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이어티

‘인사평가’ 논란 휩싸인 카카오, 다음달 ‘따로’ 입 연다?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카오 직원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올라온 것을 계기로 카카오의 인사평가 방식이 뭇매를 맞고 있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사내간담회에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직접 진화에 나설지 관심이 모였지만, 사내에서는 ‘투명한 소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전질문을 선별하고, 질문자도 미리 선발해놨기 때문이다. 직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토론회를 별도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음달 11일 5시 사내 공개토론(오픈톡)을 진행한다. 카카오 노동조합인 크루유니온이 오는 25일 김범수 의장이 여는 온라인 사내간담회 ‘브라이언톡 애프터’ 참여를 신청했지만 제한 당하자 따로 논의 자리를 제안한 데 따라 이같이 정해졌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블로터>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이언톡(사내간담회)이 기부와 관련된 내용이라고 하니 따로 논의 자리를 만들자고 공개...

[라이징 스타트업⑧]필(必)환경 시대, 화장품은 '비건'에 플라스틱 먹는 박테리아까지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다. MZ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자)는 윤리적 신념·가치관에 따라 지갑을 연다. 기후변화를 비롯해 지속가능경영, 상생 등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면서 기업들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앞다퉈 내세우고 있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에 뛰어든 스타트업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블로터>가 주요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스타트업 단체 11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일상을 바꿀 스타트업은?’ 설문에서도 환경 문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는 새싹기업들이 ‘유망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지구인컴퍼니 △디보션푸드 △뷰티긱스 △수퍼빈 △리플라 △라스트오더 등이다. 트렌드가 된 비건...대체육·화장품 스타트업도 필(必)환경을 논할 때 ‘비거니즘’(veganism·채식주의)은 빼놓을 수 없는 화두다. 공장식 축산업에서 비롯된 환경파괴, 동물착취로 인한 비윤리성 문제, 종교나 건강 등으로 비건을 지향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산업이 성장하자 ‘비거노믹스’(veganomics·채식주의자를 칭하는 비건과 경제를...

SKT·KT·LGU+, 폐쇄형 커머스 경쟁 본격화…"신사업 창출·ESG 확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최근 잇따라 '폐쇄형 커머스'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나스미디어와 개발한 폐쇄형 커머스 플랫폼 '케이딜'을 이번주 출시할 예정이다.  S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폐쇄형 커머스 'T딜'과 'U+콕'을 각각 선보였다. 폐쇄형 커머스에서는 오픈마켓(11번가, 쿠팡 등)과 달리 모든 상품 추천이 개별 사용자 중심으로 이뤄진다. 예컨대, 어떤 사용자가 이통사 폐쇄형 커머스에서 'XX한우 15% 할인 판매'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면 '해당 상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회원'으로 분석됐다는 의미다. 폐쇄형 커머스는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한 구매 제안을 할 수 있고 비회원에게도 바로 구매가 가능한 링크를 제공한다. KT는 폐쇄형 커머스 케이딜 론칭을 앞두고 있다. KT 관계자는 "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꿈의 직장' 카카오, 인사평가 실태 들어보니...현실은 지옥?

“‘터질 게 터졌다’는 생각입니다.” 5년차 카카오 직원 김아무개(30대·익명)씨의 말이다. 이 직원은 <블로터>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냐’는 질문에 대한 결과는 이전까지는 조직장에게만 제공됐지만, 2년 전부터 당사자에게 보여주기 시작했다”며 “나를 싫어하는 사람의 숫자만 나오고 객관적인 이유를 알 수 없다 보니 자괴감을 갖는 직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달 카카오 직원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의 인사평가 방식을 비판하는 직원들의 추가 폭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어서다. 상위평가가 유출돼 조직장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주장도 잇따랐다. 카카오가 단기간 급성장을 이루면서 ‘꿈의 직장’으로 여겨지고 있는 데 반해, 조직 관리에는 미흡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22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이번...

[라이징 스타트업⑦]'대리주부'부터 '자란다'까지..."가사·돌봄도 맡겨주세요"

시간과 수고를 아끼는 대신 지갑을 연다. ‘편리미엄(편리함과 프리미엄을 결합한 조어)’은 현대인의 일상을 파고 들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으로 이용하던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 기반의 O2O(online to offline·온오프라인 연계)로 전환하는 시도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1인가구·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가사·돌봄노동도 ‘모바일 주문’의 영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614만8000가구로, 전체 중 30.2%를 차지한다. 맞벌이 가정은 566만2000가구에 달한다. 이에 따라 관련 스타트업들의 성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블로터>가 주요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스타트업 단체 11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일상을 바꿀 스타트업은?’ 설문에서 가사·돌봄 영역의 스타트업을 꼽은 투자사들은 해당 기업들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생활상의 변화에 맞춰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을 들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워시스왓(세탁특공대) △의식주컴퍼니(런드리고) △홈스토리생활(대리주부) △자란다(자란다) 등이 가사·돌봄...

