾지를 못했다. 제대로 충전을 다 했음에도 30~40여분을 버티지 못하는 것이다. 담당자는 보증기간부터 체크를 했다. 출고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그런 경우에는 무상으로 100% 교환을 해준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8만원이 넘는 제품을 구입, 교환해야 한다고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은 제품 출고시 문제를 이야기하고, 무상교환을 받는 것이었지만 그것을 얻지 못했다. 10여분간의 대기시간이 끝난 후 만나 엔지니어와의 이야기 속에서 제대로 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엔지니어는 나의 잘못으로 돌렸다. 제품 품질보증 기간 경과를 들어 소비자의 실수로 몰아 제대로 반박하거나 요구하지 못한 채로 말이다.</p>
<p><strong>화내지 않고도 원하는 것 얻는 방법</strong></p>
<p>얼마 전 한 후배가 들려준 이야기 하나. 구입한 지 얼마 안 되는 스마트폰에 문제가 생겨 AS센터를 찾았다. 엔지니어가 살펴보며 그 문제를 소비자의 이용상의 실수로 몰아가자, &#8216;최고책임자가 누구냐&#8217;고 불러오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방문객들이 돌아보고 하자 &#8216;새로운 제품&#8217;으로 교환을 해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누구와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를 알고 했는지는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얻은 것이다. 수리를 해서 쓸 수 있었지만 언제 다시 같은 결함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그 회사가 추구하는 최고의 품질을 걸고 이야기를 한 것이다. 최고의 기술, 최고의 품질을 만드는 회사의 제품이 이렇게 고장이 나서 되는가를 놓고 따진 것이다. 여기서 그는 &#8216;표준&#8217;을 놓고 이야기를 시작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p>
<p><strong>&#8220;표준은 거래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협상 도구다.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협상은 가격과 정책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거래에서 표준만이 능사는 아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표준을 능숙하게 다룰 줄 알면 협상이 쉬워진다. 그리고 여기에는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는 표준에 맞게 상황을 재설정하는 일도 포함된다.&#8221;</strong></p>
<p><strong></strong>현재 그는 회사에서 대외 계약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업무성격상 그러한 시장상황과 업무절차로 인하여 얻은 노하우인지 모르지만 그는 나름의 전략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그같은 전략을 적용해보지도 못하고 돌아선 이유는 무엇이었으며 왜 그같은 표준과 예외의 규정은 없는지 조차 묻지 못했는가를 생각했다. 다시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p>
<p><strong>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읽어라</strong></p>
<p>이 책은 원하는 것을 제대로 얻을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알려준다.</p>
<p>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다양한 형태로 생활을 한다. 사회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생활하며 상대와의 관계를 형성하고 그것을 토대로 일을 해나간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원치 않는 상황을 맞기도 하고, 상대와 다투기도 하며 좋지 않은 감정으로 일상생활을 해나간다. 반대로 원하는대로 원만하게 일을 해결하고 활력이 넘치는 생활을 펼쳐나가는 사람들도 그 만큼 있다.</p>
<p>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앞에서 이야기한 사례처럼, 목표를 두고 접근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사람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만들어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끌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이 이러한 것의 어려움을 느끼고 피하고 만다. 그게 더 쉽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다. 무엇이 나에게 더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p>
<p>다양한 협상의 기술들이 이 책에서 소개된다. 와튼스쿨에서 수업을 통해 학생들과 주고받은 다양한 대화의 내용들이 사례로 소개되고 있으며, 이 책의 저자인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가 경험한 일들이 협상의 과정을 통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이야기한다. 특히 사회생활에서 뿐 아니라 가정에서 자녀와의 관계를 협상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을 소개하는 대목은 인상적이다. 가장의 권한으로 강압적으로 무엇인가를 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하여 그것을 그대로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과의 교환을 권한다.</p>
<p><strong>&#8220;아이와의 협상에 필요한 도구는 존중, 경청, 역할 전환, 명확한 의사 소통, 목표 지향, 감정 배제 등이 있다. 적절한 협상 도구를 통해 어른의 행동을 바꾸듯, 아이의 행동 등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아이와 협상할 때도 점진적인 접근이 최선이다. 또한 아이와의 협상에서는 교환할 대상이 훨씬 많다는 장점도 있다.&#8221;</strong></p>
<p>모든 일에 감정적으로 대하는 것은 일을 더 망치게 하고 풀리지 않는 길로 들어서게 만든다.</p>
<p>화를 내서는 오히려 일을 안되게 할 뿐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이유로 소리부터 지른다. 화가나면 오히려 자신의 감정조절도 되지 않을뿐더러 상대에게 좋지 않은 감정만 심어주게 될 뿐이다. 원하는 것을 얻어내면 되는 일이다. 감정적으로 대하면 말을 듣지 않는다.</p>
<p>저자는 &#8216;나에게 집중하는 감정은 협상에 방해가 되지만 상대에게 집중하는 공감&#8217;은 협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을 하는데, 이 말은 이 책안에서 소개하는 다른 내용들 속에 들어 있는 기본 기조라 할 수 있다.</p>
<p>한 사람은 처음 회사 입사할 때 아르바이트로 입사를 했지만 입사 당시 1개월 후 계약직으로 전환해주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입사를 했는데, 담당팀장이 퇴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위치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다. 주변 상황과 자신의 위치를 놓고 무엇을 먼저, 누구에게 요구해야 하는지를 파악한 것이다. 대부분 별개로 생각하고 신경을 쓰지 않는데 자신의 처우 해결을 요구하고 퇴사에 앞서 해결할 수 있도록 요청, 원하는 것을 얻어냈다. 만약 팀장 퇴사 후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면 풀기 쉽지 않았을 문제다.</p>
<p>일은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이루어진다. 계약은 협상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그 만큼 줄 수 있는 것을 갖고 있어야 한다. 상대가 내게서 느끼는 매력이 있을 때 나를 찾게 되는 것이며, 그 기업을 원하는 것이다. 다양한 협상의 도구들이 있지만 실재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활용하지 못한다.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에 자신이 쓸 수 있는 도구들이 무엇인지를 목록 형태로 만들어둘 필요가 있다.</p>
<p>음식점에서 단순히 서비스를 추가로 더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잠재적 고객을 더 끌어올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른 이들에게 홍보를 해주겠다고 해보면서 원하는 것을 요구해봐라. 상황의 태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상대의 위치, 상황을 잘 파악한다면 자신이 얻고자 하는 바를 얻어내고, 설득할 수 있는 것이다. 그간 실패한 일들 혹은 얻지 못한 일들을 돌아보면 얼마나 잘 알고 접근을 했는가를 살펴봐라. 이 책이 그같은 경험의 문제를 짚어줄 수 있을 것이다.</p>
<p>2년 전, 분양광고 의뢰를 받아 작업을 진행했는데 분양 대행사가 문을 닫고 철수를 했다. 당시 계약을 주관하고 담당했던 책임자가 남아 있어, 내용증명을 보내고 미수금된 제작금액을 재촉했지만 달리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처음부터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돌이켜보면 일의 순서를 제대로 밟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다만 지금 이 금액을 원만하게 받아내는 길은 무엇인가, 이 책을 읽어보며 생각을 해 본다. 화를 내거나, 빨리 달라고 재촉해서는 더 오히려 피하려 들 것이라는 생각이 되기 때문이다. 순이익으로 따져서는 손해가 크지만, 이것으로 인해 받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생각한다면 마음 쉽게 접지도 못하고 있다. 내가 받아야 할 것을 어떻게 받아낼 수 있을까. 받지 못했을 때를 대비한 보상을 명시하지도 않았으며, 중간 단계에서 보호책을 마련하지도 않았다.</p>
<p><strong>특정한 표현, 프레이밍의 핵심</strong></p>
<p>바로 이 책 안에서는 이 부분을 이야기한다. 신뢰에 관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야기를 한다.</p>
<p>직장 내에서도 자신의 위치나 역할에 따라서 생각해 볼 수 있다. 기획안이 통과되지 않을 때 이를 원만하게 정리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한다. 일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법을 놓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누구의 것은 빨리 처리하는데 누구의 것은 더디기만 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크고작은 일들에는 협상이라는 과정이 있다. 근무시간을 바꾸거나 휴가기간을 바꿀 때도 발휘된다.</p>
<p>단어 자체의 의미가 크지만 우리는 늘 일상에서 이러한 일들과 만난다. 내가 하고자 하는 부분을 원만하게 처리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만드는 힘은 협상력에서 나온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를 파악하는 일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며, 두 번째는 주변의 상황들, 즉 표준이나 서비스 약관 등 기준이 되는 점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세 번째는 예외조항에 대해서 언급할 수 있어야 한다.</p>
<p><strong>&#8220;표준을 활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프레이밍이다. 여기서 프레이밍이란 상대에게 정보를 제시하는 방법, 즉 표준을 제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뜻한다. 이때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특정한 표현으로 말하는 것이 프레이밍의 핵심이다.&#8221;</strong></p>
<p>자신이 상대와 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이 규정안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p>
<p>이 책을 통해서 자신이 그간 경험한 일들을 놓고 비교해 볼 수 있는 상황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미처 느끼지 못했던 상황들은 앞으로 어떤 식으로 대처하면 득이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제안들과 경험들을 내놓고 있는데 결국 상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내가 원하는 것과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가라고 먼저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p>
<p>사람을 잃지 않으면서 원하는 것을 얻는 실리적인 방법을 더 찾아보자. 그것이 인생을 즐겁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인간관계 속에서 그 관계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절묘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길을 생각해보고, 절대 상대를 화내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을 명심하자.<br />
<strong><br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br />
스튜어트 다이아몬드<br />
B.O</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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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핍박의 시대, 위대한 게임 읽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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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7 Jan 2012 08:17:55 +0000</pubDate>
		<dc:creator>오원석</dc:creator>
				<category><![CDATA[디지털라이프]]></category>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마이클 손턴 와이먼]]></category>
		<category><![CDATA[박일]]></category>
		<category><![CDATA[언차티드2]]></category>
		<category><![CDATA[월드오브구]]></category>
		<category><![CDATA[월드오브워크래프트]]></category>
		<category><![CDATA[위대한 게임의 탄생]]></category>
		<category><![CDATA[지앤선]]></category>
		<category><![CDATA[징가]]></category>
		<category><![CDATA[팜빌]]></category>
		<category><![CDATA[하프라이프2]]></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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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인터넷 게임 중독이 지능을 떨어뜨린다는 기사가 보수 일간지 1면에 떴다. 이 신문은 이튿날에도 게임업계를 비난하는 사설을 실었다. 지난 2011년 11월부터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셧다운제가 시작됐고, 게임을 하는 청소년과 게임 개발자는 게임을 즐기는 일을 부끄럽게 여기게 됐다. 지금은 그런 시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8216;위대한 게임&#8217;이란 게 있기나 한 걸까. 숨어서 몰래 하는 게 게임이 돼버린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넷 게임 중독이 지능을 떨어뜨린다는 기사가 보수 일간지 1면에 떴다. 이 신문은 이튿날에도 게임업계를 비난하는 사설을 실었다. 지난 2011년 11월부터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셧다운제가 시작됐고, 게임을 하는 청소년과 게임 개발자는 게임을 즐기는 일을 부끄럽게 여기게 됐다. 지금은 그런 시대다.</p>
<p>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8216;위대한 게임&#8217;이란 게 있기나 한 걸까. 숨어서 몰래 하는 게 게임이 돼버린 마당에 게임에 &#8216;위대한&#8217;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일이 민망하다. 제대로 된 문화와 산업으로 인정받기 직전 거치는 부침으로 생각하기엔 골이 너무 깊다.</p>
<p>하지만 간과해선 안 되는 점이 있다. 게임을 개발하는 이들의 노력이다. &#8216;언차티드2&#8242;의 목표는 &#8216;플레이할 수 있는 여름 블록버스터&#8217;였고, &#8216;팜빌&#8217;은 개발 과정에서 가져다 쓸 수 있는 것은 모조리 갖다 썼다.</p>
<p>결국 언차티드 시리즈는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을 대표하는 블록버스터 게임이 됐다. 징가의 &#8216;팜빌&#8217;은 전세계 인구 중 1%가 즐기는 가장 성공한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중 하나다. 개발자의 노력이 성공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콘텐츠가 문화가 되는 과정을 게임의 성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p>
<p><a rel="attachment wp-att-93539" href="http://www.bloter.net/archives/93537/mgg_250"><img class="alignleft size-full wp-image-93539" style="margin: 5px" title="mgg_250"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1/mgg_250.jpg" alt="" width="250" height="323" /></a>&#8216;위대한 게임의 탄생&#8217;은 바로 이런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게임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디자인, 서비스하는 단계까지 잘된 점과 잘 안된 점을 개발자의 목소리를 통해 들려준다. 게임 개발자를 위한 &#8216;실전교본&#8217;인 셈이다.</p>
<p>&#8216;월드오브워크래프트&#8217;나 &#8216;하프라이프2&#8242;, &#8216;언차티드2&#8242;, &#8216;월드오브구&#8217;, &#8216;팜빌&#8217; 등 게임 마니아가 아니어도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게임을 사후 사례연구(포스트 모템) 방식을 통해 게임개발 이야기 한 보따리를 플어놓았다. 게임 개발 과정의 빛과 그림자를 스스로 밝히는 개발자의 이야기가 사뭇 진지하다.</p>
<p>책이 전하는 게임개발 후일담은 전문적인 개발 영역에 집중돼 있다. &#8216;언차티드2&#8242; 사례 연구에서는 멀티플레이를 추가한 점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고, &#8216;하프라이프2&#8242; 개발자는 SF 괴물과 무기 종류가 전작보다 줄어들었다는 점을 아쉬운 점으로 소개했다.</p>
<p>&#8216;위대한 게임의 탄생&#8217;을 통해 유명 게임을 개발한 개발자의 몇 가지 공통점을 읽을 수 있다. 현재 어떤 게임을 어떻게 개발하고 있다는 분명한 목표의식과 자신감이다. &#8217;위대한 게임의 탄생&#8217;은 게임 개발자가 갖춰야 할 자신감 덕목부터 그래픽 디자인과 게임개발 언어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초보 게임 개발자와 게임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개발자를 위한 충실한 교본이다.</p>
<p>다시 이야기를 처음으로 돌려보자. 한국을 온라인게임 강국이라 일컫는다. 지표도 괜찮다. 국내 게임 시장은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이나 동남아, 영어권 나라까지 수출길도 훤하다. 한국 게임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 게임을 유독 인정하지 않고 있는 나라는 한국뿐이다. 게임을 바라보는 편향된 시선과 맞물린 아이러니다. 국내 게임 개발자가 분명한 목표 의식을 갖고 자신 있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p>
<p>&#8216;즐길 수 있는 블록버스터&#8217;라는 &#8216;언차티드2&#8242;의 개발 목표에서 알 수 있듯, 게임은 대화형 엔터테인먼트다. 게임과 게임을 규제하는 이들과 즐기는 이들이 대화하지 못한다면, 게임이 문화로 인정받는 날은 소원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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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세계 석학의 미국 신자유주의 비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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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7 Jan 2012 02:34:15 +0000</pubDate>
		<dc:creator>정보라</dc:creator>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촘스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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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8216;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8217; 누가 처음 내뱉었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자주 쓰이는 말이다. &#8216;사실 뒤에 숨은 진실을 봐야 한다&#8217;라는 말도 떠오른다. 주변에서 들리고 보이는 게 모두 사실인지 의심해야 하지만, 사실의 연결고리를 따라가면 드러나는 진실을 들여다 보는 눈도 필요하다.
