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이어티

비탈릭 부테린, "블록체인 탈중앙화 성격 잃어가"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가 4월2일 블록체인 '열공 모드'인 한국 대학생들과 만났다. 그는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이더리움재단 학생 밋업 인 서울'의 연사로 나섰다. '개발' 이슈로 행사 달군 비탈릭과 학생들 비탈릭 부테린은 이날 '블록체인의 향후 10년과 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은 자연스레 블록체인 발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확장성'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개발 노력으로 이어졌다. 비탈릭 부테린은 '블록체인 트릴레마'(blockchain trilemma)를 짚으며 샤딩, 플라즈마 등 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이더리움의 개발 프로젝트들을 소개했다. 트릴레마란 3가지 문제가 서로 얽혀 이들을 동시에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을 뜻한다. 어떤 선택을 하든 3가지 중 하나를 악화시킬 수밖에 없다. 블록체인 트릴레마를 이루는 3가지 문제는 ▲확장성 ▲보안 ▲분산화 등이다. 개발...

게임업계 확률형 아이템 규제 확대되나

게임 업계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가 확대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획득 확률을 허위로 표시하는 게임사에 대해 엄중히 제재하겠다고 나서며 일부 게임사에 역대 최고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게임 업계는 자율 규제에 방점을 찍어 모든 유료 확률형 아이템의 획득 확률을 공개할 예정이지만, 자율 규제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월1일 넥슨코리아, 넷마블게임즈, 넥스트플로어 등 3개 게임사에 대해 확률형 아이템의 획득 확률 및 획득 기간과 관련된 정보를 허위로 표시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총 2550만원, 과징금 총 9억8400만원을 부과했다. 전상법 위반 행위에 대한 과징금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강도 높은 제재를 통해 게임사에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가 오인하지 않도록 표시할 책임을 분명히 한...

"아태지역, 2021년까지 기업 70%가 AI 도입"

아태지역 인공지능(AI) 시장이 중국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까지 기업의 약 70%가 AI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출 규모는 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IT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4월2일 아태지역(일본 제외)의 인지 및 AI 지출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연평균 69.8% 성장해 2021년 지출 규모가 50억달러(약 5조2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아태지역 AI 시장은 소프트웨어 지출 증가로 2016년 대비 94% 성장한 10억달러(약 1조5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슈토슈 비쉿 IDC 리서치 매니저는 "아태지역 기업들이 인지·인공지능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자동화된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와 인텔리전트 프로세싱 자동화는 모든 산업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인지·인공지능 시스템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도입의 기반이 되는 요소로서 2021년까지 기업의 약...

구글은 왜 '트러스트 저널리즘'을 만들려 하는가

사람들 대다수는 구글을 검색엔진으로만 인식하고 있어 구글 내에 뉴스 담당 조직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구글은 3년 전부터 ‘뉴스랩’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미 구글 펠로우십 프로그램, 넥스트 저널리즘 스쿨을 진행하며 언론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거나 기자 지망생들에 대한 교육을 통해 미디어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그 중 나는 <블로터>, <한겨레21>이 함께 진행한 넥스트 저널리즘 스쿨 2017 우승자로 뽑힌 덕분에 미국 마운틴뷰 구글 본사를 방문해 구글이 꿈꾸는 미디어 산업의 미래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스티브 그로브 구글 뉴스랩 본부장은 “우리가 뉴스 조직을 운영하는 목적은 뉴스의 기능과 구글의 임무가 매우 닮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검색엔진 기업으로서 정보를 제공하는 구글이 언론의 정보 전달...

시민생물학과 한국의 과학

'DIY바이오(bio)'에 대한 마땅한 번역어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를 ‘시민생물학’이라 부를 것을 제안한다. DIY 바이오 운동의 중심엔 전문 과학자가 아닌 시민들이 있고, 전문가의 손에만 있었던 물학의 일부 영역을 시민들이 스스로 접근하고 발전시키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이다. 모두의 소프트웨어, 모두의 생물학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만든다는 것은 결국, 더이상 생계를 위해 고되게 일할 필요가 없는 풍요로운 세계로 가는 한 단계인 것이다. - GNU 선언문 (1985) 중에서 컴퓨터의 역사엔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이라는 저항의 흔적이 있고, 현재 우리가 매일 접하고 살아가는 온라인 문화의 한 축이 바로 그 해커들로부터 시작된 저항의 흔적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카피레프트, 리눅스, 오픈소스 등의 이름을 들을 때마다 그들에 감사해야 한다. 그 운동의 중심엔...

