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이어티

"카풀 앱 드라이버가 강제로 입 맞춰"··· 경찰, 조사 착수

카풀 앱 운전자가 승객을 강제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인천삼산경찰서는 11월22일 카풀 앱 운전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 신고가 접수돼 23일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청와대 청원 사이트에도 피해 사실을 올리며 카풀 앱 드라이버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피해 여성에 따르면 21일 새벽 카풀 차량의 운전자가 피해자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고, 차량에서 내리려는 피해자를 힘으로 제압해 추행했다. 피해 여성은 "운전자가 등록된 카풀 앱과 시스템 자체의 안전성이 의심스럽다"라고 지적하며 "또 다른 운전자들이 카풀 앱 시스템을 악용해 여성을 성추행 및 성폭행을 저지를 수 있어 불안하다"라고 말했다. 해당 카풀 앱 관계자는 "사건을 파악한 직후 운전자에게는 이용 차단 조치를 취했으며 현재 자세한 내용을 조사 중에 있다"라며...

왜 한국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이 어려울까

"글로벌 100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면 63개의 기업이 온전한 형태로 사업을 할 수 없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질병의 치료, 예방, 건강 관리 전반에 IT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여는 사업을 일컫는다.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사업 진행 자체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진입 규제와 인허가 및 평가 절차, 시장환경 등이 국내 헬스케어 분야 혁신을 가로막는다는 진단이다. 아산나눔재단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11월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스타트업코리아!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 제안 발표회'를 열고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박경수 삼정KPMG 이사는 "우리나라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성장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고 있지만,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배출하지 못하고...

'카풀금지법' 국토위 상정…IT업계, "세계 흐름에 역행"

출퇴근 시간에 한해 허용되던 카풀 서비스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 국토위원회에 상정되면서 카풀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택시업계와 IT업계 간 갈등이 격화될 전망이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81조 제1항 단서 제1호에 따르면 출퇴근 시 자가용을 함께 타는 경우에 한해 유상운송이 허용된다. 한동안 IT업계는 이러한 예외조항을 이용해 카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문제는 출퇴근 시간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아, 해석의 여지가 넓다는 데 있었다. 국회 국토위원회는 11월22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카풀을 전면 금지하거나 운영 시간대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여객법 개정안 3건을 소위에 회부했다. 이에 스마트모빌리티포럼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카풀 전면 금지는 전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머지않아 국내 기업은 모두 도태되고, 결국 해외 기업이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Z세대, "메신저보다 대면 소통 선호"

델 테크놀로지스가 Z세대에 해당하는 전세계 17개국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 1만2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이들 Z세대는 최신 기술을 친숙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주의적일 것이라는 통념과는 달리 팀의 일원으로 일하기를 원하고 업무 소통 시 메신저보다 직접 대화를 선호한다는 흥미로운 답변도 내놓았다. 이번 조사는 1996년부터 200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청소년들을 뜻하는 ‘Z세대’의 기술과 미래 직업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다이멘셔널 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다. 일명 ‘디지털 네이티브’로 일컬어지는 Z세대는 현재 16세부터 23세에 해당되며, 2020년경 전세계 비즈니스 인구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간과 기계, 파트너십 시대" 회사 업무에 활용되는 기술의 수준도...

다음세대재단, '2018 체인지온' 개최

다음세대재단이 11월28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2018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 체인지온’을 개최한다. 체인지온은 공익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들의 미디어 활용과 정보 공유를 촉진하는 행사다. 2008년부터 해마다 개최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2018 체인지온은 다음세대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카카오임팩트·행정안전부·전라북도·전주시·비영리를 위한 구글(Google for Nonprofit)·네이버·LG전자가 후원하며, 행정안전부의 ‘씬2018@전주 사회혁신한마당’과 함께한다. 올해 컨퍼런스 주제는 ‘비영리 생명체의 멸종.생존.탄생’이다. 행사는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세션은 '학자의 시선'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김은미 교수와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이 강연을 맡았다. 두 연사는 컨퍼런스 주제인 ‘비영리 생명체의 멸종.생존.탄생’을 각각 사회과학자와 자연과학자의 시선으로 공유한다. 두 번째 세션은 '기술·블록체인·인공지능'을 열쇳말로 잡았다. 미래 기술 핵심으로 떠오르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을 소개하고, 그것이 불러올 사회 변화를 가늠해본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의 이종건...