노엄 촘스키가 지은 &#8216;촘스키, 희망을 묻자 전망에 답하다&#8217;는 세계를 움직이는 미국의 힘에 대해 파고 들었다. 저자는 메사추세츠공과대학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8216;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8217; 누가 처음 내뱉었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자주 쓰이는 말이다. &#8216;사실 뒤에 숨은 진실을 봐야 한다&#8217;라는 말도 떠오른다. 주변에서 들리고 보이는 게 모두 사실인지 의심해야 하지만, 사실의 연결고리를 따라가면 드러나는 진실을 들여다 보는 눈도 필요하다.</p>
<p><a href="http://www.chomsky.info/" target="_blank">노엄 촘스키</a>가 지은 &#8216;촘스키, 희망을 묻자 전망에 답하다&#8217;는 세계를 움직이는 미국의 힘에 대해 파고 들었다. 저자는 메사추세츠공과대학 언어학과 교수인데 미국의 대외정책을 날카롭게 비평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이 인권을 옹호하고 자유를 수호한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건국 초기부터 &#8216;그들만의&#8217; 자유와 인권만 있었을 뿐이라고 비판한다. 평화를 추구하고 인권을 보호할 생각이 있었다면 애초부터 민간인을 살상하는 집단이나 독재정권에 미국산 군수품을 보급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p>
<p>여기에서 미국은 미국인이 아니다. 미국인이라 하면 국민 다수를 차지하는 서민과 중산층이 있겠으나, 촘스키가 보는 미국은 미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의 것이 아니라, 소수의 누군가이다. 그 사람들은 미국의 대통령을 당선시킬 힘이 있으며, 대의명분에 어긋나도 자랑스럽게 전쟁을 일으키자고 찬성표를 던지는 사람들이다.</p>
<p>촘스키는 미국이 라틴아메리카를 바라보는 시선을 인디언들이 아메리카 대륙의 주인이던 때로 거슬러 올라가 파악했다. 당시의 미국인은 수백, 수천년을 아메리카 대륙에서 문명을 이루며 살아온 인디언을 침해자로 간주했다. 마땅히 자기의 땅이어야 하는데 인디언이 들어왔다는 논리였다. 누가 누구의 영역을 침해하고 파괴했는지 사실관계를 따지기조차 어려운 발상이다. 아메리카 대륙에서의 지배권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여기는 그 사고방식은 미국을 괴물로 키웠다고 촘스키는 바라봤다.</p>
<p>평화의 사도로만 묘사되는 오바마 또한 그의 비판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역대 미국 대통령이 그러했듯, 오바마도 팔레스타인에 가하는 이스라엘의 폭력에 눈 감았다. 미국의 공격을 받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자 기지 건설을 멈추지 않고 대규모 대사관을 짓고 있다.</p>
<p>이 책을 관통하는 촘스키의 위와 같은 시선은 많은 생각을 들게 한다. 억지일 수도 있겠으나 이런 의구심도 든다. 세계를 무대로 하는 거대 기업도 촘스키가 비판하는 미국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은 아닐까. 굳이 특정 기업을 꼽진 않겠다. 우리 눈 앞에 보이는 사람이 모든 걸 기획한 바로 그 사람은 아닐 수도 있다. 촘스키는 미국과 각 시기의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렇지만 이들의 뒤에는 대선 자금줄인 누군가가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했다.</p>
<p><img class="alignright size-full wp-image-93515" style="border-style: initial;border-color: initial;margin: 10px" title="Chomsky_20120127"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1/Chomsky_20120127.jpg" alt="" width="400" height="273" /></p>
<p>그는 미국과 현재의 미국을 이끄는 신자유주의를 거침없이 비판한다. 책에서 그들은 독선과 독단, 아집으로 가득차 다수의 국민과 미국의 박해 아닌 박해를 받는 중동과 아메리카대륙, 아이티인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다고 묘사됐다.</p>
<p>이 모습은 그가 인용한 무구 하나로 요약된다. &#8221;칼을 마음껏 휘두르려면 제 눈을 가려야 한다.&#8221;</p>
<p>사실 이 책은 촘스키가 강연한 내용과 기고문을 엮은 글이다. 이 때문에 다소 산만할 정도로 다양한 부문에서 미국의 독선을 고발했다. 어찌보면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세상을 꿰뚫어보는 노력을 기울여야 사건들을 연결하는 실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닐까.</p>
<p>한편, 이 책에서 IT 산업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찾을 수 있다. 촘스키는 인터넷, 컴퓨터, 정보처리, 레이저, 위성, 트랜지스터는 공공부문 특히, 국방부에서 핵심 개발 단계를 이끌었다고 봤다.</p>
<p>이 과정에서 소비자의 선택은 존재하지 않으며, 기업가 정신은 마케팅 단계에 가서야 발휘된다는 이야기다.</p>
<p>그가 예로 든 대표적인 기업은 IBM이다. IBM은 1961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를 만들었지만, 가격이 너무 비쌌다. 이때 컴퓨터를 산 곳이 바로 전부 산하 로스앨러모스 연구소였다. 그가 본 정부 조달은 민간 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하나의 방법이었다.</p>
<ul>
<li><strong>&#8216;촘스키, 희망을 묻다 전망에 답하다&#8217;</strong></li>
<li>노엄 촘스키 지음, 노승영 옮김</li>
<li>책보세, 2011년 11월9일 전자책으로 발간.</li>
<li>독서방법: <a href="http://ridibooks.com/pc/detail.php?query_type=all&amp;query_word=%EC%B4%98%EC%8A%A4%ED%82%A4&amp;id=215000025" target="_blank">리디북스</a>에서 구매, 아이폰과 아이패드 전용 앱 이용.</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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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글로 그려낸 한 폭 자연과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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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8 Jan 2012 08:53:37 +0000</pubDate>
		<dc:creator>이지영</dc:creator>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나탈리 엔지어]]></category>
		<category><![CDATA[살아 있는 것들의 아름다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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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최근 대학교에서 물리, 생물, 화학 같은 자연과학을 가르치는 학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수능시험에서 자연계열을 선택하는 응시자가 해마다 줄어든 탓이란다. 의약계와 사범계로 진학하는 인원을 뺀다면 자연계 진학 미달 폭은 더 커진다. 자연과학을 어려워하고 낯설어하는 학생은 해마다 늘어만 간다. 위기의 인문학과 동시에 위기의 자연과학도 진행되고 있다.
자연과학은 쉬운 학문이 아니다. 생물이 왜 숨을 쉬고 살아가는지, 번식활동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p><a rel="attachment wp-att-91960" href="http://www.bloter.net/archives/91959/live-thing-book"><img class="alignleft" style="margin-top: 5px;margin-bottom: 5px;margin-left: 8px;margin-right: 8px;border: 1px solid black" title="live thing book"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1/live-thing-book-229x375.jpg" alt="" width="229" height="375" /></a></p>
<p>최근 대학교에서 물리, 생물, 화학 같은 자연과학을 가르치는 학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수능시험에서 자연계열을 선택하는 응시자가 해마다 줄어든 탓이란다. 의약계와 사범계로 진학하는 인원을 뺀다면 자연계 진학 미달 폭은 더 커진다. 자연과학을 어려워하고 낯설어하는 학생은 해마다 늘어만 간다. 위기의 인문학과 동시에 위기의 자연과학도 진행되고 있다.</p>
<p>자연과학은 쉬운 학문이 아니다. 생물이 왜 숨을 쉬고 살아가는지, 번식활동은 왜 해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모든 생물은 왜 죽음을 맞이하는지 궁금해 하다가도 멈칫하는 이유는 그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어떤 자연과학 용어들이 등장할 지 짐작되기 때문이다.</p>
<p>자연과학을 다룬 책도 마찬가지다. 소설 읽듯이 술술 넘어가는 자연과학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이런 편견을 날린 책이 있다. 이 책은 자연과학 현상을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말로 얼마든지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p>
<p>바로 나탈리 엔지어의 ‘살이 있는 것들의 아름다움’이다. 겉보기엔 이 책도 사랑, 춤, 유유자적, 적응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소주제와 글로 가득한, 그저 그런 자연과학 서적으로 치부되기 쉽다. 하지만 읽어보면 다르다.</p>
<p>저자는 진화생물학자들의 말을 빌려 왜 암컷이 수컷보다 번식에 더 많이 투자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기보다는 난자는 비싸고 정자는 싸다는 수요와 공급에 원리를 이용해 쉽게 설명했다. 쇠똥구리의 직업을 오물처리업자로 의인화해 쇠똥구리가 어떤 삶을 사는지 표현했다.</p>
<p>이 책에는 자연 과학 관련 책이라면 늘 떠올리기 쉬운 편견인 ‘난해하고 어려운’이라는 게 없다. 책은 글깨나 읽는 중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이해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표현으로 가득 차 있다.</p>
<p>열충격 단백질에 대한 설명을 보자. 저자는 ‘생체가 외부로부터 열을 받을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단백질’이라고 설명하기보다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한 장면처럼 망치를 들고 있는 난쟁이, 끌을 잡고 있는 난쟁이, 삽을 들고 있는 난쟁이들이 서로 각자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라고 알려주고 있다.</p>
<p>나탈리 엔지어는 눈에 보이는 것을 글로 그리고 있다. 엔지어는 이 책을 쓰면서 분자생물학을 다룰 때 적절한 직유나 은유를 생각해내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다 할 생각이었다고 머리말을 통해 밝혔다. 시집살이, 연합군, 사기꾼 같은 단어를 통해 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그녀의 시도가 눈부실 정도다.</p>
<p>이 책은 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저자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원자 구조도, 탄생의 비밀도 다양한 묘사를 통해 재미나게 표현돼 있다. 무턱대고 자연과학은 어렵다고 오해하기 전에 이 책을 먼저 펼쳐보면 어떨까.</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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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푸른길의책] 소셜미디어 시대의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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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5 Jan 2012 06:26:39 +0000</pubDate>
		<dc:creator>늘푸른길</dc:creator>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마이크로스타일]]></category>
		<category><![CDATA[메시지]]></category>
		<category><![CDATA[반비]]></category>
		<category><![CDATA[소셜미디어]]></category>
		<category><![CDATA[크리스토퍼 존슨]]></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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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오랜 기간 운영한 블로그는 누가 읽어주길 바라는 것보다 일상을 기록한 메모장으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 사진도 없는 텍스트 위주의 긴 글이 주를 이룬다. 하루 시작과 끝에서 글쓰는 일을 반복하는 동안 방문객도 늘었다. 블로그 카운터는 계속 블로그를 확인하게 만든 것도 한 요소다.
제목을 어떻게 달면 사람들이 좀 더 자극이 되어서 글을 읽어보고, 댓글을 달고 싶을까. 어떤 내용으로 운영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오랜 기간 운영한 블로그는 누가 읽어주길 바라는 것보다 일상을 기록한 메모장으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 사진도 없는 텍스트 위주의 긴 글이 주를 이룬다. 하루 시작과 끝에서 글쓰는 일을 반복하는 동안 방문객도 늘었다. 블로그 카운터는 계속 블로그를 확인하게 만든 것도 한 요소다.</p>
<p>제목을 어떻게 달면 사람들이 좀 더 자극이 되어서 글을 읽어보고, 댓글을 달고 싶을까. 어떤 내용으로 운영을 해야 관심을 갖고 방문을 해줄까를 생각했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건드리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했다. 역으로 내 자신이 다른 블로그를 봤을 때 그러한 기분을 느끼는 것, 그것이 답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했다.</p>
<p><strong>빅스타일 vs. 마이크로스타일</strong></p>
<p>지금은 소셜 미디어 시대, 이제 기존의 방식과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p>
<p><a rel="attachment wp-att-92040" href="http://www.bloter.net/archives/92039/gilbr-20120115"><img class="alignleft size-full wp-image-92040" style="border: 1px solid black;margin: 5px" title="gilbr-20120115"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1/gilbr-20120115.jpg" alt="" width="200" height="297" /></a>그런데도 기존 방식을 고수한다면 답은 없다. 성실하게 글을 꾸려나가는 것 만큼, 내용을 전하는 스타일에 따라 사람의 관심을 다르게 받는다. 남과 다른 글의 맛이 사람을 움직인다. 같은 내용을 효과적으로 다르게 전달하는 곳으로 사람들은 몰린다. 팟캐스트는 다운로드를 받아 개인적으로 듣고 볼 수 있는 방송이다. 소리에 귀기울이며 웃는 사람들이 많다. 같은 정보를 놓고 더 재미있게 해석한다. 기존의 규칙들을 깬다.</p>
<p>문장도 마찬가지이다. 맛있는 반찬에 더 손이 가듯, 맛있는 글에 눈이 가고 반응을 한다. 별 다른 정보전달 매체가 없던 때에서 이제 그 몇 십배의 매체들을 접한다. 어떠한 형태로든 정보를 취득한다. 뿐만 아니라 정보 생산자로서의 역할도 한다. 사람들은 인터넷 기반 기술이 만들어낸 미디어 혁명으로 인하여 수용자이면서도 공급자로서의 위치도 갖게 되었다.</p>
<p>사람들의 눈을 끌어들일 수 있는 <strong>재미있는 글</strong>은 그럼 어떻게 써야 하는가.</p>
<p>좋은 글을 어떻게 쓸 것인가. 이는 카피라이터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만의 고민이 아니다. 사람의 눈길을 붙잡아 줄 첫 문장, 첫 단어를 놓고 커피와 담배가 사라지는 동안 몇 시간을 씨름한다. 인터넷 서비스 초창기, 홈페이지의 메인 텍스트 카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체크해가며 텍스트를 돌리는 식으로 운영을 했던 적이 있다.</p>
<p>자신의 상황에 맞는 글, 공감하는 글에 사람들은 움직였다. 맟춤식 정보에 반응을 했고, 그러한 것은 이후 개인화 서비스 형태로 운영, 발전되었다. 지금은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그런 서비스들이 불과 몇 년 전에는 서버 부담이나 개발의 어려움으로 제대로 확장되지 못했었다. 보다 효과적인 운영을 위하여 전담 카피라이터를 두며 운영을 하기에 이르렀다.</p>
<p>포털 사이트의 메인페이지는 이제 신문사의 모든 뉴스들이 일정하게 보여지도록 뉴스캐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문사는 뉴스를 새것으로 갈고, 제목 수정에 많은 신경을 쏟는다. 회사 광고와 직결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같은 서비스들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제목과 다른 내용, 혹은 과장된 헤드라인이 그 ‘주범’이다. 새로운 형태로 변화지 않는다면 머잖아 외면 받을 것이다. 단기적 효과는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지루함은 결국 사람들을 돌아서게 만들 것이다. 어떤 방법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까.</p>
<p>그것은 바로 재미이다. 웃을 수 있는 요소를 넣어주는 것이다. 유머 코드가 필요하다. 과장되고 난잡한 제목들이 줄서 ‘클릭’을 기다리지만 보고 지나칠 정도로 학습이 되어가고 있다.</p>
<p>이 책은 바로 이 같은 시대적 요청에 답할 수 있는 내용들을 갖고 있다. 시대에 맞는 글쓰기는 그럼 어떤 것인가. 기본은 짧게 쓰는 것이다. 제목에서 느끼듯 마이크로 메시지가 바로 마이크로 스타일이다. 긴 글이나 지루한 글은 읽으려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런 방식을 온라인에서 고수한다면 외면받는다. 단, 해결 방법은 있다. 독특함이다. 남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p>
<p>이 책에서는 의미, 소리, 구조와 사회적 맥락으로 나눈 후 글을 쓰는데 필요한 23가지의 방법, 즉 명료하게 써야 한다에서부터 은유를 끌어들여여 한다거나, 규칙을 어기면서도 단어를 가지고 놀고, 새로운 말들을 만들어 내라고 권한다. 여기서 제시하는 저자의 제안이 그러나 새로운 것들은 아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메시지들이다. 그것들을 어떤 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그 효과를 달리 볼 수 있는 것이다.</p>
<p><strong>“은유는 마이크로스타일의 필수품”</strong></p>
<p>낯선 것을 던져야 한다. 이미 이럴 것이다라고 예측된 것이 아니라 기대하지 못했던 것, 새로운 말을 만들거나, 낡은 상투어를 새롭게 하는 것이다. 생각을 하게 만들고, 궁금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이것은 또한 상대의 감정을 자극한다. 어떤 때는 명료하게 글을 끌어가야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애매하게 취할 수도 있다. 애매함이 사람을 자극한다. 단 이 때는 좋은 의도로 이를 활용해야 한다.</p>
<p>팀내 진행 프로젝트 명을 정할 때도 그렇고, 일상에서 아기 이름을 정하거나 신규브랜드를 런칭할 때도 이름을 갖고 고민을 한다. 마이크로스타일을 적용해야 할 곳들이 점점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이 크다는 것이다. 어떤 이름을 정해야 할 지 이런 저런 것들을 던져보는데 그럴 때 이 안에서 제시하는 방법들 중에서 은유와 대유 등 사람들의 눈과 귀를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을 써 볼 일이다.</p>
<p>저자는 이 책의 집필 동기를 이렇게 이야기한다. 우리들에게 어떤 정보가 전달되는지, 또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생각을 전달하는지를 이해하려면 의사소통을 실용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수 많은 말들이 오고가는 가운데 내 말이 기억에 남고 돌아서도 생각날 수 있는 말이 되려면 어떤 말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p>
<p>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고를 앞둔 지금 많은 정치인들은 자신들 만의 구호와 슬로건 생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키워드를 뽑기 위해 고심하고 있을 것이다. 여당도 최근 홍보관련 업무 담당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등 이 분야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메시지가 죽지 않고 살아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p>
<p>“<strong>메시지는 간접적이고, 예상치 못한 것이며, 모호하고, 심지어 다소 명확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사람들이 머리를 싸매게 해서는 안 된다.  메시지의 적합성을 어디서 찾기 시작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의 슬로건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기업 목표도 이해할 수 없다</strong>.”</p>
<p>글쓰기에 관한 책들이 최근 계속 적으로 나오는 이유는 결국 누구나 글을 쓰고 써야 할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짧은 글을 통해 지금 일어나는 상황들을 알리도록 사람들을 자극시켰다. 서비즈 접근을 단순화시켰으며 글자수를 제한하여 온라인 상에서나 모바일상에서 읽기와 쓰기를 고려했다. 인터넷은 새로운 신조어들을 만들어냈다. 서비스명도 시대적인 상황을 반영한다.</p>
<p>기업의 이름을 만들어주고 컨설팅 해주는 저자는 일을 이 책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메시지 전달 방식의 도구 활용을 권한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스타일을 갖는 것이며, 그것이 소셜미디어의 서비스와 코드가 맞게 될 때 사람들은 반응한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이 책이 이야기하는 바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한다.</p>
<p>얼마전 한 도서관에서 신현림 작가의 강연이 있었다. 신 작가는 이 자리에서 이제는 이미지 시대라는 말을 했다. 이 말은 이제 이미지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다면 그것이 이 시대의 문맹이라는 뜻이다. 한 줄, 한 단어가 주는 것이 무엇인지, 그 글을 읽고 생각하는 동안 머릿 속에 그려볼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유명 작가들의 그림 자체를 읽어내고 소화할 수 있는 힘도 키워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텍스트 하나 하나를 전체로 놓고 그림으로 그려볼 있도록 해주는 것, 그것은 글을 쓰는 사람의 또 다른 몫 아닐까.</p>
<p>이렇게 글을 쓰는 최종 목적은 감정을 자극하는 일이다. 새로운 말을 만들고 ‘빅스타일’이 지켜온 규칙을 깨는 것, 이 의미는 기업에게는 소비자들이 반응하도록 만드는 일이고 정치인들에게는 시민으로서의 분발을 요구하는 것이다. 잘 선택한 단어, 깊이 있는 세부사항들은 메시지를 혼란스럽지 않게 하여 사람들에게 전달한다. 그 힘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 부단한 연습에 기인한다.</p>
<p>“<strong>수많은 마이크로메시지들의 경쟁 속에서 주의를 끌고 기억에 남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마이크로메시지의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대화 속에서 우리의 말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strong>. ”</p>
<p>이 책 ‘마이크로 스타일’은 서비스 네이밍이나 짧은 텍스트, 슬로건을 놓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나면 글쓰기가 두렵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도구들을 챙긴다면 더욱 즐거운 일이 될 수 있음을 또한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p>
<p><strong>마이크로스타일<br />
크리스토퍼 존슨<br />
반비</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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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티스트들의 내공 수련 비법, 배워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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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5 Jan 2012 05:00:49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따뜻한 디지털]]></category>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강지웅]]></category>
		<category><![CDATA[김봉현]]></category>
		<category><![CDATA[나의 내공 수련기]]></category>
		<category><![CDATA[다음]]></category>
		<category><![CDATA[다음세대재단]]></category>
		<category><![CDATA[다음커뮤니케이션]]></category>
		<category><![CDATA[방대욱]]></category>
		<category><![CDATA[술래]]></category>
		<category><![CDATA[피터]]></category>
		<category><![CDATA[홍학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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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자기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창작자들로부터 수련 과정을 직접 듣고 배울 수 있는 강좌가 마련됐다. 다음세대재단이 운영하는 유스보이스랩이 준비한 &#8216;나의 내공 수련기&#8217; 특별강좌 얘기다.
