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앱리뷰] 기차표를 메신저로 살 수 있다고요?

몇 번 이용하지 않는 서비스를 위해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기란 다소 번거롭다. 이런 사용자를 위해 코레일에서 앱 설치 없이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라인, 페이스북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는 챗봇 ‘가지(ga-G)’다. 가지는 지난해 11월 코레일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과 공동 개발한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안내 대화형 메신저 서비스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사용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에서 대화창을 띄우고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다. 메신저에서 기차표 예매 챗봇 '가지' 사용법은 단순하다.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가지’를 친구로 등록하고 간단한 SNS 인증 절차를 거치면 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는 플러스친구 검색을 통해 친구추가를 눌러 서비스 시작하기를 누르면 된다. 라인에서는 친구...

'갤럭시 폴드' 만져보니...뛰어난 안정성, 아쉬운 주름

이음매 없이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 '갤럭시 폴드'의 첫인상이다. 스마트폰의 미래를 열어젖힌 갤럭시 폴드는 화면을 접고 펴는 과정의 사용자 경험이 매끄럽다. IT 판의 용어로 말하자면 '심리스(seamless)'하다.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 사용하던 앱을 화면을 펼칠 때도 끊김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사용자 경험에 이음매는 없지만, 화면 중앙을 가로지르는 이음매는 또렷하다. 화면이 접히는 부분의 선이 보는 각도에 따라 드러난다. 안정적인 사용성과 자꾸 눈에 밟히는 주름. 갤럭시 폴드가 보여준 폴더블폰의 현재다. 삼성전자는 9월5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 사옥 다목적홀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 폴드 체험회를 진행했다. 약 1시간 동안 제품을 만져본 느낌은 생각보다 단단하고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결과다....

“멋진 드로잉” 어도비 프레스코, 아이패드에서 맛보기

애플 스토어에는 애플 펜슬을 이용할 수 있는 각종 드로잉 및 노트 앱을 준비돼 있다. 수 년에 걸친 실사용을 통해 검증된 앱도 있고 출시를 목전에 둔 베타 단계의 앱도 있다. 어도비 '프레스코(Fresco)'는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드로잉·페인팅 앱이다. 한창 기능 향상이나 기능 강화 같은 만듦새를 다듬고 있다. 작년 '어도비 맥스 2018' 행사에서 처음 소개된 프레스코는 이탈리아어로 '신선함'이라는 뜻의 수 세기 동안 사용되어 온 회화 기법이다. 벽이나 천장에 석고를 바르고, 마르기 전에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다. 어도비는 이점에 착안해 프레스코 개발을 시작했다. 알다시피 어도비는 이미 '포토샵 스케치', '일러스트레이터 드로' 같은 괜찮은 드로잉 앱을 갖고 있다. 기존 앱과 프레스코는 뭐가 다를까. 블로터가 먼저 체험해봤다....

삼성 갤럭시노트10 플러스 첫인상 "제 점수는요"

'갤럭시노트10 플러스'는 6.8형 쿼드HD+ 디스플레이와 베젤리스 디자인, 쿼드 카메라 그리고 강력한 S펜까지 모든 것을 콤팩트 디자인에 담았다. 확실히 전면을 가득 채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훌륭하고 노트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S펜을 희생하지 않은 7.9mm 두께는 합리적이다. 제조사는 크기가 작은 6.4형 갤럭시노트10 일반 모델도 준비해 하나를 고를 수 있게 했다. 갤럭시노트10을 살지 고민이 되는 독자들을 위해 블로터 기자들이 모여 갤럭시노트10 플러스 크로스 리뷰를 했다. 변한 듯 안 변한 듯 'S펜'-이지영 기자 펜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금껏 갤럭시노트를 사용하고 있다. 노트1부터 노트2, 노트4, 노트7, 노트9, 그리고 노트10 플러스까지 갤럭시노트 시리즈만 여섯 번째다. 엣지, 탈부착 배터리 등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일어난 무수히 많은 변화...

농구 코트에 뛰어든 에어팟 '파워비츠 프로'

나는 1세대 '에어팟'이 나오고 2년 동안 거의 매일 사용했다. 지금은 2세대를 쓴다. 수많은 무선 이어폰에서 에어팟을 고집하는 이유는 편해서다. 간편한 페어링, 자동 멈춤, 착용했는지조차 잊는 가벼운 무게가 주는 편안함 등 기존 블루투스 이어폰의 단점을 일거에 해결했다. 그러나 주위가 시끄러우면 에어팟은 기능을 다 못한다. 내가 에어팟에서 유일하게 진실로 느낀 단점은 차음성이다. 에어팟은 오픈형이다. 커널형 이어폰처럼 귀 안쪽으로 집어넣기 좋은 실리콘 팁이나 폼 팁이 없기 때문에 외부 소음이 완벽하게 차단되지 않는다. 귀에서 원치 않게 이탈한다는 점도 아쉽다. 어떤 사람들은 머리를 과도하게 흔들어도 귀속에 얌전히 머물러 있다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 달리기 같은 온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할 때는 불안함에 '파워비츠3 와이어리스'를 착용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SKT AR 동물원 가보니...귀엽지만 즐길 거리는 아쉬워

