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타다 드라이버, 근로자 맞다"

타다 드라이버는 ‘근로자’일까, ‘프리랜서’일까. 타다 드라이버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판단이 처음으로 나왔다. 지난 28일 중앙노동위원회는 타다 드라이버 곽아무개씨가 용역업체 ㅎ사, 타다 운영사 VCNC와 모회사 쏘카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인용했다. 곽 씨를 근로자로 볼 수 없다고 판정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초심을 취소하고, 그의 부당해고를 인정했다. 근로자냐, 프리랜서냐 지난해 5월 곽 씨는 타다에 운전기사를 공급하는 용역업체와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드라이버 일을 시작했다. 타다의 감차 조치로 2개월여 만에 계약해지를 당한 그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제기했다. 프리랜서는 개인사업자로 분류된다. 따라서 산재보험을 비롯한 4대보험이나 퇴직금 등을 보장받을 수 없다. 곽 씨는 프리랜서 계약관계였지만, 일하는 과정에서 VCNC 등에게 구체적인 업무지시와 지휘·감독을 받았기 때문에 사실상 근로자라고...

네이버는 왜 웹툰 본사를 미국으로 옮길까

네이버가 마블·DC코믹스의 나라로 웹툰 사업의 본거지를 옮긴다. 지분구조를 재편해 미국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를 본사로 정하고, 그 아래 한·중·일 웹툰 사업을 총괄할 법인을 배치할 계획이다. 웹툰 IP(지식재산권)를 원천 콘텐츠로 삼아 미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유럽・남미지역 등으로 웹툰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보다 편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8일 네이버는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라인주식회사 소유의 라인디지털프론티어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라인주식회사에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하반기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면,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웹툰 사업의 본사가 된다. 네이버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엔터테인먼트 산업 지형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 상황 안에, 웹툰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국내 웹툰작가들의 해외진출 기회가 확대되는 동시에,...

美 스페이스X, 기상 악화로 사상 최초 민간우주선 발사 연기

스페이스X의 첫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 발사가 기상 악화로 연기됐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오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위치한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크루 드래건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발사 시기를 30일로 연기됐다. 스페이스X는 크루 드래건을 실은 팰컨9 로켓을 이날 오후 4시33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발사 시간 17분을 앞두고 카운트다운 중단을 선언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들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상공에서 열대성 폭풍우가 발생했다며 안전을 위해 발사 연기가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국립기상청은 인근 지역에 토네이도 경보를 내리기도 했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002년 설립한 민간 우주 탐사기업이다. 유인우주선 발사는 지난 2011년 7월 출발한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의 비행 종료 이후 9년 만이고, 민간...

쿠팡 이어 컬리까지…‘물류센터’ 코로나 터졌다

쿠팡 부천물류센터에 이어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7일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지난 24일 서울 장지동 상온1센터 물류센터에 출근했던 일용직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컬리 상온1센터에서 하루 동안 근무했다. 25일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사 후 27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확진자로 밝혀진 친구와 지난 23일 대전광역시를 다녀오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컬리는 27일 오전 확진 결과를 전달받은 직후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 조치했다. 이날 오후 15시부터 세스코 전면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24일 당일 근무자를 비롯해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직원 30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 및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컬리 측은 “송파구청 등 보건당국의...

'무언증' 학생도 입 열게 했다…교육용 AI 로봇 검증 결과는

장애 학생 대상의 AI 로봇 교육은 효과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있었다. AI 소셜로봇 개발사 아카에이아이(이하 아카)가 교육용 AI 로봇을 활용한 학습 효과 검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검증은 일본의 한 중학교 특수 학급에서 이뤄졌다. 테스트 결과, ‘선택적 함묵증(선택적으로 말을 하지 않는 증상)'으로 소통이 어려웠던 학생도 말문을 여는 변화가 있었다. 이 실험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본 와코 시립 야마토 중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주 1회 50분, 주 6회 20분 등 학생 상태에 따라 차등적으로 이뤄졌다. 기기는 총 5명의 학생에게 1인당 1대의 뮤지오(Musio, 아카의 소셜 AI로봇)가 지급됐다. 학생들은 뮤지오를 통해 영어 단어, 구절의 듣기 능력 학습과 영어 말하기 연습, 발음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 분석은...