1월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진행하는 이번 강좌에는 음악, 독서, 영화, 게임 등의 분야에서 창작자로 활동하는 5명의 강사들이 매일 1명씩 자신의 경험을 내공 수련 과정에 빗대 설명한다. 강지웅(게임평론가), 홍학순(애니메이션 감독), 술래(래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자기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창작자들로부터 수련 과정을 직접 듣고 배울 수 있는 강좌가 마련됐다. <a href="http://www.daumfoundation.org" target="_blank">다음세대재단</a>이 운영하는 <a href="http://lab.youthvoice.or.kr" target="_blank">유스보이스랩</a>이 준비한 &#8216;나의 내공 수련기&#8217; 특별강좌 얘기다.</p>
<p>1월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진행하는 이번 강좌에는 음악, 독서, 영화, 게임 등의 분야에서 창작자로 활동하는 5명의 강사들이 매일 1명씩 자신의 경험을 내공 수련 과정에 빗대 설명한다. 강지웅(게임평론가), 홍학순(애니메이션 감독), 술래(래퍼), 피터(&#8216;싱클레어&#8217; 편집장), 김봉현(대중음악평론가) 5명이 강사로 참여한다.</p>
<p>첫 강좌를 맡은 강지웅 게임평론가는 &#8216;내 창의력의 보물창고, 게임&#8217;을 주제로 내공을 전수한다. 강 평론가는 오랫동안 게임잡지에 다채로운 글을 기고했고, 최근에는 게임에 관한 문화적, 사회학적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p>
<p>홍학순 애니메이션 감독은 둘쨋날 강의를 맡는다. 홍 감독은 &#8216;전우주의 친구들&#8217; 시리즈를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중이다. 생김새가 달라도 서로의 개성에 매료돼 마음을 나누는 작품 속 친구들 얘기와 본인의 작업 과정을 들려줄 예정이다.</p>
<p>셋쨋날 강의를 맡은 래퍼 술래는 힙합 듀오 &#8216;City Farm&#8217;, &#8216;세남자 Project&#8217;로 활동하고 있다. &#8216;싱클레어&#8217; 편집장 피터는 2003년부터 참여하고 있는 고전읽기모임을 소개하고 오래된 책읽기를 통해 길을 찾는 사람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엔 김봉현 대중음악평론가가 &#8216;한국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진심-왕’들&#8217;을 주제로 얘기를 나눈다.</p>
<p>&#8216;나의 내공 수련기&#8217; 특별강좌 참가 대상은 제한 없다. <a href="http://youthvoice.or.kr/community/event/view/73820" target="_blank">사전 참가신청</a>을 거쳐 강좌를 들으면 된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참가해도 좋다. 참가비는 무료다.</p>
<p>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총괄실장은 “이번 방학특별 강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보다 일상을 풍요롭게 살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나아가 미디어를 통해 청소년들이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p>
<p>다음세대재단은 2001년 다음커뮤니케이션 임직원과 주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제3세계 그림동화를 통해 우리 안의 문화 다양성을 키울 수 있는 <a href="http://www.ollybolly.org" target="_blank">올리볼리</a>, 비영리단체들의 IT 지원센터 <a href="http://www.itcanus.net" target="_blank">아이티캐너스</a>, 미디어를 통해 청소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a href="http://www.youthvoice.or.kr" target="_blank">유스보이스</a>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p>
<p>특별강좌가 진행되는 유스보이스 랩은 다음세대재단이 마련한 청소년 미디어 공간이다. 청소년들의 미디어 활용과 교육 및 다채로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용산구 한남동에서 문을 열었다.</p>
<p><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2/01/daum_youthvoicelab.jpg" rel="lightbox[90754]" title="daum_youthvoicelab"><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0755" title="daum_youthvoicelab"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1/daum_youthvoicelab.jpg" alt="" width="500" height="738"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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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늘푸른길의책] 깨어나라 일어나라</title>
		<link>http://www.bloter.net/archives/9032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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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2 Jan 2012 04:18:14 +0000</pubDate>
		<dc:creator>늘푸른길</dc:creator>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교육]]></category>
		<category><![CDATA[대학]]></category>
		<category><![CDATA[등록금]]></category>
		<category><![CDATA[에너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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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2011년 한 해가 가는 즈음에 터진 한 중학생의 자살소식은 우리 교육 현실을 대변하는 듯하다. 어머니로부터 시험 성적 압박을 계속 받아 온 학생은 어머니를 살해하기까지 했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학생과 교사간 실랑이는 휴대폰으로 고스란히 학생들에 의해 촬영돼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 IT 발전은 &#8216;좋은 뉴스&#8217;를 빠르게 접하며 기뻐할 수 있지만 불편한 소식들도 그 이상으로 다가온다.
대학등록금 인상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2011년 한 해가 가는 즈음에 터진 한 중학생의 자살소식은 우리 교육 현실을 대변하는 듯하다. 어머니로부터 시험 성적 압박을 계속 받아 온 학생은 어머니를 살해하기까지 했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학생과 교사간 실랑이는 휴대폰으로 고스란히 학생들에 의해 촬영돼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 IT 발전은 &#8216;좋은 뉴스&#8217;를 빠르게 접하며 기뻐할 수 있지만 불편한 소식들도 그 이상으로 다가온다.</p>
<p><a rel="attachment wp-att-90329" href="http://www.bloter.net/archives/90326/gilbr20120102"><img class="alignleft size-full wp-image-90329" style="margin: 5px;border: 0pt none" title="gilbr20120102"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1/gilbr20120102.jpg" alt="" width="148" height="220" /></a>대학등록금 인상이 매년 이어지면서 가계살림에 경제적 부담을 안겨준다.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등록금 마련을 한다고 나서지만 해결하는데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몰린다. 지난해 학생들의 반값등록금 촛불시위는 대학 등록금의 현주소를 우리 사회에 알려주었다. 정치권이나 교육행정 당국이 대비책을 발표하고 나섰지만 학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눈치만 살핀다.</p>
<p>대학별 2012년 등록금 수준을 예년에 맞추거나 낮춰 책정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별반 차이 없는 정책으로 &#8216;불씨&#8217;를 안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은 등록금 인하에 대한 총학생회 요구에 대해 교재 지원비 형식으로 한 학기 4만원의 도서상품권을 전체 학생에게 지급하기도 했다. 이러한 현실의 대학에 고3 학생은 그 문을 들어서기 위한 끊임없는 경쟁을 멈추지 않는다. 2012년 수능은 끝났고 수능 정책은 또 바뀌었다. 왜 이런 일들은 매년 되풀이되는 걸까.</p>
<p>지난해 국내에 출판된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는 저항의 힘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강조하고 불의에 대한 분노 표출의 필요성을 이야기해 주목을 끌었다. 참고 견디라고 말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사회의 불균형을 깨기 위한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그럼에도 생각만큼 그 힘은 원하는 결과에 이르지 못한다. 왜 이런 한계를 계속 안고 사는 걸까.</p>
<p>정치 사회적으로 2012년에 거는 기대가 크다. 불편하고 마음에 들지 않은 것들을 총선을 통해 변화하고자 너도 나도  말한다. 자신이 몸담았던 정당에서도 몸을 빼고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느라 분주하다. 지역구 의원의 의정보고 문자메시지도 지난 마지막 날에 한 통 들어왔다. 이런 현실을 바꾸자고 하지만 정작 투표소 안에 들어가서는 마음에 달라지는 걸까. 생각하는 것과 투표결과는 다르다. 무엇을 보고 투표를 하는 걸까. 불편한 것들을 고치겠다고 나서지만 달라지지 않는 이유가 있다. 사람들의 무기력 때문이다.</p>
<p>이에 그 변화를 위한 속도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일명 엘리트주의, &#8216;반대편의 속도&#8217;는 생각 이상으로 앞선다. 더 앞서서 나가려면 해결될 수 있을텐데 왜 그렇지 못한 걸까. 그것은 비판적 사고가 주는 힘을 안 엘리트 사회가 원천적으로 그것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의 흐름을 읽어낼 수 있는 정보를 차단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길로 이끌어낸다. 텔레비전과 신문은 그 역할을 충실히 한다. 최근 언론사들에게 종편을 허용해 그 길을 더 크게 내주었다.</p>
<p><strong>“텔레비전은 고독과 감각 상실을 유발해서 사람들을 망가뜨린다. 텔레비전은 사람들의 두뇌 상태에 영향을 미쳐 비판적 사고를 어렵게 한다. 텔레비전은 대중을 조용하고 유순하게 만든다. 자유 시간의 대부분을 고독 속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며 보내는 사람은 자신의 인간성이나 자아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사회와 삶에 대해 권위주의 체제가 주입하는 설명을 그대로 받아들인다.”</strong></p>
<p>미디어의 발달은 소통의 속도를 빠르게 한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하지만 문제점들도 끊이지 않고 노출되고 있다. 소통이 너무 잘 돼 오히려 &#8216;불통&#8217;을 만들고 있다. 텔레비전 앞에 머무는 시간이 많을 수록 소득수준의 차이도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 시청률 조사기관은 지난 2011년 한 해 가구당 하루평균 시청시간이 7시간48분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텔레비전은 생각의 기회도 주지만 일방적인 전달로 생각을 방해하고 경제적인 차이까지 만든다.</p>
<p><strong>왜 불편한 현실은 반복되는가</strong></p>
<p>이 책은 바로 이 이야기를 한다. 미디어들이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를 묻는다. 사람들에게 시청에 대한 통제 권한을 갖고 있음에도 그 권한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그 &#8216;힘&#8217;을 왜 끌어다 써야 하는지를 말한다. 엘리트주의가 팽배한 기업의 구조, 사회 현상에 대해서, 미디어의 변화에 대해서,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와 등록금의 현실 등 교육현장을 짚어보고 어떠한 문제들이 있는지, 그리고 왜 그런 상황에 빠져 있는지를 살펴본다.</p>
<p>이 책에서 전반적으로 미국의 사회와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놓고 있지만 장소를 우리가 사는 곳으로옮겨와 대치하고 봐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 상황임을 느낀다. 교육현장에 대한 부분은 더욱 와 닿는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 등록금으로 인해 빚을 지고 살고, 그 빚을 안고 사회로 나오면서 빚쟁이로 살아간다. 경쟁사회를 뚫고 들어온 대학이지만 또 다시 경쟁을 한다. 이같은 무한 반복의 &#8216;트랙&#8217;을 벗어나기 위해 대학 중퇴를 선언한 학생도 있었다.</p>
<p><strong>“학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계약 노예들처럼 날마다 신체적 모욕을 감내하지는 않아도 되지만, 오늘날 미국의 학자금 대출은 식민지 시대의 노예계약보다 더 오랫동안 채무자에게 짐을 지운다.”</strong></p>
<p>교육현장의 불편한 이야기들은 사회로까지 이어져 사람들을 더욱 힘겨운 삶으로 몰아간다. 살아가려 몸부림 치지만 더 좋아지기보다 나뻐지는 현실을 사람들은 비관적으로 바라본다. 학교의 교육은 위계질서를 가르치는 데 집중한다. 그 사이에 학생들의 흥미는 사라진다. 체제순응적인 학생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이렇게 만들언진 것을 저자는 ‘학습된 무력감’으로 표현한다.</p>
<p>엘리트층은 기업이익을 우선하며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데 집중한다. 이것을 유지하기 위하여 반대하는 세력들을 망가뜨리는 전략들을 펼치는데 그것이 IT의 기술과 텔레비전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방안들이 동원된다. 광고와 선전을 통한 소비전략도 그 일환이다. &#8216;신경&#8217;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을 파편화한다. 에너지를 빼내는 것이다.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이다. 밀리지 않기 위해 노조의 활동을 막고 저지하려는 것이 그 예라 할 수 있다.</p>
<p>이 책의 저자는 임상심리 전문가로 사회의 불편한 현실을 살펴보고 사람들이 왜 저항하지 못하는지 짚어본다. 저항을 통해 자신들이 처한 위치를 개선시킨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오히려 그러한 행동이 무기력감만 더 들게 만들고 그러한 시위를 한 사람들을 흩어지게 만든다. 더 물러서지 않기위한 방안들은 무엇인지, 왜 그러해야 하는가를 사례와 상황들을 갖고 전한다.</p>
<p><strong>자존감을 회복하자</strong></p>
<p>결국은 에너지를 되찾는 것이다. 전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기이다. 경기에 나온 선수들에게도 팀 분위기만큼 승리를 좌우하는 것이 없다. 팀의 사기는 경기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지는 경기라도 다음 경기를 약속할 수 있다.</p>
<p>다른 것을 갖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공통의 것을 찾아 집중하는 것이 더 필요한 때이다. 그럼에도 세세한 부분의 차이로 갈라서거나 뜻을 이루지 못하는 일들이 많다.  ‘어쩔 수 없다’라든가 ‘뭐가 되겠나’ 하는 식으로 물러선다면 기회는 더 멀어진다. 저자는 이를 두고 ‘<strong>숙명론으로부터의 해방</strong>’이라 일컫는다.</p>
<p>학교는 좋은 스승이 있어야 하며, 가정에서는 좋은 부모가 아이들의 인성을 길러줘야 하는데, 이같은 것들이 무너졌다. 쉽게 풀어 쓸 것들도 어렵게 표현함으로 해서 사람들을 더욱 무력하게 만들고 주눅들게 한다. 그럴수록 차이로 분열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공통점에 집중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저자는 미국인들의 무력감이 어디서 오는가를 짚어보면서 사회 전반의 일들을 따져봤다. 잃어버린 공동체의 삶을 회복하는 것에서 그 길을 찾는다. 또 하나는 잃어버린 자존감을 되찾는 것이다.</p>
<p><strong>“사람은 자기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개인적 발전을 이루어낼 때나 자기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기술을 익힐 때 자존감과 활력을 얻는다. 가치 있는 기술을 익히거나 개인적 영역에서 발전하려면 자기규율이 필요하다. 자기규율이란 자기가 가치 있게 생각하는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일시적인 기분을 이겨내는 것이다.”</strong></p>
<p>원하는 삶을 영위하며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고통이 없다면 기쁨도 알 수 없다. 삶의 크고작은 고난은 즐거움을 알게 해준다. 잃어버린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학생들이 스스로 원하는 활동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일이 필요한 때이다. 그로 인해 교사를 존경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p>
<p><strong>“자존감을 높여주는 방식으로 청소년들을 가르치면 그들도 가르치는 사람을 더 존경하게 된다. 교사가 존경을 받으려면 학생들의 고유한 흥미를 존중하고 그들의 관심사를 넓혀주어야 한다. 그리고 교사 자신이 무언가를 배우면서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strong></p>
<p>소비중심주의 사회 속 현실을 바라보자. 어떤가. 돈이 모든 현실을 고쳐줄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노동자나 경영자나 서로 더 큰 권력을 잡기 위해 다툰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두고 우리에게 잃어버린 10년, 이제 깨어나 일어나야 할 때라고 외친다.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새해를 시작하며, 2012년 무엇을 해야 할지 염려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읽어보며 삶의 방향을 조정해 볼 일이다.</p>
<p><a href="http://www.yes24.com/24/goods/5968592?scode=029" target="_blank"><strong>깨어나라 일어나라</strong></a><br />
브루스 레빈<br />
베이직북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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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스트셀러 집계, 전자책도 합산한다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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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8 Dec 2011 02:28:52 +0000</pubDate>
		<dc:creator>정보라</dc:creator>
				<category><![CDATA[디지털라이프]]></category>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e북]]></category>
		<category><![CDATA[교보문고]]></category>
		<category><![CDATA[베스트셀러]]></category>
		<category><![CDATA[알라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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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전자책]]></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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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지금까지 종이책만 대상으로 하던 베스트셀러 집계 방식이 바뀔 모양이다. 국내 서점가에 전자책과 종이책 판매량을 묶어 베스트셀러를 집계하는 방식이 확산되는 추세다.
