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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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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카드] 나는 나쁜 경영자다

나는 나쁜 경영인이다. 나는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는 게 힘들 정도로 소심해서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을 다른 직원에게 맡기곤 했다. 사업계획서를 발표했을 때는 어느 누구도 질문하지 않았다. 들리는 건  깊은 한숨 뿐이었다. 돈이 없어 지하실에 사무실을 차렸다. 내가 팔아야 할 신발을 놓을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접 발로 뛰며 팔았다. 주말 없이 일주일 내내 일했고 생계 걱정에 밤잠을 설치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고주망태가 되는 건 기본이었다. 친구도, 사교활동도, 운동도 없었다. 나는 불균형을 향해 내달리는 덤프트럭과 같았다. 운동화 사업을 하는 내게 달리기 습관은 다른 나라 이야기였고, 당시 나는 90kg의 거구였다. 창업 후 5년 까지 수입이 없었기 때문에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신발 사업만 할 수는 없었다....

행복과몰입

[카드] 행복은 이 단어가 아닐까

행복은 이 단어가 아닐까 싶어요. 전공 때문에 고민인가요? 취업 때문에 걱정인가요? 어떤 전공을 결정하든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중요한 건 그 안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하더라도 본인이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니까요. <책은 도끼다>의 저자 ‘박웅현’ 그가 어느 강연회에서 한 말을 들어보세요.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행복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할 때였어요.” 핑크 마티니의 노래를 들을 때, 고흐의 그림을 볼 때, 책에 밑줄 칠 때, 저는 행복하다는 얘기를 했죠. 강연을 마치고 나서 어느 수학 교수님이 제게 그러더라고요. ‘저는 음악을 들을 때 행복한 게 아니라, 공식을 보면 행복해져요. 어떤 공식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말이에요.’ 저는...

왕데슌

[카드] 80세에 모델이 된 할아버지

80세에 모델이 된 할아버지. 흔히들 말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과연 열정이 나이를 이길 수 있을까? 모두가 나이 앞에서 좌절할 때 당당히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이 있다. ‘왕 데슌(Wang Deshun)’ 할아버지 24세, 그의 첫 직업은 연극 배우였다. 44세에 영어공부를 시작했고, 49세에는 마임 극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베이징으로 이사를 갔을 때 그에게 남은 건 이름 밖에 없었다. 모든 것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다. 50세가 되던 해, 그는 피트니스 센터에 가서 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57세에 다시 무대로 복귀했다. 70세 때, 결심했다. 제대로 한번 근육을 키워 보자고. 그의 나이 80세, 난생 처음으로 런웨이에 섰다. 그것도 바지만 입은 채로. 그는 말한다. “저는 아직도...

김민성 뉴스래빗 팀장

"뉴스래빗 때문에 지원했다는 말, 큰 힘 됐어요"

기성 언론사도 디지털 혁신을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한다. 물론 시도는 좋지만, 시도에만 그치면 의미가 퇴색된다. 변화를 끌어내지 못하면 실험은 의미가 없다. 여전히 시작 단계인 디지털 부문이 기성 조직 내에서 자리 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 인력이 문제다. 뽑아놓은 기자는 하고 있던 일에 익숙하다. 모바일 시대에 적합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다른 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채용구조를 한 번에 바꿀 수 없으니 인턴을 섞어서 쓴다. 스펙 한 줄이 아까운 청년에게는 ‘서류심사 시 우대’만 쥐여줘도 해당하는 인력을 충분히 찾을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서 시작하는 디지털 브랜드가 자리를 잡는다거나,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기대하면 욕심이다. 성과없는 시도는 금새 자취를 감춘다. "뉴스래빗 때문에 입사한...

데일리브리프

'쿼츠' 편집장, "독자적인 모바일 문법으로 견고한 브랜드 구축"

지난 11월25일 <블로터>가 미디어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 ‘메디아티’와 함께 케빈 딜레이니 <쿼츠> 편집장과 함께하는 소규모 집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닷페이스>, <알트>, <코리아엑스포제>등 미디어 스타트업을 꾸려가고 있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자신만의 모바일 문법 구축 <쿼츠>는 <애틀랜틱>의 자회사로, <월스트리트저널> 온라인 편집국장을 지낸 케빈 딜레이니가 지난 2012년 설립한 비즈니스 전문 매체다. <쿼츠>는 “현대적인 방식과 정통적 스토리텔링을 능숙하게 결합하고 실시간 분석과 장편 기업 기사를 다루는 차별화된 언론사”(디지털 뉴스의 혁신, 루시 퀑 지음, 한운희/나윤희 옮김, p73)로 알려져 있다. <쿼츠>는 자신만의 문법으로 성공적인 브랜드 구축을 이뤄냈다. <쿼츠>는 다음과 같은 시도로 독자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독자가 읽지 않는 500-800단어의 기사는 버리고 400 단어 이하, 1천단어 이상의 기사를 생산. 초기에는...

