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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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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띵스

"실리콘밸리에서 2년 동안 열심히 실패해보니…"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소니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미국 NHN 대표, 아웃스파크CEO,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미국대표 지난 3월29일 네이버 커넥트홀에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주관으로 열린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17’ 오후 세션의 연사로 나온 윤정섭 미띵스 대표의 약력이다. 보기만 해도 입이 벌어지는 약력이지만, 이날 윤정섭 대표의 주제는 '실리콘밸리에서 실패하기'였다. 좋은 팀, 충분한 자금으로 시작했지만 망하다 “스타트업은 팀, 프로덕트, 마켓을 정해놓고 시작해야 합니다. 스타트업을 하자고 마음먹었을 때는 최고의 팀을 만들고 싶었어요. 6개월 정도 사람만 만나고 다니면서 ‘나하고 맞는지’, ‘철학은 같은지’ 파악했습니다. 무척 좋은 친구를 만났습니다. MIT에서 박사를 했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친 엔지니어와 함께 시작하게 됐습니다.” 공동창업자로 제이미가 합류한 이후 좋은 인력이 계속 들어왔다. 백엔드를 맡아줄 구글 출신 엔지니어...

뉴럴링크

일론 머스크, 이번엔 '두뇌-컴퓨터 연결'에 도전한다

미래 산업의 아이콘 일론 머스크 테슬라 모터스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도전 과제로 인간의 '두뇌'를 선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월27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가 두뇌와 컴퓨터 결합을 연구하는 벤처기업 뉴럴링크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전부터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기술 연구에 몰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이 나날이 개발 속도가 빨라지는 인공지능(AI)과 보조를 맞출 수 있게끔 돕기 위해서다. 뉴럴링크는 처음부터 일반인의 두뇌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대신 두뇌가 만성적인 건강 이상 증상을 어떻게 경감시키는지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간질과 심한 우울 장애 등이 '뉴럴링크'의 연구 대상에 들어갔다. 뉴럴링크는 이런 초기 연구를 바탕으로 인류의 역량 강화라는 장기적 목표에 접근할 계획이다. 한편, AI를 바라보는 일론 머스크의 기본적인...

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 “기술 플랫폼 집중하고, 투명성 강화”

“지난해 11월부터 ‘기술 플랫폼’이란 네이버의 방향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그 동안 인공지능 번역 ‘파파고’도 나왔고, 웹브라우저 ‘웨일’도 나왔습니다. 대화형 검색 ‘네이버i’도 테스트 중입니다. 아직까지 성과란 단어를 쓰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는 3월17일 주총에서 신임대표와 개인 최대 주주(창업자), 이사회 의장을 각각 다른 사람으로 선임했습니다. 저는 사업도 잘 하면서 투명한 경영도 가져가야 하는 또 다른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투명한 경영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기술 플랫폼 행보를 잘 하려면 공정하고 투명한 플랫폼이 자리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성숙 네이버 신임 대표가 3월28일, 출입기자들과 만났다. 공식 대표로 취임한 지 열흘 만이다. 메시지는 간명했다. 딱 두 가지, '기술 플랫폼'과 '투명성'이었다. “개인 성공 꽃피우는 기술 플랫폼” 이는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한성숙...

김형곤

지란지교소프트, 김형곤 신임 대표 선임

지란지교소프트가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지란지교소프트는 3월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김형곤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사실상 창립 23년 만에 창업자인 오치영 대표 체제를 마감하고 전문경영인 CEO 체제를 출범하게 됐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김형곤 신임 대표는 지난 2000년 투비소프트를 창업해 2015년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해 국내 IT 업계에서 잘 알려져 있다. 2010년 투비소프트를 코스닥에 상장시키고 3년여 간 노력 끝에 2014년 경쟁사인 미국 넥사웹을 인수해 글로벌 사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등 추진력과 결단력, 경영능력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표 합류로 지란지교소프트는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기업공개(IPO) 준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대표 역시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지란지교소프트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킨다는...

CJ랩

"완벽함은 구글 번역의 목표가 아니다"

지난 3월6-10일, 2016년 8월 열린 '넥스트 저널리즘 스쿨'의 우승자 프로그램으로 미국 마운틴뷰 구글 캠퍼스와 샌프란시스코 시내 언론사, 기업, 연구소를 다녀왔다. 일주일동안 만난 사람들은 "기술이 인간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구글 번역, 완벽함 대신 효율성을 얻다 구글은 지난해 11월 새로운 번역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국어를 포함한 8개의 언어조합에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을 적용했다. 웹상에 있는 번역 자료를 기계가 알아서 수집·학습해, 사용자가 입력하는 문장을 다른 언어로 번역할 때 적용한다. 기존 번역 서비스가 문장 대 문장 단위로 이뤄졌다면,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을 적용한 새 서비스에선 어절 단위로 번역한다. 구글 번역팀에는 번역 전문가가 한 명도 없다. 언어별 특성이나 맥락을 감안해 번역 결과를 인위적으로 조정하지도...

