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코로나19가 바꾼 기업 운영, 직원 관리도 'SaaS'로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는 이제 대세다. 요즘 잘 나간다는 IT 기업 중 SaaS 솔루션 개발, 혹은 도입조차 하지 않은 곳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SaaS 적용 분야와 사용 저변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SaaS는 쉽게 말해 네트워크를 통한 구독형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의미한다. 기존에 단품·설치형으로 판매되던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에 설치해 두고, 고객은 이를 온라인으로 대여해 쓰는 방식이다. 컴퓨터에 워드프로세서를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만 있으면 워드 작성이 가능한 구글독스(Google docs)도 SaaS의 좋은 예다. SaaS가 각광받는 이유는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구독형 비즈니스인 SaaS 고객을 확보할수록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원이 마련되며, 고객 역시 제품 구입·설치에 필요했던 목돈 절감 및 운용과 유지보수에 필요한 인건비도...

[가보니]요즘 인공지능, 신선함보다 성숙함...'AI 엑스포 2020'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2020)이 10월 27일~29일 코엑스에서 열린다. 약 100개 이상의 AI 업체가 한자리에 모인 대규모 행사다. 전시장에는 오전부터 꽤 많은 관람객이 찾아왔다.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출입자 통제 등 방역 관리는 전반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었다. 넓은 홀 내에 빈 부스는 없었다. 인텔, 화웨이, LG전자 등 일부 대기업 부스도 눈에 띄었지만 대부분은 크고 작은 스타트업이다. 국내에만 AI 스타트업이 이렇게 많았다니(그마저도 일부겠지만), 새삼 놀라운 마음이 들었다. 익숙한 기업, 익숙한 기술과 제품 다만 내심 기대했던 ‘신선함’이 모자라 아쉬웠다. 수많은 부스엔 저마다의 제품을 강조한 체험존과 팜플렛 등이 놓여 있었지만 수년 전 AI가 주목을 받을 때처럼, 시선을 확 잡아끄는 아이템은 찾지 못했다. 대신 과거와...

이건희 없는 삼성의 미래

메모리 반도체와 모바일. 현재의 삼성전자를 만든 두 축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취임 이후 삼성은 기술 불모지 한국에서 두 분야에 과감히 투자했고,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지난 25일 이건희 회장이 투병 중 별세했다. 그가 있을 때의 삼성, 그가 없을 때의 삼성은 얼마나 달라질까. 주요 외신들은 이건희 회장의 부고를 전하며, 삼성을 현재의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로 평가했다. <뉴욕타임즈>는 이 회장의 비자금 사건 등 과오를 짚으면서도 "이 회장이 삼성 그룹에 취임한 1987년, 서구권에서는 삼성을 할인 매장에서 파는 싸구려 텔레비전과 전자레인지를 만드는 제조사로 알았다"며 "이건희 회장은 삼성을 끊임없이 기술 사다리 위로 끌어 올렸고, 90년대 초반 삼성은 일본과 미국의 라이벌들을 제치고 메모리칩 분야 선두주자가...

[SK하이닉스, 인텔 낸드사업 인수]5G·배터리 이어 반도체…모빌리티 제국 꿈꾸는 SK

SK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모빌리티의 포트폴리오를 하나씩 맞춰가고 있다. SK는 모빌리티와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를 그룹의 주축 경쟁력으로 삼기 위해 재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 중 모빌리티는 5세대(5G) 통신과 배터리, 반도체까지 갖춰진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SK하이닉스가 20일 발표한 미국 인텔의 메모리 사업 부문인 낸드플래시 부문 인수도 모빌리티 경쟁력의 한 축으로 꼽힌다. 낸드플래시는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이다. 자율주행차는 주변 차량과 신호체계, 도로 상황 등의 데이터를 주변 차량 및 관제센터와 실시간으로 주고받는다. 데이터가 급증하며 이를 수용할 낸드플래시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기존의 D램 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강했지만 낸드 사업은 후발주자였다. 여기에 인텔의 낸드 사업의 인수를 마무리하면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도 단숨에...

