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구글 번역 앞섰다는 '하이브리드 번역', 무얼 의미하나?

국내 AI 스타트업 트위그팜이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번역기가 번역기 품질을 평가하는 ‘BLEU 평가’에서 구글 번역보다 높은 성적을 달성했다는 내용을 전해왔다. 이 발표가 흥미로웠던 것은, 사실 AI 번역이란 후발주자가 선두 업체를 따라잡기 쉽지 않은 영역이기 때문이다. AI 번역 품질의 성패는 대부분 학습 데이터의 규모와 알고리즘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특히 가장 중요한 기반인 실사용 데이터의 확보는 아무래도 장기간 서비스를 유지,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선발주자들이 크게 유리한 지점이다. 그렇다면 남은 건 알고리즘의 차별화다. 트위그팜은 어떤 방식으로 구글 번역을 앞섰다는 걸까? AI 번역기에게 사전을 쥐여주었다 이들이 내세운 무기는 바로 ‘번역사전’이다. 트위그팜의 하이브리드 번역기는 문서를 분석해 많이 사용되는 단어와 문장을 추출하고,...

대기업 9곳, ICT 스타트업 '멘토'된다... 과기부 민관협력 육성기업 선정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신한금융 등 대기업 9곳이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16곳의 멘토가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도 민관 협력 기반 ICT 스타트업 육성 사업’ 대상 기업 16곳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사업은 대기업과 정부가 ICT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고성장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게 목적이다. 빅데이터와 네트워크(IoT·5G 등), AI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대기업 창업 프로그램 내 기업이나 창업 5년 내 ICT 스타트업들이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정부는 선정 기업에 3년간 총 5억원을 연구개발 자금으로 지원한다. 대기업은 자체 창업 보육 프로그램으로 인프라 및 기술, 사업화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처음 18개월 간 혁신역량강화 기술을, 이후 12개월 간 시장·수요 최적화 기술을 각각 개발한다....

P2P업계 연체율 우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P2P금융에 연체율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사실 일부 ‘아웃라이어(평균치에 동떨어진 업체)’를 빼면 오히려 업계의 대체적인 연체 비율은 낮아졌습니다. 그럼에도 세간에서 P2P금융을 자꾸 위험하게만 보고 있어 업계 전체가 위축되는 분위기입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 시행을 2개월여 앞둔 P2P금융업계에 최근 볼멘소리가 나온다. 제도권 금융에 자리 잡는 데 최선을 다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연체·부실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선 일부 업체에서 생긴 문제로 P2P금융업 자체가 위험한 것처럼 치부되는 상황을 경계하고 있다. 실제로 업계가 공시하는 자료에 연체율(대출 잔액 대비 연체액 비율)이 오름세인 건 사실이다. ‘한국P2P금융협회’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44개 회원사의 평균 연체율은 8.93%이다. 2017~2018년 2~3% 수준이었던데 연체율은 지난해 8~9%대까지 오른 상태다. 협회가 아닌 사업자들이 자체적으로 취합해 공시하는...

"이사해도 주소는 그대로"…보라, 블록체인 기반 혁신 과제 선정

블록체인으로 개인정보 중 하나인 집 주소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쓸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라(BORA) 개발사인 웨이투빗이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진행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LX 주소혁신 플랫폼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본 과제는 웨이투빗과 주소혁신 스타트업 인포씨드, 그리고 서원대학교산학협력단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한다. 목표는 개인정보인 주소의 노출, 관리, 변경, 배포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 주소혁신 플랫폼은 기존 주소를 ‘행복한.우리.집’과 같은 3개의 고유명사로 구성된 안심주소와 바코드 형태로 변환해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LX 주소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만약 이사 후 주소가 바뀌더라도 ‘행복한.우리.집’이라는 기존 안심주소에 바뀐 주소 정보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므로 굳이 새 주소를 외우지 않아도 된다. 또한 택배 거래 시 안심주소와 바코드만...

슈퍼브 · 데이터연구소,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정부 과제 선정

정부가 최근 발표한 ‘디지털 뉴딜’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확보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AI 스타트업인 '슈퍼브에이아이'와 협력 관계인 '데이터연구소'가 최근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과제 2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AI 데이터 부문 정부과제는 국내 AI 학습용 데이터 시장의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도되는 것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과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슈퍼브에이아이와 데이터연구소는 ‘위성영상 개체 판독 AI 데이터 구축 사업’과 ‘AI 기반 피트니스 평가 AI 데이터셋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위성영상 AI 데이터 구축 사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및 쎄트렉아이 애널리틱스와 공동 수행하며, 데이터는 위성을 활용한 항공우주산업 AI 기술 개발에 활용된다. 피트니스 평가 AI...