인터파크를 선두로 국내 주요 서점이 종이책과 전자책을 합산해 베스트셀러를 집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인터파크는 올해 1월부터 이미 시행해 왔으며, 알라딘은 12월22일 종이책과 전자책을 합하여 베스트셀러를 집계하기 시작했다. 이 대열에 예스24와 교보문고도 곧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종이책과 전자책을 동시에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지금까지 종이책만 대상으로 하던 베스트셀러 집계 방식이 바뀔 모양이다. 국내 서점가에 전자책과 종이책 판매량을 묶어 베스트셀러를 집계하는 방식이 확산되는 추세다.</p>
<p><a href="http://book.interpark.com" target="_blank">인터파크</a>를 선두로 국내 주요 서점이 종이책과 전자책을 합산해 베스트셀러를 집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인터파크는 올해 1월부터 이미 시행해 왔으며, <a href="https://www.aladin.co.kr" target="_blank">알라딘</a>은 12월22일 종이책과 전자책을 합하여 베스트셀러를 집계하기 시작했다. 이 대열에 <a href="http://www.yes24.com/" target="_blank">예스24</a>와 <a href="http://www.kyobobook.co.kr" target="_blank">교보문고</a>도 곧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p>
<p>종이책과 전자책을 동시에 파는 주요 온라인 서점을 방문하면 베스트셀러를 집계한 페이지가 있다. 인터파크와 알라딘은 이곳에서 베스트셀러를 &#8216;전자책&#8217;과 &#8216;종이책+전자책&#8217;으로 나눠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흔히 ‘베스트셀러’라고 부르고 연말이면 신문을 장식하는 베스트셀러에 전자책이 포함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p>
<p><a rel="attachment wp-att-89699"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9692/interpark_bestsellers_20111227"><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89699" title="Interpark_Bestsellers_20111227"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Interpark_Bestsellers_20111227.jpg" alt="" width="500" height="254"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808000">인터파크에서 집계한 종이책+전자책 베스트셀러</span></p>
<p>인터파크는 “출판사가 전자책을 종이책과 같게 인식하도록 하자는 관점에서 기획했다”라고 전자책과 종이책을 합산해 베스트셀러를 집계한 배경을 밝혔다. 인터파크의 설명을 자세하게 들어보자.</p>
<p>“베스트셀러 집계에 전자책과 종이책을 합산해 전자책도 책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10개월 남짓 운영하며 출판사가 조금씩 전자책에 관심을 돌리는 모습과 전자책의 인기를 기반으로 종이책 판매량이 늘어나는 일도 경험했고요.”</p>
<p>알라딘도 인터파크와 비슷한 이유로 전자책을 베스트셀러에 통합하기 시작했지만, 시작은 엇갈렸다. 김성동 알라딘 팀장은 “출판사의 요구를 따랐다”라며 “중요한 건 ‘전자책 또는 종이책으로 팔렸느냐’가 아니라 ‘이 책이 많이 팔렸느냐’이다”라고 계기를 설명했다. 알라딘은 인터파크와 마찬가지로 전자책 베스트셀러를 따로 떼어냈지만, 종이책은 전자책과 합산한 종합 베스트셀러로만 집계한다.</p>
<p>예스24는 “내년 1분기 내에 종이책+전자책과 전자책 베스트셀러를 나눠 도입할 예정”이라며 “종이책에 비하면 적은 편이지만, 전자책 판매량이 높아지는 상황이고 전자책 독자의 기호도 전체 출판시장 독자의 반응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교보문고는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p>
<p><a rel="attachment wp-att-89700"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9692/aladin_bestsellers_20111227"><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89700" title="Aladin_BestSellers_20111227"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Aladin_BestSellers_20111227.jpg" alt="" width="500" height="306"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808000">알라딘이 제공하는 전자책+종이책 베스트셀러</span></p>
<p><strong>&#8216;베스트셀러 마케팅&#8217; 우려도 제기돼</strong></p>
<p>하지만 전자책을 베스트셀러 집계에 포함시키는 움직임이 마냥 환영만 받는 건 아니다. 우선, 전자책과 종이책으로 동시 출간한 도서와 전자책 혹은 종이책으로만 출간된 도서에 대한 차별이 우려된다. 베스트셀러는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는데 종이책 판매가 둔화한 상태에서 전자책 판매량이 늘면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p>
<p>나아가 전자책 시장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p>
<p><a href="http://www.kopus.org/cs/news.asp?b_type=A&amp;b_idx=3852&amp;b_gbn=R" target="_blank">한국출판인회의</a>는 “전자책을 베스트셀러 집계에 합산시키는 것은 전자책이 베스트셀러 만들기를 위한 홍보 도구로 활용돼 전자책 가격을 지속적으로 낮추는 단초로 작용할 여지가 많다”라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회원사와 서점 쪽에 발송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김영사, 창비, 문학과지성사, 문학동네, 열린책들 등 국내 주요 출판사 423곳을 회원사로 둔 곳으로, 출판인의 목소리를 대변한다.</p>
<p>정종호 청어람미디어 대표는 한국출판인회의의 입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책을 파는 최고의 마케팅은 베스트셀러 선정이라는 말이 있다. 이 와중에 전자책을 종이책 베스트셀러에 합산하게 되면 출판사는 종이책을 팔기 위해 전자책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내놔 순위를 높이려 한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되면 결국 저자 인세, 유통사 수수료, 출판사 수익이 떨어지게 돼 전자책 시장은 성장하기 어려워진다고 정종호 대표는 내다봤다.</p>
<p>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도 “전자책 시장이 종이책의 10%도 안 되는 상황에서 합산해 집계하는 것은 인위적으로 시장을 일으키려는 것으로 보이며, 전자책 시장을 빠르게 확장하기 위한 유인책은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옳지 못한 결정”이라며 “특정 업체가 집계하고 거래하는 것도 문제”라고 경고했다.</p>
<p>지금 전자책 시장은서점과 출판사간 힘겨루기를 하며 서점마다 파는 전자책이 다른 상황이다. 총판을 통해 여러 서점에 일괄 판매되는 종이책과 달리 전자책은 독점 판매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자책이 종합 베스트셀러에 포함되며, 서점과 출판사간 은밀한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이 가운데 전자책 시장의 내실을 키우는 것은 뒷전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게 한기호 소장의 설명이다.</p>
<p>제조업체, 이동통신사까지 뛰어드는 전자책 시장은 현재 출판 시장의 1~3% 규모로 출판계는 추산한다. 베스트셀러 합산이 앞으로 전자책 시장을 견인할지는 두고볼 일이다.</p>
<p><a rel="attachment wp-att-89719"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9692/nyt_bestsellers_20111227"><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89719" title="NYT_Bestsellers_20111227"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NYT_Bestsellers_20111227.jpg" alt="" width="500" height="438"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808000">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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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푸른길의책] 크리에이티브는 ‘엉덩이 싸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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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6 Dec 2011 05:05:29 +0000</pubDate>
		<dc:creator>늘푸른길</dc:creator>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공모전]]></category>
		<category><![CDATA[광고]]></category>
		<category><![CDATA[생각]]></category>
		<category><![CDATA[아이디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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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왜 같은 것을 보는데 내가 보지 못한 것을 상대는 볼 수 있을까. 내가 읽어내지 못한 걸 상대가 새롭게 해석해냈다는 것에서 때로는 좌절감을 맛본다. 다르게 보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높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기업의 경우에는 수익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조직 구성원들은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 광고업계 사람들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는다. 이들은 기업 마케팅을 위한 신선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왜 같은 것을 보는데 내가 보지 못한 것을 상대는 볼 수 있을까. 내가 읽어내지 못한 걸 상대가 새롭게 해석해냈다는 것에서 때로는 좌절감을 맛본다. 다르게 보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높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기업의 경우에는 수익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조직 구성원들은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 광고업계 사람들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는다. 이들은 기업 마케팅을 위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놓아야 한다. 하나도 아니고 대여섯개는 기본이다. 기업들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다. 기업 홍보를 겸하면서 덤으로 아이디어를 구매하는 일이다.</p>
<p><a rel="attachment wp-att-89441"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9440/gilbr20111226"><img class="alignleft size-full wp-image-89441" style="border: 1px solid black;margin: 5px" title="gilbr20111226"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gilbr20111226.jpg" alt="" width="152" height="220" /></a>새해를 앞두고 기업들이 달력을 만들어 감사 인사를 겸한다. 그 중 한 회사에서 나온 달력에는 그냥 종이가 아니라 해가 지나면 그 달력을 영수증 같은 것을 담을 수 있는 봉투로 재활용할 수 있게 제작 했다. 그냥 버리거나 떼어 버릴 수 있는 것을 다시 쓸 수 있도록 한 것. 받는 순간 기억에 남게 하는 것은 아이디어다. 이것이 갑자기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때가 되어 나타나는 것이다.</p>
<p><strong>“많은 것을 다양하게 관찰한다는 의미는 단순히 많은 것을 다양하게 본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보다는 많은 것을 다양하게 생각해본다는 뜻에 더욱 가깝다.”</strong></p>
<p>본다는 것 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으로 연결될 때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이다. 이 과정이 이어지지 않고 단절되면 보는 것은 별 일이 아니다. 생각을 넓혀가고 공유할 때 아이디어가 커지고 실현될 수 있다. 광고는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다. 혼자의 힘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경험과 작업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문제가 일어나면 늘 그 안에서만 해결하려 한다. 그때는 그 원 밖으로 나와서 바라 보면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볼 수 있다. 저자는 바로 그 지점을 제품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에서 찾는다.</p>
<p><strong>“내가 가진 생각의 틀에서는 절대 보이지 않는 각도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바로 그 보이지 않는 각도에 창조의 씨앗이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strong></p>
<p>저자 박서원은 언론매체를 통해서 종종 등장하고 있다. 책이 출간 된 이유도 있지만 그의 남과 다른 성장배경과 이력을 무시할 수 없는 일인 듯 하다. 대기업 회장의 아들이라는 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이 관심을 끈 듯하다. 빅앤트인터내셔널을 설립, 동료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몇몇 광고제에서 수상한 그의 회사를 광고계는 주목했다. 열심히 이것저것 붙였다 떼었다 하는 한 동료의 작업이 신기해서 광고쪽 일을 본격 시작한 저자, 회사를 운영하고 광고를 만들면서 얻은 경험과 ‘아이디어 노트’를 이 책을 통해 공개했다.</p>
<p>많은 젊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지만 더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일의 확장을 이루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열정만으로 모든 것을 채울 수 없는 일. 경험이 축적되어야 하는데 그 단계를 뛰어 넘지 못한다. 일을 하는 단계에서 어려운 것이 상대가 생각하는 것을 동등한 수준의 것을 생각해서는 일이 확장될 수 없다.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던져야 한다.</p>
<p><strong>광고는 구애의 몸짓</strong></p>
<p><strong> </strong></p>
<p><strong>“광고는 나 혼자 생각하고 내가 우선시하는 가치를 표현하는 예술이 아니다. 내가 대상으로 잡은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행동을 유발시키는 ‘소통’이다. 그런 의미에서 광고는 ‘유혹’이라고도 할 수 있다.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여 그로부터 원하는 행위를 이끌어내는 구애의 몸짓이라는 것이다.”</strong> <strong><br />
</strong><br />
같은 클라이언트와 오랫동안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부담 또한 크다. 새로운 것들을 내놓아야 할 의무감 때문이다. 아이디어의 부족함이 클수록 간격을 줄이지 못한다. 한 광고회사가 지하철내 가상매장을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IT 기술을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행에 옮김으로써 화제를 만들었다.</p>
<p>‘안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으로 나름 미리 대응한다고 실패를 먼저 생각하다보면 제대로 된 생각을 만들 수 없다. 부정의 생각이 긍정의 힘을 만들지 못한다. 뒤늦게 광고쪽으로 전공을 바꿔 뛰어들었지만 그것을 오히려 기회로삼아 적극적으로 일구어낸 이 대표의 생각의 힘은 관찰에 있다. 그리고 끝까지 가는 거다. 대부분이 그 중간에서 제대로 가보지도 못하고 멈춘다. 못한다고 돌아서는 것이다. 저자는 그 부분을 강조한다. 자신의 경험이기 때문이다.</p>
<p><strong>“끝까지 가봤다는 것은 온갖 시행착오와 역경을 이겨냈다는 말이다. 더 나아가 실패와 실수에도 굴하지 않고 도전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경험은 그 누구도 지니지 못한 나만의 경쟁력이자 자산이 될 수 있다. 무엇을 하느냐는 중요치 않다. 무엇이든 시작했으면 끝까지 가보려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strong></p>
<p>신입이나 인턴 사원들이 광고회사에 들어오면 오래 있지 못한다. 일이 힘들고 야근하는 일들이 많다보니 그럴 수 있겠다 싶지만 일을 하기 위한 기초체력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탓이 크다. 진작 그만 두는 것이 중도 이탈보다는 나을 수도 있지만, 회사로서는 그 만큼 인력충원을 위해 쏟은 시간과 비용을 날리는 일이라 손해다.</p>
<p>옥외광고용 카피를 쓰는 일인데 그것을 쓰면서 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자리에 앉아서 생각을 만들어서는 될 일이 아니다. 직접 그 현장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기업이 원하는, 그것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할 때 유혹을 할 수 있는 포인트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한 회사의 제품패키지 리뉴얼을 위해 직접 구매 대상이 되는 소비자들을 찾아 설문조사를 진행해 광고주를 설득시키기도 했다.</p>
<p><strong>광고는 소비자를 설득하는 일</strong></p>
<p>저자는 이 책에 이렇게 기업의 제품패키지 개발과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면서 겪은 이야기들, 광고주들을 설득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그것을 경쟁력으로 기업을 운영하며 얻은 지혜들을 담았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설득을 멈추고 광고주의 의견에 동조를 하는 일도 참 많다. 갑과 을의 관계에서 을의 자리를 착실하게 지키는 것이 더 유리할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좋은 광고는 설득에서 나온다. CM송을 많이 작곡한 한 작곡가는 광고주의 의견에도 반하여 곡을 만들었는데 그 곡이 오랫동안 CM송으로 널리 사랑받았다.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이유는 무엇일까.</p>
<p><strong>“클라이언트를 어떻게든 설득해내고 마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다. 광고 자체가 ‘설득’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 제품이 가장 좋은 제품이라고, 이 제품을 구매하라고 소비자를 설득하는 것이 곧 광고라는 얘기다. 그런데 소비자에 앞선 클라이언트조차 설득하지 못하면 크리에이터가 어떻게 그 복잡다단한 대중을 설득할 수 있단 말인가.&#8221; </strong></p>
<p>시간을 두지 않고 일을 맡기는 클라이언트 탓만 했지 정작 시간 안에 일을 어떻게 하면 적극적으로 끝낼 생각을 먼저 하지 못한다. 저자의 일과 비슷한 류의 일을 하면서 부족함을 느낀다. 기회라는 것이 늘 있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 승부를 걸을 수 있어야 다음이 있다.</p>
<p>수많은 광고들이 소비자들을 두고 전쟁을 펼치기 위해 전장에 나온다. 이들을 ‘무기’로 해서 기업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공략한다. 이 무기를 만들어주는 사람들이 바로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소비자들을 움직이는 힘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크리에이티브는 엉덩이 싸움’이라는 저자의 경험을 읽다보면 또 다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p>
<p><strong><a href="http://www.yes24.com/24/Goods/5994529?Acode=101" target="_blank">생각하는 미친놈</a><br />
센추리원<br />
박서원<br />
</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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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디지털 시대, 나를 잊어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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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5 Dec 2011 07:05:55 +0000</pubDate>
		<dc:creator>정보라</dc:creator>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privacy]]></category>
		<category><![CDATA[RightToBeForgotten]]></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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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구본권]]></category>
		<category><![CDATA[쇤베르거]]></category>
		<category><![CDATA[잊혀질권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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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공유의 시대에서 &#8216;나&#8217;는 잊혀질 수 있을까. 나의 사소한 행적까지 수집하고 저장하는 인터넷 서비스, 그리고 인터넷 서비스에 정보를 요구하는 수사당국과 정부, 사업자는 나의 과거를 잊어줄까.
