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콘텐츠뷰] 우리가 몰랐던 '비밀의 숲2'

'콘텐츠뷰'는 게임, 드라마, 영화 등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콘텐츠를 감상·체험하고 주관적인 시각으로 풀어보는 기획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으니 원치 않는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2' 감정없는 정의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이 돌아왔다.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2'는 전작보다 더 확대된 세계관을 들고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넷플릭스에서도 본방송 종료 후 10시 30분부터 시청 가능하다는 것. 전작 비밀의 숲은 본방송이 종영한 후에도 넷플릭스가 공급계약을 체결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권력의 정점에서 선 부장검사가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유력 기업의 회장인 장인, 검찰, 경찰의 비리와 맞서는 이야기를 16부작에 담아냈다. 황시목과 한여진(배두나 분) 콤비가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도 재미를 줬지만, '판'을 기획한 이창준(유재명 분)의 설계가 극을 뒷받침했다. 넷플릭스를...

'휴대폰 죽 쑤고 가전은 체면치레'...삼성전자, 3분기는 다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서 TV로 대표되는 소비가전(CE) 부문과 스마트폰 주축인 IT·모바일(IM) 부문이 엇갈렸다.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같은 악재에도 CE부문은 선방했지만 IM부문은 다소 휘청인 것이다. 19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매출은 52조9700억원, 영업이익은 8조1500억원이다. 1조원 가량의 애플 보상금 지급 이슈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7조원 안팎으로 줄어들지만 전 분기(6조4500억원)를 상회한다. 삼성전자의 핵심축인 반도체 부문만 홀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나머지 두 축인 CE부문과 IM부문은 모두 실적이 악화됐는데, 두 부문의 실적 변동 성격이 다소 다르다는 점이 주목된다. 두 부문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이 오른 건 비슷하다. CE부문은 영업이익이 2019년 5.53%에서 올해 상반기 5.79%로, IM부문은 같은 기간 8.64%에서 9.83%로 각각 0.26%포인트, 1.21%포인트씩 올랐다. 매출이 줄었는데도 영업이익률이 오른...

[콘텐츠뷰] 인간이 되고 싶었던 어느 AI 이야기

'콘텐츠뷰'는 게임, 드라마, 영화 등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콘텐츠를 감상·체험하고 주관적인 시각으로 풀어보는 기획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으니 원치 않는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웨이브 오리지널 시네마틱드라마 'SF8-인간증명'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지만, 그 과정 속에서 예기치 않은 부작용과 마주한다. 시간이 지날 수록 끊임없이 발전하는 인공지능(AI)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AI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끊임없는 기계학습을 통해 지금 이 시간에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발전 속도가 빨라질 수록 인간의 영역을 대체하는 범위도 넓어지는데, 그로 인해 일자리도 줄어드는 추세다. 인간의 모습을 한 AI, 그리고... 웨이브 오리지널 시네마틱 드라마 'SF8-인간증명'이 그리는 시대상은 이보다 앞선다. 죽은 이의 뇌 신경을 AI와 연결할 수 있는 미래 사회다. 주문자의...

[해보니] "데이터 라벨러는 어때요?"…지금이 '적기'

지난달 정부가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뒤, ‘데이터 라벨링(Data Labeling)’ 일이 재조명 받고 있다. 별다른 준비 없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데다가, 보수도 괜찮다는 말에 관심을 갖는 이들도 있다. 정말 소문대로 할 만한 일일까? 지난 1일, AI 스타트업 슈퍼브에이아이 본사에서 데이터 라벨링을 직접 체험해봤다. AI를 가르치기 위한 첫 단계, 데이터 라벨링 AI가 무언가를 익히려면 사람처럼 학습용 데이터가 필요하다. 우리가 알파벳을 배울 때 처음엔 ‘A’를 ‘에이’라고 누군가 알려주는 과정이 있었을 거고, 그 과정이 반복되며 전체 알파벳을 익혀 나갔던 것처럼 말이다. 인공지능도 마찬가지다. 만약 AI가 자동차를 구분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면, 다양한 자동차 사진을 AI에게 입력하고 그...

토스는 왜 정규직 보험설계사를 뽑나요?

종합 금융 플랫폼 회사를 표방하는 토스는 2018년부터 ‘토스인슈어런스’라는 독립판매대리점(GA)을 운영 중이다. 일반적인 GA라면 영업점에서 내방 고객을 맞거나 고객들을 찾아가 보험 방문판매를 하지만, 토스인슈어런스는 모회사인 토스 앱을 통해 보험설계를 요청한 고객에게만 전화로 상품을 판다. 최근 토스인슈어런스가 보험설계사(보험분석 매니저)를 정규직 채용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 소식에 귀가 솔깃했던 이유는 보험업계의 특수성 때문이다. 보험업계는 영업 활동에서의 여러 특징 때문에 회사와 설계사가 특수고용직 계약을 맺는 게 일반적이다. 40여 생명·손해보험사, 5000여 GA 소속 설계사 중 정규직은 실험적으로 시도 중인 극소수에 불과하다. <블로터>는 토스가 왜 정규직 보험설계사를 뽑는지 알기 위해 토스의 보험상담 서비스를 받아봤다. 취재 기준은 토스 설계사들이 고객과 어떻게 상담하는지, 상담 과정에서 특정 보험사 상품을 추천하는지...