SK텔레콤은 지난 8월13일 서울 여의도공원과 올림픽공원에 증강현실(AR) 동물원을 개장했다. 해당 지역에서 스마트폰 앱을 실행하면 거대 고양이와 비룡 등 일상에서 볼 수 없는 동물들을 현실에 AR 기술로 소환하는 방식이다. AR 동물들과 사진이나 영상을 찍고 SNS에 공유할 수 있다. SKT는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R을 비롯해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등 몰입경험 기술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SKT는 지난 8월16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AR 동물원 체험 행사를 열고 자사의 AR 기술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전진수 SKT 5GX서비스사업단장은 “기존에는 증강현실이 나랑은 거리가 먼 이야기였다면 이번 서비스를 통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현실감을 보여주는 초실감 서비스를 구현했다”라고 말했다. 귀엽고 깜찍한 거대 고양이...즐길 거리는 아직 AR 동물원을...

'갤럭시노트 S펜'은 어쩌다 마법봉이 됐나

"S펜은 마법봉으로 진화했다." '갤럭시노트10' 공개 이후 가장 많이 보이는 문구다. '에어 액션'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S펜에는 마법봉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원격으로 갤럭시노트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S펜을 위아래, 양옆으로 휘두르고 원을 그리면 카메라를 셀카로 바꾸거나 촬영 모드를 전환하고, 줌인·줌아웃을 할 수 있다. 볼륨 조절도 가능하다. 손발이 움찔하는 수식어지만 새로운 S펜은 정말 마법봉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주로 손에 닿는 거리에서 사용한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S펜의 마법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봉인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왜 우리는 구태여 S펜을 마법봉처럼 휘둘러 셀카를 찍고, 동영상 볼륨을 조절해야 할까. 마법은 지속 가능할까. S펜은 왜 마법봉이 되어야 했나. 상징으로서 S펜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즉석카메라의 미완성작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

사진의 의미는 과거와 사뭇 달라졌다.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던 사진은 이제 소소한 일상을 담아낸다. 필름에서 디지털로, 카메라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과정이 편리하고 단순해지면서 일어난 변화다. 사진을 찍는 도구의 변화와 함께 인스타그램으로 대변되는 SNS 시대가 오면서 사진은 나를 전시하고 인증하는 수단으로 바뀌었다. 개개의 사진이 갖는 기록의 힘은 옅어졌고, 실시간성이 강조됐다. 필름 카메라, 즉석카메라를 현재 진행형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의 고민은 짙어졌다. 레트로 감성은 디지털 시대의 편리를 넘어서지 못하고, 인플루언서 중심의 '인싸템' 마케팅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는 이 같은 고민의 결과물이다. 미니 리플레이는 즉석카메라의 이점은 살리면서 인스타그램 시대에 걸맞은 편의성을 갖추도록 만들어졌다. 인스탁스 스퀘어 'SQ10', 'SQ2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노트북처럼" 애플 아이패드OS 프리뷰

'아이패드OS'는 아이패드 전용 운영체제(OS)다. 애플이 지난 6월3일(현지시간)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한 아이패드OS는 작은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는 iOS와 분리시켜 터치스크린이 지원되는 맥에 가깝게 만들려는 시도다. '아이패드 프로 11형'에 설치한 공개 베타는 혁신적인 경험과는 솔직히 거리가 있지만 전반적인 사용 편의성이 좋아져 노트북에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사용자들이 원하던 몇몇 기능이 구현되며 전보다 아이패드로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다. iOS에 아이패드라는 이름을 더한 태블릿의 기능 확장을 경험 해보기 위해 아이패드OS를 미리 사용해봤다. 여기서 다룬 아이패드OS는 공개 베타이므로 올가을 출시되는 정식 버전과 일부 기능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정보량 늘린 '홈화면' 아이패드OS를 설치하고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홈화면’이다. 새로운 홈화면은 맥 화면과 더 흡사해졌다. 화면...

[가보니] 게임을 닮은 넥슨 전시회

로그인으로 시작해서 로그아웃으로 끝난다. 넥슨이 마련한 온라인 게임 25주년 기념 전시회는 게임을 닮았다. 일방향적 전시가 아닌 체험에 방점을 찍고 게임을 플레이하듯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객들을 처음 반기는 건 키오스크 로그인 화면이다. 로그인 후 ID 밴드를 발급받아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체크포인트’에 찍으면서 온라인 게임을 형상화한 20점의 전시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결합한 NPC 시선 체험, 욕설 탐지 기능을 시각화한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넥슨의 사회공헌 재단인 ‘넥슨재단’은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 25주년을 맞아 7월18일부터 9월1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기획 전시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넥슨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전시회의 기획 의도에 대해 발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