8억명이 쓰는 SNS 페이스북의 대표 마크 주커버그는 프라이버시는 없다고 말했다. 웹에 올린 이상 모든 건 공개되니 알려지기 원하질 않는 생각이라면 온라인에 공개하지 말란 이야기다. ‘이건 나의 생각이다’라고 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공유의 시대에서 &#8216;나&#8217;는 잊혀질 수 있을까. 나의 사소한 행적까지 수집하고 저장하는 인터넷 서비스, 그리고 인터넷 서비스에 정보를 요구하는 수사당국과 정부, 사업자는 나의 과거를 잊어줄까.</p>
<p>8억명이 쓰는 SNS 페이스북의 대표 마크 주커버그는 <a href="http://www.readwriteweb.com/archives/facebooks_zuckerberg_says_the_age_of_privacy_is_ov.php" target="_blank">프라이버시는 없다</a>고 말했다. 웹에 올린 이상 모든 건 공개되니 알려지기 원하질 않는 생각이라면 온라인에 공개하지 말란 이야기다. ‘이건 나의 생각이다’라고 쓴 것만 수집되고 저장되는 건 아니다. 요즘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에 대한 정보가 서버 어딘가에 저장되는 시대다.</p>
<p>올해 몇 차례 드러난 서버 해킹 사태만 해도 그렇다. 나는 공개할 목적으로 내 정보를 농협, SK커뮤니케이션즈, 넥슨, 그래텍 서버에 올리지 않았다. 내 정보를 입력해야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기에 적었을 뿐이다. 낱낱이 저장해 유출될 것으로 생각하며 주민번호를 적고, 주민번호에 기반한 아이핀인증, 휴대폰 인증, 신용카드 인증하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p>
<p>‘잊혀질 권리’를 지은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는 이렇게 말했다. “디지털 메모리 때문에 한 사람이 정보에 대해 갖고 있던 통제력의 중요한 부분이 사라져 버리고, 네트워크에 접근이 가능한 수백만명의 사람에게 재분배됐다.”</p>
<p>예전엔 내 정보를 적은 종이 한 장 파쇄하면 그만이었다. 이제는 내 정보를 적은 서버, 백업 서버,  그리고 서버가 연결된 네트워크를 무력화해야 한다. 문제는 사실 각 곳에 흩어진 서버가 나에 대한 어떠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는 데 있다. 그 정보를 누가 가졌고, 누구에게 주었고, 누가 보고 있고, 앞으로 누가 어떻게 쓸 것인지 내가 어떻게 정확히 알 수 있겠나.</p>
<p>페이스북만 해도 그렇다. 내가 ‘상태’ 메시지에 쓴 글이 페이스북의 검색API를 활용해 누가 수집할지 나는 모른다. 페이스북이 내 데이터를 제공할 때마다 물어보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그 데이터를 가져가는 쪽에서 ‘활용해도 좋니?’라고 묻지도 않는다. 내 블로그에 페이스북의 ‘좋아요’ 단추를 붙였지만, 페이스북이 이 단추를 활용해 내 웹페이지에서 얼마만큼의 정보를 긁어가는지 알기 어렵다. 페이스북은 ‘좋아요’ 단추 플러그인을 적용하는 법은 쉽게 알려주지만, 그 단추를 가지고 페이스북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세계에서 어떤 정보를 수집하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하진 않는다.</p>
<p>기술이 발전할수록 공유하고 저장하는 게 쉬운 일이 되어간다. 정보를 찾아내는 것도 어렵지 않다. 페이스북, 구글, 네이버 등은 사진을 저장할 때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해 내 친구를 쉽게 찾아준다. 친구들은 이들 서비스에서 ‘정보라’라고 검색했을 때 내 얼굴이 나온 사진을 쉽게 찾아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해 내 계정과 연동하는 걸 내가 허락하지 않는다고 해도 상관은 없다. 사진 설명글에 혹은 태그에 내 이름을 쓰면 그만이다.</p>
<p>만약 사람들이 내가 원하는 대로만 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하고 떠올린다면 막연한 두려움은 없을 것이다. 들릴 듯 말 듯 내뱉은 내 생각이 수십 년이 지나고 사상 검증에 쓰이는 일이 없다면 말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온라인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거다. 아날로그 사회는 종이에 쓴 정보는 그 위에 커피 한 번 쏟으면 못 쓰게 될 수도 있다. 잘 보관한다고 해도 어디다 뒀는지 잊으면 정보를 불러올 수도 없다. 온라인에 내 정보를 남기지 않으려면 나를 드러내지 않고 살면 된다. 전자상거래를 이용하지 않고, 어떠한 웹서비스에도 회원가입하지 않으면 된다.</p>
<p>쇤베르거는 정보를 기록, 저장, 검색하는 게 쉬워지면서 자기를 표현하는 행위가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에 우리 아이들이 솔직하게 말한 내용이 나중에 그들의 미래 경력을 해칠 수도 있다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아이들이 온라인으로 만들어지는 학교 신문에 거리낌 없이 그대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을까.”</p>
<p><img class="alignright size-full wp-image-89229" style="margin: 10px" title="Book_Delete_20111224"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Book_Delete_20111224-e1324698108709.jpg" alt="" width="240" height="351" /></p>
<p>가수 박재범이 어린 시절 온라인에 올린 글귀 하나로 소속 팀과 회사에서 물러났다. ‘잊혀질 권리’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여기에서 문제는 삽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알았다는 데 있지 않다.</p>
<p>내가 직접 만들어낸 나에 대한 정보인데도 나는 잊었고 누군가는 불러와 봤다는 데 있다. 그리고 그걸 본 사람은 그 정보를 가지고 어떻게 활용할 지 나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데 ‘기억하기의 문제점’이 있다. 오프라인에서 내뱉은 말이었다면 몇 년이 지났는데도 뚜렷하게 기억하는 사람이 있었을까.</p>
<p>디지털 시대에서 잊힐 권리를 갖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정보를 저장하는 기간, 강제적인 삭제를 요구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 쇤베르거는 정보의 만료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보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반드시 지우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구글이 나의 검색 질의어를 영원히 저장하지는 말도록 하자는 것도 같은 취지이다.</p>
<p>이미 개인이 자기 정보를 통제하고 관리하기 어렵게 된 마당에 정보 저장 만료일 설정은 설득력이 있다. 사회적으로 합의를 거치고 시행방법을 논의하는 게 간단하지는 않겠지만 말이다.</p>
<ul>
<li><strong><a href="http://press.knou.ac.kr/home/shop/homeBookDetail.do?isbn=9788920005848" target="_blank">‘잊혀질 권리(Delete)’</a></strong></li>
<li><a href="mailto:viktor.ms@oii.ox.ac.uk" target="_blank">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a> 지음, <a href="http://twitter.com/buyry" target="_blank">구본권</a> 옮김</li>
<li>2011년 7월5일, <a href="press.knou.ac.kr" target="_blank">지식의 날개</a>, 1만3천원</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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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216;스티브 잡스&#8217; 전기, 12월20일 전자책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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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9 Dec 2011 03:03:29 +0000</pubDate>
		<dc:creator>정보라</dc:creator>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민음사]]></category>
		<category><![CDATA[스티브잡스]]></category>
		<category><![CDATA[아이북스]]></category>
		<category><![CDATA[애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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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민음사는 스티브 잡스 전기가 12월20일 전자책으로 출간된다고 12월19일 밝혔다.
‘스티브 잡스’ 전자책은 애플의 전자책 서점 아이북스를 통해 처음 유통하며 그 외 국내 유통사 교보, 인터파크, 리디북스, 한국이퍼브를 통해서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북스에서 ‘스티브 잡스’ 전자책을 사려면 미국 계정과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가 필요하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북스에서는 14.99달러, 국내 전자책 서점에서는 1만8천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민음사는 “스티브 잡스가 일으킨 변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www.minumsa.com/" target="_blank">민음사</a>는 스티브 잡스 전기가 12월20일 전자책으로 출간된다고 12월19일 밝혔다.</p>
<p>‘스티브 잡스’ 전자책은 애플의 전자책 서점 아이북스를 통해 처음 유통하며 그 외 국내 유통사 교보, 인터파크, 리디북스, 한국이퍼브를 통해서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p>
<p>아이북스에서 ‘스티브 잡스’ 전자책을 사려면 미국 계정과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가 필요하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북스에서는 14.99달러, 국내 전자책 서점에서는 1만8천원에 판매될 예정이다.</p>
<p>민음사는 “스티브 잡스가 일으킨 변화 중에는 출판 시장의 변화도 있었다”라며 “전자책 뷰어 기기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도 디지털 삶을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게 설계했던 것이 전자책 독서의 대중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라고 ‘스티브 잡스’ 전자책을 출시한 배경을 설명했다.</p>
<p>‘스티브 잡스’ 전기의 전자책은 11월 말로 알려진 당초 예상보다 늦춰졌다. 전자책 뷰어와 편집을 애플 아이북스와 국내 전자책 서점 사이에 일관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p>
<p>민음사쪽은 애플 아이북스에서 구현 가능한 기능을 기준으로 삼아 ‘스티브 잡스’ 전자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민음사는 본문이나 주석에 나오는 웹페이지 주소는 외부 링크로 연결했다. 본문과 주석도 서로 연결해 본문에서 해당 주석으로 이동하고 주석에서 해당 본문으로 이동하는 내부 링크도 구현했다.</p>
<p>민음사는 고딕 계열로 이루어진 글꼴을 개선하는 데도 공을 들인 모양이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단행본 전자책의 경우 내장 폰트를 활용한 사례는 아주 적다”라며 “고딕체 계열은 장시간의 지속적 독서를 힘들게 하기 때문에 명조체 계열의 폰트 도입은 ‘스티브 잡스’처럼 많은 분량의 책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였다”라고 민음사는 전자책 제작 과정의 어려움을 털어놨다.</p>
<p>전자책 독자의 눈의 피로를 덜기 위해 민음사는 산돌커뮤니케이션의 산돌SD고딕네오와 산돌SD명조네오를 내장 글꼴로 선택했다.</p>
<p>민음사는 “‘스티브 잡스’ 전자책은 민음사가 오랫동안 구축해온 종이책 편집의 노하우를 옮기는 동시에 새로운 매체로 편집의 발전과 확장을 시도한 첫 번째 발걸음”이라고 말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8478"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8476/minumsa_stevejobs_ebook_20111219"><img class="size-full wp-image-88478 aligncenter" title="Minumsa_SteveJobs_eBook_20111219"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Minumsa_SteveJobs_eBook_20111219.jpg" alt="" width="500" height="375"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8479"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8476/minumsa_stevejobs_ebook_20111219_2"><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88479" title="Minumsa_SteveJobs_eBook_20111219_2"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Minumsa_SteveJobs_eBook_20111219_2.jpg" alt="" width="500" height="667"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8480"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8476/minumsa_stevejobs_ebook_20111219_3"><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88480" title="Minumsa_SteveJobs_eBook_20111219_3"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Minumsa_SteveJobs_eBook_20111219_3.jpg" alt="" width="500" height="667"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808000">▲&#8217;스티브 잡스&#8217; 전자책 (이미지제공: 민음사)</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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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푸른길의 책] 난 페이스북 팔 생각이 없다…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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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8 Dec 2011 08:54:08 +0000</pubDate>
		<dc:creator>늘푸른길</dc:creator>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구와바라 데루야]]></category>
		<category><![CDATA[랜덤하우스]]></category>
		<category><![CDATA[마당]]></category>
		<category><![CDATA[인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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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커뮤니케이션]]></category>
		<category><![CDATA[페이스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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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대학 졸업 후 호주로 이민을 간 친구와 연락이 닿았다.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추천 e메일이 왔다. 이러한 일들은 페이스북의 실명 서비스가 기반이 됐기에 가능했다. 이 친구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사라졌다. 뉴스피드를 통한 사적인 가족사진들과 친구들이 남기는 게시물이 그대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난 후였다.
페이스북은 실명을 통해 이용자간 신뢰구축을 쌓아가는데 큰 축이 되고 있지만 사생활 침해 같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대학 졸업 후 호주로 이민을 간 친구와 연락이 닿았다.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추천 e메일이 왔다. 이러한 일들은 페이스북의 실명 서비스가 기반이 됐기에 가능했다. 이 친구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사라졌다. 뉴스피드를 통한 사적인 가족사진들과 친구들이 남기는 게시물이 그대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난 후였다.</p>
<p>페이스북은 실명을 통해 이용자간 신뢰구축을 쌓아가는데 큰 축이 되고 있지만 사생활 침해 같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논란은 기업의 서비스 정책이기에 결국 사용자의 설정 범위와 서비스에 대한 이해 태도에 달려 있다. 주커버그도 마이스페이스를 제치고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를 실명서비스에 있었다고 말한다.</p>
<p><a rel="attachment wp-att-88304"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8303/gilbr20111218"><img class="alignleft size-full wp-image-88304" style="border: 1px solid black;margin: 5px" title="gilbr20111218"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gilbr20111218.jpg" alt="" width="200" height="297" /></a>&#8220;<strong>시대의 흐름은 절대적이다. 흐름을 거스르면 너무 빨라도 너무 늦어도 거부당한다. 천재 한 사람의 손으로 혁명을 시작할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완수할 수 없다. 혁명을 받아들일 토양이 형성되어 있을 때 비로소 실현할 수 있다. 그리고 혁명 후에도 어떤 지도자든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며 살아야 한다.</strong>&#8221;</p>
<p>오늘날의 페이스북 이전, 마이스페이스를 비롯한 유사한 서비스들이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오늘날 이렇게 페이스북 속으로 사람들이 모여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답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시대의 흐름이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도 그 시기에 맞지 않는다면 외면을 받는다.</p>
<p>또 하나는 자신의 서비스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다른 이의 서비스를 갖고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없다. 페이스북은 주커버그가 지켜냈다. 물론 그와 함께 해 준 동료와 주변인물들의 힘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p>
<p>페이스북은 앞으로 어디까지 나갈 수 있을까. 오랜시간 동안 권좌에 앉았던 독재자들을 몰아내고, 정치권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그룹을 만들어서 캠페인을 펼칠수 있는 도구로 사용되는 페이스북, 그 다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걸까.</p>
<p>오늘 소개하는 책은 페이스북의 태동과 그 성장과정에서의 회사 매각 유혹을 거부한 주커버그의 생각과 주변 인물을 통해 업무스타일과 사람을 대하는 방식을 살펴본다. 저자는 주커버그에 대한 인물탐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데, 각 파트별로 일과 사람에 대한 태도를 통해 페이스북의 운영방향을 살펴보고, 사람을 움직이게 하고 끌어들이기위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바로 서비스의 안정화와 품질에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시대를 앞서 이끌어간 스티브잡스와 빌게이츠에 대한 그의 생각은 어떠했는지도 찾아볼 수 있다. 더불어 구글에 모여 있던 인재들이 페이스북으로 몰려드는 까닭은 또 무엇인지도.</p>
<p>이 책에서 저자는 ‘정보 공유를 넓혀서 세상에 투명성을 높일 것을 추구한 사람’으로 주커버그를 정리한다. 페이스북은 앞에서 이야기한대로 시기적인 운도 있었지만 서비스에 대한 열정이 만나 이룬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p>
<p>얼마전에 서울대학출판부에서 출간한 ‘경영의 원칙, 안철수’에서도 안철수 원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유혹에 빠지지 말고 문제를 고치라고 말을 한다. 어려운 때 문제를 고치면 준비된 상태가 돼서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하면서, 운이라는 것은 준비와 기회가 만나는 순간이라고 말을 했다. 그렇다 자금의 유혹, 회사 매각에 대한 유혹 등 여러 제안들이 있었지만 주커버그는 회사 매각보다는 일하는 즐거움을 찾았다. 이용자와의 ‘신뢰구축’을 제일 큰 과제로로 여기고 일을 전개해나갔다. ‘수익이전에 무엇보다 선량한 기업으로 사용자에게 신뢰를 얻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그의 판단이 지금까지는 맞게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p>
<p>페이스북은 서비스 완성도를 이루기 위한 기술력과 일에 대한 열정이 강한 기업이다. 더 나아가 다른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개발공간을 제공했다.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주커버그는 “우리의 허가와 상관없이 누구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원했다. 우리는 생각도 못했던 소프트웨어가 탄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개방이 곧 자신의 것을 내줌으로 해서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나면 페이지뷰도 증가하고 서비스는 더 강해질 수 있는 이유가 되었던 것이다.</p>