2016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

'포켓몬 고' 나이언틱랩스, "현실 경험 증폭하는 플랫폼으로"

11월1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가 코엑스에서 열렸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데니스 황 나이언틱랩스 인터렉션 비주얼 디자인 디렉터는 기조연설에 앞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나이언틱랩스를 게임회사로만 단정하진 않는다”라며 “나이언틱랩스 특유의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회사와 함께 재미있는 경험을 만드는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증강현실 앱의 디자인 요소들 증강현실(AR)은 가상현실(VR)과 자주 엮이지만, 사용자 경험은 조금 다르다. 가상현실은 실내에서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장착하고 경우에 따라 조작기기를 다루거나 시뮬레이터에 앉는다. 증강현실은 현실에 가상을 덧입혀 본다. 기본적으로는 현실 세계에서의 사용을 고려한다. 이처럼 증강현실 앱은 실외의 상황을 고려해야 할 때가 있다. 바깥을 돌아다니며 포켓몬을 잡아야 하는 '포켓몬 고'도 마찬가지다. 태양이 쨍하게 비치는 상태에서도 화면에 나타나는...

ERP

언어치료실 선생님, ERP 솔루션 사장님이 되다

“저는 15년 동안 언어치료실에서 선생님이자 관리자로 일했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다보니 가르치는 것 이외에 다른 업무에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기는 게 싫더군요. 수업 준비하는 시간보다 바우처 서류 작업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렸습니다.” 류정선 시원컴퍼니 대표가 장애 재활 분야에서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시장으로 관심을 돌린 이유다. 우리나라는 맞춤형 사회 서비스로 ‘바우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금이 아닌 이용권을 발급해 노인, 장애인, 산모, 아동 등 국민에게 질 좋은 사회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돕는다는 취지에서 생긴 제도다. 서비스 이용자는 이 바우처를 이용해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선택해서 누릴 수 있다. 문제는 이 바우처를 각 기관에서 활용하기 위해 수기로 서류 작업을 하면서 생겼다. 기존 ERP 솔루션으로는 바우처 항목을...

N2MT

'쓸만한' 네이버 번역기, 비결이 뭔가요?

아래의 사진은 꽤 유명한 유머 자료 입니다. 'save'에는 '저장하다'는 뜻도 있지만, '구하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문맥상 '구하다'가 알맞는데도 잘못 쓴 탓에 웃음거리가 돼 버렸습니다. 사실 웹에서 흔히 사용할 수 있는 번역기에서도 이와 같은 실수가 많이 나타나는 편입니다. 번역기가 필요할 때는 많은데, 제대로 번역을 못 해주다 보니 무용지물에 가깝게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번역기의 품질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상황에서 최근 네이버에서 내놓은 번역기가 극찬을 받으며 입소문을 탄 바 있습니다. 한영-영한 번역만 지원하고 그나마도 글자 수가 200자로 제한되는 베타버전의 번역기지만, 사람들은 ‘정말 쓸 만하다’라며 번역기의 품질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쓸 만하다’가 번역기에 잘 붙지 않는 평임을 생각해보면 굉장한 칭찬입니다. 네이버의 내부 평가이긴 하지만, 새로운 번역기는 기존 번역기보다...

GIF

"아이디어로 도전하라"...제2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잠도 자지 않고 이틀에 걸쳐 머릿 속에 담아 놨던 모든 아이디어를 쏟아낸 탓일까. ‘제2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에 참여한 참가자 대부분은 유독 지쳐 보였다. 한 몸 뉘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자리 펴고 누워 휴식을, 잠을 청했다. 그럼에도 너나할 것 없이 초롱초롱한 눈을 반짝이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열정적으로 소개했다. '마인크래프트'에 혼이 나간 초등학생부터 시작해 아두이노에 관심 많은 성인까지 2천여명에 가까운 참가자들이 GIF에 모여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고 창업 비법을 배워가는 시간을 가졌다. 영남권을 대표하는 ICT 경진대회인 GIF가 지난 11월3·4일 이틀에 걸쳐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Start Your Idea’라는 행사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세계 청년혁신가의 건강한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해커톤이 아니라 ‘페스타’라고 이름...

게임빌

"10년 동안 맨땅에 헤딩"…게임빌의 북미시장 정착기

게임빌 이규창 북미 지사장은 지난 2006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북미 모바일게임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슴에 품고 있었다. 이 지사장은 현지인 1명과 함께 단 둘이서 게임빌 미국지사를 열었다. 당시는 아직 스마트폰 혁명이 일어나기 전이었다. 피처폰(일반 휴대폰)에 모바일게임을 넣으려면 각 통신사에 직접 납품을 해야 했다. 이는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었다. 단순히 통신사에 영업을 잘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었다. 당시에는 통신사 하나에서 유통하는 휴대폰 단말기 종류가 수십개 이상이었고, 게임을 그 단말기에 맞게 일일이 포팅해야 했다. 통신사는 CP(콘텐츠 제공자)가 품질테스트까지 할 것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북미 지사에 품질관리팀을 만들었고, 많은 인력을 고용해야 했다. 특히 문제는 통신사를 만나서 게임을 소개하려면 게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