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이 글로벌프라이버시네트워크(GPEN)과 협력해서 삼성, 구글, 애플 등 7가지 스마트폰 앱장터 사업자가 개인정보 보호 방침을 고지하도록 촉구하기로 했다. 글로벌프라이버시네트워크는 미국 FTC가 주도해서 결성한, 사생활 보호 집행기구들을 이어주는 네트워크다.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를 비롯한 40개 국가 53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선 행정자치부,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이 가입돼 있다. GPEN은 전세계 모바일 앱 중에서 1200개를 뽑아 개인정보 보호 현황을 조사했는데,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앱들 중 상당수가 개인정보를 보호하거나 취급하는 방침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한국처럼 법으로 개인정보 보호 방침 공개를 강하게 밀어붙이는 나라도 있는 반면, 어디에 어떻게 개인정보가 쓰이는지 알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국가별 유통 장벽이 없다시피한 스마트폰 앱 장터에서는...