<p>하드웨어 시스템에 여전히 몰두하고 있는 국내 시장과 달리 사람과 사람 사이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오랜 시간동안 몰두하고 한 가지에 집중한 회사들이 결국 오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들이라 여긴다. 그렇다고 하드웨어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안에 담겨질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데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모습인 듯해 아쉬움이 남는 것이다.</p>
<p><strong>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최고의 도구, 페이스북</strong></p>
<p>일의 완성도를 가져가는데는 역시 사람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 느낀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여 더 큰 ‘마당’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다른 곳에서 찾을 이유가 없는데, 사람에 대한 관찰과 행동 유형을 살펴보면 그것이 답이지만 그것을 찾지 못한다. 페이스북의 성장 과정을 담은 영화 ‘소셜네트워크’는 반 이상은 실제와 다르게 구성됐다고 한다. 실제 취재를 한 기자의 말에 의하면 그렇다는 것인데, 영화의 재미를 위하여 만들어진 이야기도 있을 것이다.</p>
<p>주커버그의 페이스북이 앞으로 얼마나 더 커 나갈 지 기대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 전에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 주커버그의 경영 능력과 그의 일에 대한 원칙은 무엇인가를 살펴봄으로 해서 미래 인터넷 시대의 환경을 상상해보는 즐거움을 갖게 될 것이다.</p>
<p>페이스북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필요한 부분만 있다는 생각이다. 서비스 기획단계에서 사람들은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 이상을 담으려고 애쓰다가 그 시기를 놓치기도 하고, 무거운 서비스로 인하여 서버에 부담을 준다. 다양한 서비스 제공 측면도 있지만 실제 이용자들이 해당 서비스안에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생각하지 못한다. 스티브 잡스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단순함과 간결함이 애플의 디자인 철학이라고 한다면 주커버그에게 있어서 서비스의 핵심은 더하는 게 아니라 필요 없는 기능을 가려내는 것이라고 한다. 그 역시도 단순함의 원칙에서 벗어나지를 않는다.</p>
<p>이런 생각은 사실 말이 쉽지 구현하는 데 있어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덜어낸다는 것이 오히려 서비스 구조를 빈약하게 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그러지 못하고 이것저것 더 붙여두려고 하다보면 오히려 보여주려는 부분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게 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그래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에 대한 관찰이 필요한 부분이다. 페이스북은 사람을 관찰한 결과물이다.</p>
<p>“<strong>페이스북의 목적은 자신들이 사는 세상이 어떤 상황인지 아는 힘을 기르고, 이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것이다.</strong>”</p>
<p>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철학은 광고 서비스에 있어서도 소비자 참여형 광고와 같은 형태로 스며들어 수익성을 올릴 수 있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것,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는 것이 페이스북의 사명이다. 정보도 사용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입력한 것이며, 공유하고 싶으면 공유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거부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사람이 정보를 입력하고 자신의 정보를 통제한다는 것이다.</p>
<p>이 책을 통해 그가 생각하는 서비스에 대한 생각, 사람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본다면 그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제일 컸다. 그리고 그것을 연결하는 일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이러한 관심을 일로 연결시켜 서비스로 발전시켰으며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시켜나갔다. 이를 원활하게 쓸 수 있는 서버 구축으로 안정화를 꾀하는 것을 중심과제로 여겼다. 돈은 그 다음이다. 좋은 서비스 품질은 가치를 높이고 브랜드 효과를 더욱 증대시켜나갈 수 있다.</p>
<p>다른 하나는, 혼자서 할 수 없다는 점을 그는 받아들이고 외부 개발자들의 애플리케이션이 페이스북을 통해 제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는 점이다. 마지막 장에 등장하는 인재 선발에 대한 부분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왜 A급 인재를 그토록 원하는가를 말이다.</p>
<p>앞으로 페이스북이 지금까지 주커버그가 지켜온 신념대로 나갈 지 아니면 어떤 다른 행보를 통해 세상을 한 번 더 놀라게 할 지 지켜볼 일이다. 아직 젊고 열정이 넘쳐나기에 세상을 즐겁게 해주는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해보길 기대한다. 개방 정책과 즐거움이 페이스북의 성공 이유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유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p>
<p><strong><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5276" target="_blank">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의 초고속 업무술</a><br />
구와바라 데루야 지음<br />
랜덤하우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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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우리 사회가 말하는 ‘정의’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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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6 Dec 2011 08:36:29 +0000</pubDate>
		<dc:creator>이지영</dc:creator>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대기업]]></category>
		<category><![CDATA[동반성장위원회]]></category>
		<category><![CDATA[아웃소싱]]></category>
		<category><![CDATA[정의]]></category>
		<category><![CDATA[정의란 무엇인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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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최근 들어 부쩍 공정한 사회를 만들자는 움직임이 정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동반성장위원회는 ‘초과이익공유제’를 앞세우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정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나섰다. 대기업들은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동반성장을 이루겠다고 외치고 있다. 이들의 표현만 보자면 2012년은 정말 훈훈한 사회가 될 듯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모두 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자는 이들의 외침을 전적으로 믿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최근 들어 부쩍 공정한 사회를 만들자는 움직임이 정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동반성장위원회는 ‘초과이익공유제’를 앞세우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정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나섰다. 대기업들은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동반성장을 이루겠다고 외치고 있다. 이들의 표현만 보자면 2012년은 정말 훈훈한 사회가 될 듯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모두 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자는 이들의 외침을 전적으로 믿는 사람은 없다.</p>
<p>문득 아웃소싱 관련 기사를 다루면서 국내 한 개발자와 나눈 대화가 떠올랐다. 그는 앞에서는 상생을 외치는 대기업이 뒤에서는 무슨 짓을 하는지 적나라한 실상을 알려준 사람이었다. 대기업이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중소기업이 어떤 희생을 감수하는지는 생각하지도, 생각하려고 하지도 않는다는 그의 노골적인 표현 곳곳에는 불신이 숨어 있었다. 대기업이 외치는 ‘정의’와 중소기업이 원하는 ‘정의’가 상충됐기 때문이다.</p>
<p>위키백과에 따르면 정의는 사회를 구성하고 유지하기 위해 사회 구성원들이 공정하고 올바른 상태를 추구하는 가치를 의미한다고 적혀 있다. 물론 사람마다 ‘정의’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정의’가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것은 아니다. 표현의 차이가 있을 뿐 혼자 잘살자는 것이 ‘정의로운 사회’를 말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p>
<p>이 점은 마이클 센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에서도 볼 수 있다. 책 속에서는 다양한 철학자들이 생각하는 ‘정의’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p>
<p><a rel="attachment wp-att-88203"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8202/justice-book-2"><img class="aligncenter size-medium wp-image-88203" title="justice book 2"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justice-book-2-500x281.jpg" alt="" width="500" height="281" /></a></p>
<p>칸트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존중 받을 가치가 있다”라고 주장하며 인간은 다른 목적을 위해 동원되는 수단이나 도구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아무리 좋은 목적과 의도를 갖고 있다고 해서 결과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라며 선의의 거짓말은 용납될 수 없다고 표현했다.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정당한 행위에 대해서 발생한 결과가 정의라고 보았다.</p>
<p>롤스는 부족한 자에게 이익이 배분되는 사회를 ‘정의’라고 봤다.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평등’이 필요한 셈이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외치는 ‘초과이익공유제’가 떠오를 수 있지만 접근이 다르다. 롤스는 개인의 재능도 ‘운’이라며 ‘기회 균등’, ‘능력 중심’의 사회는 정의로운 사회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개인 능력에 따라 출발선이 달라지기 때문에 ‘능력 중심’의 정의는 진정한 정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의 재능을 동등한 수준으로 만들자는 얘기가 아니다. 각자가 가진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얻어진 성과물을 사회 전체에 돌리자는 얘기다.</p>
<p>이들이 말하는 정의가 맞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이들 모두 ‘함께 잘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정의라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p>
<p>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대기업이 아무리 자사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기 위해 하청업체에게 모든 부담을 전가시키면서까지 사업 부문 예산을 아끼는 행동을 ‘정의’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수의 행복을 위해서 소수의 행복을 무시하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개인의 자유를 앞세운 행동은 이기적인 행동일 뿐이지 결코 정의로운 행동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학벌과 나이를 보지 않고 능력만 보고 뽑겠다고 말하면서, 면접에서는 어느 학교 나왔는지, 몇 살인지 묻지 말고 그 사람을 통해 사회가 어떤 이득을 누릴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라고 말하고 있다.</p>
<p>정부와 대기업 등이 외치는 동반성장, 공정사회 개념 모두 좋다. 하지만 정부와 대기업이 진정으로 ‘상생’을 외친다면 시만과 중소기업과 같은 ‘정의’를 바라봐야 할 것이다. 그들이 외치는 &#8216;정의&#8217;가 그럴싸한 이기주의를 포장한 것은 아닌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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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푸른길의 책] 2012년에 뜰 아이템, &#8216;착한거래&#82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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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1 Dec 2011 07:05:41 +0000</pubDate>
		<dc:creator>늘푸른길</dc:creator>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2012]]></category>
		<category><![CDATA[KOTRA]]></category>
		<category><![CDATA[SNS]]></category>
		<category><![CDATA[트렌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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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이제 며칠 지나면 시끄러운 한 해는 사라지고 다른 한 해를 맞는다. ‘나꼼수’로 팟캐스트는 뜨거웠고 외신도 관심 갖고 이를 보도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속보성과 파급력을 기반으로 올 한해 우리 사회와 정치권을 움직였다. 노동자들의 시위현장과 시민들의 집회가 있는 곳은 참가자들이 올리는 소식들로 타임라인이 쉴새없이 변했다. 전통적인 미디어가 힘을 잃는 모습을 지켜 본다. 기존 언론사들의 방송채널, 새로운 채널이 늘었다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이제 며칠 지나면 시끄러운 한 해는 사라지고 다른 한 해를 맞는다. ‘나꼼수’로 팟캐스트는 뜨거웠고 외신도 관심 갖고 이를 보도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속보성과 파급력을 기반으로 올 한해 우리 사회와 정치권을 움직였다. 노동자들의 시위현장과 시민들의 집회가 있는 곳은 참가자들이 올리는 소식들로 타임라인이 쉴새없이 변했다. 전통적인 미디어가 힘을 잃는 모습을 지켜 본다. 기존 언론사들의 방송채널, 새로운 채널이 늘었다고 하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시청률은 케이블채널이 더 는 것으로 인식케 한다.</p>
<p><a rel="attachment wp-att-87442"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7440/gilbr20111211"><img class="alignleft size-full wp-image-87442" style="border: 1px solid black;margin: 5px" title="gilbr2011121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gilbr20111211.jpg" alt="" width="200" height="256" /></a>다양한 곳에서 우리는 소통을 위한 매체가 바뀌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소통을 하지 못해서 안달이 났다. 뒤늦게 나서보지만 트렌드를 읽지 못함으로 인하여 급기야 명퍠를 내려놓을 위기에 까지 도달했다.</p>
<p>트위터에서 정치인들만큼이나 작가와 배우를 비롯한 연예인들의 활약은 단연 앞섰다. 이들 한 마디는 파도타듯 전파된다. 이러한 매체의 활용에는 아이폰을 위시한 스마트폰의 활약이 그 어느 해보다 컸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기술과 디자인 미학에 빠져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선장, 팀 쿡은 어떤 모습의 애플을 이루어낼 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글로벌 마켓을 두고 치열한 시장 경쟁을 펼치는 삼성과 애플의 소송 문제는 어떤 흐름을 타고 전개될 지 지켜볼 일이다. ‘영원한 1등은 없다’는 것을 전례를 보듯 이들이 어떤 전략으로 우위를 지켜나갈 지도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이다.</p>
<p>한편, 이동통신사 간 치열한 시장점유율 경쟁과 스마트폰 열풍으로 앱 개발이 붐을 이르기도 했지만 개발사들은 영업이익을 기대만큼 거두지 못했다. 무료제공 범위 내에서 ‘맛’만 보고 대부분 결제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갈 길이 좀 더 멀다. 2012년에는 이들 개발사들을 위한 시장이 제대로 마련될 지 궁금해진다. 앱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한 소기업의 사장은 개발 용역을 따내기 위해 시간과 정성을 쏟는다.</p>
<p>2012년에는 어떤 서비스와 제품들이 우리 IT 업계를 비롯한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 이러한 흐름을 짚어봄으로 시장변화에 대비하고 끌려가지 않고 한 발 더 다른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다. IT 분야라고 해서 그 분야에만 몰두하고 관련 분야만 봐서는 안 된다.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의 경쟁이 치열한데 이에 대한 부분은 북하우스에서 출간한 김인성의 ‘<strong>한국IT산업의 멸망</strong>’을 살펴보면 도움을 얻을 것이다. 디지털 방송의 하드웨어-콘텐츠 분야와 검색엔진 분야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데 이 책 전반부에서는 국내 IT시장이 왜 외국계 기업에 먹히고 있는 구도를 벗어나지 못하는가에 대한 반성과 그러한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외국계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자국내에 서버를 두고 언어지원을 통해 서비스를 한 것에 비해 우리 경우에는 해당 국가에서 서버를 두고 서비스를 하다 비용과 운영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한다.</p>
<p>경쟁상대를 더 이상 동종 업계에 있는 기업으로만 바라보지는 않는다. 산업 분야 곳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타격을 받는다. 디지털 시장은 전통적인 기업들을 침체의 늪으로 밀고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내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기에 주의 깊에 살펴봐야 한다.</p>
<p><strong>2012년 한국을 뒤집을 14가지 트렌드</strong>, 이 책에서는 세계 유통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서비스와 제품들을 통해 이들이 실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그들 제품이 어떻게 소비자들을 불러내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분야별로 14가지로 소개되는데, 생활 분야와 IT 분야, 유통 분야 등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책을 쓴 저자는 <strong>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strong>의 주재원들이 자신들이 속해 있는 지역의 시장을 살펴보고 쓴 것들로 활동 범위내에서 관찰한 내용을 항목별로 정리했다. 저자의 설명 속에는 이들 내용들은 적어도 1~3년 안에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들을 모았다는데, 결과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p>
<p>이 가운데 관심을 끈 부분은 ‘착한거래’다. 국내 시장에서도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활동을 시작하고 그 성과들을 내고 있는데, 일반인들의 공정무역에 관한 관심도 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임금과 아동 노동 착취가 아니라 제대로 된 임금을 지급하고 정해진 시간내에 일을 하도록 국제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다. 더불어 <strong>공정거래</strong>에 대한 부분은 이제 비정부기관이 아닌 정부기관이나 일반기업에서도 공정거래 상품을 판매하고 그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며, 독일, 스위스와 벨기에 등을 사례로 든다.</p>