[써보니] "이렇게 작은 데스크탑이라니"…레노버 '씽크센터 M90n 나노'

-'씽크센터 M90n 나노' 리뷰 사무실로 두툼한 부피의 택배 상자가 도착했다. 레노버의 '씽크센터 M90n 나노(데스크탑)'와 '씽크비전 M14(모니터)'이다. 우선 본체 크기에 놀랐다. 손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다. 과연 이걸 PC의 범주에 넣어야 할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USB C타입의 연결선으로 본체와 모니터를 연결하니 레노버 로고와 함께 'Power savingmode(절전모드)'라는 글자만 선명하게 보일 뿐 전원은 들어오지 않았다. 리뷰용 제품이니 사용 가능한 물품을 보냈을텐데 작동하지 않자 혼란스러운 감정이 대뇌의 전두엽까지 파고 들었다. 불쾌지수 80이상의 예민함이 올라올 때쯤 허무하게도 너무 쉽게 그 해답을 찾았다. 많은 포트 가운데 모니터 연결표시가 있는 디스플레이 전용 포트는 뒷면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던 것.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정말 그랬다. 두 기기를 연결하니 절전 모드를...

[해보니] 인공지능 감성 챗봇 ‘이루다’와 어울려봤다

인공지능(AI)은 과연 사람처럼 ‘감성’을 갖고 대화할 수 있을까? 감성 AI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스캐터랩이 얼마 전 AI 일상대화 챗봇 ‘이루다’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스캐터랩 소개에 따르면 이루다는 ‘사람이 되고 싶은 20대 대학생’이란 컨셉으로, 다양한 소재의 일상 대화를 끊김 없이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미 고만고만한 형태로 시장에 서비스 중인 다양한 AI 챗봇들을 봐왔기에 큰 기대는 없었지만, 왠지 궁금했다. 인공지능에 딥러닝이란 새바람이 불어온 지 어느덧 수년이 흘렀다. 그간 AI의 대화 능력은 과연 어떤 수준까지 올라왔을까? 내친김에 테스터를 신청하고 루다와 직접 며칠간 대화를 나눠봤다. 나름대로 괜찮았던 첫 만남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대화 시작부터 불쑥 아이스크림 사진을 보여주더니...

[써보니] 고급형 사운드바 입문의 첫걸음 '보스 TV 스피커'

언제부턴가 ‘사운드바’라고 부르는 스피커를 주변에서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처음엔 다소 생소했다. 괜히 자리만 길게 차지하는 디자인 가전인가 싶어, 큰 관심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생각은 수년 전 첫 사운드바를 사용해본 뒤로 완전히 달라졌다. 사운드바는 직접 써보면 알 수 있는 매력이 담긴 제품군이다. 무엇보다 그 자체로 꽤 효율적인 오디오 기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건 공간감이다. 오디오 마니아들처럼 고가의 스피커를 다채널로 배치하지 않아도 사운드바는 생각보다 꽤 괜찮은 입체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물론 가격대와 품질에 따라 차이가 크긴 해도, 초보자도 손쉽게 홈시어터 느낌의 기초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 바로 사운드바다. 대개 설치도 쉬운 편이라 접근 장벽도 낮다....

블루투스스피커 평가 '극과 극'…'이름값'의 배신도

블루투스스피커 음향품질에서 하만카돈 제품이 최고점을, 뱅앤올룹슨 제품이 최저점을 받았다.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는 해외 전문브랜드와 대등한 품질 수준을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블루투스 스피커(배터리 내장형)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음향품질, 최대음압, 연속 재생시간, 충전시간, 무게 등을 시험·평가하고 25일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 제품은 뱅앤올룹슨(Beoplay P2), 보스(Soundlink mini2 SE), 브리츠(BZ-JB5607), 소니(SRS-XB41), 엠지텍(락클래식 Q80+), JBL(Charge4), 하만카돈(Onyx Studio5), LG전자(PK7) 등이었다. 시험 결과, 원음을 충실하게 재생하는지를 나타내는 음향품질에서는 7개 제품이 ‘양호’ 이상의 품질 수준을 받았다. 하만카돈(Onyx Studio5) 제품이 별 5개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보스(Soundlink mini2 SE), 소니 (SRS-XB41), 엠지텍(락클래식 Q80+), JBL(Charge4), LG전자(PK7) 등 5개 제품은 별 4개로 ‘우수’, 브리츠(BZ-JB5607) 제품은 별 3개로 ‘양호’, 뱅앤올룹슨(Beoplay P2)...

[써보니] 보스 사운드스포츠 프리, '황금귀' 러너를 위한 색다른 선택

최근 운동을 다시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봄까지 내내 먹기만 한 내 몸은 복부도, 체력도 점점 땅을 향해 처지는 느낌이다. 무엇보다 이런 몸뚱이는 더운 여름날 나를 더욱 지치게 만든다. 살기 위해서라도 몸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 그럼 무슨 운동을 할까, “만만한 건 역시 달리기인가?” 호기롭게 계획을 세우고, 준비물을 점검했다. 달리기엔 많은 게 필요치 않다. 잠시 목을 축일 물과 지루함을 달래 줄 음악 정도면 족하다. 그런데 이럴 수가, 이어폰이 에러였다. 완전 무선이 대세라는 요즘 시대에 내 이어폰은 여전히 줄 달린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나름 가성비가 좋아 써왔지만 달리기 중 목에 쓸리는 짧은 줄도, 주변 소리가 들리지 않는 커널형의 차음 환경도 영 불편하게 느껴진다.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