"카풀은 공유경제가 아니라 빨대경제"…택시업계 반발

"하루종일 카풀하면 택시기사 다 죽는다", "열받아서 못 살겠다 졸속정책 중단하라", "인간답게 살자는데 카풀제가 웬말이냐" 지난해 11월 카풀 앱 '풀러스'가 카풀 서비스를 24시간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택시업계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는 3월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승용차 24시간 카풀제 도입 문제점 및 택시정책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택시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대안을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행사를 주최한 함진규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바람직한 해결책이 무엇이 있나, 목 마른 사람 물 찾듯 하고 있다"라며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풀 알선·수수료 불법이다" 이날 택시업계는 다시 한 번 "카풀은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81조...

KISA, 블록체인 융합 산업 활성화 논의 행사 개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한국블록체인학회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융합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6회 블록체인 테크비즈'를 부산에서 개최했다고 3월30일 밝혔다.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는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및 산업 활성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이번 제6회 컨퍼런스는 '블록체인 인투 리얼 월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기존 산업과의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기술 융합 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금융(신한금융지주), 부동산 거래(체인웨이브), 보건(메디블록), 보험(교보생명), 투표(한국예탁결제원), 물류(블로코), 전자문서(틸론) 등 7개 분야 블록체인 서비스 도입 기업과 기술개발 업체 사례가 소개됐다. 메디블록은 '블록체인과 의료, 그리고 개인건강기록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사용자의 의료 기록을 하나로 모아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활용 개인 건강기록 플랫폼...

과기부·방통위, “카카오·네이버 통화내역 무단 수집 실태조사 착수”

최근 페이스북이 안드로이드 앱에서 사용자의 통화 및 문자 내역을 수집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카카오, 네이버 등 국내 기업도 이용자의 음성통화 내역 등을 무단 수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당국이 실태 조사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3월30일 부가통신사업자들이 이용자 음성통화 내역 등을 무단 수집했다는 의혹과 관련, 민감한 이용자 정보를 정당한 절차에 따라 수집하고 있는지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겨레>는 지난 3월28일 페이스북·카카오·네이버 등이 적절한 고지 및 동의 절차 없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들로부터 다른 사람과 음성통화한 내역,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은 내역 등 민감한 이용자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안드로이드4.0까지는 SNS 앱 설치 후 연락처 접근을 허용하면 통화 내역과 문자 데이터에 대한 접근...

우버 자율주행차 사고, 라이다 개수 줄여서?

자율주행하던 우버 차량에 보행자가 치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템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우버 자율주행차 사고의 원인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버가 라이다 센서의 개수를 줄였으며 이로 인해 사각지대가 생겼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3월28일(현지시간) 우버가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차량에 장착돼 있던 라이다 개수를 줄였으며 그 결과 차량에 사각지대가 생겼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우버는 2016년 자율주행차 테스트 모델을 포드 퓨전 세단에서 볼보 XC90 SUV로 변경했다. 포드 퓨전에는 라이다 유닛 7개, 레이더 7개, 카메라 20대가 장착돼 있던 반면, 볼보XC90 모델에는 1개의 라이다 유닛과 레이더 10대, 카메라 7대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차는 레이더, 라이다, 카메라 등의 센서를 이용해 주변 상황을 탐지하고 스스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

인공지능(AI)은 전기에 비유된다. 전기가 산업과 생활 전반의 변화를 일으켰듯이 AI 역시 마찬가지 역할을 할 거라는 기대에서다. 동시에 쏟아지는 우려는 AI 기술에 대한 독점 문제다. 구글은 모바일 퍼스트에서 AI 퍼스트로의 전환을 말한다. 하지만 이 변화의 흐름에 홀로서지 않고 모두가 함께하길 바란다. AI 민주화, 대중화를 말하는 구글은 다른 기업들도 쉽게 AI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클라우드 머신러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기업들은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구글코리아는 3월29일 AI 기술과 클라우드 혁신을 주제로 '구글 AI 포럼'을 열고 기업과 개발자들이 어떻게 자사 AI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지 소개했다. 장혜덕 구글 클라우드 한국 총괄은 "AI 기술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적용해서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