숫자는 계산하라고 있는 것, 차트 만들기에서도 예외 없다

지난 글 ‘데이터 하나로 몇 개의 차트를 만들 수 있을까요?’에서 데이터 집산(Data Aggregation)의 개념을 알아보았습니다. 시각화에서 데이터 집산은 그 기준이 되는 변수의 유형에 따라 두 가지(수치형, 범주형)로 나뉘는데요. 이번에는 수치형 변수를 활용해 데이터 집산을 해보고, 시각화했을 때의 효과까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 · · · · 시각화 차트를 만드는 순간, 당신은 이미 데이터 집산을 했다 먼저 수치형 변수의 개념을 간단히 알아봅시다. 수치형 변수(measure, value)란 계산이 가능한 숫자 형태의 값을 가진 변수를 의미합니다. 시각화 차트는 수치형 변수와 범주형 변수(dimension, 항목(category)으로 구분되는 값)의 조합으로 만들어집니다. 이때 범주형 변수 항목별로 수치형 변수의 값이 합산(SUM)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시각화 차트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시각화를 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인 로우(raw)...

"한국 모빌리티 산업, 이대로 가면 죽음의 계곡"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은 갈라파고스 정도가 아니라, 죽음의 계곡이 될 것 같습니다.” 수 년간 국내 모빌리티 시장은 제자리를 걸었다. 지난 2014년 우버가 불법으로 규정된 이후 콜버스, 풀러스, 차차 등 모빌리티 혁신을 꾀하는 국내 스타트업이 여럿 등장했으나 번번이 규제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카카오택시로 택시호출을 잡은 카카오가 지난 달부터 카풀 기사 모집에 나서면서, 국내 승차공유 시장의 규제 빗장이 열릴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택시업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택시 4단체는 지난 달 카풀 반대를 외치며 전국적인 파업을 벌인 데 이어 11월22일 ‘제2회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국회에 카풀 전면 금지 법안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차두원 연구위원은 총리실 산하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의 신서비스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자율주행차 사고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내달부터 구글 웨이모가 자율주행차 유상운송 서비스에 나선다. ‘로봇택시’ 상용화. 자율주행차가 상상의 영역에서 현실의 영역으로 들어온다는 소식에, 기대도 크지만 걱정도 앞선다. 자율주행차 사고 시 누가 책임을 질까. 자율주행차가 교통법규를 어기거나, 올해 초 우버 사고처럼 인명피해를 일으키면 어떻게 될까. 홍익대학교 법과대학 류병운 교수는 11월15일 경기도 주최로 열린 ‘제2회 판교 자율주행모터쇼 국제포럼2018’에 연사로 참석해 "자율주행차에는 새로운 법 체계가 필요하다"라며 "사고 시 법적 책임을 규명하는 건 단순히 법적 이슈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를 개발할 때부터 적용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핵심기술과 법 제도 이슈’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션에서 류 교수는 자율주행차의 법 제도적 이슈를 맡아 소개했다. 해외는 지금 자율주행 ‘법’ 준비 중 자율주행차를 현실의...

카카오, 유네스코 주최 포럼서 'AI 기업 윤리' 소개

카카오가 유네스코 주최 인공지능(AI) 정책 포럼에 초청돼 AI 기업 윤리에 대해 발표한다. 유네스코 본부가 11월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여는 AI 정책 포럼의 주제는 '지식사회의 발전과 올바른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AI 활용'이다. 세계 각국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기술의 개발 및 활용에 대해 기술·윤리·정치·사회·법률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하고,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카카오는 정책 포럼에서 AI 기업 윤리 사례로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소개한다. 카카오가 AI 기술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사회적 가치도 함께 설명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 1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AI 기술 개발 및 윤리에 관한 원칙인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발표했다.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에는 인류의 편익과 행복을 추구하는...

[블로터포럼] 시각장애인에게 왜 '독서권'이 필요하냐고요?

'시각장애인에게 독서권이 필요할까?' 이 질문에 '아니요'라고 대답할 사람은 드물어 보인다. 그러나 '어떻게?'란 질문으로 들어가면 얘기는 복잡해진다. 누구나 책 읽을 권리가 있다고 말하기는 쉽지만,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는 만만치 않다. 시각장애인 사회적 협동조합이 진행하는 'IT로'는 이 환경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시각장애인에게 '읽고픈 책을, 원하는 때 읽게' 해주자는 뜻에서 출발했다. 뜻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십시일반 참여해 기존 종이책을 시각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디지털 도서로 변환·보급하는 게 뼈대다. 디지털 변환이 쉽도록 전용 플랫폼과 편집기를 제공하고, 다수의 참여로 거리와 시간의 제약을 극복하고자 했다. IT로 점자도서관 프로젝트를 계기로, 시각장애인과 독서권에 대해 다시금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단순히 '시각장애인이 읽을 책이 부족하다'는 탄식을 넘어서 정보 습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