녹색건축물

"고객이 원하는 친환경 빌딩, 여기에 수익성 있다"

"혹자는 정부도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는데 왜 우리가 신경 쓰냐고 묻는다. 해답은 시장에 있다. 정부가 어느 방향으로 가든, 고객이 친환경을 원한다. 여기에 수익성이 있다." 세계적인 부동산 컨설팅 회사 CBRE의 한국법인장 대런 크라코비악 대표가 지난 3월14일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개최한 '라이프 이즈 온 이노베이션 서밋'에 참석해 한 말입니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효율적 빌딩' 세션의 패널로 참석했습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여기서 대런 대표가 말한 '정부'는 미국의 트럼프 정부입니다. 최근 미국의 환경정책을 총괄하는 스콧 프루이트 환경보호청(EPA) 청장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이산화탄소라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었죠. 이 발언이 대변하듯 트럼프 행정부는 기후변화 대책을 내팽개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친환경을 원한다. 여기에 수익성이 있다'라는 말은...

와콤

카카오프렌즈의 아버지 '호조', 캐릭터 디자인을 말하다

"캐릭터는 처음엔 큰 힘이 없지만 계속 노출되면 콘텐츠로서 가치가 생긴다." 지난 3월17일 '2017 와콤 신제품 쇼케이스'에서 캐릭터 디자이너 '호조'의 강연이 열렸다. '캐릭터 디자인과 일러스트'를 주제로 자신의 캐릭터 디자인 노하우에 대해 들려줬다. 호조 작가는 '카카오프렌즈', '헬로 브라운' 등의 캐릭터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어피치, 프로도, 튜브, 무지, 콘, 네오, 제이지 등 우리의 감정을 대변해주는 캐릭터들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호조 작가는 처음부터 "캐릭터 디자이너가 되겠다"라는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원래 게임 디자인으로 일을 시작한 그는 넥슨의 온라인 게임, '퀴즈퀴즈' 아바타를 찍는 '도트 장인'이었다. 자신만의 작품 활동을 하고 싶어 회사 일과 별개로 호조툰을 그리기 시작했다. 한두개씩 그리던 게 수백개씩 쌓이니 하나의 콘텐츠가 됐다고 한다. 호조 작가가 캐릭터 디자인에...

기계비평

"인문학자의 눈으로 기계문명을 산책합니다"

테크놀로지가 범람하는 시대다. 사람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찰나까지, 삶의 모든 영역에 기계가 넘실댄다. 매일 새로운 기술과 신제품이 쏟아지고 사람들은 열성적으로 그 유혹에 답한다. 언론은 새로운 기계의 '스펙'을 보도하는 데 열을 올린다. 오늘날 호모 사피엔스의 일상은 기계 없이 굴러가기 힘들 정도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기계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는 좀처럼 보기 드물다. 계원예술대학교에서 아트계열 융합예술을 가르치는 이영준 교수는 예의 보기 드문 일을 하는 기계비평가다. 그는 국내에서 '기계비평'이라는 낯선 장르를 개척했다. 이영준 교수는 잠실야구장과 수술실, 도심의 지하철과 마지막 뗏목 사공이 있는 강원도 영월군을 넘나들며 인문학자의 눈으로 ‘기계’를 말한다. 기계의 기능에만 천착하지 않고 그 의미를 성찰하는 배경은 무엇일까. 시작은 미술비평…인천항 풍경 보고 기계비평 길로...

기술플랫폼

네이버, 한성숙 신임 대표 선임

네이버 한성숙 대표 내정자가 3월17일 열린 주주총회의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됐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가 ①기술로 변화를 이끌고, ②서비스로 기술과 사용자를 연결하고, ③사용자 앞에 당당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성숙 대표는 지난해 10월 대표 내정 이후 네이버를 이끌 키워드로 ‘개인이 성공을 꽃 피우는 기술 플랫폼’을 제시하고,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들을 베타 테스트 형태로 네이버 서비스에 접목해 보는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인공지능 추천시스템인 AiRS, 대화형 엔진인 '네이버i',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를 위한 실험 등이다. 3월 말에는 인터넷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서울 모터쇼에 참여해 네이버가 준비 중인 자율주행차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술플랫폼의 근간은 사용자의 신뢰와 투명성 확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투명성...

BJ콘텐츠제작지원센터

‘소 잃은’ 아프리카TV, 콘텐츠 지원으로 ‘송아지’ 키운다

2016년 말 ‘대도서관 사태’가 있었다. 대도서관과 윰댕이 아프리카TV로부터 ‘상업방송’을 이유로 일주일 정지를 받았다. 이에 대도서관과 윰댕은 아프리카TV의 정책을 비판하며 ‘탈아프리카TV’를 선언했고, 이들을 비롯 양띵, 벤쯔 등 유명 창작자들이 줄지어 아프리카 TV를 떠나는 사태가 벌어졌다. 대도서관 사태는 감정적으로 읽혔지만, 사실상 일정 수준 이상으로 성장해 플랫폼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설 수 있게 된 크리에이터와 미디어, 플랫폼 간 생길 수 있었던 갈등이 표출된 것뿐이다. 당시 논란의 중심에 선 아프리카TV는 “더 좋은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더 나은 시청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지원정책을 밝혔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미 인기 BJ들이 다 떠나간 마당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나’는 비판도 받았다. 그뒤 다시 아프리카TV로 돌아온 BJ는 없다. 아프리카TV는 떠나간 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