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도요타 투자로 나온 '플라잉 택시', 시범운행 첫 선

일본 '스카이 드라이브'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 카) 시범운행을 처음 일반에 공개했다고 31일 <엔가젯>이 전했다. 이 스타트업은 일본 도요타시의 시험장에서 첫 상용화 제품 SD-03 운행 모습을 선보였다. 다만 아직 자율주행이 아닌 사람이 직접 조종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SD-03은 도심형 소형 비행체로 개발됐다. 전기배터리를 이용하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8개 로터(회전기)를 활용하기 때문에 설령 일부에 문제가 생겨도 비상 비행이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덧붙였다. 당초 2020년 말 시범 운행을 시작해 2023년에는 2인석을 갖춰 하늘을 나는 택시(플라잉 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우선 1인석만 갖춘 형태이다. 스카이드라이브는 도요타자동차의 투자로 2012년 탄생한 프로젝트이며, 2020년에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하계올림픽의 성화 점화에 이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기도 했다. <엔가젯>은 소형...

[이슈IN] 원격의료, 中·日 펄펄 나는데…한국, '나 홀로 역주행'

최근 지인들과 캠핑을 떠난 A씨는 이동 중에 갑자기 무릎 통증을 느꼈다. 아팠지만 이미 교외로 나왔고, 오랜만의 지인 모임인데 병원에 가느라 걱정을 끼치고 싶지는 않았다. 대신 A씨는 휴대폰을 꺼내 메신저를 켜고 의사와 상담을 했다. 증상을 들은 의사는 임시로 쓸 수 있는 슬개골 스트레칭과 대퇴사두근 훈련법을 알려줬다. 의사와 상담을 마친 뒤 A씨는 "급할 때 언제든 의사와 상담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했다"고 말했다. 위 사례는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을 활용한 원격의료 상담 내용의 일부다. 이처럼 몸이 아플 때 언제든 휴대폰으로 의사와 상담을 할 수 있다면 무척 편리할 것이다. 안타깝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원격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불법이기 때문이다. 현행 의료법 제34조(원격의료)에...

포드-보쉬, 자율 '주차' 기술 시연 성공

포드자동차와 보쉬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자율 주차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27일(현지시간) 주요 매체들이 전했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진행된 이번 시연은 포드 이스케이프 차종을 활용해 보쉬의 '어셈블리 가라지'에 설치한 센서와 통신을 통해 진행했다. <엔가젯>은 시연 과정에서 차량 주변에 위치한 사람이나 장애물을 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효과적으로 피해가며 주차했다고 전했다. 보도는 또 보쉬의 센서 제품이 기존 다른 자율주행 인프라와 달리 오래된 건축물에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인프라 확산에 있어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포드자동차는 "자동 주차 솔루션은 주차장 보유자에게 보다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발렛파킹의 자동화로 같은 면적에서 20% 더 많은 주차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 우주정거장 왕복 넘어 달 착륙으로 사업 확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최근 우주정거장 유인 우주선의 해상복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낸 가운데, 2022년에는 민간 달 착륙선 발사에도 참여한다. 스페이스X는 최근 미항공우주국(NASA)의 CLPS 프로그램 민간 파트너로 선정된 마스텐 스페이스 시스템(Masten Space Systems)와 우주선 발사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마스텐의 첫 달 임무는 2022년 시작될 예정이다. XL-1 달 착륙선에 상업용 화물 및 NASA의 과학실험 기구 등을 싣고 달 남극을 향해 발사하는 계획이다. CLPS는 인간의 달 복귀 프로젝트로, 과학기술 장비의 운반 및 장비의 현지 설치 테스트 등을 민간 사업자에게 맡기는 프로그램이다. NASA는 2028년까지 달 궤도에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영구 기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CLPS는 그 일환이며, 민간 우주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인간으로 죽어가지만 사이보그로 살 것" 인텔 '사이보그 인간' 프로젝트

“나는 계속 진화할 것이다. 인간으로는 죽어가지만, 사이보그로 살아갈 것이다.” 영국 로봇학자 피터 스콧 모건(Peter Scott-Morgan)이 한 말이다. 그는 2017년 ALS 또는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운동신경원병(motor neuron disease, MND) 진단을 받았다. MND는 사람의 뇌와 신경을 공격, 궁극적으로 모든 근육을 마비시키며 심지어 호흡하고 삼킬 수 있는 근육까지 마비시키는 질병이다. 의사들은 62세의 피터 스콧 모건이 2019년까지밖에 살 수 없을 것이라 진단했으나, 그는 자신의 모든 장기를 기계로 교체하는 “세계 최초 완전한 사이보그”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기술을 이용해 수명을 연장하는 수술을 받았다. 피터 스콧 모건은 현재 합성 음성에 의존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 더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실제 얼굴과 유사한 아바타를 개발했다. 그는 지난해...