<p><strong>“스위스 소비자의 구매력이 워낙 크다 보니 단순히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소비자들은 사회적 책임의식의 공유와 실현 역시 원한다.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노동자 인권 보장 등 여러 가지 사회적 요소들이 구매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strong></p>
<p>얼마 전 모임에서 대기업의 후원으로 도서관 분야 사회적기업을 구성한 사무국장을 만난 바 있는데, 그와 디자인 분야의 사회적기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회적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디자인을 맡아줄 디자인기업도 그만큼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며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었다. 그렇게 된다면 다양하게 발전시켜나가며 공익적인 활동에도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이다.</p>
<p>2012년은 공정거래와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과 젊은층의 참여로 새로운 유통시장이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중요한 점은 도덕성과 윤리적 가치관을 갖지 못하면 기업으로서의 인정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조건에서 소비자들의 판단은 비도적이고 비윤리적인 기업을 소비 대상의 기준으로 삼는다.</p>
<p>중동지역의 장기집권 대통령들이 권좌에서 쫓겨났다. SNS가 물고온 새로운 혁명이 이를 실현시켰다. 기업에게는 마케팅의 제 1도구로, 시민사회에서는 압력 수단으로 쓰인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SNS에 대한 부분이 나오는데, 해당 국가들에 대한 시장분석이나 이들 나라에서의 서비스들은 국내시장 만큼은 치열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이 말은 그만큼 진출을 통한 이익실현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해외진출을 노리는 기업이나 시장의 흐름을 판단하는 기초 자료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p>
<p>이 책에서 소개하는 주요 트렌드를 4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strong>시장 접근을 위한 스피드, 연령과 지역을 대상으로 한 틈새시장 개발, 건강한 생활을 위한 생활분야 시스템 개선, 소통과 고객 서비스를 위한 SNS, 함께 잘 사는 길을 모색하는 착한 거래</strong>가 바로 그것이다.</p>
<p>소비 양극화 시대에 틈새를 찾아 공략을 하는 기업들이 있는가 하면 여러 곳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세계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엇을 생각하든 좀 더 나은 세상, 발전하는 기업, 성장하는 개인이 되기 위한 욕심이다. 건강한 욕심이 필요한 때, 어떠한 일로 2012년을 만들어갈 지 고민하는 시간을 위해 그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p>
<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63513" target="_blank"><strong>2012 한국을 뒤집을 14가지 트렌드</strong></a><br />
<strong>KOTRA<br />
알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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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기업 운명 가르는 &#8216;파괴적 혁신&#82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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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9 Dec 2011 02:50:10 +0000</pubDate>
		<dc:creator>오원석</dc:creator>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삼성전자]]></category>
		<category><![CDATA[성안당]]></category>
		<category><![CDATA[엘피다]]></category>
		<category><![CDATA[유노가미 다카시]]></category>
		<category><![CDATA[윤상균]]></category>
		<category><![CDATA[일본 반도체 패전]]></category>
		<category><![CDATA[임재덕]]></category>
		<category><![CDATA[하이닉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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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한국은 명실공히 전세계 1등 반도체 생산국가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2011년 D램 시장 분석 자료를 보면, 전세계에 공급되는 D램 중 무려 42%를 삼성전자가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독주는 지난 20년간 이어져 왔다. 국내외 2위 업체 하이닉스도 22.6%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 업체가 전세계 D램 시장에서 64%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한국이 하루아침에 반도체 강국이 된 것은 아니다. 한국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한국은 명실공히 전세계 1등 반도체 생산국가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2011년 D램 시장 분석 자료를 보면, 전세계에 공급되는 D램 중 무려 42%를 삼성전자가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독주는 지난 20년간 이어져 왔다. 국내외 2위 업체 하이닉스도 22.6%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 업체가 전세계 D램 시장에서 64%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p>
<p>하지만 한국이 하루아침에 반도체 강국이 된 것은 아니다. 한국 이전에 일본이 있었다. 일본은 한때 히타치를 선두로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80%를 차지했던 나라다. 일본은 왜 삼성전자에, 한국에 반도체 시장을 내줬을까. ‘일본 반도체 패전’은 일본 반도체 산업의 흥망성쇠를 바로 옆에서 목격한 저자의 자기반성이 묻어나는 책이다.</p>
<p>왜 우리가 일본 반도체 산업이 고꾸라진 이유를 읽어야 할까. 남 얘기로 치부하기엔 너무 쓰리기 때문이다. 어디 반도체 산업뿐이랴. 흥망성쇠의 역사는 대개 비슷하지 않던가.</p>
<p><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book_why_does_japans_semiconductor_industry_decline_250_20111209.jpg" rel="lightbox[87179]" title="book_why_does_japans_semiconductor_industry_decline_250_20111209"><img class="size-full wp-image-87183 alignleft" style="margin: 10px" title="book_why_does_japans_semiconductor_industry_decline_250_20111209"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book_why_does_japans_semiconductor_industry_decline_250_20111209.jpg" alt="" width="250" height="374" /></a>일본 반도체 산업이 몰락한 과정은 메인 프레임 컴퓨터용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가 몰락한 모습과 일치한다. 70년대 후반, HDD 제조업체는 메인 프레임 컴퓨터에 들어갈 14인치 HDD를 주력으로 생산했다. 이 때 개발된 작고 가격이 싼 8인치 HDD는 찬밥 신세였다. 메인 프레임 컴퓨터에 쓰기에는 용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p>
<p>메인 프레임에서 개인용 PC로 시대가 옮겨갈 때도 HDD 제조업체는 14인치 HDD 생산에 주력했다. 결국, 8인치 HDD를 못 본 체 했던 HDD 업체는 도산을 맞았다. 개인용 PC에 14인치 고용량 HDD는 쓸모없었다. 기술 과잉인 셈이다. 역사는 반복됐다. 현재 전세계 PC에 들어가는 HDD는 3.5인치와 2.5인치 제품이다.</p>
<p>일본의 반도체 산업은 어떨까. 일본의 반도체 제조업체 역시 메인 프레임 컴퓨터에 들어갈 우수한 품질의 D램을 주력으로 생산했다. HDD 시장이 그랬던 것처럼, 일본도 대형 컴퓨터용 고품질 D램 생산을 포기하지 않았다. 컴퓨터 시대가 개인용 PC 시대로 넘어가는 시대에도 일본 반도체 업체는 개인용 PC에 대형 컴퓨터에 들어가는 D램을 공급하려 했다. 성능은 우수하지만, 가격이 비싼 D램이 개인용 PC 시장에 먹혀들 리 없었다. 낮은 비용으로 적당한 품질의 D램을 생산한 우리나라 기업에 반도체 시장을 뺏긴 결정적인 이유다.</p>
<p>&#8216;일본 반도체 패전&#8217;의 저자는 이 같은 현상을 &#8216;파괴적 혁신&#8217;이라고 이름 붙였다. 파괴적 혁신은 기술 혁신과 다르다. 기술 혁신은 기술에서 앞서겠다는 의지인 반면, 파괴적 혁신은 생산 과정부터 제품이 탑재될 최종 완성품에 대한 이해에서 비롯된다. 경제적 관점에서 비즈니스 마인드가 첨가되는 셈이다. 이 같은 파괴적 혁신은 지속 가능하다는 데 의미가 있다.</p>
<p>일본 반도체 산업에 내려진 실패의 결과는 매서웠다. 지금 일본에 남아 있는 반도체 업체는 엘피다 뿐이다.</p>
<p>일본의 반도체 산업에만 한정된 얘기는 아니다. 현재 전세계에 불고 있는 모바일 기기 열풍도 비슷한 냄새를 풍긴다. 스마트폰 이전 전세계 휴대폰 시장을 점령했던 노키아가 빈사 상태로 전락했고, 국내 LG전자도 스마트폰 대응에 실패했다. 이와 달리, 2007년 처음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발을 뻗은 애플은 2011년 봄, 노키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로 올라섰다.</p>
<p>애플을 오늘로 이끈 동력이 과연 기술 혁신일까. 애플은 소비형 콘텐츠를 두텁게 쌓아올렸다. 기술과는 거리가 먼 파괴적이고 지속 가능한 혁신이다. 혁신의 모습이 기술에서 다른 방향으로 다변화될 때, 업체의 경쟁력은 제품을 넘어선다.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선보인 아이패드 역시 성공을 거뒀다는 점이 좋은 사례다.</p>
<p>기술을 최우선시하는 기술 혁신이냐, 아니면 지속적으로 비즈니스를 이끌 수 있는 혁신이냐. 혁신의 모습에 업체의 운명이 갈린다. &#8216;일본 반도체 패전&#8217;의 저자 유노가미 다카시는 &#8220;과거의 성공 경험이 미래의 성장을 방해한다&#8221;라며 &#8220;&#8216;하던 대로 하면 된다&#8217;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8221;라고 주장한다. 저자의 질책이 제법 묵직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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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보문고에서 나도 책 내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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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6 Dec 2011 02:40:21 +0000</pubDate>
		<dc:creator>정보라</dc:creator>
				<category><![CDATA[디지털라이프]]></category>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ePub]]></category>
		<category><![CDATA[e서재]]></category>
		<category><![CDATA[Pubple]]></category>
		<category><![CDATA[교보문고]]></category>
		<category><![CDATA[셀프출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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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퍼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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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교보문고는 이용자가 무료로 종이책과 전자책을 직접 출판하는 오픈마켓 형태의 자가출판시스템 ‘퍼플(PubPle)’을 출시했다고 12월6일 밝혔다.
퍼플은 출판하다 ‘Publish’와 사람 ‘People’의 합성어로 ‘출판하는 사람’ 즉, ‘책 만드는 사람’이란 의미이다. 누구나 손쉽게 출판한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어다. 퍼플을 이용해 온라인 EPUB 저작도구를 이용해 전자책을 제작하고, 판매, 정산 확인하는 게 특징이다. 가격도 판매자가 직접 정하는데 판매액의 60%는 저자가, 40%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www.kyobobook.co.kr" target="_blank">교보문고</a>는 이용자가 무료로 종이책과 전자책을 직접 출판하는 오픈마켓 형태의 자가출판시스템 ‘퍼플(PubPle)’을 출시했다고 12월6일 밝혔다.</p>
<p>퍼플은 출판하다 ‘Publish’와 사람 ‘People’의 합성어로 ‘출판하는 사람’ 즉, ‘책 만드는 사람’이란 의미이다. 누구나 손쉽게 출판한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어다. 퍼플을 이용해 온라인 EPUB 저작도구를 이용해 전자책을 제작하고, 판매, 정산 확인하는 게 특징이다. 가격도 판매자가 직접 정하는데 판매액의 60%는 저자가, 40%는 교보가 나눈다.</p>
<p>국내 출판사에 투고되는 원고의 95% 출판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인작가나 인터넷소설 작가, 파워블로거, 학술교재 저자 등이 퍼플 서비스를 통해 직접 출판할 수 있게 됐다며 교보문고는 퍼플 서비스를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p>
<p><a rel="attachment wp-att-86703"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6657/kyobo_pubple_team_20111206"><img class="aligncenter size-medium wp-image-86703" title="Kyobo_Pubple_Team_20111206"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Kyobo_Pubple_Team_20111206-500x333.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808000">▲교보문고 퍼플 서비스를 맡은 디지털컨텐츠 팀</span></p>
<p>교보문고 쪽은 “출판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누구나 쉽고 빠르게 책을 출판하도록 획기적인 출판시스템 퍼플을 기획하게 되었다”라며 “책을 내고 싶지만 복잡한 절차와 비용으로 기존 출판 시장에서 소외되었던 아마추어 작가들이 교보문고 유통망을 통해 책을 판매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퍼플 출시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p>
<p>국내 오프라인 서점 1위, 전자책 서점으로 1위인 교보문고가 출판사를 통하지 않고 책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퍼플 출시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퍼플과 비슷한 국내 오픈마켓 전자책 장터로는 <a href="http://upaper.net/" target="_blank">유페이퍼</a>, <a href="http://www.bucci.co.kr" target="_blank">북씨</a>, <a href="http://www.textore.com" target="_blank">텍스토어</a>, <a href="http://bookcafe.olleh.com" target="_blank">올레e북</a>, <a href="http://www.readbuild.com/" target="_blank">리드빌드</a>, <a href="http://www.bookpal.co.kr/" target="_blank">북팔</a> 등이 있다.</p>
<p>퍼플을 통해 책을 출판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아보자.</p>
<p>먼저 퍼플 페이지(<a href="http://pubple.kyobobook.co.kr" target="_blank">http://pubple.kyobobook.co.kr</a>)로 들어가 판매자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또는 <a href="http://pubple.kyobobook.co.kr" target="_blank">인터넷교보문고→eBook→스페셜코너→개인출판 Pubple</a>로 접속하면 된다. 계정은 개인 회원 또는 출판사 회원으로 신청할 수 있다. 판매자 신청은 관리자가 승인해야 완료되지만, 승인 전이라도 EPUB 저작도구는 사용할 수 있다.</p>
<p>승인 절차가 끝나면 ‘마이퍼플’로 들어가 EPUB 저작도구를 이용해 책을 제작하거나 이미 만든 EPUB 전자책을 등록한다. 또는 PDF 파일을 등록해 전자책 또는 맞춤형 소량 출판 시스템인 POD 방식으로 종이책을 출판할 수 있다.</p>
<p>전자책과 종이책 등록 절차를 마치면 판매신청이 남았다. 전자책 또는 POD 판매신청을 하거나 교보문고를 통한 B2B 판매에 동의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점에서 B2B 판매는 공공도서관이나 기업도서관, 마을도서관 등에 납품하는 것을 말한다. B2B 판매 시에는 B2C와 다르게 인세가 5대5로 조정된다.</p>
<p>퍼플로 책을 판매할 때 국제표준도서번호(ISBN)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으나, 이용자가 ISBN을 이미 획득했으면 책 판매를 신청할 때 ISBN을 등록할 수 있다.</p>
<p>퍼플을 이용해 출간된 책은 교보문고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다. 인터넷교보문고와 모바일웹,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으로 서비스하는 모바일교보문고 등에서 판매되며, 교보문고가 제휴한 T스토어 등에서도 판매가 이루어진다. 인터넷교보문고에서는 <a href="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pubple/pubpleMain.ink?selectedLargeCategory=00P" target="_blank">eBook→Pubple eBook</a> 페이지에 방문하면 퍼플로 출간된 책만 모아서 볼 수 있다.</p>
<p>퍼플 이용자는 ‘판매정산내역’ 페이지를 통해 판매현황을 요일, 콘텐츠에 따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게 가능하며, 정산금은 매출이 발생하고 다음 달 25일마다 지급된다.</p>
<p>교보문고는 퍼플 서비스를 출시하며 PC 뷰어 앱 ‘e서재’를 판올림했다고 밝혔다. 달라진 e서재는 교보문고가 판매하는 PDF, EPUB 전자책과 이용자가 교보문고를 통해 구매하지 않은 WORD, TXT, EPUB, PDF, MP3, VOD 파일도 이용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게 특징이다. 기존에는 교보문고가 판해하는 PDF 전자책만 볼 수 있었다.</p>
<p>교보문고는 e서재 출시를 기념해 PC에 e서재 앱을 내려받은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전자책 단말기 ‘교보e리더’, 책장, 러그 등을 증정하고 최대 1만원 할인권을 선물하는 <a href="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vent/eventMain.ink?eventId=201111221" target="_blank">이벤트</a>를 벌인다.</p>
<p><a rel="attachment wp-att-86664"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6657/kyobo_pubple_20111206_2-3"><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86664" title="Kyobo_Pubple_20111206_2"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Kyobo_Pubple_20111206_22.jpg" alt="" width="500" height="657"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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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푸른길의 책] 대출 창구에 줄서지 않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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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4 Dec 2011 05:17:19 +0000</pubDate>
		<dc:creator>늘푸른길</dc:creator>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대출]]></category>
		<category><![CDATA[신용카드]]></category>
		<category><![CDATA[은행]]></category>
		<category><![CDATA[좀비경제학]]></category>
		<category><![CDATA[휴대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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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지금은 다른 사람을 믿을 때가 아니다. 당신의 생존이 위기에 처했고 당신이 해결해야 한다. 아무도 당신을 도우러 오지 않는다. 당신이 스스로 구해야 한다.”
