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이어티

그들은 왜 우버와의 경쟁이 불공정하다고 말할까

지난 7월25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마드리드 등 스페인 대도시 도로가 봉쇄됐습니다. 스페인 택시종사자들이 “우버가 생계를 위협한다”면서 전국적인 시위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일반택시 30대 당 관광택시 1대의 면허가 발급돼야 하는데 이러한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우버, 카비피 등 앱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업체들이 운행하는 택시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역 시위대가 우버와 카비피 운전기사를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파업 6일 만인 1일(현지시간) 스페인 정부가 우버 등 앱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에 부여된 면허를 제한하는 데 합의하면서 사태는 잠시나마 잠잠해진 듯합니다. "우버와의 경쟁, ‘불공정’하다" 우버와 택시업계간 갈등, 비단 스페인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우버는 전세계 72개 국가 400여개 도시에서 우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언뜻...

구글, '검열 돕는 검색엔진'으로 중국 재진입하나

지난 2006년 구글은 중국어판 검색엔진을 내놓으며 중국에 진출했다. 중국 당국의 검열 기준에 맞춰 민감하거나 불온한 검색결과는 필터링한 검색엔진이라는 점에서 전세계적인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검열은 점차 강화됐고 지메일 해킹 시도 등 여러 문제를 겪다 결국 2010년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거대한 중국 시장이 못내 아쉬웠던 모양이다. 구글이 중국의 검열에 맞춘 '중국형 검색엔진'으로 또 다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있다고 <디인터셉트>가 보도했다. <디인터셉트>는 8월1일(현지시간) 구글 내부 소식통의 말을 빌려 지난해 초부터 추진된 검열 검색엔진 프로젝트 '잠자리(Dragonfly)'가 2017년 12월 구글 CEO 순다 피차이와 중국 정부 고위관리간 회의를 통해 가속화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인터넷 검열 시스템 '황금방패(Golden Shield)'로 정보가 엄격히 통제된다. 방화벽이 장대한 '만리장성'과도...

"문자통역 없는 영화관 작품해설은 장애인 차별"

문자통역 없이 진행되는 영화관 작품해설 행사는 위법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7월30일, 영화관에서 영화감독이나 평론가 등을 초청해 작품 해설하는 프로그램에 문자통역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이라고 판단하고, 해당 영화관에 청각장애인이 프로그램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문자통역 제공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보청기를 사용해도 들을 수 없는 전농-고도난청 2급 청각장애인 박 아무개 씨는 한 영화관 작품해설 행사에 문자통역 신청을 했다 거부당하자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청각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의 참여에 있어 편의를 제공하지 않은 차별행위"라는 이유에서다. 당시 영화관 쪽은 박 아무개 씨가 노트북 불빛이나 타자 소리가 다른 고객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직접 속기사를 섭외해 동행하는...

"접근성, 배려가 아닌 모두를 위한 기술"

기술은 삶에 편리를 가져다주지만, 누군가는 편리에서 배제되곤 한다. 장애인이나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이 대표적이다. '접근성'은 장애나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어떤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하지만 소수를 위한 '배려'라는 인식이 '접근성'의 접근성을 떨어트리는 요인이 된다. 시장은 당위성만으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하는 시대에 '접근성'은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할까. 이에 대해 시장성과 대중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모두를 위한 기술로 나아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7월25일 정보접근성 기술 및 노하우 공유를 위한 '2018 널리 세미나'가 열렸다. 네이버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널리 세미나는 사용자들과 IT분야 실무자들의 정보접근성 수준 향상을 목표로 진행되는 행사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정보접근성'을 주제로...

'치믈리에 시험' 기습시위, 왜 했나요?

지난 7월22일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작년에 이어 제2회 ‘치믈리에 자격시험’을 열었습니다. ‘치킨 감별사’를 뽑는 치믈리에 자격시험은 큰 화제를 몰고 왔습니다. 올해 자격시험을 보기 위해 온라인 모의고사에 응시한 사람만 무려 57만8천명에 달했습니다. 대학 수능시험을 방불케 하는 숫자입니다. 누구나 먹는 대중적인 음식인 ‘치킨’이니 사람들의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죠. 그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치믈리에가 민간 자격증으로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행사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행사가 시작된 직후 10명 가량의 동물권 운동가들이 ‘치킨은 살 안 쪄요, 치킨은 죽어요’, ‘30년 사는데 30일만에 죽어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무대 위로 올라가 기습 시위를 벌인 탓입니다. 이들은 10여분 동안 구호를 소리 높여 외치다 경호원에 의해...

블록체인 만난 '공유경제 2.0', 핵심은?

블루웨일이 7월23일 'VIP 서밋 코리아'를 열고 블록체인 기반 '공유경제2.0'을 제시했다. '공유경제, 블록체인을 만나다'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블록체인 및 공유경제 전문가들이 모여 스마트시티, 블록체인, 공유경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원홍 블루웨일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경제 시스템인 '공유경제 2.0' 시대가 도래했다"라고 말했다. 블루웨일이 제시한 공유경제 2.0의 핵심 주체는 '탤런트 트레이더'이다. 탤런트 트레이더는 스스로 경제 주체가 돼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이 대표가 이날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이 대표는 "블루웨일은 탤런트 트레이더를 도와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블루웨일이 지향하는 이상은 3가지다. 자신의 재능으로 공정하게 일한 만큼 벌고, 자신의 꿈을 찾아 자유롭게 일할...

이원홍 블루웨일 대표 "스마트시티, 블록체인으로 그린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시티 열풍이 불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정보 기반 도시다. 궁극적으로는 도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저비용·고효율 도시를 지향한다. 도서 '스마트시티'에 따르면, 인도는 이미 2014년 스마트시티 100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은 스마트시티 500개를 건설하기 위해 2020년까지 182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도 최근 스마트시티 구상을 발표했다. 세종시와 부산에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ICT 기술이 도시 인프라로 구축돼야 가능하다. 블록체인 기반 공유경제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 블루웨일은 블록체인 기술이 스마트시티를 구현할 중요한 기술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개인 간(P2P) 거래가 가능한 지역사회'를 그리는 정부 주도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의 모습과도 맞닿은 맥락이다. 이원홍 블루웨일 대표는 스마트시티가 블루웨일이 그리는 공유경제의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