"보건소 가면 무조건 양성" 카톡·페북·유튜브 타고 퍼지는 가짜뉴스, 대응책은

“보건소에 가면 무조건 양성이 나온다” “코로나는 독감 수준이다” 유튜브·카카오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른바 ‘가짜뉴스’를 비롯한 정보전염병(Infordemic·잘못된 정보나 악성루머 등이 미디어, 인터넷 등을 통해 매우 빠르게 확산되는 현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가짜뉴스가 방역 활동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 가짜뉴스를 생산‧유포‧확산시키는 경우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에 가짜뉴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배경과, 이를 방지할 대응책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플랫폼 타고 ‘가짜’ 판친다 가짜뉴스 등 허위정보가 SNS상에서 특히 전파 속도가 빠른 이유는 지인 또는 영향력 있는 인물 등을 통해 정보가 공유돼, 출처 없는 내용도 그대로 수용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대부분의 정보가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데다가 공유가 쉬워 파급력이 크다. “정부가...

자가충전-천년 가는 배터리 가능할까...스타트업의 거침없는 도전

한 에너지 스타트업이 '자가충전'과 지속기간 1천년을 지향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테크크런치>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인근 지역인 플레젠튼에 위치한 스타트업 'NDB'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나노 다이아몬드 배터리'라는 이름의 약자인 NDB는 이름대로 산업용 다이아몬드를 배터리에 활용한다. 설명에 따르면 충전에 필요한 별도 조작이나 조치는 필요없다. 단지 공기 중에 노출돼있기만 하면 자기 스스로 충전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연구진이 제시한 최대 수명은 2만8천년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스마트폰 같은 작은 기기는 물론 전기차, 전기비행기, 전철, 산업용 센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 NDB는 시제품을 요청한 계약 대상이 여러 곳이라고 밝혔다. 한곳은 대형 원자력 연료 사업체, 또 다른 한곳은 항공우주·방산 업체라는 설명이다. 이 업체는...

국내 최초 주차로봇 ‘나르카’, 부천에서 첫 선

좁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고, 사람의 손도 필요없는 주차로봇이 부천에 등장했다. 부천시는 25일 중동 계남고가차로 하부 주차로봇 시험 운영장에서 국내 최초의 주차로봇 ‘나르카’의 시연회를 열었다. 나르카는 물건을 옮긴다는 뜻의 ‘나르다’와 영어 ‘car(차)’의 합성어다. 나르카는 가로 4.2m, 세로 1.9m, 높이 35㎝ 크기로 최대 3t의 차량을 들어 옮길 수 있다. 특히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해 좁은 공간에도 차량을 옮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차량의 주차장 입고부터 주차로봇을 이용한 주차, 출차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나르카의 성능 등을 검증했다. 나르카가 부천에서 첫 선을 보인 것은 이유가 있다. 지난해 기준 부천시 주차면수는 29만대지만 등록 차량은 33만대로 주차 공간이 많이 부족한...

[넘버스]현대차의 모빌리티 투자 성과와 파이프라인들②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넘버스>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글로벌 미래차 시장에서 뚝심있게 경쟁해가고 있는 현대차의 투자 방식을 보면 특이사항을 발견하게 됩니다. 2가지인데요. 트랜스링크캐피탈(TransLink Capital)과 현대크래들(Hyundai CRADLE) 입니다. 2곳 법인이 현대차 모빌리티 투자의 양대축입니다. 2곳의 투자 성향과 구성원을 알게되면 현대차의 글로벌 투자 파이프라인(Pipeline)을 알 수 있게 됩니다. 트랜스링크캐피탈은 현대차가 '차이나모빌리티펀드(China Mobility Fund, L.P.)'를 만들어 중국 모빌리티 업체에 투자할 때 함께 했던 미국 투자회사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아시아 투자 전문입니다. 공동 창업자인 잭키양(Jackie...

[넘버스]현대차의 모빌리티 투자 성과와 파이프라인들①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넘버스>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주요 대기업 상반기 실적에서 관심가는 분야 중 하나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모빌리티 투자 성과입니다. 경쟁사보다 뒤늦게 미래 모빌리티 투자의 중요성을 간파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2017년부터 미국 등 해외 업체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죠. 이 투자업체들의 실적 현황이 하나 둘 전해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처참합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다보니 아직은 이런 손실은 감내해야겠죠. 중요한 것은 교훈입니다. 무조건적 장밋빛 전망은 경계해야 하고 한편 방향성이 확실하다면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