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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S

'가디언'은 왜 기사입력기를 오픈소스로 풀었나

“소프트웨어는 자유로워야 한다.” 자유소프트웨어의 철학을 실천하는 언론사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거나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사례가 늘었다. 특히 해외 유력지들이 이러한 흐름에 더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 '가디언'은 깃허브에 자체 제작한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등록해 공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언론사에선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이다. △ 가디언 콘텐츠관리도구(CMS) '컴포저'에 적용된 '스크라이브'(출처 : 가디언 개발자 블로그) 지난 5월20일 '가디언'은 자사 콘텐츠관리도구(CMS)의 기사입력기(Editor) 부분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화제를 낳았다. 꼼꼼하게 작성한 개발 문서는 오픈소스화를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가디언'은 제작 과정도 세세히 블로그에 남겼다. 가디언이 기사입력기 만들기까지 가디언이 이날 공개한 소프트웨어는 ‘스크라이브’(Scribe)라 불리는...

HW

[블로터포럼]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말한다

'초협력, 내일을 위한 솔루션' 이란 주제로 지난 5월에 열린 서울디지털포럼2013(SDF 2013)에서는 양보와 참여를 토대로 공유 가치를 발굴하고, 이러한 공유 가치를 긍정적 생태계로 만들어 가기 위한 '협력'과 '협업'을 강조했다. 이 행사에서는 나만 알고 살아가는 세상보다는 지식을 공유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 등을 고민했다. 자연히 지식을 개방하고 공유하는 '오픈소스'가 한 축을 차지했다. 마친 자쿠보우스키 오픈소스 에콜로지 창립자, 카타리나 모타 오픈 머티리얼&에프리웨어테크 공동 창립자, 강윤성 오픈테크포에버 창립자 등 오픈소스 하드웨어 운동가들이 SDF에 참석해 오픈소스 정신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날 강연자들이 다룬 주제는 그동안 많이 들어왔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오픈소스 하드웨어'였다. 마친 창립자는 빵 굽는 기계와 트랙터를 만드는 법을 인터넷 웹사이트에 공개해...

SDF2013

공유·개방·협업서 얻은 데이터 저널리즘의 힘

"한 장의 그래프가 독자들에게 훨씬 더 많은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 사이먼 로저스 가디언 데이터 블로그 에디터가 데이터 저널리즘을 시작한 이유다. 데이터 저널리즘은 데이터 수치에 근거에 작성하는 기사 문화를 일컫는다. 사이먼 에디터는 온갖 다양한 숫자에서 의미있는 정보를 찾아 독자에게 전달한다. '말' 보다는 '숫자'를 유심히 관찰하는 데이터 저널리스트인 셈이다. 그는 어쩌다 데이터 저널리스트가 됐을까.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은 2009년 재미난 언론 실험을 기획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의미있는 정보로 만들어 '데이터 블로그'란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시작했다. 데이터 수치만 전달한 게 아니다. 데이터를 가공해 보기 좋게 시각화하는 작업까지 곁들였다. "1800년대에는 누군가 중요한 사실을 폭로하려면, 관계자가 직접 데이터를 폭로할 수...

SDF

오픈소스 HW, "특허가 기술 진보 막는다"

질문.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 특허 출원은 증기기관차의 혁신을 앞당겼을까. 교과서에서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이 산업혁명을 부추겼다는 사실을 배운 사람이라면 대부분 '그렇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제임스 와트가 특허를 출원해 증기기관 시장을 독점적으로 지배한 탓에 더 좋은 증기기관이 빨리 나올 수 없었습니다. 1805년 리처드 트레비식이 설계한 더 새로운 증기기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769년 와트가 내놓은 특허에 길이 막혔었죠. 특허 출원은 새로운 기술의 진보를 막는 걸림돌입니다." 초협력을 주제로 5월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서울디지털포럼(SDF) 2013을 찾은 마친 자쿠보우스키 오픈소스 에콜로지 창립자, 카타리나 모타 오픈 머티리얼&에브리웨어테크 공동 창립자, 강윤서 오픈테크포에버 창립자 등 오픈소스 하드웨어(HW) 운동가들의 생각은 달랐다. 오픈소스 하드웨어는 오픈소스 문화의 일부로 회로도나 자재 명세서, 인쇄 회로 기판 도면...

Creative Commons Korea

열린 정부의 실현 조건

인터넷이 정부의 역할도 바꾼다 인터넷은 분산적인 정보의 생산과 분배의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 새로운 질서의 확장을 통해서 기존 사회의 풍경을 바꿔나가고 있다. 인류 역사상 사회의 가장 중요한 자원의 생산과 분배 활동에 다수의 참여를 보장한 경우가 드물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는 놀라운 변화다. 예를 들어, 지난 사회의 핵심적 자원이었던 토지나 자본도 모두 극히 일부에게 혈통으로, 신분으로, 계급으로 제한된 것이었다. 그러나 인터넷은 급진적으로 다른 출발점을 가졌다. 시작부터 인터넷은 모두에게 개방된 비차별적인 소통의 장이었고, 그 오픈 인터넷은 새로운 혁신과 창조의 플랫폼으로서 수많은 새로운 서비스와 사회적 변화의 원동력이 돼 왔다. 그 같은 맥락에서 지난 2월 29일  '열린 정부 만들기'(Open Government)란 제목으로 국내에 번역, 출간된 책은 주목할 만하다....