지난 신문들이 11월 중순 현재 우리나라 가계빚이 사상 최대인 900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은행과 카드사를 통해 가계 대출이 막히니 이제는 보험사로까지 보험금과 전세금을 담보로 대출을 신청했는데 이것이 6배로 늘어났다고 한다. 주택 구입을 목적으로 한 것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trong>“지금은 다른 사람을 믿을 때가 아니다. 당신의 생존이 위기에 처했고 당신이 해결해야 한다. 아무도 당신을 도우러 오지 않는다. 당신이 스스로 구해야 한다.”</strong></p>
<p>지난 신문들이 11월 중순 현재 우리나라 가계빚이 사상 최대인 900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은행과 카드사를 통해 가계 대출이 막히니 이제는 보험사로까지 보험금과 전세금을 담보로 대출을 신청했는데 이것이 6배로 늘어났다고 한다. 주택 구입을 목적으로 한 것 이외에 생활고로 인한 대출이 더 늘어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하는데,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경제를 움직이는 살마들에게 이 모든 것을 돌려야 하는가, 정책을 짜는 공무원들이나 장사를 하는 상인들을 탓해야 하나, 아니면 내 방만한 생활을 탓해야 하는 건가. 이 모든 사람들의 ‘합작’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생활 속 모습을 들여다본다. 돕는다고 정책지원을 하겠다고 하는데, 도와주는 느낌을 받는가.</p>
<p><a rel="attachment wp-att-86385"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6384/gilbr2011111204"><img class="alignleft size-full wp-image-86385" style="margin: 5px;border: black 1px solid" title="gilbr2011111204"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gilbr2011111204.jpg" alt="" width="200" height="298" /></a>휴대폰에 번호가 뜬다. 전화 할 사람이 아닌데 무슨 일인가. 일전에 부탁한 일, 답을 주나보다 싶은 기대감으로 전화를 받았다. 첫 마디 이후 예상이 빗나갔다는 것을 깨닫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미안한 부탁이라며 말을 꺼냈는데, 돈 좀 빌려달라는 것이다. 생각나는 사람이 나라서 전화했다며, 300만원을 빌려주면 다음 주에 주겠다는 얘기다. 처음 부탁이고 이런 부탁을 하는 것이 쉽지 않기에 전화를 한 것에 대해 믿고 전화해주어 고맙기는 했지만, 어떻게 보면 큰 것도 아닌데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바로 부끄러웠다.</p>
<p>대출 창구에서 줄을 서야 할 처지가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크지 않은 금액인데 이게 상황과 맞서니 원하는 답을 주지 못해 나 자신의 ‘금전관리’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p>
<p>대출 상담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은 편하지 않다. 창구 직원이 뭔가 입력을 하면서 화면을 유심히 보며 얼굴이 편해보이지 않을 때처럼 불안한 일이 또 있는가. 금융권의 대출조건 강화로 인하여 그 어느때보다 가계부채율이 높다고 한다. 세대별 부채율을 도식화해서 보여주며 불안을 가중시킨다. 신용대출 상담을 하는데 제2금융권과 거래한 것이 있냐고 묻는다. 그런적이 없다고 하는데, 그게 있다고 나온단다. 본인이 했는데 기억을 못하는 것이라고 추가 설명을 한다. 돌아와 살펴본즉 문제는 은행 카드론이었다. 이것이 신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그렇게 깨달았다. 쉽게 빌려주는 것만큼 위험하기에 그 만한 이자를 받고 돈을 내주니 그 부분도 은행이라고는 하지만 ‘제2금융’으로 본다는 것이 창구직원의 ‘친절한 설명’이었다. 아, 이런.</p>
<p>기업은 설립 목적에 충실하고자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소비자들은 별다른 저항없이 지갑을 연다. ‘플라스틱 카드’는 무이자할부, 리볼빙 등 월별 결제금액을 낮춰 금액부담을 줄여준다. 이들은 또 소비자의 심리적 저항을 최소화하는 등 다양한 결제조건 개발에 몰두한다. 여기에 걸려 막다른 골목으로 이르게 된다. 거기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 다짐하지만, 사람 일을 아는가.</p>
<p>이 모든 것이 내 일이 아니라 남의 일인가, 아니면 곧 닥칠 나의 미래인가.</p>
<p>신용카드는 바로 내 지갑에서 현금이 나가지 않아 현금 만큼 무게감을 느끼지 못한다. 멈출 때 멈추지 못하고 계속 달리고 달린다. 인사해야 할 곳도 많고, 감사해야 할 일도 많고, 사람들과 만나며 체면도 살려야 하고, 사회생활을 위해 한턱도 내야 한다. 쓸데는 가벼웠던 마음이 결제일 앞두고 어김없이 찾아드는 명세서 앞에서 무너진다. 어휴, 내가 왜 그랬을까. 돌이킬 수 없는 이미 늦은 후회. 그러나 편리하게도 사람은 이를 잊어버리고 반복된 후회를 재생시킨다.  그렇게 막다른 골목으로 가까워져 간다.</p>
<p><strong>급할 때 쓰겠다는 카드, 아무때나 쓴다</strong></p>
<p>급할 때는 정말 언제인가. 매사가 급하지만 정작 급하지 않은 일에 돈을 쓰고 정말 급한 일에 돈이 없어 쩔쩔 매본 일이 있는가. 평상시 관리를 잘 해둘 것을 다짐하지만 무기력하게 무너진다. 대형 마트는 유혹에 빠지기 가장 쉬운 곳이다. 손에 쥐고 올 만큼 필요한 것만 사야지 다짐하고 들어가면서도 이 카트 저 카트에 가득담아 나오는 사람들의 씀씀이를 보며 결국 나올 때는 박스포장을 해서 나온다. 이런 충동구매를 급한 상황으로 자신을 이해시킬 때 계산원도 친절하게도 몇 개월 할부를 할지를 물으며 고객을 ‘안심’시킨다.</p>
<p>얼마전 EBS에서 보내준 자전적 다큐영화, ‘쿠바의 연인’에 등장한 남자 주인공 오리 엘비스는 한국여자와 결혼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느낀 인상을 이야기했다. 그가 전에 봐오지 못한 소비, 사고 또 사고, 그가 보지 못한 세상에 대한 혼란스러움을 표현한다. 소비하기 위하여 사는 것, 그것이다.</p>
<p><strong>신용카드 무이자 할부의 유혹</strong></p>
<p>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가. 그렇다. 오늘 소개하는 책, 바로 개인채무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 이런 저런 뉴스와 소식들로 장황하게 앞장을 열었다. 이 책은 경제학이라는 책 제목을 달고 있으면서도 다른 책들과 달리 어려운 경제용어도 사람들도 나오지 않는다. 오직 책을 읽는 독자를 대상으로 ‘강한 펀치’를 날린다. 그리고 그것을 바로 ‘좀비’들에게 날려줄 것을 강권한다.</p>
<p>국내외 금융사들의 다각적인 영업방식으로 인하여 수많은 용어들이 떠다니고, 그 말뜻이 무엇인지 해석하느라 분주한 사이 돈은 금융컨설턴트 수중으로 들어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맡겨둔 돈은 손실이나고 회복해보겠다고 ‘용’을 써보지만 이미 물건너간 상황들을 맞이해봤는가. 이들이 쏟아내는 신조어들을 좋은 쪽으로만 해석할 이유가 없음에도 선심 쓰듯 가진 돈과 마음을 내준다. 그나마 통장에 잔고가 있고 여유가 되어 돈을 굴릴 수 있는 상황이라면 다행이지만, 이도 안되는 이들에게는 꿈같은 일이다. 원금 회복을 목표로 돈 빌려 투자한 돈은 그렇게 사라져간다.</p>
<p>일명 마이너스 통장 대출에서부터 받을 수 있는 것들은 다 받아보고, 제2금융권까지 기대보고, 최후에는 파산신청까지 감으로 인하여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히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처지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연일 신문을 장식한다. 때로는 경제고를 고심해온 가장들과 일가족이 안타까운 결말로 생을 마감한 소식들을 접한다. 이렇게까지는 안 가야지 다짐하지만 준비하고 막지 못한다면 누가 장담하겠는가. 언젠가 닥칠 지 모르는 이 상황들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빚도 자산이라는 말에 속아서 빚으로 집안을 장식한 물건들을 보고 있지 않은가.</p>
<p>좀비경제학은 현실적인 돈관리를 위하여 지금 당장 해야 할 것들을 따져본다. 집안 곳곳에 있는 공과금 납부 고지서 등 먼저 처리해야 할 것들을 최우선으로 처치하라 경고한다. 당연히 아껴쓰고 줄여쓰고 때로는 아예 전원을 뽑아버리라고까지 이야기한다.</p>
<p>뻔한 이야기인 듯 한데도 쑥 빨려들어가는 느낌은 왜 그런가. 누구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 오직 나 자신만이 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손쉽게 줄일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음에도 이를 지나치고 방치한 것들이 너무 많다는 점을 알려준다.</p>
<p><strong>당신의 지출을 계속 평가하라. 이 말이 이제 지겹게 들리겠지만, 어쩔 수 없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케이블, 위성TV, 영화·비디오·게임 대여, 음식점, 술, 주말 영화 티켓, 휴대폰 요금제 등 모든 것을 파악하고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 생활하고 직장을 찾는 데 필요한 필요치 않은 것은 뭐든 잘라내야 한다. 이 금액에서 두세 가지 정도는 줄여라. 지금 당장.</strong></p>
<p>할 수 있겠는가. 이 부분을 읽다가 명세서를 다시 들쳐봤다. 휴대폰 통화요금을 2년간 사용해왔지만 최근 기본요금보다 못한 사용량에도 불구하고 2만원 가량을 추가로 납부해왔던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며 따져봤다. 자동이체로 사용금액이 나가 세세한 그래프로 사용량을 알려줌에도 더 쓰지 않을까 하면서 놔둔 것이다. 이렇게 충분히 돌려놓을 수 있는 상황이 있는데도 방치하고 무관심하게 보고 있는 것들이 있다. 그렇다 우리의 뇌는 생각에서 실천으로 가는 길이 멀다.</p>
<p>이런 주변 환경 개선과 더불어 또 하나 중요하게 챙겨야 할 것은 건강이다. 건강은 그야말로 자산이다. 병원으로 가는 일을 줄임으로 해서 새는 돈을 잡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나쁜 습관과 무리한 음주와 야근으로 인한 야식, 그리고 일과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 덩어리를 온몸에 가득 채우고 몸을 망치고 있다. 살빼는데 돈 들이고, 여러 병으로 돈을 쓴다. 안 써도 될 돈을 말이다. 병원의 과잉진료도 문제지만, 진단에 대한 사람들의 불신에도 문제다. 이 병원 저 병원으로 다니며 이중 삼중으로 병을 체크한다.</p>
<p><strong>제발, 따져보고 써라</strong></p>
<p>평상시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안정성과 미래를 위태롭게 만드는 이러한 좀비경제 상황을 맞이하지 않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얼마를 벌어들이고 얼마를 쓰고 있는지를 따져 거기에 따라서 살아야 한다. 이것이 첫 번째 조건이다.</p>
<p>그럼에도 대부분 이를 지키지 않는다. 내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서 그렇다. 그 사이에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는 ‘좀비’들이 난무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돈이야 쓰라고 있는 것이고, 쓰면 또 벌리겠지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p>
<p><strong>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사기꾼과 도둑은 좀비경제에서 특히 위험하다. 이런저런 상황에 맞추어 모습을 바꿔가며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희생양으로 삼기 때문이다. 몇몇은 딱 보기에도 사기꾼처럼 보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미소로 무장한 채 악수를 나누고 당신의 안위를 걱정하는 척 가장한다.</strong></p>
<p><strong>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같은 은행은 없다</strong></p>
<p>금융권의 사상 최대 이익을 내고 그 돈으로 직원들의 급여 인상과 임원들의 보수를 상향조정하는 동안 살인적인 이자에 허걱거리며 사는 서민들이 있음을 생각해보라. ‘고객님을 최고로 모시겠다’고 하지만 돈없는 고객은 이미 고객이 아니다. 올리는 것은 어떠한 이유를 달아 쉽게 올리지만 한번 오른 것은 내릴 상황에서도 이미 굳어진 것이라 내리지 않는다.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어려울 때 친구가 아니라는 점이다.</p>
<p>그럼 이런 상황을 맞지 않을 길은 없나.</p>
<p>맞서 싸우는 길 밖에 없다. 저자는 상황을 살피고, 따져보는 일을 주기적으로 할 것을 권한다. 이 책에서는 이를 위해 워크시트를 예로 제공한다. 그리고 저자가 제공하는 다섯가지 해법 중에도 하나로 소개를 한다. 계속 기록하고, 기록을 점검하는 일이다. 또 중요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저축에 대한 부분이다. 수입의 10%를 곧장 저금통장으로 보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늘려가는 일을 반복적으로 할 때 좀비들을 물리칠 수 있다고 말한다.</p>
<p>이 책의 공저자인 리사 데스자딘스는 정치 및 경제를 담당하는 기자로 활약하고 릭 에머슨은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캐스터로 있다. 원서를 번역한 책이기는 하지만 국내 상황에 맞게 감수를 거쳤기에 법적인 부분이나 용어들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좀비경제학에서 추구하는 최소의 목표는 최소 3개월에서 돈을 다른 곳에 더 투자하고자 한다면 6개월간을 버틸 수 있는 저축액을 ‘경제적 무기고’에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렇게 되어 있는가.</p>
<p>그렇다면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 했으니 부러워하지는 않겠다. 그렇지 않다면 손해날 일 없으니 좀비경제학을 꺼내 읽어볼 것이다. 책값은 뽑을 것이다. 남의 집에만 좀비가 사는 것은 아니다. 소파 밑, 화장실 안, 창가에 서성거리는 좀비들은 하나하나 물리쳐야 할 공격 대상이다.</p>
<p><strong>우리는 당신이 더 나은 곳으로 가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쓰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임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이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줄 증인이기도 하다. 성공을 위해서는 몇 시간, 몇 주, 몇 달 동안의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것은 당신이 텔레비전 앞에 붙어앉아 시간을 허비하지 않으면 훨씬 쉽게 이룰 수 있다.</strong></p>
<p>모두 12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 가운데 8장에서 소개하는 참호에 대한 부분은 인상적이다. 경제적 위기에 나를 보호해 줄 수 있는 5가지 장치들에 대한 부분으로, 금전관리와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기초적 내용을 다루지만 안전한 경제활동을 위한 조언이 담겨있다. 건강한 경제활동으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켜야 할 일이다. 남과 다른 나를 만드는 것, 소비만이 그 답은 아님을 새삼 느낀다.</p>
<p><strong>좀비경제학<br />
리사 데스자딘스, 릭 에머슨<br />
자음과모음</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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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비영리단체 SNS 활용 고민해결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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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2 Dec 2011 06:10:24 +0000</pubDate>
		<dc:creator>정보라</dc:creator>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SNS]]></category>
		<category><![CDATA[베스 캔터]]></category>
		<category><![CDATA[비영리]]></category>
		<category><![CDATA[앨리슨 H. 파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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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종이신문을 보던 때였다. 신문 귀퉁이에 서울 어드메서 행사 하나가 열린다는 기사를 봤다. 주변엔 그 행사를 여는 단체를 알 만한 사람도 없고, 단체 하나 알자고 컴퓨터를 켤 만큼의 열의는 없었다. 그저 ‘재미있겠구나’ 싶었다가 ‘좀 귀찮다’라고 생각이 금방 바뀌었다.
지금은 그때보다 컴퓨터를 자주 쓰고, 검색도 자주 한다. 그래도 여전히 시민단체라는 곳을 찾아다닐 만큼의 여유와 열의는 부족하다. 생각해보면 우리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종이신문을 보던 때였다. 신문 귀퉁이에 서울 어드메서 행사 하나가 열린다는 기사를 봤다. 주변엔 그 행사를 여는 단체를 알 만한 사람도 없고, 단체 하나 알자고 컴퓨터를 켤 만큼의 열의는 없었다. 그저 ‘재미있겠구나’ 싶었다가 ‘좀 귀찮다’라고 생각이 금방 바뀌었다.</p>
<p>지금은 그때보다 컴퓨터를 자주 쓰고, 검색도 자주 한다. 그래도 여전히 시민단체라는 곳을 찾아다닐 만큼의 여유와 열의는 부족하다. 생각해보면 우리 사회를 좋게 만들겠다고 나선 곳들인데 내 관심은 ‘오늘 점심 뭐 먹지’에 쏠려있을 뿐이다. 그렇게 나와 시민단체 사이에는 벽이 있다.</p>
<p>그동안 내가 시민단체를 알게 되는 경로는 2가지였다. 방송, 신문, 학교 게시판과 취업에 관심을 두던 때 간간이 올라오던 봉사활동자 모집 공고에서였다. 방법이 2가지가 있다고 했지만, 일부러 관심을 두지 않으면 이런 소식을 흘려보내기가 쉬웠다.</p>
<p>내 주변엔 나보다 관심 없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 틈에서 간혹 내가 &#8216;빅이슈&#8217; 창간 소식이나 수요집회 근황을 전하면 유난스러운 아이로 취급받을 정도이다. 왜 유난스러운고 하니, 내 주변인물들에겐 전해진 바 없고 알지도 못하는 시민단체 소식을 나는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닌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었다.</p>
<p>방법이야 어찌되었든 비영리기구, 비영리단체, 시민단체로 불리는 곳에서는 우리 사회를 좋게 만들기 위한 활동을 벌인다. 이름이 무엇이든 내가 아닌 다른 이를 위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관심을 가지고 지지해야 마땅한데도 자꾸 멀게만 느껴지는 건 왜일까.</p>
<p>그건 잘 몰라서라고 생각한다. 온라인에 단체 소개를 아무리 잘 해둬도 내가 찾지 않으면 그만이다. 귀찮더라도 홈페이지를 뒤적여야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알고, 기사 검색을 해보고 나서야 어떤 행사를 진행했는지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살림 꾸리고 활동을 벌이기에 바쁜 시민단체가 홍보 전문가를 두는 것도 어려운 노릇이긴 하다. 그러다 보니 사회를 좋게 만들겠다고 나선 단체가 점차 사회에서 고립되는 모습도 보인다.</p>
<p>최근 인터넷에서 소식은 예전보다 더 빨리 퍼진다. e메일, 온라인 신문, 인터넷 게시판에 이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도 여기에 가세했다. 특히 SNS는 내가 찾으러 다니지 않아도 나에게 정보가 날아온다. 친구가 마음에 드는 단체 소식을 좋아하고, 퍼뜨리면 나에게도 그 정보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마치 나를 따라다니는 온라인 광고처럼 말이다.</p>
<p>‘SNS 마케팅이 돈이 안 들어서 좋다’라는 말이 있지만, 결국은 돈보다는 직접 정보를 전하는 창구가 된다는 게 더 중요하다. 돈이 안 드는 홍보 방법이야 많다. 하지만 SNS처럼 처음의 메시지를 품으며 퍼뜨릴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 싶다. 알리고 싶은 말이 길다 싶으면 웹페이지에 올려 링크를 퍼뜨리면 되고, 관계망에서 핵심 고리 역할을 하는 사람과 연결만 되면 클릭 한 번으로 수만, 수십만명에게 메시지를 전파할 수도 있다. 그게 바로 SNS다.</p>
<p>가수 이효리가 유기견 보호 활동에 앞장서며 동물보호 운동이 관심을 받는 것과 같은 일이 SNS에서는 크게 어렵지 않다. 유명인이 굳이 단체에 찾아오지 않고,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도 ‘내가 알고 싶은 곳’이라는 메시지만 던져도 많은 관심을 끌어올 수 있다.</p>
<p><img class="size-medium wp-image-86247 alignright" style="margin: 10px" title="NGO_SNS_book_20111203"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NGO_SNS_book_20111203-253x375.jpg" alt="" width="253" height="375" /></p>
<p>물론 SNS를 활용하는 게 쉽진 않다. 사적인 공간처럼 보이지만 적잖이 공개적으로 운영되는 곳이 있는가하면, 가입하지 않고 친구 맺지 않으면 정보를 볼 수 없게 해둔 곳도 있다. 그리고 전담팀을 둔 큰 기업에서도 SNS 응대 잘못했다고 곤욕을 치루는 것을 보면 어려운 일처럼 보인다. 미국에서는 군인들에게 SNS 이용법에 대해 안내서까지 만들었다고 하니 쉬운 일이 아닌 것은 분명해 보인다.</p>
<p>‘비영리, 소셜네트워크로 진화하라’는 시민단체가 SNS를 활용할 때 고민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SNS를 활용하겠노라고 마음을 먹은 곳뿐 아니라,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곳이라면 읽어볼 만하다. 시민단체가 SNS를 활용한 해외의 사례만 나와있지만, 국내 중소 규모의 단체도 눈여겨보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p>
<p>국내 이용자들이 많이 쓰는 싸이월드, 미투데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은 서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기업이나 단체에도 무료로 개방한 곳이 있으니 SNS로 한번 들어가보자. 누가 알겠는가. 이곳에서 수십만명과 친구를 맺고 있는 누군가가 나서서 도와주려고 할 지 말이다.</p>
<ul>
<li><strong>비영리, 소셜 네트워크로 진화하라(소셜 미디어 시대의 비영리 조직 생존 전략)<br />
</strong></p>
<ul>
<li>베스 캔터, 앨리슨 H. 파인 지음, Impact Square 출판팀 옮김</li>
<li>허브 서울, 2011년11월14일, 정가 1만5천원</li>
</ul>
</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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