프롭테크 유저 500만 넘었다... 호갱노노-직방-네이버부동산 ‘삼국지’

  ‘프롭테크’가 언택트 부동산의 새로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들어 부동산 앱 사용자가 500만명을 넘겼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4%나 늘어난 숫자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활용한 ‘부동산 앱 사용자 현황’ 리포트를 23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앱은 ‘호갱노노’로 나타났다. 2019년 하반기부터 사용자 수를 늘린 호갱노노는 올해 6월 10일 기준 43만3748명 사용자를 확보했다. 2019년 줄곧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졌던 직방은 올해 5월 들어 호갱노노에 ‘사용자 수 1위 앱’ 자리를 내줬다. 3위는 ‘네이버부동산’(6월 10일 기준 16만864명), 4위는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감정원의 ‘청약홈’(13만5676명), 5위는 ‘다방’(6만709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연령층으로 보면 20대 부동산 앱 사용자는 다방(26.7%)을...

코로나 19에 '배달·인터넷' 웃고 '여행·극장' 울었다…와이즈앱, 1~5월 총결제금액 조사

코로나19 사태로 배달의 민족이나 넷플릭스와 같은 앱의 결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극장·면세점·여행 관련 앱 결제액은 큰 폭으로 줄어 대조를 이뤘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은 23일 올해 1~5월 소매시장 업종별 소비자 결제금액을 조사해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배달이나 OT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의 업체를 많이 이용한 것이 눈에 띈다. 지난해 대비 결제금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배달’이었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 관련 앱의 총결제금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제금액 증가율이 두번째로 큰 업종은 ‘인터넷서비스’였다. 구글, 넷플릭스, 넥슨 등에서 발생한 총결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쇼핑도 활성화됐다. 네이버, 쿠팡, 이베이코리아, 11번가 등 ‘인터넷쇼핑’의 총결제금액은 전년 동기...

뱅크샐러드, ‘린 스타트업’으로 데이터 조직 개편

뱅크샐러드가 데이터 드리븐(Data Driven) 조직을 개편한다.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플랫폼 개시를 앞두고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을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린 스타트업은 최소 기능을 담은 제품을 시장에 먼저 출시하고, 성과를 측정하며 성공 확률을 높여가는 방식이다. 이용자의 반응을 제품 개선에 신속하게 반영함으로써 서비스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기반으로 뱅크샐러드는 조직을 3그룹 체제로 재구성했다. △프로젝트 미션을 책임지는 ‘스쿼드(Squad)’ △안정화를 담당하는 ‘파운데이션(Foundation)’ △운영체제를 개발하는 ‘디비전(Division)’이다. 직무에 따라 세분화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목표를 중심으로 조직을 분리했다. 특히 스쿼드는 특정 기능의 기획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팀으로, 8명 이하의 소수 인원으로 구성된다. 스쿼드는 고객 수요에 따라 서비스와 관련된 신규 팀이 생성되기도, 반대로 해체될 수 있다....

[단독] ‘모빌리티 잔혹사’ 또...풀러스, 카풀 사업 사실상 종료

한때 가입자 100만여명을 모았던 카풀 스타트업 ‘풀러스’가 결국 사업을 정리하는 모양새다. 정부가 출퇴근 시간대로 ‘유상카풀’을 제한하고, 일명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가운데서도 사업모델을 재점검하며 회생을 꾀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풀러스는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카풀을 전면 무상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안내했다. 풀러스 측은 “풀러스 서비스를 이용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약 4년간 유저분들과 함께 카풀 문화 정착에 노력해왔다”라며 “2019년 3월 사회적 대타협으로 인한 카풀 이용 제한 및 코로나19로 인해 유상 카풀 시장이 크게 축소되었고, 이에 전면 무상 서비스로의 전환을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풀러스를 이끌어온 서영우 대표는 지난달 중순 사임했다. 대부분 직원들도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대표는 <블로터>에 “법적...

'커뮤니티' 노리는 스타트업들

명함관리, 중고거래, 시간표관리 등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들이 ‘커뮤니티’ 요소를 강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정 기능을 내세워 이용자를 모은 데 이어 커뮤니티로 이용자 간 연결을 강화해 플랫폼 활성화와 가입자,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에브리타임(에타)’은 시간표 관리 앱으로 시작한 서비스다. 수업 일정 및 할일, 학식 등 학교 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학교 인증을 거쳐야 가입이 가능하며, 에타에 따르면 전국 398개 대학교 446만명이 이곳에 가입돼 있다. 대학생 사이에서는 페이스북이나 학내 커뮤니티보다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생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익명 커뮤니티가 특히 활발해서 중고거래, 강의평가, 동아리 홍보, 1:1 쪽지 등을 통해 학교생활과 관련된 대부분의 정보를 커뮤니티에서 얻을 수 있다. 익명이 철저하게 보장돼 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