[SK하이닉스, 인텔 낸드사업 인수]'낸드 1위' 위한 승부수..."기업가치 100조 달성"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을 90억 달러(약 10조3104억원)에 인수하는 '빅 딜'이 성사됐다. 최종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부문은 삼성전자에 이어 글로벌 2위 수준까지 치고 올라간다. SK하이닉스는 2017년 키옥시아(옛 도시바반도체) 지분 매입에 이어 인텔 낸드 사업부도 인수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낸드 시장에 '규모의 경제'가 빠르게 확립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를 뛰어넘는 글로벌 1위 낸드 제조사로의 도약도 넘볼 수 있게 됐다. SK하이닉스는 20일 공시를 통해 인텔 사의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옵테인 사업부 제외)을 10조3104억원에 영업 양수한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영업양수 대상은 인텔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Non-volatile Memory Solution Group)의 옵테인 사업부를 제외한 낸드 사업 부문 전체다. 중국 다롄 소재 인텔...

국내 첫 모빌리티 '유니콘' 등극한 쏘카

쏘카가 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초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16일 쏘카는 SG PE와 송현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유니콘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투자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수요 급감과 규제 강화로 인한 주요 서비스 중단 등의 경영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실적 회복, 신사업 진출 등을 일궈낸 사업역량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쏘카는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출퇴근, 출장, 여행 등 이동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또 지난 3월 국회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으로 자회사인 VCNC가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면서 막대한 손실을 감당해야 했다. 이에 쏘카는 보다 안전한 이동을 위해 차량 방역과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구독 상품인 ‘쏘카패스’, 장기이용상품인...

"플랫폼 규제 전성시대...국익・시장 고민도 해야"

“플랫폼 전성시대가 아니라 ‘플랫폼 규제’ 전성시대 아닌가요?” 임용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서울대 인공지능(AI) 정책 이니셔티브 공동디렉터는 15일 한국경쟁포럼 주최로 열린 ‘혁신경쟁촉진을 위한 주요과제 공개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며 “선제적 규제보다는 의미 있는 규제를 하기 위한 숙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플랫폼 규제는 의도와는 달리 특정 산업분야가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파급효과가 있는 포괄적인 일반 규제가 될 잠재력이 있다”며 “굳이 새로운 규제를 만들기보다는 필요한 규제가 있으면 법을 차근차근 개정하면서 적극적으로 감시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국내서 이른바 ‘넷플릭스 무임승차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시행령을 비롯해 ‘구글 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등이 잇따르는 데 대한 지적이다. 특히 그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입법예고한 ‘플랫폼법(온라인 플랫폼 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의 규제...

KT, "알파고 보고 놀라 산업용 AI 개발 뛰어들어"

KT가 산업용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해 효율성을 높여주는 로보 오퍼레이터, 네트워크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네트워크 AI 등 AI 엔진을 앞세워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 시장으로 AI 기술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KT는 14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산업용 융합AI 스터디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홍경표 KT융합기술원장·전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은 기업들의 생존 문제"라며 기업에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B2B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업 문화와 전문성 부족, 지속적인 투자 부족 등으로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AI 솔루션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가 될 거라는 전망이다. 이날 KT는 네트워크 AI, 기가트윈, 로보 오퍼레이터, 머신 닥터 등 자사 4대...

韓 스타트업 개발한 '교통약자용' 자율주행차, 인천국제공항 달린다

14일 자율주행 스타트업 토르드라이브(ThorDrive)는 자체 개발한 실내 무인 자율주행 전동차 ‘에어 라이드(Air Ride)’가 금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과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시범 운영된다고 밝혔다. 토르드라이브는 국내 최초의 도심 자율주행 차량 ‘스누버’를 개발한 서울대학교 출신 연구진이 모여 만든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0월 이마트와 함께 서울 여의도 지역에서 국내 최초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2018년 11월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서 글로벌 하드웨어 체인스토어인 에이스 하드웨어(ACE HARDWARE)와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배달 서비스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 운영되는 에어 라이드는 교통약자 대상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 자율주행 전동차다. 최대 4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카메라·라이다(LiDAR) 센서로 보행자와 각종 장애물을 인식한다.  또한 이들의 움직임을 학습해 이동경로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달라진 아이폰12, 얼마나 팔릴까…전문가, ‘5G 시장의 블록버스터’ 전망

아이폰12의 발매와 함께 판매량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발매 연기, 생산 차질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2 발매는 애플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는 장밋빛 예상을 내놓고 있다. 다만 가격이나 5G 실제 활용성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사옥 애플파크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신형 아이폰12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프로 △6.7인치 아이폰12프로맥스 등 총 4가지 아이폰이 공개됐다.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아이폰12의 등장은 ‘5G 시장의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디지타임즈 애널리스트 루크 린은 아이폰의 총판매량은 올해 1억9500만대, 내년에는 2억2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며, 애플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