HTC

"커스텀 롬 편히 쓰세요"...HTC, 센세이션 부트로더 개방

HTC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헤비 유저와 개발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HTC가 개발자들의 자유로운 개발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자사의 최신 프리미엄 제품 2종의 부트로더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부트로더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휴대전화의 운영체제를 로딩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체제에 앞서 실행된다. 부트로더가 잠겨있으면 개발자나 이용자가 HTC의 인증 없이 서드파티에서 개발한 커스텀 롬(Custom ROM)이나 운영체제를 자신의 휴대폰에 설치할 수 없으며, 루팅 등 휴대폰의 숨겨진 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출시된 'HTC 센세이션 (Sensation)'은 8월부터, 미국 스프린트에서 6월 출시된 'HTC 이보 3D(EVO 3D)'는 빠르면 9월 초 개방될 예정이다. HTC 센세이션 (Sensation) HTC는 지난해까지 스마트폰 제품에서 커스톰 롬 개발에 큰 제약을 두지...

qos

인터넷은 위기다

나는 올해 11월 2일을 기다리고 있다. 그날은 애플이 숨겨놓은 또 하나의 신제품(one other thing)을 발표하는 날도 아니고, 구글의 '히든카드'가 공개되는 날도 아니다. 시쳇말로 ' TGiF'(Twitter-Google-iPhone-Facebook)와는 관계가 없다. 11월 2일은 미국 콜롬비아 로스쿨에서 사이버 공간에 관한 법률을 가르치는 팀 우의 신간 <마스터 스위치>(The Master Switch)가 출간되는 날이다. 대체 그 책이 뭐길래, 애플 신제품과 구글 서비스보다 더 관심을 두고 기다리고 있는가. 미디어에 대한 이해의 기초를 세운 마셜 맥루한은 '전구보다는 그 빛이 만들어낸 새로운 세상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즉, 전구라는 새로운 발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발명이 인간의 낮과 밤의 개념을 바꾸고, 새로운 삶의 양식과 산업의 구조를 창조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개방

스마트폰 시장의 고슴도치와 여우

'오픈'이 답인가. 북미시장에서 지난 1분기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애플 아이폰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360만 대 300만, IT 시장조사 전문업체 가트너의 보고다. 따라서 그 동안 개방형 플랫폼이 통제형 플랫폼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해왔던 측에서는그 주장에 사실적 근거를 더할수 있는 추세를 갖게 됐다. 하지만 다시, 오픈이 답인가. 불과 수년 전에도 전세계 핸드폰 시장의 제왕이었던 노키아는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자사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인 심비안을 2010년 2월 오픈소스로 전환했고, 그것은 2011년에 구체화되는 운영체제 발전계획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미들웨어 위주로 오픈된 체제인 안드로이드보다 더 오픈인 성격도 있으나, 노키아는 아직 그 오픈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아가 애플의 아이폰보다 더 통제성이 강한 플랫폼을 운영하고...

mobilevoip

스카이프 SDK 공개...통신시장에 회오리 몰아칠까?

5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사업자인 스카이프가 개발자용 SDK(소프트웨어개발도구)인 스카이프키트(SkypeKit)를 공개해 통신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현재 스카이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카이프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 사용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스카이프는 PC 어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아이폰, 심비안폰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스카이프가 공개한 API를 이용해서 자사 서비스에 스카이프를 연동한 서비스도 선보였는데, 제 블로그에서 자주 소개드렸던 프링(Fring)이나 님버즈(Nimbuzz)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프 API는 웹캠이나 헤드셋 등의 액세서리 제조업체가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에 공개한 스카이프키트는 다양한 단말 제조업체를 겨냥해서 내놓았다고 하는군요. 요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다양한 단말이 출현하고 있는데 스카이프가...

facebook

네이트 오픈, 한국의 페이스북 될 수 있을까?

지난 목요일 네이트오픈 2010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7월에 오픈정책 발표회를 가진 이후 10개월 만에, 더욱 발전된 오픈정책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한 셈인데 그 동안의 오픈 정책이 그리 미덥지 못했던 까닭에, 개인적으로는 기대반 근심반의 기분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작년에 이루어졌던 개방 정책은 크게 네이트 앱스토어와 네이트 커넥트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과연 어떤 성과가 있었을까요? 행사장에서 발표된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네이트온 알리미 연동자수 : 80만명 싸이월드 스크랩 게시물수 : 320만건 네이트 앱스토어 월간 UV : 3,500,000 네이트앱스토어 등록 파트너사 46개, 등록 어플리케이션 수 93개 앱스토어 누적 매출 3억, 페이먼트 API 적용 어플리케이션은 22개 제 블로그에서 개방과 공유로 성장한 모델로 자주 소개한 페이스북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