"구글 인앱결제 강제, 국회가 막아달라" 인터넷・소비자단체들 한 목소리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정책으로 인한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네이버・카카오가 회원사로 있는 인터넷기업협회를 비롯해 창작자・소비자단체들이 국회의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일명 '구글 갑질 방지법'으로 불리는 관련 입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해당 정책을 막아달라는 요구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등 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17곳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앱마켓의 부당한 결제방식 강제를 금지해 앱개발자들과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구글은 오는 10월1일부터 기존 게임에만 적용하던 인앱결제 의무를 웹툰・음원 등 디지털 콘텐츠에도 확대 적용하고 결제액의 30%를 수수료로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협단체들은 지난 16일 공개된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보고서를 통해 발표된 실태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구글 플레이스토어 비게임 분야 수수료는 2874억이다.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정책이 적용될 경우 이보다 123.1% 증가한 6413억 규모로 추정된다....

"부는 나눌 때 빛나더라" '배민' 김봉진, 재산 절반 기부 선언

“저와 저의 아내 설보미는 죽기 전까지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선언합니다. 우리의 사랑스러운 자녀들 한나, 주아도 이 결정에 동의했음을 알려드립니다.(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정보기술(IT)업계의 수장들의 ‘통 큰 기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에 이어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재산의 절반 이상을 순차적으로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18일 김봉진 의장은 세계적인 기부클럽 기빙플레지로부터 서약자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고 밝히고 “2017년 페이스북을 통해 100억원을 3년 안에 환원하겠다는 기부 서약을 하고 그 약속을 지켰다. 지금까지 우리 인생의 최고의 결정이었다”며 “기부선언문은 우리의 자식들에게 주는 그 어떤 것들보다도 최고의 유산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부서약은 제가 쌓은 부가 단지 개인의 능력과 노력을 넘어선 신의 축복과...

카카오 이어 네이버도 "부당한 차별 않는 AI 만들겠다"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사태는 정보기술(IT)업계의 ‘뜨거운 감자’였다. 스캐터랩이 개발한 이루다는 차별·혐오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개인정보 유출 의혹까지 받으면서 출시 20여일 만에 운영이 중단됐다. 이를 계기로 국내서는 ‘AI 윤리’ 문제가 촉발된 가운데,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카카오는 AI 윤리 준칙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내놓고 있다. 17일 네이버는 서울대 AI 정책 이니셔티브(SNU AI Policy Initiative, SAPI)와 공동으로 웨비나를 열고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공개했다. 지난 2018년부터 SAPI와 협업한 결과물로, AI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네이버의 기업철학을 통합적으로 반영했다. SAPI는 법학, 공학, 경제학 등 여러 학문분야의 협력을 통해 AI와 관련된 융합 연구를 하는 서울대 산하의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공개한 윤리 준칙은 네이버의 모든 구성원이 AI 개발과...

카카오 전 직원, '알고리즘 윤리' 배운다..."ESG 활동 일환"

카카오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윤리 교육을 실시한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서 강조하는 ‘기업의 사회적・디지털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17일 카카오는 오는 3월2일까지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사내 교육 ‘카카오 크루가 알아야 할 윤리경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 과정에는 카카오의 디지털 책임 구현 사례와 함께 카카오 인권경영선언문, 알고리즘 윤리 헌장의 각 조항을 학습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기술과 서비스 개발 단계에서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려는 취지에서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교육 자료는 사내에서 직접 제작했다. 카카오 성장문화팀 이소라 매니저는 “이번 교육은 AI 알고리즘 윤리를 내재화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하려는 카카오의 노력이 반영된 사례”라며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AI 알고리즘 윤리를 비롯한 카카오의...

새로운 코로나 변종 발견…"백신 접종해도 감염된다"?

영국에서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새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 바이러스는 항체에 저항력이 있어 완치자를 재감염시키거나 기존에 개발된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학 연구진은 영국, 덴마크, 호주 등 10개국에서 새 변이 바이러스 B1525를 발견했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지금까지 32차례 감염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에든버러대 연구진은 B1525가 일단 흔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부르는 B117과 유사하며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E484에서 확인된 항체 회피 기능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새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B1525가 코로나19 완치자를 재감염시키거나 기존에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이먼 클라크 영국 레딩대 미생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