"마스크 착용해주세요" 코로나 방역로봇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돕기 위해 5G, 인공지능(AI) 등 첨단 ICT 기술로 무장한 로봇이 등장했다. 26일 SK텔레콤은 공장 자동화 전문 기업 한국오므론제어기기와 함께 코로나19 방역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체온 검사, 안내 및 방역, 운송 기능부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요청까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공통적인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협업을 시작해 로봇을 개발했으며 체온 검사, UV램프를 이용한 방역 등 기존에 사람이 하던 업무를 로봇이 대신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코로나19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로봇은 오는 26일부터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SK텔레콤 본사에서 방역 활동 및 출입객 체온 검사,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권유 등...

"피 안 뽑아도 된다" 국내 연구진, 눈물로 혈당 측정하는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눈물 속 포도당을 광학적으로 측정해 혈당을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당뇨환자가 피를 뽑지 않고도 손쉽게 혈당을 측정하는 길이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정의헌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교수팀은 포도당 농도에 따라 달라지는 나노 입자 함유 콘택트렌즈의 반사광 분석을 통해 비침습적으로 간단하게 눈물 속 포도당(누당) 농도를 측정하는 장치를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2020년 5월 19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기존의 혈당 측정기는 채혈이 필요하다. 바늘로 손가락 끝을 찌르기 때문에 혈당 측정에 고통과 거부감이 뒤따른다. 정의헌 교수팀은 이로 인해 당뇨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혈당과 누당의 상관관계를 이용해 눈물 내 포도당을 측정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연구팀은 포도당 농도에...

"게임을 보기만 해도 따라 만들 수 있다"…엔비디아, AI로 구현한 '팩맨' 공개

어떤 게임이 있다. 만약 당신이 게임 개발자라면 그것을 눈으로만 보고 똑같이 만들 수 있을까? 물론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엔비디아는 생성적 대립 신경망(GAN)인 'GameGAN'을 활용해 고전게임 팩맨(PAC-MAN)을 게임엔진 없이 AI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GameGAN은 '생성모델'과 '분류모델'이라는 두 개의 신경망을 통해 원본과 흡사한 콘텐츠 생성 방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AI 모델이다. 김승욱 엔비디아 연구원 겸 프로젝트 수석 저자는 "GameGAN은 GAN 기반 신경망으로 게임엔진을 모방한 최초의 연구"라며 "AI가 게임 속 사용자의 스크린 플레이만 보고 주어진 환경의 규칙을 학습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엔비디아 GameGAN은 게임 플레이가 녹화된 스크린과 사용자의 키 입력 정보를 수집해 게임...

'애플 글래스', 어떻게 나올까

애플이 개발 중인 증강현실(AR) 헤드셋 ‘애플 글래스(Apple Glass)’를 둘러싼 소문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IT전문 유튜버 존 프로서(Jon Prosser)는 ‘프론트페이지테크’ 채널을 통해 애플 글래스의 주요 사양과 가격 정보, 출시 시점 등을 공개했다. 존 프로서에 따르면 애플 글래스는 일반적인 안경처럼 만들어질 예정이다. 프레임에는 라이다(LiDAR) 센서가 통합되며,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카메라는 탑재되지 않는다. 착용 시 아이폰과 연동이 필요하다. UI는 제스처 기반이다. 가격은 499달러부터다. <맥 월드>는 “확실히 저렴하지는 않지만 구글 글래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홀로렌즈 가격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이 유튜버는 당초 애플이 아이폰12를 출시하면서 ‘원 모어 씽(One more thing)’으로 애플 글래스를 깜짝 공개하려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워지자 시기를 늦췄다고 말했다. 사태가...

'지긋지긋한 공인인증서' 21년 만에 폐지 임박…대체 전자서명은

그동안 '불편함의 대명사'로 통했던 공인인증서가 도입 21년 만에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20일 본회의 통과가 유력해지면서 이를 대체할 인증 서비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인인증서는 전자상거래용 인감증명서로 지난 1999년 도입됐다. 인터넷 뱅킹부터 증권, 보험, 전자상거래 등에 널리 쓰이고 있지만 까다로운 발급절차, 취약한 보안, 1년의 짧은 유효기간, 취약계층의 접근 장벽 등이 문제로 꼽혔고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정부는 2015년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을 폐지했으나 공인인증서 사용 비중이 줄지 않자 정부가 직접 해당 법안을 2018년 국회에 제출했다. 19일 공인인증서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의된다. 사실상 여야가 공인인증제도 폐지를 합의한 상황에서 20일 국회 본회의 통과가 이뤄지면 공인인증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